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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파이'에 해당되는 글 2건

  1. OD-1, OD-3, SD-1, SD-808, 배드멍키 비교 (9)
  2. 보스 CS-3 Monte Allums 모디파이 버전 (1)

OD-1, OD-3, SD-1, SD-808, 배드멍키 비교

악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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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이펙트 페달들이 존재합니다만 오버드라이브 페달같이 기타리스트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페달도 없을 것입니다. 가격도 사운드도 천차만별이고 종류도 참 많습니다. 보통 부띠끄 페달이라고 하는 페달들의 상당수가 오버드라이브 페달인 경우가 많은걸 보면 그만큼 중요한 페달이라는 반증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쩌다보니 보스의 오버드라이브 페달들을 모으게 되었는데요, 국민 오버드라이브인 보스 SD-1, OD-1, OD-3.... 특히 OD-3는 보스가 간만에 제대로 만든 페달이라고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보스의 오버드라이브들과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오버드라이브 페달들은 아마도 TS9이나 TS808과 같은 튜브스크리머일 것입니다. 함께 비교를 하면 더 의미있는 비교가 되었겠지만 안타깝게도 가지고 있던 TS808을 방출해버려서 불가능하게 되었고요, 가지고 있는 페달들의 한도 내에서 비교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보스의 오버드라이브들은 기본적으로 비대칭 방식의 클리핑 회로를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 튜브스크리머들은 대칭형의 클리핑 회로를 가지고 있습니다. 비대칭 회로를 채용한 보스가 좀 더 배음이 많고 엣지가 살아있는 소리가 납니다. 반면에, 대칭회로를 채용한 튜브스크리머 류의 오버드라이브들은 기타의 원래 소리를 곱게 부스트 해주게 됩니다. 그래서 생톤이 원래 예쁜 싱글 코일 기타에 더 어울릴 것 같습니다.

마침 "가난한 자의 튜브스크리머"라고 불리는 배드멍키라는 오버드라이브 페달을 하나 가지고 있는데요, 가격은 상당히 싼 반면 참 쓸만한 것 같습니다. 튜브스크리머가 부담되시는 분들은 아주 유용하게 쓸 수 있는 페달인 것 같습니다. 톤 콘트롤에 베이스 노브가 있어 원하는 톤을 만들기가 좋습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도 그리 느끼는지 모르겠지만 바이패스 성능이 튜브 스크리머들 보다 나은거 같습니다. TS808의 바이패스 성능은 그닥 좋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바이패스 버퍼는 보스의 페달들이 더 낫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들더군요. 혹시 제가 잘못 알고 있는거라면 정정 부탁드립니다.

대충 샘플을 녹음해보았습니다. 노브 위치는 제 멋대로 했고요, POD XT에서 PLEXI100 모델에서 게인만 9시고 나머지는 모두 12시로 놓은 생톤 가까운 상태에서 녹음했다고 생각했는데 각 샘플을 녹음한 시기가 각각 달라서 어떤 샘플은 리버브를 좀 더 세게 건 것 같기도 합니다. 감안하고 들으시길...

BOSS OD-1
아래는 OD-1입니다. 아나로그맨의 빈티지칩 모디를 받은 롱칩(JRC3403) 버전입니다. JRC4558이 장착된 버전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언제 들어도 표준적인 오버드라이브 소리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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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S SD-1
SD-1 샘플입니다. 저음이 홀라당 다 날아간 소리가 납니다만 기본적인 사운드의 맥은 동일한 것 같습니다. 오히려 솔로용 부스트로는 중음대가 강한 SD-1이 다른 페달들보다 더 낫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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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S OD-3
OD-3 샘플입니다. 다른 페달들보다 출력이 크고요, 게인도 강력합니다. 앰프를 클린으로 놓고 메인 게인으로 써도 쓸만하다는 생각입니다. 단점이라면 잡음이 좀 많고요, 저음이 보강된 점은 좋은데 조금 지나치게 산만한 듯 강한 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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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ech Bad Monkey
배드멍키 샘플입니다. 그냥 무난합니다. High/Low 노브에 따라 사운드 변화가 아주 큽니다. 고음/저음을 마음대로 부스트할 수 있어 참 좋습니다. 뜯어보지는 않았지만 부드러운 드라이브가 걸리는걸로 봐서는 대칭형 클리핑 회로를 채용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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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e Allums SD-808 Mod Plus Kit
한편, 예전에 CS-3 모디 키트를 Monte Allums 로부터 주문할 때 SD-1과 CE-2용 키트도 함께 주문했었습니다. 처음 해본 CS-3의 모디가 너무 만족스러워서 SD-1도 한번 모디를 해봤습니다. 키트 이름은 SD-808인데요, SD-1을 TS808과 동일 스펙으로 모디해줍니다. TS808과 동일한게 아니라 동일 스펙일 뿐입니다. 808과 별로 상관없는 소리가 납니다. OP amp를 JRC4558D로 바꿔주는 등, 스펙만 동일 수준으로 바꿔주는 모디입니다. 거기에 더해 하이파이, 더블게인, 저음 보강 등의 특징이 있습니다.

모디를 하고 보니 이게 참 물건입니다. 상쾌한 게인과 음질의 드라이브가 기타를 놓지 못하게 하네요. 게인이 2배 정도 늘어난 것 같고요, 이 정도면 단독 게인으로도 쓸만하다 싶은 꽤나 괜찮은 소리가 나줍니다. 아래는 SD-808 모디버전의 샘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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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e Allums SD-808 Mod Plus Kit (Burr Brown 2134)
SD-1을 모디하고 나서 CE-2도 모디해보려고 했는데 영 꺼림찍하네요. 모디 하면 더 좋아진다고는 하지만 CE-2의 경우에는 현재 상태의 소리도 마음에 들고 고색창연(?)한 페달에 손을 대기도 꺼림찍하고 해서 결국 CE-2는 모디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원래 CE-2 모디 키트는 CE-2 내의 OP amp를 JRC4558D에서 Burr Brown OPA2134PA칩으로 교체하도록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이 Burr Brown 칩을 SD-1에 달아보기로 했습니다. Monte씨도 그걸 추천하더군요. 암튼,  바꾸고 보니 전체적으로 잡음이 좀 더 줄었고요, 사운드가 좀 명료해졌다고나 할까, 암튼 소리가 더 상쾌해지는 변화가 생기더군요. 그래서 그냥 Burr Brown의 칩을 계속 달아 쓰기로 했습니다. 아래는 SD-808 모디에 Burr Brown 칩을 장착한 샘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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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비교를 해보고 나니 비슷하게 생긴 페달들인데도 차이가 꽤나 큰거 같습니다. 참고 삼아 말씀 드리자면 제 선택은 아래와 같습니다.

메인 게인으로 사용시 => SD-808모디, OD-3
부스터 용도로 사용시 => OD-1, SD-808모디, 배드멍키,SD-1


보스 CS-3 Monte Allums 모디파이 버전

악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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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는 페달들을 가지고 페달보드를 새로 꾸미고 있는데요, 컴프레서가 하나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보스 CS-3를 구해서 사용해보았습니다. 컴프레서라고는 예전에 CS-1을 잠깐 썼던거 말고 PSK의 컴프레서, 킬리 컴프레서 정도가 써본 것들의 전부라 컴프레서의 성능이나 그런거에 대해서는 잘은 모릅니다.

하지만, 보스의 CS-3를 써보니 좀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노브들 중에 sustain 노브는 12시 이상 넘기면 잡음이 상당히 많이 늘어나더군요. 서스테이너로 사용하기는 어렵고요, attack 노브를 이용해서 리미터스러운 용도로 쓰는게 제일 좋은 사용 방법 같았습니다. 킬리 컴프레서는 잡음이 없어서 뒤에 디스트/오버드라이브 페달들을 줄줄이 물려놓은 상태에서도 항상 켜놓고 있어도 별로 문제가 없었는데 이 CS-3는 잡음이 너무 많아 디스트/오버드라이브 페달과 함께 켜놓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게시판들을 검색을 해보니 CS3의 잡음 문제는 고질적인 것인 것 같습니다. 이걸 개선한 모디파이 페달들이 험프리 오디오(Humphrey Audio, http://stores.ebay.com/humphreyaudio-mods )의 버전과 몬테 알럼스(Monte Allums, http://www.monteallums.com/ )의 버전이 유명하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원래는 험프리 오디오의 CS3를 구하려고 했었는데 좀 더 알아보니 몬테 알럼스는 키트의 형태로 판매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곧 몬테 알럼스의 키트를 주문했습니다. 이미 CS-3를 가지고 있으니 키트를 사서 직접 모디를 해보는게 좋겠다 싶었습니다. 가격은 2만원이 조금 안되더군요.

Monte의 CS3 모디 키트가 2가지가 있는데요, 하나는 CS-3 Opto Mod이고요, 다른 하나는 CS-3 Opto Plus Mod 입니다. 가격 차이는 한 2천원 정도 나고요, Opto Plus버전은 OP앰프 칩도 Bur Brown의 것으로 교체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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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키트를 받아보니 위와 같습니다. 스티커 뒤에 부품들이 좀 더 숨어 있습니다. 자세한 설명서를 이메일로 보내주고 부품들과 종이에 인쇄한 설명서를 따로 보내줍니다. 교체해야 할 부품의 수는 한 20개 정도 됩니다. 키트 안에 땝납과 기존 부품의 납제거를 위한 브레이드가 함께 들어있습니다.

이메일로 보내준 설명서가 무척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고요, 가장 좋은 점은 부품 하나 하나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잘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 콘덴서는 HiFi 모디의 일부라던지, 이 저항은 저음부의 음을 타이트하게 모아준다던지 하는 식으로 말로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모디가 제대로 되어가고 있는지 확인도 할 겸 부품 하나 하나를 교체할 때마다 변화된 사운드를 확인해보면서 모디 작업을 진행하라고 쓰여 있습니다. 나름 재미있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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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가 끝난 사진입니다. 옆은 떼어낸 부품들입니다. 주로 싸구려 콘덴서들과 저항, 다이오드들입니다.

LED는 고휘도의 퍼런색 LED가 함께 옵니다. 이 LED의 색깔은 킬리의 퍼런색보다는 약간 연한 느낌의 퍼런색입니다. 아래에 킬리 DS-1 울트라와 비교사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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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의 변화는 사실 전체적으로 잡음이 많이 줄었다는 점과 서스테인이 약간은 더 자연스럽게 걸린다는 점이 제일 많이 두드러집니다. 사운드 자체는 원래의 보스 CS-3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만, 음질이 좋아졌다는 점이 다를 뿐입니다. 예전에는 잡음 때문에 sustain 노브를 자유롭게 이리저리 돌리기 두려웠었는데 모디 후에는 그럭저럭 괜찮다는게...

부품들을 하나 하나 교체해가며 소리를 들어보니 다른 부품들은 어느 정도 확연한 변화를 알 수 있었는데 의외로 OP앰프는 바꾸기 전과 후의 차이를 잘 모르겠습니다. 좀 더 오래 써보고 그랬으면 알수도 있을텐데 후다닥 납땜하고 후다닥 테스트 해보고 그래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암튼, 칩이 포함되지 않은 일반 모디파이로도 충분히 좋은 효과를 낸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Monte씨는 이 컴프레서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자신의 스튜디오에서 모든 부분에 걸쳐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이보다 3배나 비싼 모 모디파이 업체의 부띠끄 컴프레서 (킬리 컴프가 아닐지)보다 이게 훨씬 좋다는 사용자의 말을 인용해서 이 모디가 정말 좋다고 강조를 하네요. 저는 킬리 컴프도 사용하고 있어서 어느 정도 비교는 가능한데요, 아무래도 제가 가진 2노브짜리 킬리 컴프보다 이넘이 조작성이 더 좋습니다. 음의 변화폭이 크니까요. 특히, attack 노브와 tone 노브가 꽤 쓸만합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음질면에서나 활용도 면에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둘 다 어느 정도 수준 이상은 투명한 것 같습니다.

사운드 샘플을 모디 하기 전과 후에 걸쳐 녹음을 했는데요, 녹음 장비가 POD XT밖에 없어서 녹음된걸 들어보니 거의 차이가 안나네요. 컴프레서라는 이펙터의 특성상 그런거 같기도 하구요. 암튼, 그래서 샘플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사운드의 종족(?)은 보스의 CS-3 그대로이고, 다만 잡음이 대부분 없어지고 약간 소리가 풍성해졌다는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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