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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x의 와우 페달 중 V848이라는 모델명을 가진 클라이드 맥코이 와우 페달입니다. 클라이드 맥코이는 60년대의 유명한 트럼펫 연주자라는데요, 와우 페달이라는 악기를 만드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 하네요. 보통은 크라이베이비가 대표적인 와우 페달로 인식되어 있는데요, 원조는 Vox의 것이 먼저라고 합니다. 요즘 들어 Fulltone의 Clyde Wah나 Real McCoy System의 RMC-1 같은 페달들이 클라이드 맥코이가 최초로 개발했던 Vox 와우 페달을 현대적으로 재현해놓은거라고 합니다. Vox의 V848도 그들 중 하나인데요, 역시 현대적인 기능들을 추가해서 리이슈를 한 것입니다.

먼저 Vox의 와우는 윗면만 보면 도대체 어떤 모델인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와우도 다른 Vox 와우와 거의 똑같이 반짝이는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크라이베이비 와우들은 완전 검정색으로 마무리 되어 있어 공장용 기계를 연상하게 하는것과 대조적입니다. 잘 닦아놓으면 광이 납니다. 게다가 뜬금없는 가죽 케이스가 함께 딸려옵니다. 페달을 귀하게 여겨달라는 Vox 사의 메시지가 담겨있는것 같지만 이 가죽 케이스는 별로 쓸모가 없어 즉시 책상 서랍으로 쳐넣어집니다. ^^

와우 페달의 감촉은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손이 닿는 부분이 아니고 발이 닿는 부분이라 그런지 예전에 쓰던 크라이베이비 95나 535Q 등과 차이점을 잘 모르겠습니다. 얼마전에 구입한 FBV Express의 페달보다는 느낌이 쪼금 더 무거운 거 같습니다.

와우페달들을 구별하는 음의 특징은 결국 음이 변화하는 레인지와 그 변화하는 정도일텐데요, 말로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크라이베이비는 밟을때 음이 급속히 변하는 구간이 있어 그게 크라이베이비 와우페달의 특징이였던거 같은데요, 이 V848은 그런 급속히 움직이는 부분이 적어 완만히 음이 변하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음의 범위가 고음쪽으로 조금 더 치우쳐 있는 느낌이 좀 있습니다. 페달의 윗쪽(발가락쪽)을 최대로 밟은 상태에서 고음이 꽤나 쏩니다. 펑키한 연주에 쓰기도 괜찮지만 달콤한 노래를 부르는 듯한 연주에 쓰기에 알맞은 느낌이 듭니다. Led Zeppelin의 Tangerine 같은 곡을 연주하기에 딱 좋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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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이슈 페달이 좋은 점은 원래의 페달이 나왔던 시절보다 좀 더 편리한 기능들이 추가되어 나온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으로 원본과 같은 음질의 재현에 있어서는 시원치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만… 어쨌든, 이 페달에도 몇몇 현대적인 기능들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트루 바이패스, 아답타 잭 같은 것들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아답타 잭 같은건 막상 없으면 좀 불편할거 같습니다.

이 페달에 한가지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데요, 트루 바이패스 기능을 위해 트루 바이패스 스위치가 장착이 되어 있는데, 이 스위치가 별로 안좋은걸 썼는지 제대로 밟히지 않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딸깍 소리는 났는데 실제 스위치는 중간쯤에 위치해 있을 수 있습니다. 그것 뿐이면 그나마 다행이겠지만 이런 상태에서는 와우가 동작하는 상태도 아니고 바이패스 되는 상태도 아니라 “지익~”하는 잡음만 나는 상태가 된다는 겁니다. 제것만 그런줄 알았는데 이 페달에서 종종 일어나는 일이라고 합니다. 이게 제일 치명적인 약점인 것 같습니다. 스무스하게 와우 ON/OFF가 되는 크라이베이비를 생각하고 밟았다가 저런 상태가 되면 대략 난감합니다. 그래서 별도의 루프박스를 이용한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간단하게 뜬금 없는 샘플을 녹음해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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