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깁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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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비 B5 설치 (Vibramate로 구멍 뚫지 않고) 나이가 들었는지 할로 바디 기타나 세미 할로 기타를 써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저렴한 에피폰 DOT을 하나 구해서 쓰고 있습니다. 하드웨어나 마무리가 조악해서 참지 못하고 역시 하드웨어들을 모두 고또 하드웨어로 바꾸고, 그로버 락킹 튜너, 호블랜드 뮤지캡, Parsons Street 픽업으로 교체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나름 만족해하면서 쓰고 있기는 한데, 웬지 모르게 빅스비를 설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마침 리치 블랙모어가 펜더를 잡기 전에는 깁슨 335에 빅스비를 달아서 썼다는게 기억이 나서 찾아보니 길쭉한 B7모델이 아니라 위 사진과 같이 짧은 B5 모델이네요. 보통은 길쭉한 B7이 달려져 나오거나 나중에 달거나 하던데 말입니다. 어쨌든, 그래서 저도 이걸 달아볼 요량으로 사왔습니다..
최근 셋업... 기타 + 페달보드... 요즘엔 이렇게 쓰고 있네요... 페달보드는... 참.... 커도 문제 작아도 문제... 제 팔자엔 페달트레인 미니 정도로 만족해야 할 듯...
깁슨 SG 50주년... 50가지 사실들... 깁슨 SG가 50주년이라네요. 깁슨 사이트에 "SG에 대한 50가지 사실들"이라는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그냥 심심해서 점심시간에 대충대충 옮겨봅니다. 말 이상하거나 틀린것도 많을꺼예요.. ^^ http://bit.ly/ihvKlt 1. SG는 "솔리드 기타(Solid Guitar)"의 약자 2. 레스폴 스탠다드를 대체하기 위해 나왔음. 지금은 1958~1960년 생산 레스폴이 호평을 받지만 1960년에 레스폴의 판매는 죽을 쒔다는.. 3. "레스폴" 이름으로 발매된 SG의 첫 3년간의 판매량은 6,000여대. 그전까지의 레스폴의 판매량은 1,700대. 4. 얇은 넥과 넥힐이 거의 없어 "세상에서 가장 빠른 넥"이라고 광고가 되었다. 5. 바디와 넥의 조인트는 58~60 레스폴보다 3플렛 더 높다. 6...
60년산 범블비(Bumble Bee) 캐패시터 깁슨 SG에 호블랜드 뮤지캡을 장착해서 쓰고 있었는데요, 한편으로는 좋기는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SG 고유의 소리를 좀 잃게 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SG의 까랑 하면서도 중음대가 강조된 소리에 걸맞지 않는 청명한 캐패시터라고나 할지... 그래서 아무래도 조금은 흐리멍텅(?)한 소리를 내주는 캐패시터가 다시 필요하겠다 싶어 원래의 부품으로 교체를 하려고 했는데요, 생긴 모양새를 보니 그것도 좀 내키지 않고 해서 결국 ebay에서 60년대 초반에 제조된 범블 비 캐패시터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가격이 꽤 비싸서 망설이긴 했는데요, 실제 받아본 후 겉모양새를 보니 마음에 쏙 듭니다. 마치 저항을 뻥튀기 해놓은 것 처럼 색깔 코드로 캐패시터 값이 그려져 있는게 참 귀엽게 생겼습니다. 제 나이보..
좌 맥펜, 중 에피폰, 우 콜트... 제 펜더 2대가 "머리가 크네? 이거 맥펜이구나~~~~ 오~ 이건 콜트네? 그 무슨 흑인 시그네쳐 맞지?" 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_- 그러고 보니 진짜 그래 보입니다. 게다가 상처입은 마음으로 SG를 보니 이건 에피폰 같아 보입니다... 한 6개월여에 거쳐 이베이를 전전하여 펜더 2대를 무사히 조립하였습니다. 오른쪽 검둥이는 제 시그너쳐 기타를 만든다고 생각하고 배선도 평소 꼭 하고 싶던 메가 스위치를 이용한 오토 스플릿 방식으로 했는데 결국 프론트와 리어만 씁니다. 넥 곡률과 스케일이 세대가 모두 달라서 연습에 막대한 지장이 있습니다. ^^ 각각의 곡률은 7.25", 12", 9.5" 이렇습니다. 근데, 곡률보다 더 헛갈리는건 스케일 길이인 것 같습니다. 깁슨(24")이 펜더(25.5")보다..
호블랜드 뮤지캡 (Hovland Musicap) 캐패시터는 기타의 톤 조절을 가능하게 해주고 기타의 음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부품입니다. 보통 대부분의 기타들이 매우 저가 캐패시터를 장착하고 나오는데요, 이걸 교체해주면 적은 가격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들 합니다. 오렌지 드랍이나 바이타민-Q와 같은 캐패시터들과 함께 고급 캐패시터로 꼽히는 호블랜드의 뮤지캡을 설치해봤습니다. (고급의 기준은 기타의 기준입니다. 오디오쪽에서는 더 좋은 캐패시터들이 많은것 같더군요 -_-) 기타의 톤 조절 회로는 보통 위와 같이 생겼습니다. G&L과 같이 볼륨-트레블-베이스의 구조로 되어 있는 기타들은 약간 다르지만 어쨌든 대부분의 기타들의 톤 조절 회로는 위의 구조와 거의 대동소이합니다. 기본적으로 캐패시터가 고음을 흘려보내는 성질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서 기타로부터 오..
Gibson SG 61 한동안 깁슨 SG에 눈독을 들이고 있었는데요, SG 61, SG 스탠다드, SG 페이디드 스페셜의 3개의 기타들 사이에 고민하다가 결국 SG 61을 들여놨습니다. 3개의 기타들을 각각 접해보니 모두 나름대로의 개성이 넘치는 기타들이더군요. 사용하기는 SG 스탠다드가 제일 무난하고 편리할 것 같은데요, 사운드 면에서 SG 61의 빈티지하고 군더더기 없는 소리에 좀 더 마음이 갔습니다. 반면에 SG 페이디드 스페셜은 깁슨에서 나오는 기타들 중 가장 싼 축에(현지가 $600 정도) 속하는 모델인데도 상당히 괜찮은 가격대 성능비를 보여주더군요. 나중에 기회가 있으면 하나 소장하고 싶습니다. 깁슨의 기타들 중에서도 별로 인기가 없는 종류가 SG인 것 같습니다. SG를 즐겨 사용하는 기타리스트들(앵거스, 토니,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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