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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달보드가 너무 복잡한거 같아서 다시 심플하게 바꿨습니다. 어느 정도 탭댄스는 감수하고 그냥 대충 쓰기로 했습니다만, 이 변덕에 얼마나 버틸지... 배선은 아래와 같습니다.
Keeley Compressor -> OD-1 -> 튜브존 -> Phase90 -> DD-20
이번에는 킬리 컴프레서를 다시 사용해보기로 했습니다. 그간 잘 안하던 쨉쨉이(?)에 의외로 쓸만한게 이 킬리 컴프레서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드라이브 페달들은 역시나 OD-1과 튜브존입니다. 공간계는 그냥 DD-20으로 웬만한건 다 때우고 울렁톤(?)을 위해 MXR Phase90을 쓰기로 했습니다. DD-20의 4개의 패치에는 각각 테이프 에코, 모듈레이션 딜레이, 코러스, 레슬리 비슷한 소리, 이렇게 저장해 두었습니다. 메뉴얼 모드에는 아주 약한 아나로그 딜레이 패치를 저장해두어 우측의 페달로 메뉴얼과 4개중의 하나를 오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튜너는 DD-20의 Phones 잭에 연결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튜닝하는 소리가 다 들리겠지만 별로 신경 안씁니다. ^^

패치 케이블은 그간 사용하던 George L's를 버리고 에비던스 리릭 (Evidence Lyric)으로 바꿨습니다. 가격은 좀 비싼 감이 있지만 튼튼하고 저음부터 고음까지 고른 성능을 보여줘서 괜찮은 케이블인 것 같습니다. 기타에서 페달보드 사이, 페달보드와 앰프 사이의 케이블도 에비던스로 바꿔볼까 생각중입니다.

그리고, 남는 페달들로 다시 미니 페달보드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기존 페달보드에서 떼어버린 죠지엘 케이블을 여기에 다시 사용하고 전원은 그냥 문어발로 돌렸습니다. 페달파워를 새로 들여오면 큰 보드에 달린 DC-Brick을 이곳에 옮겨주려고 자리를 비워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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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ley DS-1 Ultra 자리에 Boss SD-1이나 Bad Monkey를 넣고 싶었는데 울트라를 너무 방치하는가 싶어 한번 써보기로 했는데 역시나 배드멍키 류의 페달들에 비해 RAT과의 궁합는 별로인것 같습니다.

근데, 역시나 세팅을 하고 보니 작은 보드에 더 손이 자주 갑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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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Guyatone Chorus가 없어 졌네요...?
    전에 올리신 소리듣고 좋아서 저도 하나 샀는데...
    CE-5를 한 5년썼었는데 소리가 좀 차가운 느낌인게 싫었거든요...
    잘 보고 갑니다~!

    • MC3는 아직 가지고 있기는 한데요, 페달보드가 좁아서 어디 넣을데가 없네요. 코러스를 그리 많이 쓰지는 않아서 혹 필요할 때에는 DD-20으로 부족하나마 커버는 되네요.

  • ksmbo2 2008.07.16 09:03 신고

    ^^ 와우 멋진 셋팅 이네요. 저도 기타-이팩터-앰프 는 얼마전 리릭으로 교체를 하였답니다. 아직 길을 잘 못 드려서 그런지 조금 답답한면이 없지않아 있는듯 하네요. 질문 하나만 드릴께요~ 저도 DD20 를 구입하려 하는데요, 전 더블 딜레이를 사용 합니다. DD20 와 DL4 구입할지 DD20 만 2개를 구입할지... 고민 이네요. 딜레이 타임을 1과3으로 혹은 2와4로 써야 하기 때문에 체널이 많은 이 두 가지의 모델을 고려 해 보았습니다(탭기능도 있구요) 어떻게 생각 하시는지 추천 부탁 드릴께요!

    • 원래 리릭 케이블이 처음에는 먹먹한데 쓰다보면 멋지게 변해있죠. ^^ 딜레이 구입 문제는 저라면 DD20 하나로 어떻게든 버텨 보겠지만, 꼭 2개를 써야만 한다면 DL4를 쓰겠습니다. DD20의 경우에는 패치 전환시키는 방법이 DL4보다는 다소 직관적이지 않아 기기가 2개가 되어 버리면 좀 혼란스러울거 같습니다. DL4라면 해당 패치의 스위치를 밟기만 하면 되니 한결 편리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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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빈티지랫, 오른쪽이 랫2.

디스토션 페달의 정석이라고 할만한 페달들을 꼽아보면 Boss DS-1나 Big Muff Pi(실제로는 퍼즈에 가깝죠)와 함께 Rat이 빠지지 않을겁니다. Rat 이전의 드라이브 페달들은 오버드라이브나 퍼즈가 주류였는데, 여기에 디스토션이라고 부를만한 사운드로 등장한 것이 Rat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Rat에도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초기에 나오던 커다란 오리지널 Rat부터, 화이트페이스 스몰 랫, 블랙페이스 스몰 랫, 초기의 Rat을 리이슈한 빈티지랫, Rat2, 터보랫, 2개의 랫을 합친 듀스톤 랫 등등… 수많은 랫들이 나왔지만 그 중심을 관통하는 사운드의 맥은 일맥상통하는 것 같습니다. 랫의 역사는 랫의 공식 홈페이지인 ratdistortion.com에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링크]

제게는 3개의 랫이 있었습니다. 90년대 초반에 생산된 Rat2, 빈티지 랫, 예전에도 사용기를 올렸던 Keeley 모디파이 랫. 이들 중에 Keeley Rat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아 반품해버렸고요, 현재는 나머지의 두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랫2와 빈티지랫을 한번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외관상의 특징은 모두 강력한 강철 박스에 담겨 있다는 점입니다. Rat은 밀리터리 스펙의 케이스와 기판, 부품 등을 사용했다고 자랑이 대단한데요, 정말 웬만해서는 망가뜨리기 쉽지 않게 강력하게 생겼습니다. 그리고, 어두운 무대에서 잘 보이라고 해놓은건지 모르겠지만 노브의 마킹이 모두 야광이고요, Rat2는 이펙터가 켜졌음을 알리는 LED가 RAT 마크의 A짜 중간에 존재하는데 빈티지랫은 이런 LED가 없습니다. -_- 이거 생각보다 불편합니다.

노브들은 일반적인 디스토션/오버드라이브 이펙터들과 동일한 방식의 3개의 노브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보통은 Tone이라 이름 붙은 노브들이 달려있는데 반해 Rat에는 Filter라고 되어 있고 좌우가 반대로 되어 있습니다. 좌측으로 돌리면 고음이 강조되고 우측으로 돌리면 고음이 깎이도록 되어 있습니다.

배터리 넣는 곳을 고정하는 스크류는 보통 잃어버리게 되는 경우가 많더군요. 페달보드에 달기 위해 잠시 떼어 놨다가 잃어버리게 되는거 같습니다. 저도 두 페달 모두 스크류를 잃어버렸습니다. 그래서 혹시 얻을수 있을까 해서 Proco사에 이메일을 보냈었는데요, 배터리 고정 스크류를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무료로 보내주기는 하는데 한국이라 안되겠다고 하네요. -_-

On/Off 스위치는 3PDT스위치가 아닌 일반적인 DPDT 스위치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Proco의 사이트에는 트루바이패스라고 되어 있는데 모든 기종이 다 그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빈티지랫은 LED가 없어 DPDT로도 트루바이패스를 구현할수 있겠지만 Rat2는 잘 모르겠습니다. 톤깎임은 거의 없기 때문에 트루바이패스라고 생각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

Rat들의 특징 중 하나는 Distortion 노브의 조작에 따라 다양한 소리가 나온다는 점입니다. 대략 3개나 4개 정도의 소리가 나는구나 싶은데요, 9시 이전에는 디스토션이 걸린듯 만듯 한 클린톤 비슷한 소리, 10시에서 12시 30분 정도 까지는 약한 디스토션 톤, 1시 넘어가면 퍼즈틱한 직진성이 돋보이는 벙벙한 디스토션 소리입니다. 제가 사용해본 랫들은 거의 모두 이와 비슷한 특징을 보이더군요.

제 경우에는 랫을 쓸 때에는 다른 페달들 없이 랫 하나만 사용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제일 큰 이유는… 랫들은 바닥에 붙은 고무 다리 때문에 페달보드에 붙이기도 귀찮아서 그렇고요, 사운드 면에서도 사실 하나만 달아서 쓰는게 좋은 경우가 많은거 같습니다. 따로 부스터 페달을 달아주려고 해도 마땅히 잘 어울리는 부스터도 없는 것 같고요. 클린 부스터나 아니면 일반적인 튜브스크리머류(TS808, SD-1, 배드멍키등)의 페달들의 게인을 줄여서 앞에 달아주면 그나마 낫지만 이것도 좀 마땅치 않습니다. 그래서 그냥 페달 하나만 쓰게 되죠.

랫을 부스트할 놈은 랫 뿐이다 라는 말도 있습니다. 랫을 두세개 연결해서 사용하는 분들도 있죠. 그래서 랫을 2개 연결한 듀스톤랫 같은 기종도 나온거고요. 제 경우에는 솔로에 들어갈때에 Distortion 노브만 좀 어떻게 돌려줬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2개씩 연결해서 가려서 사용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보통 랫은 싱글코일 기타에 더 어울린다고 하는데요, 한편 맞는 말이긴 하지만 험버커에도 좋은 소리를 많이 만들어 낼 수 있는것 같습니다. 다만 디스토션 노브가 2시 정도를 넘기면 좀 많이 먹먹(muddy)해지는데요, 이런 소리도 당연히 쓸데(특히 솔로…)는 있겠습니다만 아무래도 싱글코일 기타들에 비해 활용 범위는 좀 떨어지기는 하는거 같습니다.

빈티지랫과 Rat2의 소리의 차이는 Distortion 노브의 변화에 따른 먹먹함의 정도가 약간 차이가 나는거 같고요. 빈티지랫이 약간 더 둥그런 소리가 나는거 같습니다. 이래저래 그냥 사용하기에 제게는 빈티지랫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역시 랫의 매력은 그 와일드함과 단순 무식함이랄지….

간단하게 세팅별로 샘플을 녹음해 봤습니다. 두 페달을 비교하기 쉽게 같은 세팅으로 빈티지랫-랫2의 순서로 나열했습니다. 깁슨 SG61로 POD XT의 PLEXI45 모델의 게인을 9시, 나머지는 모두 12시로 놓고 녹음했습니다. 근데, 녹음해놓고 들어보니 소리의 차이가 잘 분간이 안되는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내 이놈의 피오디를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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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 악기에 관한 정보가 정말 많네요. 허접하지만 저도 기타에 관심이 많거든요.^^

  • 약간의 차이지만 전체적으로 rat2가 저음이 좀 더 없고 탄탄한 음색으로 들리네요..
    솔로할때 쓰기는 빈티지 rat이 부드럽고 더 좋을것 같네요....

  • 61 2007.12.22 04:19 신고

    proco 안써있는게 더 SG 싸운드 스럽네요

  • apa 2011.05.22 19:31 신고

    좋은정보감사합니다. 첨 rat을 쓸때 그닥 좋은느낌을 못받았는데
    이것저것 쓰다보니 소리가 좋다는걸 알게되더군요
    빈티지 rat을 진공관앰프에 물려 추가로 od를 부스터로 물려주고
    솔로잉하시면 정말 감격스런 톤이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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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새로 들어온 식구가… 푸른색 미국산 램피지… 댐핑감은 마음에 들지만 하이가 너무 쏩니다. 게다가 노브 잡음도 좀 있고 외관도 별로 상태가 매우 안좋은 편…

이사 하면서 꾹꾹이들을 한 차례 풀어 헤쳤는데 아무래도 당분간 이렇게 계속 써야 할거 같네요. 요즘에는 RAT 소리가 너무 마음에 듭니다. Distortion 노브가 1-2시 방향 정도의 퍼즈틱하게 변하기 바로 직전의 그 바스라지는 듯한 디스토션 입자가 너무 마음에 드네요. 그리고, DS-1 Ultra에다가 OD-1으로 부스트 한 소리도 요즘들어 이상스레 마음에 듭니다…

한동안 OD-1이냐 SD-1이냐로 고민을 많이 해왔는데 사실 대부분의 경우 OD-1이 내게는 맞는 것 같네요. 한동안은 메인 부스터로 OD-1 낙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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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달보드 배치가 맘에 안들어 다시 바꿨습니다. 메인 페달보드에 들어가지 못한 넘들을 모아서 작은 페달보드를 하나 더 만들었는데 솔직히 어떤때에는 이넘이 더 마음에 드니 어쩌면 좋데요…

변화사항은… MXR Phase90을 맨 앞단으로 뺐네요. 이건 앞이냐 뒤냐 의견도 분분하고 직접 테스트를 해봐도 둘 다 장단점이있지만 당분간은 이렇게 써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슈레드마스터가 컴백했습니다.

케이블을 도저히 참지 못하고 George L’s로 모두 교체했네요. 중고로 케이블 한다발과 플러그 몇십개를 싸게 사왔습니다. 가공이 편하고 톤깎임이 확실히 적네요. 고음의 경우에는 오히려 톤 부스트를 해주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리고, RAT과 SD-1 조합이 의외로 괜찮은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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