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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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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귄들의 행진 작년에 개봉해서 해외에서는 큰 반향을 일으킨 다큐멘타리 영화입니다. 사실 다큐 영화들은 그다지 재미가 없는 경우가 많은데 이 영화도 표면적으로 봐서 그리 큰 예외는 아닙니다. 다소 지루하기도 하고요… 그래도, 저는 참 재미있게 봤습니다. 원래는 프랑스 영화이고 제목도 “황제의 행진”(La Marche De L’Empereur)이라고 합니다. 프랑스어로 된 버전을 보면 우울/난해/엄숙한 분위기의 프랑스 영화 분위기인데요, 한국어 더빙판은 배한성/송도순의 더빙으로 인해 완전 교통방송입니다. 모건 프리먼이 더빙한 영어판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분위기고요. 그래도 이래저래 원판인 프랑스어판이 제일 괜찮은 것 같습니다. 어차피 주요 등장인물이 팽귄이라… ^^ 척박한 남극땅에서 새끼를 낳고 기르기 위한 황제 팽귄들의 ..
Ray 우리나라에서는 별로 히트하지 못했던 영화 Ray를 여러번 봤는데요, 요즘 기분이 너무 우울하고 기운이 없어서 또 한번 봤습니다. 뮤지션들, 특히 이미 죽은 뮤지션들을 그린 영화를 보는건 별로 유쾌하지는 않습니다. 대중들에게 고착화된 이미지를 다시 한번 반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요. 다만, 좋은 점은 그래도 음악을 했던 사람을 그린 영화라 사운드트랙에 무진장 신경을 쓴다는 점이지요. 이 영화 ‘Ray’도 예외가 아닙니다. Hit The Road, Unchain My Heart, Georgia On My Mind 등 그의 곡들이 원곡보다 더 실감나게 담겨 있습니다. 한동안 그의 그루브를 즐기다 보면 어느새 기분이 좋아져 있습니다. 좋은 음악이 많이 나오는 영화들만의 특징인 것 같습니다. 특히 영화 끝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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