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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영화 이야기

시대정신 속편(Zeitgeist Addendum). IMF와 국제금융자본...



Zeitgeist 1편에 이어 2편이 나왔습니다. 역시나 홈페이지에서 발표가 되었고요, 구글 비디오에서 볼 수 있도록 되어있네요. [Zeitgeist Addendum 영문판 보기] (추가 : 구글비디오에 한글 자막판이 올라왔습니다.) [시대정신 속편 한글 자막판 보기] 

좀 더 좋은 화질로 보시려면 동영상과 한글 자막을 다운로드 받으시면 됩니다. [한글자막 받기] [동영상 파일 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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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1편이 원래 그 내용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꽤나 충격적이었는데요, 2편은 그에 비하면 충격은 비교적 덜합니다. 다만, 우리나라에 해당하는 내용이 조금 있어서 자세히 보게 되네요.

대체적인 내용은 앞부분은 미국이 어떻게 세계의 다른 나라들을 경제적으로 지배하고 있는지에 대한 내용과 뒷부분은 "이렇게 살지 말자!"는 새로운 운동을 제안하는것 같습니다. 내용이 더 많긴 한데 흥미있는 내용은 주로 이 두가지였습니다.

앞부분에서는 미국의 경제 체계, 즉 1편에서 지적했던 FRB와 국제금융자본들의 지배를 받는 미국의 경제 체계가 왜 문제인지(실물이 앞서지 않은 가상의 가치에 기반한 금융체계에 대한 비판인것 같습니다. 자세한건 제가 영어와 경제지식이 동시에 짧아서 잘...) 간단히 설명을 하고요, 이들 자본가들이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 하기 위한 방법들을 설명합니다. FRB가 공급하는 통화량 전체의 3%만 실제 돈으로 존재하고 나머지는 그냥 컴퓨터 상의 계좌로만 남아있는거라고 하네요. 금본위제 시대에는 모든 돈의 금액에 해당하는 금이 실제 있어야 했던것에 비하면 요즘엔 그냥 뭐 없는걸 있다 치고 시작하는게 문제라는거 같습니다. 

제가 제대로 이해한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암튼, 그런 식으로 발행도 되지 않은 돈을 담보로 또 화폐를 발행하고 뭐 그런 식으로 거의 화폐량을 무한정 늘릴수 있다는 점이 미국 화폐제도의 맹점인 것 같습니다. 거품을 기반으로 한 경제체계라니 무섭습니다. 그렇게 있지도 않은 돈으로 금리를 챙기는건 FRB를 이루고 있는 국제금융 자본가들이고 이렇게 있지도 않은 자본으로 세상을 좌지우지 합니다. 정말 머리 좋은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25분 정도부터 우리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내용이 나옵니다. Economy Hitman을 하던 사람이 나와서 증언을 하네요. 그러다 40분부터 실제 기법을 잘 설명해줍니다. 1998년에도 그랬지만 지금의 경제난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세계화의 기치 아래에 금리, 인플레이션등으로 장난질을 쳐서 통화가치 폭락을 유도해서 남의 나라(주로 못사는 자메이카 같은 나라들을 예로 드네요)를 패닉 상태로 몰아넣은 다음 IMF를 이용해서 이익을 챙겨가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보여줍니다. 

날짜를 정한 듯이 화폐 가치를 폭락시켜 거지를 만든 후 외채 상환을 위한 구제금융을 주면서 조건으로 내거는 것들이 우리 귀에도 매우 익숙한 것들입니다. 구조 조정, 공기업 민영화, 사회안전망 축소... 그렇게 구조조정 되고 민영화된 것들은 국제 금융자본가들에게 헐값에 팔려가는 겁니다. 물론, 해외투자 유치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요... 결국 이익을 보는 사람들은 따로 있습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대본이나 자막이 나온 후에 파악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경제 관련 단어들을 잘 못알아듣겠네요. -_-


상대적으로 후반부는 캠페인적 성격이 강하고 우리와는 큰 연관이 없어서 흥미가 떨어집니다. 비너스 프로젝트라는걸 후원하자고 하는거 같은데요, 가상의 가치에 기반한 현재의 경제 체제를 바꾸자는 것 같습니다. resource(실물이란말인가?) 기반의 사회를 만들자는 주장인 것 같습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기반으로 사회를 이끌어 가자는 등 뭐 그런 말이 많고 그런거 같은데... 잘 못알아듣겠는 것도 많고.... 기억나는건 맨 뒷쪽에 나오는 행동 지침... 신문 등 대형 미디어들을 믿지 말자, 군대 가지 말자, 뭐 그런 비슷한 행동 지침들이 나오네요. 

국제금융자본이란게 무섭다는 생각이 듭니다. 경제학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제게는 참 이해하기 어렵습니다만, 어떤 글에서 보니 로마시대에 유럽 전체에 돌아다니던 화폐의 양이 20억 달러 정도였는데요, 중세시대에는 교황청이 통화량을 통제해서 2억 달러 정도로 줄여버려서 의도적으로 경제적 암흑기를 조장했다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통화량을 조절한다는게 얼마나 큰 권력인지 날이 갈수록 온 국민이 모두 뼈저리게 느끼고 있으니...

요동치는 환율과 주가가 참 무섭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추가) 한글 자막이 나왔네요. [한글자막 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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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비디오에 한글 자막판이 올라왔습니다. [Zeitgeist Addendum 한글판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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