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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 이야기

초소형 메트로놈 Korg MM-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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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피아노에서 이용하는 태엽 감는 메트로놈을 사용했었는데요, 태엽 감는게 불편하게 느껴져서 전자 메트로놈을 하나 사려고 알아보다가 여러가지 제품들을 살펴봤는데요, 복잡한건 싫고 간단한걸 사려고 했는데 막상 제품수는 많은데 마음에 드는건 별로 없네요. 그러다가 Korg의 미니 메트로놈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생긴 모양은 위의 사진과 같은데요, 생각보다 꽤나 작고 마감이 다소 떨어져 보입니다. 귀에 꽂고 쓰게 되어 있고요, 버튼들은 mode 버튼과 up/down 버튼이 있습니다. 사진에는 잘 안보이지만 뒷면에는 귓바퀴에 메트로놈을 고정할 수 있는 약한 집게 같은게 붙어있습니다. 배터리는 소형 수은전지를 이용하는데 500시간 정도 이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up/down 버튼은 박자의 빠르기를 설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처음 사서 전원을 켰을 때에는 120BPM이 기본으로 되어 있고요, 이 값들을 조절해주면 전원을 껐다 켜도 직전에 설정한 빠르기가 그대로 남아 있게 됩니다.

전원을 켜고 끄는건 mode 버튼을 길게 눌러줍니다. 2초간 눌러주면 경쾌한 삑 소리와 함께 켜지고 다시 2초간 눌러주면 삑 소리와 함께 꺼집니다. mode 버튼은 짧게 눌러주면 비트 설정 모드가 되는데 이 상태에서 up/down을 누르면 몇박에 한번씩 강조 비트를 쳐줄건지 설정하게 됩니다. 기본은 당연히 4박자에 한번씩 쳐주도록 되어 있습니다.

메트로놈 소리를 녹음해 봤는데요, 생각보다 소리가 큽니다. 설명서에는 실제 악기 연습 중에 사용하기 위한 용도로 맞춰 있기 때문에 소리가 다소 크게 설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소리의 크기의 조정은 불가능합니다. 너무 소리가 크다고 느껴지면 메트로놈이 귀에서 다소 멀리 떨어지도록 고정해서 쓰라고 설명서에 쓰여 있습니다.

패키지는 아래 사진처럼 깔끔하게 되어 있습니다. MetroGnome이 정식 명칭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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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123.com 에서 해외주문했는데 겨우 이 조그만 제품들 보내주려고 사진같은 커다만 상자에 부담스러운 대형 뽁뽁이들을 이용해서 포장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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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 라는 가격이 제품의 품질에 대해 다소 비싸 보이기는 하는데요, 사용기를 보면 의외로 뮤지션들 아닌 사람들도 많이 이용하는거 같습니다. 말 타는 기수, 개 훈련사 등등 일정한 리듬 유지가 필요한 사람들이 많이 쓰는거 같습니다.

이걸 귀에 꽂고 있으면 블루투스 헤드셋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걸 이용하면 생활 전체에 있어 리듬을 맞춰 생활을 하게 되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기타를 연습하거나 만지고 놀때마다 언제나 메트로놈을 이용해야 박자 감각이 는다고 하는데요, 그런 용도에 적합한 메트로놈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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