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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빈티지랫, 오른쪽이 랫2.

디스토션 페달의 정석이라고 할만한 페달들을 꼽아보면 Boss DS-1나 Big Muff Pi(실제로는 퍼즈에 가깝죠)와 함께 Rat이 빠지지 않을겁니다. Rat 이전의 드라이브 페달들은 오버드라이브나 퍼즈가 주류였는데, 여기에 디스토션이라고 부를만한 사운드로 등장한 것이 Rat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Rat에도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초기에 나오던 커다란 오리지널 Rat부터, 화이트페이스 스몰 랫, 블랙페이스 스몰 랫, 초기의 Rat을 리이슈한 빈티지랫, Rat2, 터보랫, 2개의 랫을 합친 듀스톤 랫 등등… 수많은 랫들이 나왔지만 그 중심을 관통하는 사운드의 맥은 일맥상통하는 것 같습니다. 랫의 역사는 랫의 공식 홈페이지인 ratdistortion.com에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링크]

제게는 3개의 랫이 있었습니다. 90년대 초반에 생산된 Rat2, 빈티지 랫, 예전에도 사용기를 올렸던 Keeley 모디파이 랫. 이들 중에 Keeley Rat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아 반품해버렸고요, 현재는 나머지의 두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랫2와 빈티지랫을 한번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외관상의 특징은 모두 강력한 강철 박스에 담겨 있다는 점입니다. Rat은 밀리터리 스펙의 케이스와 기판, 부품 등을 사용했다고 자랑이 대단한데요, 정말 웬만해서는 망가뜨리기 쉽지 않게 강력하게 생겼습니다. 그리고, 어두운 무대에서 잘 보이라고 해놓은건지 모르겠지만 노브의 마킹이 모두 야광이고요, Rat2는 이펙터가 켜졌음을 알리는 LED가 RAT 마크의 A짜 중간에 존재하는데 빈티지랫은 이런 LED가 없습니다. -_- 이거 생각보다 불편합니다.

노브들은 일반적인 디스토션/오버드라이브 이펙터들과 동일한 방식의 3개의 노브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보통은 Tone이라 이름 붙은 노브들이 달려있는데 반해 Rat에는 Filter라고 되어 있고 좌우가 반대로 되어 있습니다. 좌측으로 돌리면 고음이 강조되고 우측으로 돌리면 고음이 깎이도록 되어 있습니다.

배터리 넣는 곳을 고정하는 스크류는 보통 잃어버리게 되는 경우가 많더군요. 페달보드에 달기 위해 잠시 떼어 놨다가 잃어버리게 되는거 같습니다. 저도 두 페달 모두 스크류를 잃어버렸습니다. 그래서 혹시 얻을수 있을까 해서 Proco사에 이메일을 보냈었는데요, 배터리 고정 스크류를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무료로 보내주기는 하는데 한국이라 안되겠다고 하네요. -_-

On/Off 스위치는 3PDT스위치가 아닌 일반적인 DPDT 스위치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Proco의 사이트에는 트루바이패스라고 되어 있는데 모든 기종이 다 그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빈티지랫은 LED가 없어 DPDT로도 트루바이패스를 구현할수 있겠지만 Rat2는 잘 모르겠습니다. 톤깎임은 거의 없기 때문에 트루바이패스라고 생각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

Rat들의 특징 중 하나는 Distortion 노브의 조작에 따라 다양한 소리가 나온다는 점입니다. 대략 3개나 4개 정도의 소리가 나는구나 싶은데요, 9시 이전에는 디스토션이 걸린듯 만듯 한 클린톤 비슷한 소리, 10시에서 12시 30분 정도 까지는 약한 디스토션 톤, 1시 넘어가면 퍼즈틱한 직진성이 돋보이는 벙벙한 디스토션 소리입니다. 제가 사용해본 랫들은 거의 모두 이와 비슷한 특징을 보이더군요.

제 경우에는 랫을 쓸 때에는 다른 페달들 없이 랫 하나만 사용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제일 큰 이유는… 랫들은 바닥에 붙은 고무 다리 때문에 페달보드에 붙이기도 귀찮아서 그렇고요, 사운드 면에서도 사실 하나만 달아서 쓰는게 좋은 경우가 많은거 같습니다. 따로 부스터 페달을 달아주려고 해도 마땅히 잘 어울리는 부스터도 없는 것 같고요. 클린 부스터나 아니면 일반적인 튜브스크리머류(TS808, SD-1, 배드멍키등)의 페달들의 게인을 줄여서 앞에 달아주면 그나마 낫지만 이것도 좀 마땅치 않습니다. 그래서 그냥 페달 하나만 쓰게 되죠.

랫을 부스트할 놈은 랫 뿐이다 라는 말도 있습니다. 랫을 두세개 연결해서 사용하는 분들도 있죠. 그래서 랫을 2개 연결한 듀스톤랫 같은 기종도 나온거고요. 제 경우에는 솔로에 들어갈때에 Distortion 노브만 좀 어떻게 돌려줬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2개씩 연결해서 가려서 사용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보통 랫은 싱글코일 기타에 더 어울린다고 하는데요, 한편 맞는 말이긴 하지만 험버커에도 좋은 소리를 많이 만들어 낼 수 있는것 같습니다. 다만 디스토션 노브가 2시 정도를 넘기면 좀 많이 먹먹(muddy)해지는데요, 이런 소리도 당연히 쓸데(특히 솔로…)는 있겠습니다만 아무래도 싱글코일 기타들에 비해 활용 범위는 좀 떨어지기는 하는거 같습니다.

빈티지랫과 Rat2의 소리의 차이는 Distortion 노브의 변화에 따른 먹먹함의 정도가 약간 차이가 나는거 같고요. 빈티지랫이 약간 더 둥그런 소리가 나는거 같습니다. 이래저래 그냥 사용하기에 제게는 빈티지랫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역시 랫의 매력은 그 와일드함과 단순 무식함이랄지….

간단하게 세팅별로 샘플을 녹음해 봤습니다. 두 페달을 비교하기 쉽게 같은 세팅으로 빈티지랫-랫2의 순서로 나열했습니다. 깁슨 SG61로 POD XT의 PLEXI45 모델의 게인을 9시, 나머지는 모두 12시로 놓고 녹음했습니다. 근데, 녹음해놓고 들어보니 소리의 차이가 잘 분간이 안되는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내 이놈의 피오디를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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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 악기에 관한 정보가 정말 많네요. 허접하지만 저도 기타에 관심이 많거든요.^^

  • 약간의 차이지만 전체적으로 rat2가 저음이 좀 더 없고 탄탄한 음색으로 들리네요..
    솔로할때 쓰기는 빈티지 rat이 부드럽고 더 좋을것 같네요....

  • 61 2007.12.22 04:19 신고

    proco 안써있는게 더 SG 싸운드 스럽네요

  • apa 2011.05.22 19:31 신고

    좋은정보감사합니다. 첨 rat을 쓸때 그닥 좋은느낌을 못받았는데
    이것저것 쓰다보니 소리가 좋다는걸 알게되더군요
    빈티지 rat을 진공관앰프에 물려 추가로 od를 부스터로 물려주고
    솔로잉하시면 정말 감격스런 톤이 나오더군요

한동안 RAT의 소리에 정신을 잃고 헤맸었습니다. 지금 시중에서 판매하는 RAT은 정식으로는 RAT2라는군요. 예전에 단종 되기 전의 기종들이 소리가 더 좋다는 등의 전설적인 말들이 있었는데 뭐…. 킬리의 RAT 페달도 꽤 괜찮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한번 써보기로 했습니다.

원래 가지고 있던 RAT을 보내서 모디를 받을까 했었는데 그냥 새 페달을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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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의 RAT과 비교해놓은 겁니다. 왼쪽이 옛날 RAT인데, 이번에 구입한 RAT 페달이 더 신형인가 봅니다. 노브도 더 소심한(?)걸로 바뀌어 있구요, 네모 반듯했던게 RAT의 특징이었는데 윗면이 밟기 편하게 각도가 들어가 있네요. 솔직히 디자인은 예전 버전이 더 좋았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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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를 열어봤는데요, 완전히 다르네요. 예전 버전과… 이래서는 비교하기가 참으로 난감합니다. 회로도 상당히 많이 달라 보입니다. 오른쪽의 신버전에서는 킬리가 자랑하는 깡통 308 칩이 들어있네요. 이게 더 소리가 좋다고 하던데… 잘 모르겠습니다.

소리를 들어봤는데요, 3가지 모드가 있습니다. 노멀 RAT 모드, 클린 부스트에 가까운 Mighty Mouse 모드, 클리핑 다이오드를 하나 더 추가한 Phat Rat 모드가 있습니다.

보통 RAT 모드에서는 원래의 RAT 사운드인데 저음만 약간 더 살아나는 소리입니다. 그다지 큰 변화사항은 느끼지 못했구요, 그냥 쪼금 더 저음의 반응이 좋아졌다는 정도… 역시 디스토션 레벨을 12시 넘겨 올리면 퍼즈틱한 소리가 나는건 똑같네요. 근데, 제가 좋아하는 바스라지기 직전의 2시 사운드는 좀 특성이 바뀐 듯…

Mighty Mouse모드는 진공관 앰프의 앞단에 써서 볼륨을 무자비하게 올려서 오버드라이브를 유도하는 모드입니다. 그냥 부스터로 쓰기 아주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모드네요. 아주 완전한 클린 부스트는 아니지만 사운드에 힘을 실어줍니다.

Phat RAT 모드가 어찌 보면 이 모디 페달의 가장 핵심이랄 수 있는데요, 사실 DS-1 Ultra를 좋아하는 제게는 그리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지향점이 같은 것 같은데 DS-1 Ultra가 더 퀄리티가 좋습니다. Ultra에 귀가 익숙해진 탓인지 Phat RAT 모드는 웬지 파워앰프의 진공관이 맛이 간 듯한 소리를 내주는거 같습니다.

일단은 페달보드에 달아놓았다가 다시 떼어 버렸습니다. 반품 보낼 준비중입니다. 그냥 반품 시켜버리기 뭣해서 Keeley Compressor로 교환할 생각입니다.

킬리 RAT을 통해 얻은 결론은… RAT은 그냥 공장에서 나온 그대로의 RAT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Boss나 Ibanez 것들은 공장에서 나온거보다 모디한게 훨씬 더 좋지만 RAT은 아무래도 안그런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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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후 여러가지 일들로 바빠서 거들떠 보지도 못하던 꾹꾹이들을 정리했습니다. 다시 한번 처음부터 찍찍이로 공을 들여 작업하려다 보니 너무 막막해서 이번에는 아예 스크류 못으로 나무판에 박아버렸습니다. 삘이 받는 놈들만 모아서 조그만 판데기에 튼튼하게 고정해 버렸습니다. 판 아래쪽에는 RAT에서 빼놓은 고무바퀴를 달았더니 밟을 때마다 안정감이 느껴집니다. 전원이 문제인데, 일단은 5발짜리 문어발로 연결을 해놓았는데요, 연습할 때에는 이렇게 쓰고 중요한(?) 일이 있을 때에는 딜레이를 제외하고 모두 건전지로 쓸 생각입니다.

연결 순서는 기타 -> MXR Phase90 -> Boss OD-1 -> Keeley DS-1 Ultra -> Proco RAT -> Ibanez DE7 -> 앰프.

페달보드를 간소화 한건 Zakk Wylde의 페달보드를 보고 느낀 바가 있는데다가 틈만 나면 연결 순서와 조합을 이리 바꿔보고 저리 바꿔보고 하던걸 좀 줄여서 연습에 전념했으면 해서 그렇습니다. (과연?) 그나저나 이제 당분간은 순서 조합은 커녕 밧데리도 교환하기 힘들게 생겼습니다. ^^

그리고, 휴대의 편리함도 이렇게 간소화하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아무리 작게 만들더라도 별도의 페달보드나 가방을 따로 들고 다니는게 생각만큼 만만치는 않더라구요. 새로 꾸민 페달보드는 제가 요즘 사용하는 기타 케이스의 앞 주머니에 쏙 들어갑니다. 비록 쇠덩어리 RAT 덕분에 좀 무겁긴 하지만 따로 가방을 들지 않아도 되니 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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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낙오된 페달들은 따로 어찌 해야 할지 몰라서 그냥 방바닥에 굴리고 있습니다. 팔아 버릴까 생각도 했었는데 SD-1 같은건 벌써 4번째 샀다 팔았다를 반복했던 전력이 있어서… 슈레드 마스터나 빅머프, 홀리그레일도 그럴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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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빼놓고 보니 빅머프 소리 너무 좋네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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