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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이야기

23인치 LCD 모니터를 TV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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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이사갈 때 가지고 있던 TV며 AV 리시버, 5.1 스피커, DVD 플레이어 등등을 모두 다 처분하거나 줘버리거나 하고 갔었지요. 다녀온 다음부터는 그냥 집도 좁고 해서 귀찮아서 옛날에 쓰던 17인치 TV를 가져다가 썼었는데 약간이나마 넓은 집으로 이사하고 나니 이 못생긴 놈을 쓰기가 싫어졌지요.

그래서 찾아보니 마침 TV튜너가 내장된 23인치 LCD 모니터들이 많이 나오더군요. LG에서도 99만원에 세일하는 제품이 나오고요.. 더 찾아보니 그 반값 정도에 나온 제품들도 있길래 용산 가서 살펴보구선 그냥 사왔습니다.

스피커와 리시버도 한번 사볼까 했는데 마눌님의 압력이 너무도 강해서 하는 수 없이 사진의 셋업으로 당분간을 버티게 되었습니다.

간단히 TV와 XBox, 그리고 옛날 소형 오디오에서 쓰던 스피커 두짝. TV에 그리 음질이 좋지는 않지만 앰프가 내장이 되어 있고 내장 스피커도 있는데 이 스피커가 소리가 너무 거시기 해서 이렇게 외부 스피커도 달아서 함께 씁니다.

XBox는 한때 차에다 달아서 쓰기도 했었던 넘이지요. 직접 불법 개조를 했고요, 무선 AP에다가 연결해놓아서 집의 PC에 영화를 다운로드 받아 놓으면 XBox에서 편하게 직접 볼 수 있지요.

생전 처음으로 프로그래시브 스캔이 지원되는 TV를 쓰다보니 느낀건데요, 480P나 1080i보다 720P로 Divx를 보는게 화면이 훨씬 더 깨끗한거 같아요.

그리고, 좁은 집일수록 벽걸이 TV가 더 위력을 발휘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거실이 좁다보니 벽에 걸어야 어느 정도 시야가 확보되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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