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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owon A2

Cowon A2

장난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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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기억으로 국내에서 최초로 MP3 재생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상품화 한 곳이 거원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 이후에도 MP3 플레이어와 PMP등을 계속 만들어 왔는데 사실 인지도 면에서는 iPod나 아이리버 등에 좀 많이 밀립니다.

A2는 강남구청이나 그런 동영상 교육 사이트에서 연동 서비스를 내놓아서 요즘 각광을 받고 있는 PMP입니다. 처음 이 넘을 봤을땐 사실 크기가 생각보다 커서 좀 놀랐습니다. 거진 PSP와 같은 크기라 과연 손쉬운 휴대가 가능할 것인가 의심이 가더군요. 제가 가지고 있는 모바일 기기들 중에 제일 손이 가지 않는 녀석이 바로 PSP인데 이 A2도 거의 같은 크기를 자랑합니다. 그래서, 별로 장점이 없지 않나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처음 발견한 장점은 하드 디스크의 위력입니다. 30GB 용량의 하드디스크가 내장되어 있고 USB에 연결을 하면 곧장 하드디스크로 마운트가 되니 미디어들을 옮기기는 참 편합니다. PSP나 제 포켓 PC 핸펀의 경우에는 모두 메모리 카드가 1GB 정도라 항상 “바닥”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인코딩을 해줘야만 제대로 동영상등을 옮길수가 있었습니다. A2는 물론 역시 인코딩을 해줘도 되기는 하지만 넉넉한 용량이 뒷받침 되니 그냥 옮겨도 되고 해서 의외로 편리합니다.

두번째 장점은 TV에 연결해서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겁니다. 480p 정도의 화질을 보여주는데 물론 본격 셋탑박스에는 미치지 않지만 휴대용 기기라는 점 등을 고려하면 괜찮은 화질을 보여줍니다.

세번째 장점은 USB 호스트 기능으로 다른 디카 등의 파일을 옮겨다 놓을수 있다는 겁니다. 이건 USB 외장 하드 디스크 기능과 더불어 이 놈의 활용도를 꽤 넓혀줍니다. 디카의 메모리가 모자르는 경우 잽싸게 A2에 사진들을 모두 옮겨 놓으면 됩니다.

네번째 장점은, 코원 특유의 사운드 효과들입니다. BBE라던가 M3B, MPE, 3DS등 각종 효과들이 가뜩이나 분해능이 떨어지는 Divx나 MP3 파일등의 고압축 미디어 파일들의 단점을 잘 보완해줍니다. 사운드에 대해서 그렇다는 것이고 영상에 있어서는 조금 이런 면이 부족합니다.

다섯번째 장점은, 텍스트 뷰어를 이용해 e-book 리더로 사용한다거나 라디오를 내장하고 있다거나, 방송 녹화 기능등의 소소하지만 다양한 기능들을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보기보다 가지고 놀기 재미있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단점도 꼽자면 참 많습니다.

일단 크기가 제일 그렇구요, 반복 사용하다보면 어려움은 없으나 처음 사용하는 사람을 당황하게 만드는 사용자 인터페이스. 특히, 전원 스위치가 동작하는 방식이 다른 기기들과는 조금 다른거 같습니다. 그리고 USB 케이블을 꽂았을 때의 충전 여부 같은 것이 HOLD 버튼에 따라 동작이 바뀌는거 같은데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메뉴얼을 잘 읽어보면 알 수 있겠지만 사실 메뉴얼 읽어보기가 귀찮은 경우가 더 많아서.. ^^

DMB 모듈을 별도로 가져다 달아야 하는건 물론 이 기기가 나온 시기와 관련되어 어쩔수 없는 일이긴 하지만 사용하기 정말 힘듭니다. 만원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주머니에서 PMP를 꺼내고 다른 주머니에서 DMB 모듈을 꺼내서 조립하고 안테나를 길게 뽑아서 봐야 하는게 쉽지많은 않더군요.

그리고, DMB 모듈의 수신 감도가 일반 DMB 휴대폰보다 많이 떨어집니다. 휴대폰보다 훨씬 긴 안테나가 달려 있는데도 그러니 좀 이해하기가 힘이 듭니다.

동영상 플레이어가 쓰기가 별로 쉽지 않습니다. 빨리가기/되감기 등의 트릭 플레이가 가능한 점은 높이 사고 싶지만 가끔씩 자막이 제대로 인식이 안되는 등의 아쉬운 점들이 좀 있고, 생각만큼 손쉽게 동영상을 플레이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냥 자동으로 마지막에 보던 부분을 북마크 한다던지 하는 그런 세심한 배려가 아쉽습니다. 이 부분은 엑스박스의 XBMC나 리눅스에서 사용하는 Freevo 등을 참고하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른 PMP 기종들도 마찬가지지만 플랫폼이 오픈되어 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언뜻 보기에 운영체제가 리눅스가 아닌가 싶은데 하드디스크의 특정 영역에 바이너리를 만들어 갖다 놓으면 메뉴를 통해 실행할 수 있다던지 하는 방식으로 풀려있으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MAME만 올려도 활용도가 훨씬 좋아지지 않을까요? ^^

물론, 아쉬운 점들도 많지만, 국내 멀티 미디어 플레이어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제품이라는 점, 그리고 해외의 웬만한 제품들에 비교해도 스펙상으로나 기능상으로 전혀 꿀리지 않는 제품이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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