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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영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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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정신 속편(Zeitgeist Addendum). IMF와 국제금융자본... Zeitgeist 1편에 이어 2편이 나왔습니다. 역시나 홈페이지에서 발표가 되었고요, 구글 비디오에서 볼 수 있도록 되어있네요. [Zeitgeist Addendum 영문판 보기] (추가 : 구글비디오에 한글 자막판이 올라왔습니다.) [시대정신 속편 한글 자막판 보기] 좀 더 좋은 화질로 보시려면 동영상과 한글 자막을 다운로드 받으시면 됩니다. [한글자막 받기] [동영상 파일 받기] (동영상 받기는 Bit Torrent를 이용해서 받아야 합니다. 없으신 분은 다음의 링크에서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시면 됩니다. [Bit Torrent 받기]) 사실 1편이 원래 그 내용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꽤나 충격적이었는데요, 2편은 그에 비하면 충격은 비교적 덜합니다. 다만, 우리나라에 해당하는 내용이 조금 있어서 자..
조작된 시대정신, Zeitgeist. 12월 25일 출생, 처녀에게 잉태, 출생시 동방의 별, 3명의 왕이 영접, 30세에 사역 시작, 기적을 행함, 12제자, 죽은지 3일만에 부활, 하느님의 양(Lamb of God)이라 불림. 이게 누구를 지칭하는지는 대부분의 사람들도 알 것입니다만, Zeitgeist라는 영화에 따르면 이건 기원전 3000년의 이집트의 태양신인 호루스(Horus)의 특징들을 나열한겁니다. 호루스 뿐만 아니라 그리스의 어티스(Attis), 페르시아의 미트라(Mithra), 그리스의 디오니소스, 인도의 크리슈나 등 고대의 여러 신들이 거의 대동소이한 특징들을 공유한다고 합니다. 사실 이에 대해서는 논란이 분분합니다만, 저는 12월 25일이 로마의 태양신 축제일을 기독교계에서 빌려다가 쓰는거라는건 알고 있었습니다만, 저렇게 ..
팽귄들의 행진 작년에 개봉해서 해외에서는 큰 반향을 일으킨 다큐멘타리 영화입니다. 사실 다큐 영화들은 그다지 재미가 없는 경우가 많은데 이 영화도 표면적으로 봐서 그리 큰 예외는 아닙니다. 다소 지루하기도 하고요… 그래도, 저는 참 재미있게 봤습니다. 원래는 프랑스 영화이고 제목도 “황제의 행진”(La Marche De L’Empereur)이라고 합니다. 프랑스어로 된 버전을 보면 우울/난해/엄숙한 분위기의 프랑스 영화 분위기인데요, 한국어 더빙판은 배한성/송도순의 더빙으로 인해 완전 교통방송입니다. 모건 프리먼이 더빙한 영어판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분위기고요. 그래도 이래저래 원판인 프랑스어판이 제일 괜찮은 것 같습니다. 어차피 주요 등장인물이 팽귄이라… ^^ 척박한 남극땅에서 새끼를 낳고 기르기 위한 황제 팽귄들의 ..
Ray 우리나라에서는 별로 히트하지 못했던 영화 Ray를 여러번 봤는데요, 요즘 기분이 너무 우울하고 기운이 없어서 또 한번 봤습니다. 뮤지션들, 특히 이미 죽은 뮤지션들을 그린 영화를 보는건 별로 유쾌하지는 않습니다. 대중들에게 고착화된 이미지를 다시 한번 반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요. 다만, 좋은 점은 그래도 음악을 했던 사람을 그린 영화라 사운드트랙에 무진장 신경을 쓴다는 점이지요. 이 영화 ‘Ray’도 예외가 아닙니다. Hit The Road, Unchain My Heart, Georgia On My Mind 등 그의 곡들이 원곡보다 더 실감나게 담겨 있습니다. 한동안 그의 그루브를 즐기다 보면 어느새 기분이 좋아져 있습니다. 좋은 음악이 많이 나오는 영화들만의 특징인 것 같습니다. 특히 영화 끝나고 ..
서울에 딴스홀을 許하라 서점에서 우연히 눈에 띄어 사게된 책입니다. 제목이 끝내줍니다. “서울에 딴스홀을 許하라”라니… 이 책은 1920년대의 조선 사회, 그리고 우리 나라에서의 근대적/현대적 인간성의 형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1920년대의 사진이나 문건, 신문의 만평 등을 많이 모아 놓았네요. 책 머리에 써있듯이 우리나라에서 현대적 인간성이 형성된 시점이 1920년대라고 하네요. 자유연애나 개인적 쾌락 추구 등을 삶의 방식으로 삼는 “모던보이”나 “모던 걸”들의 출현이 그때 부터이고요. 이 책에서는 현대적 인간성이라는건 정치/경제적 사회 변화에 따른 사회의식 변화에 따라 생겨나게 된 것 같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옛날 자료들이 나오는데 그중 제일 재미있는 문건이 바로 책의 제목과도 같은 “서울에 딴스홀을 許하라”라는 문건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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