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영화 이야기
Ray
youlsa
2005. 11. 1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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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좋은 점은 그래도 음악을 했던 사람을 그린 영화라 사운드트랙에 무진장 신경을 쓴다는 점이지요. 이 영화 ‘Ray’도 예외가 아닙니다. Hit The Road, Unchain My Heart, Georgia On My Mind 등 그의 곡들이 원곡보다 더 실감나게 담겨 있습니다. 한동안 그의 그루브를 즐기다 보면 어느새 기분이 좋아져 있습니다. 좋은 음악이 많이 나오는 영화들만의 특징인 것 같습니다. 특히 영화 끝나고 크레딧 올라갈때 나오는 음악들 가만히 들으며 영화를 한번 돌아보는게 참 좋습니다.
아울러 이 영화에서는 항상 음악적 변화를 추구해서 주변 사람들과 팬들을 어렵게 했던 레이 찰스의 괴퍅한(?) 행태가 비교적 잘 그려져 있습니다. 근데, 영화 뒷쪽의 마약 끊으려고 노력하는 장면은 무슨 공익 광고 같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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