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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e6'에 해당되는 글 2건

  1. Line6 FBV Express
  2. 남들 다 쓴다는 POD XT (2)

Line6 FBV Express

악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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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e6의 제품군들, POD XT 계열이나 Vetta 앰프 등에 공통적으로 쓸 수 있는 페달 콘트롤러들이 있습니다. 보통은 롱보드나 숏보드가 유명한데요, 라이브 공연 보다는 녹음용으로 많이 사용하게 되는 POD XT의 제일 아쉬운 점 중 하나는 POD XT 하나만 가지고는 와우페달이나 볼륨페달을 쓰고 싶어도 방법이 없다는 겁니다. 물론 Line6 Edit에서 마우스로 노브를 잡고 이리저리 돌려주면 와우처럼 쓸 수 있기는 합니다만, 기타 치면서 하려면 손이 하나 부족합니다. -_-; 롱보드와 숏보드는 이런 익스프레션 페달 뿐만 아니라 패치 변환, 스톰박스나 모듈레이션, 딜레이, 컴프레서 등등 컴포넌트들을 켜고 끄는 손쉬운 방법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이들의 단점은 살인적인 크기와 무게입니다. 이름 그대로 엄청난 덩치의 롱보드와 결코 이름처럼 short하지만은 않은 숏보드… -_- 그러던 차에 이 아담한 크기의 FBV Express를 발견했습니다. 발견하게 된 동기는 대부분 아시겠지만 Line6의 공식 디스트리뷰터인 미x사가 회사 사정이 안좋은지 난데없는 1+1 이벤트를 했는데요, 평소 노리고 있던 기타 3대를 놓을 수 있는 스탠드가 해당 품목으로 나와 있었는데 그것과 함께 어떤걸 사는게 좋을지 고민하다가 가격대가 비슷하다는 이유만으로 이넘을 보게 되었습니다. ToneCore 계열의 이펙터들도 가격대가 비교적 맞아서 고려했었지만 취향이 아니라 고민하다가 얼떨결에 이넘을 지목해서 공짜로 받게 되었습니다.

숏보드/롱보드와 이 FBV Express가 가장 다른 점은 스톰박스나 모듈레이션, 딜레이 등 개개의 이펙터를 켜고 끌수 있는 페달이 없다는 점, 뱅크 전환 페달이 없다는 점, favorite channel과 같은 소소한 기능이 없는 점 정도입니다. 패치 편집을 못한다는 차이점도 있기는 한데 제 경우에는 패치 편집을 발로 할 생각은 잘 안들것 같습니다.

크기가 작고 페달수가 적다보니 기능들이 아기자기하게 꾸겨져(?) 넣어 있습니다. 패치의 설정에 따라 익스프레션 페달의 기능이 와우나 볼륨페달로 자동으로 변경되어 동작하게 되어 있는데요 현재 페달이 어떤 기능을 수행하는 상태인지 알려주는 LED가 상단에 달려 있습니다.

그리고 4개의 패치 변경 페달은 각각 현재 뱅크의 4개의 패치를 전환시켜 줍니다. POD XT의 창에 32A 이렇게 나와있으면 뱅크가 32이고 각각의 페달을 밟아줌에 따라 32A부터 32D까지의 패치로 전환이 되게 됩니다.

튜너 기능을 켜려면 아래쪽의 페달 두개를 함께 2초간 밟아주면 됩니다. 고맙게도 페달의 좌상단의 LED에 현재의 음이름과 미터가 나타납니다. 튜너 기능을 해제하려면 아무 페달이나 누르면 됩니다.

탭 템포 기능을 사용하려면 아무 페달이나 2초간 밟아주면 됩니다. 그리고나서 아무 페달이나 박자에 맞춰 두번 눌러주면 간격에 따라 템포가 설정됩니다. 템포가 설정되면 좌상단의 LED가 박자에 맞춰 깜빡거립니다. POD XT 본체의 TAP 버튼과 함께 깜빡댑니다.

페달의 연결은 일반적인 LAN 케이블로 POD XT 본체와 연결이 됩니다. 별도의 전원은 필요 없고요. 무게도 가볍고 크기가 작아서 대충 쓰다가 발로 밀어 치우기 어렵지 않습니다.

익스프레션 페달의 느낌은 Crybaby보다는 조금 가벼운것 같습니다. 다른 와우페달과 비교해서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그럭저럭 쓸만한 것 같습니다.

POD XT를 방구석에서만 사용한다거나 녹음용으로만 사용한다면, 특히 와우페달이 아쉬웠다면 숏보드의 절반도 안되는 가격의 FBV Express가 좋은 대안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남들 다 쓴다는 POD XT

악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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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프+캐비넷+이펙터 시뮬레이터인 POD XT를 하나 장만했습니다. 새 기종이 나오려는지 세일을 하더군요. 그전에 쓰던 다른 멀티들이나 보통 네모 반듯하게 생긴 다른 레코딩용 기기들에 비하면 좀 코믹하게 생긴거 같고 한데 실제 몇번 레코딩을 해본 결과 음질은 월등하네요. 이펙터라기 보다는 다이렉트 레코딩용 앰프 시뮬레이터로 좋은 퀄리티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함께 딸려 오는 소프트웨어들 중에는 GuitarPort가 마음에 드네요. 톤 설정을 해주는 기능과 CD나 MR, 별도로 월회비를 지불하면 가입할 수 있는 기타포트 온라인에서 받아볼 수 있는 유료 레슨 등에 맞춰 함께 연주할 수 있게 해준다던가 그런 역할을 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RiffWorks라는 간단한 레코딩용 소프트웨어가 함께 오는데 추가적으로 요금을 내야 하고 기능도 그저 그렇네요.

아래 그림은 GuitarPort로 마샬 Plexi에 채널 2개를 점프해서 사용하는 장면인데 앰프 그림에 실제로 점퍼선까지 보여줘서 재미있네요. 그리고 각종 이펙터 페달과 리버브, 마이크의 종류와 놓인 위치, 딜레이, 노이즈게이트 등의 연결도가 왼쪽에 표시되고 각각을 클릭하면 오른쪽에 페달의 모습이 크게 확대되어서 노브 값들을 맘대로 조절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POD XT에 달려있는 쪼잔한(?) 버튼이나 노브들로 조절하는 것 보다 이게 더 편하고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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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아쉬운건 앰프 모델들 중에 제가 좋아하는 JCM900이 빠져있네요. 살펴보니 추가 톤 라이브러리 팩을 따로 구입할 수 있는데 거기에 들어있다는군요. JCM900뿐 아니라 보그너 위버셸, 엑스터시, 마샬 메이져, 앵글 파워볼, 챈들러 튜브드라이버 같은 쓸만한 모델들이 3개의 모델팩에 골고루 분산되어 각각 따로 판매되네요. 물론, 기본 모델에도 JCM800이나 플랙시, 베이스맨, 트윈 리버브 등이 있으니 당분간은 충분히 견딜 수 있습니다만 얼마나 견딜수 있을지… ^_^

꾹꾹이 시뮬레이션에 오버드라이브 류 이펙터가 2개가 있는데 하나는 TS808이고 다른 하나는 제가 좋아하는 RAT이네요. 둘 다 원본이랑 상당히 비슷합니다. OD-1이 없어서 아쉽긴 하지만요. 트윈 리버브에 TS808 물려놓은 소리 정말 환상입니다. 오히려 퍼즈들, 특히 빅 머프가 조금 아쉬운 소리를 내주는 듯 합니다. 혹시 제가 가지고 있는 빅 머프 리이슈에 귀가 적응해 있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귀가 싸서… ^^

딜레이나 모듈레이션 계열의 이펙터들은 흠잡을데가 별로 없습니다. 로터리 드럼이나 스페이스 에코 같은 것들은 요즘에는 구경조차 힘든 것들인데 진짜 음반에서나 들어보던 소리들을 예쁘게 내주니 참 좋습니다.

POD XT를 매킨토시에 USB로 연결하니 사운드카드로 잡히네요. 이건 일반 PC에서도 마찬가지구요. 이래저래 가지고 놀아봤는데, 이상하게 매킨토시에서는 녹음한 트랙들이 10ms를 훨씬 넘는 레이턴시(지연 현상)가 나타나네요. 녹음 하고 들어보면 거의 16분음표 1-2개 정도가 어긋나 있습니다. 뭔가 설정을 더 해줘야 되는거 같은데 녹음하면서 참 당혹스럽더군요. PC에서는 아직 테스트 못해봤습니다만 POD XT가 ASIO나 WMD등을 지원하기때문에 레이턴시가 10ms가 넘지는 않는다는 말이 인터넷 어딘가에 있네요. 앞으로 주로 PC에서 레코딩을 해야겠습니다.

녹음하고 노는데 잠자던 아들네미가 깨어나서 울어대고 마누라는 동네에 일 보러 나가 있어서 하는수 없이 애 업고 녹음했습니다. 레이턴시가 없었더라도 박자 절었을겁니다. ^_^ 편집 기능으로 땡기고 잘라서 어떻게든 비슷하게 박자를 맞춰 놨는데 솔로쪽은 거의 도움이 되지 않네요. 어쨌든 이거나마…. => Garage Band로 녹음해본 1분짜리 노래조각

솔로에 쓴 앰프모델은 ‘Plexi Variac’이라는 이름의 모델인데요, 마샬 1969 플렉시 슈퍼리드 100에 트랜스를 올려서 140볼트로 승압시켜 동작시켰을때 나오는 소리입니다. 반 헤일런이 처음 그렇게 썼다고 하는데요, 제가 너무 좋아하는 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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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 하는데 매킨토시에서 사용하는 Garage Band라는 멀티트랙 시퀀서를 이용했는데요, Garage Band는 iLife에 포함되어 있는데 기본적으로 많은 루프들을 내장하고 있는 루프 중심의 시퀀서입니다. 본격적인 시퀀서라고 하기에 약 20% 정도 부족합니다만 품질 좋은 루프들과 별도로 판매하는 Jam Pack에도 엄청나게 많은 루프들을 내장하고 있어서 꽤 괜찮은 퀄리티의 노래 비슷한것(?)을 마우스 하나만 가지고 드래그 앤 드롭으로 쉽게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암튼, POD XT가 들어온걸 계기로 짬짬히 레코딩을 해봐야겠습니다.

추가사항
저만 그런줄 알았더니, 매킨토시에서 Garage Band 버전2와 POD XT를 함께 사용할 때 레이턴시가 일어나는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레이턴시가 0.5초까지 가더랍니다.

해결 방법은 Garage Band 버전1을 사용하던가 Logic같은 다른 시퀀서를 사용하거나 하라는군요. 이런 황당한 사람들을 봤나… -_-;; 암튼, 그래서 저 위의 엇박자(?) 노래토막을 마지막으로 맥에서 레코딩은 당분간 하기 힘들게 됐네요. Logic은 별로 사용하고 싶지 않은데다가 너무 비싸고 해서… 다시 Cakewalk 계열로 복귀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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