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World의 리눅스 관련 저술가인 Keir Thomas가 미래(2025년)의 컴퓨팅에 대해 쓴 글의 요약입니다. 재미있는 구석이 있습니다.
미래의 컴퓨팅 환경은 Good Enough...
2009년의 상황
윈도우 XP에 이르러 유연하고 범용적으로 쓸만한 OS가 완성이 되었습니다.
불황의 여파로 PC 업체들은 그럭저럭 쓰기에 충분한(Good Enough) 저가형 하드웨어들 (넷북, 넷탑 등등)을 내놓아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미 하드웨어도 소프트웨어도 어느 정도 충분히 쓸만한 것들이 나왔다는 의미입니다.
2009년~2025년
사람들이 업그레이드를 안합니다. 하드웨어도 충분히 쓸만하고, 소프트웨어도 충분히 쓸만해서 그렇습니다. 경제 불황의 여파도 있고요..
마이크로소프트의 몰락을 재촉한건 결국 윈도우 XP였습니다.
물론 당대에는 베스트 셀러였지만 새 버전의 윈도우로 사람들이 업그레이드를 안합니다.
MS에서 XP에 대한 지원을 끊어버리고 최신 버전의 윈도우로의 업그레이드를 강요하자 사람들이 선택한건 돈이 안드는 우분투 리눅스, 오픈솔라리스, BSD등의 오픈소스 운영체제...
이게 가능하게된건 대부분의 컴퓨팅이 웹 브라우저를 통해서 진행되도록 바뀌어왔고, 오픈소스 운영체제들도 그런 용도에 충분할 정도로 발전을 했다는 점입니다.
MS는 다급한 마음에 운영체제에 오피스를 포함시켜 거의 무료로 뿌리기 시작했고, 결국 MS의 몰락을 가져오게 된다는...
곁다리로... 지능적인 스팸봇의 출현으로 거의 모든 검색 결과가 의미가 없어져 버려서 사실상 구글이 망했다는 슬픈 스토리도...
Thomson씨는 이런 현상을 "Good Enough Revolution"이라고 부르길 원하는 것 같은데요... 몽상이라고 보기에는 너무나 현재의 상황을 잘 보여주는 것 같아 무섭기도 합니다. 앞으로는 PC나 소프트웨어들도 자동차와 같이 한번 사면 업그레이드 없이 10년씩 쓰는 세상이 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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