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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데상트 듀애슬론

5km 달리기 + 40.5km 자전거 + 10km 달리기.

철인 3종 경기의 첫번째 종목인 1.5km 수영을 5km 런닝으로 대체해서 진입장벽을 다소 낮춘 철인 2종 경기를 듀애슬론이라고 합니다. 작년에는 청계천과 남산 일대에서 열렸던 데상트 듀애슬론 대회가 올해에는 인천 청라지구에서 열렸습니다. 요즘 체중 줄이느라 매일 조금씩 달리기를 해보고 있는데 때마침 안성맞춤인 대회라 등록하고 다녀왔습니다.


자전거 40km는 별 문제가 아닌데 도합 15km를 달려야 하는 런닝이 좀 걱정이었습니다만, 정작 진짜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


출발선 전경..

15km, 30km, 55.5km의 3가지 코스가 있는데, 그 중 55.5km 코스를 달렸습니다. 3000명이나 참가한 대회라서 출발하는 것도 한참 걸립니다.

출발 카운트와 함께 모두들 미친 듯이 내달립니다. 참여자들 모두 힘이 펑펑 남아있는 때라서 달리기 5km는 순식간에 끝납니다.




달리기를 마치면 바꿈터에 미리 거치해둔 자신의 자전거를 찾아 헬멧 쓰고 물통 챙겨서 라이딩에 돌입합니다.

대부분 여기부터 손발이 꼬이기 시작합니다. 근전환 훈련 부족이라고 하네요. 급한 마음에 허겁지겁 하려니 마치 술취한듯 헬멧 끈 잘 못조여서 떨어뜨리고 자전거 자빠뜨리고 그런 사람들이 엄청 많았음. ㅋㅋ





미친듯 질주.. ㅋㅋㅋ 마라톤 동호회 사람들 말고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달리기가 약점이라고 생각을 하기 마련이라 자전거로 기록을 최대한 단축해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혀 정말 미친듯이 달립니다. (요즘 들어 자전거가 너무 작다는 느낌에 괴로왔는데, 사진으로 보니 정말 작다는... 기변을 해야하나... ㅋㅋㅋㅋ)







가장 큰 문제는 자전거를 열심히 타다가 갑자기 달리기로 전환을 해야 하는데 아까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일단 다리가 말을 듣지 않네요.. 방금 전까지 주로 원운동 위주로 돌리던 다리에 달리기를 시키려니 근육이 바보가 되어서 전환이 되질 않네요. 여기 저기서 쥐 나고 발 박자 못맞춰서 자빠지고 난리가 납니다. 근전환 훈련을 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한가지 괴로왔던 점, 5km 달리기와 40km 자전거를 타는 동안에 주최측에서 보급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보통 이런 대회 나오면 코스 중간중간에 보급소를 두어 물을 나눠주기도 하고, 마라톤의 경우에는 물 적신 스펀지 등을 나눠 주어 일사병을 막기도 하는데요, 이 대회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면 그렇다고 공지라도 했으면 좋았을텐데 아무 말도 없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_- 엄청나게 더워서 보통 가져온 물을 다 마신 상태인데 땡볕 아래 막판 10km 런닝에 돌입합니다.


몇 km를 가다보니 반가운 보급소가 세워져 있는게 보이는데, 도착해서 보니 컵에 담긴 액체는 물이 아니라 미지근한 레드불.. -_-;;; 목 마른 상태에서 47km를 달려왔는데 미지근한 정종맛 레드불이라니...


어쨌든 아쉬운대로 이거라도 마시고 다시 뛰는데, 이게 결국 탄산음료라 뱃속에 들어가서는 바로 가스가 차고 부글거려 구토가 나와 달릴수가 없네요. ㅋㅋㅋㅋ 달리다가 토하는 사람, 리듬 끊겨 나뒹구는 사람 등등.. ㅋㅋㅋ 날은 갈수록 더워지고.. 아무리 협찬이라지만 달리기 대회에서 레드불이라니..


이건 뭐 뛰는건지 걷는건지 구별이 안가는 어정쩡한 자세로 우여곡절 끝에 2시간 52분 41초만에 골인했습니다.

2시간 49분까지 무슨 상을 주던데 몇분 부족해서 완주 메달만 받았습니다.




물 못마시고 달린거 생각하면 다시는 나가고 싶지 않은데, 가만 생각해보면 뭐 꽤나 재미있는 대회였던것 같았고, 현장 분위기도 밝고 괜찮았고, 아는 사람들도 많이 만났고, 뭐 결국엔 또 좋은 기억만 남아서... 인간은 의례히 그러하듯이 한번 한 실수를 또 하고 또 하고 계속 반복하고 뭐 그럴거 같습니다. ^^


기회가 닿으면 풀 코스 마라톤이나 바다수영 좀 배워 철인3종 경기에 나가보고 싶다는 욕심도 쬐~금 생겼습니다.





아래는 VirbEdit이 자동생성해준 라이딩 영상..






기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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