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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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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 BR-80이 왔네요 엄청나게 내리는 비를 뚫고 출근하니 반갑게도 얼마전에 주문한 Micro BR-80이 기다리고 있네요. 아직 사용기를 적은 정도는 아니고요, 대충 열어본 느낌만... 전원을 켜니 로고가 나오네요. 전체적으로 전작에 비해 튼튼해 보입니다. 테두리가 고무, 버튼들도 한결 튼튼해 보입고요. 무엇보다 GT-10에 있는거 같은 휠 인터페이스가 눈에 띄네요. 처음이라 그런지 좀 어색해요. 잘 안돌아가는거 같기도 하고... 마이크가 스테레오로 2개가 된 것과 8채널을 동시에 재생 가능한게 너무 맘에 듭니다.(전작은 4채널 동시 재생) 재생버튼을 누르니 활성화된 버튼엔 불이 들어오네요. 녹음중일 때에는 녹음 버튼에 불 들어오고요. UI는 Micro BR에 비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데모곡이 들어있는데 전작에 비해 일취..
보스 ME-10 사용기 보스에서 1993년에 발매된 멀티이펙터 ME-10입니다. 호응이 별로 없었는지 1995년에 단종되었다고 하네요. 제가 죽도록 알바해서 이 멀티를 100만원 가까이 주고 구입한게 1993년이었습니다. 2005년까지 사용했으니 12년간 사용했네요. 인터페이스 자체는 상당히 80년대스럽고요, 이펙터들이 가로로 시그널 체인에 따라서 파란색버튼으로 배치가 되어있고 그 아래의 회색 테두리 버튼들은 각 이펙터의 파라미터들입니다. Gain이라던가 Tone 같은... 해당 버튼을 누르면 해당 값을 조절할 수 있도록 불이 들어오고요, 파라미터의 값은 오른쪽의 제일 큰 둥그런 노브로 위아래로 조절을 할 수 있습니다. 그 좌측 LED에 값이 찍히고요. 이펙터의 종류는 좌측부터 컴프레서, 오버/디스토션, 노이즈 서프레서, 센드..
넷북과 리눅스, 그리고 풍요로운 오프라인 생활...  요즘 유행한다는 저사양 고휴대성의 소형 넷북을 하나 장만하게 되었습니다. 그간 사용하던 도시바 다이나북 SS 모델이 요즘 좀 오락가락하고 해서 새 노트북이 필요해서 알아보던 중 다이나북 SS의 휴대성과 활용성(풀사이즈 키보드에 1cm대 두께, 1kg대의 무게, 그러나 800MHz CPU -_-)을 따라갈 만한 모델이 시중에 거의 없어서(또는 비싸서^^) 결국 사양은 떨어지지만 크기가 작은 넷북을 사게 되었습니다. 맨날 아날로그 기기들만 만지느라 디지탈 기기를 사본지가 오래되어서 어떤걸 사는게 좋을지 한참 고민하다가 MSI의 Wind U100을 사게 되었습니다. 이런 저사양의 기기에 윈도우를 설치해서 쓰면 아무래도 속도도 느리고 해서 처음 살때부터 아예 윈도우를 쓸 생각은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
보스 BCB-60 페달보드 & 보스 페달들 이야기... 80년대 초중반에 처음 학교 친구들과 밴드를 만들어 합주를 시작했을때 함께 했던 친구들 중에 제일 부러웠던 친구가 있었는데요, 함께 기타 치던 친구였습니다. 저는 낙원제 짝퉁 합판 기타를 쓰고 있을때 오리지날 펜더 스트라토캐스터를 치던 친구였는데요, 기타도 기타지만 더 부러웠던게 그 친구가 들고 다니던 보스 이펙터 가방이었습니다. 아마 BCB-60의 전신인 BCB-6 아니였나 싶은데요 깔끔한 가방 안에 색색깔별로 가지런히 배열된 페달들이 얼마나 부러웠는지 모릅니다. 함께 합주하러 가면 저는 보스 오버드라이브 하나에 PSK 코러스만 대충 실내화 가방 같은데다가 덜그럭 거리며 들고 갔는데 말입니다. 집에 기타나 앰프들을 많이 들여놓고 싶지만 공간도 많이 차지하고 마누라에게 발각되지 않기가 어려워 하는수 없이..
OD-1, OD-3, SD-1, SD-808, 배드멍키 비교 수많은 이펙트 페달들이 존재합니다만 오버드라이브 페달같이 기타리스트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페달도 없을 것입니다. 가격도 사운드도 천차만별이고 종류도 참 많습니다. 보통 부띠끄 페달이라고 하는 페달들의 상당수가 오버드라이브 페달인 경우가 많은걸 보면 그만큼 중요한 페달이라는 반증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쩌다보니 보스의 오버드라이브 페달들을 모으게 되었는데요, 국민 오버드라이브인 보스 SD-1, OD-1, OD-3.... 특히 OD-3는 보스가 간만에 제대로 만든 페달이라고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보스의 오버드라이브들과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오버드라이브 페달들은 아마도 TS9이나 TS808과 같은 튜브스크리머일 것입니다. 함께 비교를 하면 더 의미있는 비교가 되었겠지만 안타깝게도 가지고 있던 TS808을 방출..
보스 CS-3 Monte Allums 모디파이 버전 남는 페달들을 가지고 페달보드를 새로 꾸미고 있는데요, 컴프레서가 하나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보스 CS-3를 구해서 사용해보았습니다. 컴프레서라고는 예전에 CS-1을 잠깐 썼던거 말고 PSK의 컴프레서, 킬리 컴프레서 정도가 써본 것들의 전부라 컴프레서의 성능이나 그런거에 대해서는 잘은 모릅니다. 하지만, 보스의 CS-3를 써보니 좀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노브들 중에 sustain 노브는 12시 이상 넘기면 잡음이 상당히 많이 늘어나더군요. 서스테이너로 사용하기는 어렵고요, attack 노브를 이용해서 리미터스러운 용도로 쓰는게 제일 좋은 사용 방법 같았습니다. 킬리 컴프레서는 잡음이 없어서 뒤에 디스트/오버드라이브 페달들을 줄줄이 물려놓은 상태에서도 항상 켜놓고 있어도 별로 문제가 없었..
보스의 최저가 튜너&메트로놈 Boss TU-80 페달보드에 붙어있는 튜너 말고 그냥 통기타와 함께 들고 다닌다거나 할 튜너가 필요해서 싼 튜너들을 물색하던 중 이 TU-80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이전에 좋은 리뷰도 읽었고 해서 샀는데 생각보다 쓰기 괜찮네요. 튜닝 기능은 적어도 Korg의 싸구려 튜너처럼 바늘이 이리저리 요동치지는 않습니다. TU-12H처럼 적당히 민감하고 적당히 둔감하고 그렇습니다. 기타라는 악기의 특성상 어차피 100% 완벽히 튜닝한다는건 불가능한 일이고 하니 적당한 수준에서 "너 지금 튜닝 맞어"라고 해주는 튜너가 심리적으로 더 고맙습니다. 튜닝 모드에는 크로마틱 모드나 기타 모드, 베이스 모드 등이 있는데 뭐 대충 놓고 맞추면 됩니다. 음이 정확히 맞으면 삑~ 소리를 내주는 기능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마음의 안정을 주죠. ^^ ..
Boss DB-30 메트로놈 예전에 사용하던 수동 메트로놈이 그리워서 지난번에 Korg의 이어폰 모양의 메트로놈을 사다가 썼었는데요, 오래 사용하면 귀도 아프고 아무래도 책상 위에도 하나 정도는 있어야 할 것 같고 그래서 알아보던 중에 보스에서 나온 메트로놈들이 막 쓰기 좋다는 좋은 평이 있기에 하나 들여놓았습니다. 보스의 메트로놈들 중에 가장 저렴한 축에 속하는 DB-30입니다. 상위 모델로는 DB-60, DB-66, DB-88, DB-90 등이 있고요, 비싼 모델일수록 음성(원~투~쓰리~)을 지원하기도 하고 박자 프로그래밍도 가능하기도 하고 리듬 코치 등의 트레이닝 모드가 지원되기도 하는 등 기능이 강력한데요, 사실 메트로놈에 그런 기능들 있어도 거의 안씁니다. ^^ 전원으로는 수은전지를 사용하고 단단해 보이는 플라스틱 케이스에..
코러스 페달 대신 쓰는 DD-20 지난번에 보스 기가 딜레이 DD-20의 사용기를 썼었는데요, 약간 부족했던 부분이 있는 것 같아 추가해서 씁니다. DD-20에는 여러가지 딜레이 모드들이 있는데요, MODULATE라는 딜레이 모드가 꽤나 재미있습니다. 이 모드를 잘 사용하면 여러가지 재미있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전문 페달들 보다야 부족하겠지만 코러스 페달들과 같은 모듈레이션 계열의 이펙터가 없는 경우 그 대용으로 쓰기에 아주 많이 부족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심심할 때마다 설정을 이리저리 바꿔보다보면 계속 새로운 톤을 발견하게 됩니다. 참고로 위 그림과 같이 DD-20의 전면부에는 MODULATE모드에서 가장 중요하게 쓰이는 Rate나 Depth 노브가 없습니다. 다른 모드에서는 쓰이지 않는 값들이라 별도의 노브로 만들지 않은 것..
Boss DD-20 기가 딜레이 보스의 트윈 페달 시리즈의 꾹꾹이들은 그 기능이나 편리함에 비해 찾는 사람이 적은 것 같습니다. 이 DD-20도 보스에서 나온 다른 딜레이들, DD-2, DD-5, DD-6 같은 페달들에 비해 찾는 사람이 좀 적습니다. 크기때문인지 가격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Line6의 비슷한 이펙터인 DL4와 비교해보면 확실히 가지고 있는 사람이 적습니다. 페달보드에 딜레이 페달을 2개 이상 장착해서 사용하는 기타리스트들이 종종 있습니다. 곡에 따라 파트에 따라 각각 다른 딜레이 효과가 필요해서 그런데요, 이런 경우에 DD-6을 2개 구입하느니 이 DD-20을 하나 사다가 쓰는게 낫겠다는 생각에 DD-20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DD-20에는 2개의 페달이 있는데요, 좌측은 페달의 이펙트 자체를 켜고 끄는 역할을 ..
EQ(이퀄라이저) 이야기 이 글은 뮤직 커뮤니케이션 클럽 http://www.mc-club.ne.jp 의 ‘Boss Effector’ 섹션에 연재중인 유타카 나카노 컬럼의 12번째 시리즈입니다. 내용이 좋아서 옮겨봤는데 번역이라기 보다는 번역기에 이은 추정(?)이라 틀린 내용이 많을수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컬럼 이름이 ‘Boss Effector’ 인지라 주로 보스의 이펙터들을 홍보하는 듯한 내용이 좀 있어 거슬리긴 합니다만… 원본은 http://www.mc-club.ne.jp/bosseffector/electric/12/index.html (유타카 나카노는 현재 KAN의 서포트 기타리스트로서 투어나 레코딩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하고요, 펑키한 리듬 워크로부터 록 필 넘치는 솔로,호흡감 있는 오블리가토 등 폭넓은 음악성을 ..
오버드라이브 이야기 이 글은 뮤직 커뮤니케이션 클럽 http://www.mc-club.ne.jp 의 ‘Boss Effector’ 섹션에 연재중인 유타카 나카노 컬럼의 3번째 시리즈인데요, 내용이 너무 좋아서 옮겨봤습니다. 번역이라기 보다는 번역기에 이은 추정(?)이라 틀린 내용이 많을텐데… -_-;; 원본은 http://www.mc-club.ne.jp/bosseffector/electric/03/index.html (유타카 나카노는 현재 KAN의 서포트 기타리스트로서 투어나 레코딩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하고요, 펑키한 리듬 워크로부터 록 필 넘치는 솔로,호흡감 있는 오블리가토 등 폭넓은 음악성을 가진 기타리스트라고 합니다. 이펙터를 포함한 악기와 기자재에 조예가 깊어서 Boss/Roland 워크샵 강사로 실천적 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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