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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D는 별로 말이 필요 없다는 명기라고들 합니다. 사용자들의 리뷰를 봐도 나쁘다는 말은 거의 없고 칭찬 일색이더군요.

OCD라는 이름부터가 좀 강박증 적입니다. Obsessive Compulsive Disorder라는 말이 강박증이라는 뜻이더군요. 이제 와서 하는 이야기지만 OCD가 처음 나왔을 때부터 저는 제가 언젠간 이 놈을 지르게 될줄 알았습니다. 워낙 오버드라이브 페달들을 좋아하니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될 것 같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우연한 계기로 손에 넣게 되었습니다. 거의 강박증적으로요… ^_^

이 페달의 이름이나 컨셉은 비교적 맘에 드는데 생겨먹은 모양이 제 취향과는 조금 맞지 않았습니다. 물론 가격도 제 취향이 아니지만요. ^^; 그럼에도 과연 이놈의 사운드가 얼마나 저의 취향에 가까운지 꼭 알아보고 싶었습니다.

처음 연결해서 들어본 소리의 느낌은 “엇? DS-1 Ultra하고 비슷한 구석이 있네?”였습니다. Low Peak과 High Peak을 전환하는 스위치가 들어있는데 HP쪽으로 스위치를 선택하면 고음이 확 살고 약간 더 드라이브가 걸린 소리가 납니다. 노브들은 두가지 모드에서 모두 고르게 잘 동작해줍니다.

처음에 DS-1 Ultra와 비슷하다고 생각했었던건 배음들의 구성이 조금 비슷하게 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여기에 더해 OCD는 입자가 약간 더 곱고 정리된 소리가 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음량이 엄청 크게 부스트 됩니다. 볼륨 노브를 9시쯤으로 놔야 이펙터를 끈 상태의 소리와 비슷한 정도의 음량이 나오더군요.

설명서를 읽어보니 사용 전압이 기본적으로 9볼트이지만 18볼트를 연결하면 색다른 드라이브 톤을 얻을수 있다고 써있더군요. 그러면서 써놓은 얘기가 마샬 앰프 50W/100W의 차이와 비슷할거라고 써있더군요. 글쎄요… -_- 암튼, 그래서 18볼트를 한번 연결만 해봤습니다. 소리들이 좀 뭐랄까 라우드감이 약간 더 증가한 듯하고 입자감도 생각보다 많은 변화가 있더군요. 전체적인 게인은 좀 줄어드는 것 같더군요. 솔직히 어떻게 꼬집어 말하기가 힘든 변화가 있네요. 이건 몇일 더 써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직은 OCD가 그만한 가격 값을 하는지 판단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양질의 드라이브라는 점은 분명합니다만, 웬만큼 귀가 까다롭지 않은 저같은 사람은 조금 더 값이 싼 Keeley DS-1 Ultra같은 페달을 대용으로 사용할만 할 것 같기도 하네요. 암튼, 이 OCD도 DS-1 Ultra, RAT2, OD-1 등과 함께 당분간 제 페달보드 위에서 공존하며 시험을 받게 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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