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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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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221 액션 C5 첫 사용 느낌.. 10시간 30분 동안 레코딩이 가능하다고 홍보하는 자전거&오토바이용 블랙박스 "액션 C5"를 오늘 받아서 처음 써봤습니다. 가민 아래에 달았는데,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점은 깔끔한 디자인과 가벼운 무게입니다. 스펙상 237g인 기존에 쓰던 구형 Fly12에 비해 스펙상 125g인 "액션 C5"는 절반 정도의 느낌입니다. 가민 마운트가 기본인 모양입니다. 제공된 볼트로 마운트를 고정합니다. 충전을 위해서는 뒤 뚜껑을 따야 합니다. 자석으로 철썩 붙는 방식이고 고정용 노치가 달려 있습니다. 자체 앱을 이용해서 몇가지 설정들을 바꿀 수 있습니다. 뒤집어 달면 자동으로 화면이 뒤집히는건 아니고 화면 뒤집기 설정을 해줘야 합니다. 구형 Fly12에 비교해서 좋은 점은 뒤집어 달아도 상태등을 볼수 있어서 촬영중인지..
설악의 충격을 가민 840으로 극복(?) 백만년만의 설악 그란폰도 지난 주말의 설악 그란폰도는 충격이었습니다. 작년의 코로나 mRNA 백신 후유증과 수험생 뒷바라지, 여러 사건사고들로 운동을 거의 못했지만, 그렇다고 불과 1년 반만에 체중이 20kg이나 쪘을줄은.. ㄷㄷㄷ 맞는 옷도 없고 자전거도 몸도 이래저래 엉망진창인 상태로 새벽 2시에 차를 몰아 인제를 향했는데.. 불과 5km 달리고 장경인대가 와서 .... 설렁설렁 대충대충.. 열차 지나가도 탑승도 못하고.. 안전(!)한 우회전도 못하고... 결국 5시간여만에 간신히 메디오폰도 코스를 다 달리긴 했는데, 구룡령은 거의 기어서 올라가고 조침령에서는 여러번 내렸습니다. 업힐을 빨리는 못올라가도 절대 멈추지는 말자는 나름의 철칙이 있었는데.... ㅠ_ㅠ 암튼, 이번 설악은 여러모로 심기일전의..
어썸바이크 2.0 사용기 집을 새로 이사하게 되면서 로라를 돌릴 방이 없어져서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요즘 짓는 아파트들은 기본적으로 베란다가 없어서 예전 살던 집보다 전체적인 넓이는 넓어졌는데, 아무리 머리를 굴려봐도 와후 키커와 자전거를 둘 곳이 없어요.. 방은 다 아이들에게 빼앗기고.. ㅠ_ㅠ 할 수 없이 거실에 둬야 하는데.. 키커, 자전거, 골고무판, 방진 패드들로 정신 사납다고 절대 안된다고 하셔서 대안을 찾아보다가 어썸바이크라는 ERG가 가능한 실내 자전거를 발견해서 들여놨습니다. 조립 꽤 큰 박스에 담겨 옵니다. 조립은 어렵지 않습니다. 공구도 모두 들어있고 받침대 고정 볼트 4개, 핸들바 고정볼트 4개, 그리고 페달 2개만 조이면 됩니다. 첫 인상 처음 설치하고 놀란 점은 소리가 거의 전혀 안난다는 점입니다. 진동..
한양 인근 라이딩 코스 소개. "조선은 처음이시죠?" 아내가 역사 연구자라서 가끔 재미있는 내용들을 보고 있는걸 발견하곤 합니다. 효종비의 장례식을 마친 후에 시신을 광진(광나루터)에서부터 효종이 묻혀있는 영릉(여주에 있음)으로 옮기는데 배를 이용했다고 합니다. (보통은 육로를 이용했기 때문에 이례적인 일이라고 합니다. 행여 배가 침몰이라도 되거나 하면 바로 수장되어 버리는거라서..) 당시 실무진이 미리 답사했던 보고서나 실제 이동시의 경로라던지 휴식처라던지 뭐 그런 자세한 기록들이 남아 있다는데, 요즘 지명들과 연결시켜 보려고 해도 일반인들(==비자덕들)은 보통 한번도 가보지 못한 곳들이고, 더구나 당시에는 배를 타고 갔던 물길이라 뭐 여러모로 짐작이 잘 안되어 힘들다고 합니다. 조선의 일 잘하던 공무원들은 200리길을 5리(약 2km) 단위로 웨이포인트..
Fly12 배터리 교체 작업. (1세대) 올해엔 자전거를 거의 못탔는데, 어쩌다 시간 나서 동네 마실 라이딩 다녀오려니 블박으로 쓰는 Fly12가 동작을 안합니다.. 무겁긴 하지만 나름 잘 써왔는데, 최근 들어 배터리 상태가 안좋아져서 두세 시간 간신히 동작하고 꺼지곤 하더니만 이젠 켜자마자 꺼져버립니다. 그래서 Fly12의 배터리를 한번 교환해봤습니다. 아래 iFixIt 사이트의 글을 참고했습니다. https://ko.ifixit.com/Guide/Cycliq+Fly+12+Battery+Replacement/129494 시계 드라이버, 납땜 인두, 라디오 뻰치, 이쑤시개(?), 전기 테이프 등만 있으면 쉽게 작업 가능합니다. 1. 먼저 앞쪽 나사 2개를 풉니다. 2. 작은 나사 4개를 풀어줍니다. 3. 배터리를 잡아주고 있는 나사 2개를 풀어..
Ridingazua에서 코스 만들고 가민에서 클라임 프로 제대로 쓰기. Ridingazua로 만든 gpx 파일로 가민의 클라임프로 기능을 제대로 쓰는 방법을 대충 알아낸것 같습니다. 요약하면, Ridingazua에서 만든 gpx 파일을 스트라바에 올려서 고도 데이타를 보정하도록 하여 그 gpx를 다시 받아 쓰면......되는 것 같습니다. (아직 실제 라이딩 나가서 확인은 못해봤습니다. ) 1. 코스 만들기 일단 Ridingazua에서 코스를 만들고요, GPX 파일로 내보내기를 해서 다운로드 받습니다. 2. GPX 파일에 타임스탬프 입히기 이 GPX 파일을 스트라바에 올려야 하는데, 위에서 만든 GPX 파일은 실제 라이딩 기록이 아니라서 코스에 대한 정보들만 존재하고 시간에 대한 정보들이 없습니다. 이걸 가상의 시간 정보들로 채워줘야 스트라바가 업로드를 받아줍니다. Goto..
즈위프트 핸들바 컨트롤러 (aka Zi2 리모콘 ) 즈위프트를 달리다 보면 이것저것 조작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컴패니언 앱을 쓰는데 헉헉거리면서 페달 돌리면서 앱 화면을 보며 정확히 클릭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동차, 오토바이 등에 많이 쓰는 블루투스 미디어 컨트롤러를 이용해서 조작을 편안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한번 사용해봤습니다. AutoHotKey라고 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이미 이 작업을 하신 분들이 많아 작업에 참고를 하였습니다. zwiftinsider.com/bluetooth-eracing-controller/ How To Set Up an E-Racing Controller for Zwift - Zwift Insider Take Zwift racing to the next level with this hands-on c..
또 하나의 가민.. (feat. 확찐자) 3~4월에 코로나-19때문에 일도 못하고 자전거도 못타고 맨날 집에서 혼자 애 보느라 폼이 엉망이 되었습니다. 각종 파워 수치들 작살난것도 까무라칠 정도이긴 하지만, 무엇보다 몸무게 인생 PR 갱신.. ㅠ_ㅠ 몇일전 ᅟ큰 결심을 하고 저울(체중계라 하기 부끄러움)에 올라봤다가 진심 깜짝 놀랐습니다. 가뜩이나 로뚱인데 이젠 슈퍼 로뚱.. 일이 잘 안풀리면 가민 사서 해결하는게 자덕의 미덕이죠. 그래서 가민 체중계 하나 들였습니다. 체중, BMI뿐만 아니라 체지방 비율, 체수분, 근육량, 골밀도 등등을 측정해서 가민 Connect에 쏘아서 매일매일 그래프를 그려주네요. 이젠 근육량 PR 찍네 마네, 체지방 PR 찍네 마네 하게 생겼습니다. 게다가 까딱 잘못 설정하니 체중계에 오를 때마다 온 동네방네 소문을 ..
4iiii 무소음 스마트로라 Fliiiight 잠시 사용기 4iiii의 무소음 스마트 로라 Fliiiight가 도착해서 잠시 써봤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로라가 이 바로 전 버전인 STAC Halcyon이라서 두 기종의 장점과 단점을 비교해볼 수 있었습니다. 자전거 거치방법 개선 아래와 같이 자전거의 거치부와 저항유닛 부분이 STAC Halcyon에 비교하면 월등히 깔끔해지고 덜 공돌이스럽게 개선되었습니다. STAC Halcyon에서는 자전거를 고정하는 부분에 커다란 윙넛이 있었는데 Fliiiight는 그게 없어지고 간소화 되었습니다. 두개의 다리의 바닥에는 높이를 미세조절할 수 있는 발도 달려있습니다. 저항유닛은 정확히 좌우로 이동합니다. Stac의 버전은 클램프 형태라서 원호를 그리며 자석이 이동을 했던것에 비하면 좀 더 정밀한 동작이 가능한 형태로 바뀌었습..
가민 엣지 830을 한달간 써보고.. 한달 정도 썼네요. 그동안 느낀 점들을 써봅니다. 1. 터치도 빠르고 동작도 빠르고.. 지금까지 써본 가민 엣지 기기들 중에 제일 빠른것 같습니다. 써본거라곤 1000, 510, 520 밖에 없긴 하네요. 1000의 터치와 오동작(비나 땀이 묻으면 아무데나 막 눌리고 필드 맘대로 바뀌고 등등)에 질려서 결국 520으로 안착했었는데, 정말 많은 수의 잔잔한 버그들과 배터리 광탈에 지쳤었는데, 830은 속도와 배터리 면에서는 매우 좋습니다. 일단은.. ^^ 다만, 땀이 많이 나서 땀 묻은 손으로 터치 쓰려면 여전히 불편하네요. 가민 리모콘이나 di2의 후드스위치를 사용하면 좀 낫습니다. 어차피 네비게이션도 잘 안쓰고 그럴거면 버튼식인 530을 샀어도 괜찮았을것 같기도 합니다. 2. 코스만 넣으면 나머지는 알..
심박계형 파워미터 PowerCal 보정하기 심박계형 파워미터인 PowerCal을 정말 잘 쓰고 있습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bike/13218746) 주로 따릉이나 헬스클럽의 실내 자전거 타는 용도로.. 출퇴근시에 따릉이 탄것도 TSS로 환산해서 낱알줍기 하는 심정으로 쓰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근데, 이게 심박을 기반으로 한거라 개인별로 실제 파워와의 편차가 매우 큽니다. 제 경우에는 실제 파워미터를 함께 이용해서 비교를 해보니 어마어마한 차이가 납니다. 조금만 보정이 가능하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과연 보정하는 방법이 있네요. 필요한건 PowerAgent라고 하는 프로그램(다운로드는 https://www.powertap.com/product/poweragent ), ANT+ ..
후방(?) 알려주는 가민 Varia RTL510. 블프때인가? 가민 Varia RTL510을 싸게 팔기에 주문해놨는데 어느새 도착해 있었네요. 바빠서 신경 못쓰고 한쪽 구석에 언젠가부터 처박혀있던 박스를 뜯어보니 이놈이 똭.. ^^ 가민의 소개영상. 새벽에 잠을 깨서 잠시 테스트하러 나갔다 왔는데, 이거이거 물건이네요. 내 후방의 상황을 상당히 정확하고 자세하게 알려주는군요. - 차량 몇대가 접근중이고 위치가 어디쯤인지 가민 화면과 소리로 정확히 알려줍니다. - 위험도를 색깔을 통해 알려줍니다. 빨간색이면 상당히 빨리 접근하는 경우이니 주의해야 함. - 차량 접근시 운전자의 주의를 환기하기 위해 후미등의 점등 패턴과 광량이 바뀝니다. 밝기도 상당하네요. 플레어보다 약간 약한 느낌.. (구모델 16루멘, 신모델은 60루멘) 신기한건, 나를 향해 오는 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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