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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BOSS의 GE-7을 사용했었는데요 누군가에게 줘버리고난 후 새로 사려니 거시기해서 그동안 한번도 안샀던 DOD 물건을 한번 사보자 해서 FX40B를 구입했습니다. 사실 DOD에서 나오는 이펙터들이 이름이 이상해서 (데쓰메탈, 그런지 같은…) 제게는 이미지가 좀 싸구려에 가까와서 한번도 사본적이 없었습니다. 이넘도 역시나 GE-7과 마찬가지로 7밴드 이퀄라이저에 볼륨이 추가된 형태네요.

처음 살때 케이스를 열고 나니 이거 무슨 흉기같이 생긴게 살벌하더군요. DOD의 이펙터를 처음 구입해본거라 살벌한 모양새에 다소 움찔~ ^^ 그리고 아답타 연결 구멍이 다른 일반적인 모양과 다르게 생겨서 또 움찔~. 보니까 아답타 변환잭이 들어있네요. 암튼, 그래서 전원 문제도 별다른 문제는 없었습니다. 밧데리를 넣는 곳이 좀 허접하게 생겼고 풋 스위치도 웬지 모르게 못미덥게 생겼지만 동작 잘 하고 튼튼하다니 뭐….

겉모양을 다 감상하고 난 후 꽂아서 연주를 해봤습니다. 전 주로 이퀄라이저를 디스토션 류의 뒷쪽에 달아서 솔로톤을 변화시키는 용도로 많이 사용합니다. 디스토션 앞단에 붙이고 사용하면 부스터 비슷하게도 쓸수 있지만 원하는대로 톤이 나오질 않더군요. 그래서 디스토션 앞단에 부스터를 달던가 아니면 뒷단에 이퀄라이저를 붙여서 사용합니다.

함께 테스트를 해본 디스토션/오버드라이브 페달들은, DS-1, SD-1, TS808, MXR Distortion+, MT-2, GT-2. 이렇게 6개입니다. 드라이브 톤에 대한 욕심이 많아서 드라이브 페달이 좀 많습니다. -_-;; 보통 2개씩 짝을 지어서 한개는 메인 드라이브로 다른 한개는 부스터로 쓰는 경우도 많구요.

요즘 메인 드라이브로 사용하는 대만제 DS-1의 뒤에 물려서 이리저리 톤조절을 해봤는데요 DS-1 자체도 톤 변화가 상당한데 여기에 이퀄라이저로 조절을 해주니 별 소리가 다 나네요. 고음을 깎고 저음을 보강하는 등의 조작을 해보니 드라이브 입자를 제외하고는 꼭 OD-1 비슷한 소리도 나네요. ^^ 이퀄라이저를 앞단에 붙여서 부스터 대신 사용해도 꽤 괜찮은 소리를 뽑을수는 있습니다만 잡음이… ^^

좀 빡쌘 음악의 백킹을 위해 MT-2를 가끔 쓰는데요, 그 뒤에 이넘을 물려서 솔로톤을 한번 뽑아봤습니다. 솔로톤을 치기에 MT-2는 미드음이 너무 부족한데요, 그래서 scoop의 역방향 모양으로 (V자 뒤집어 놓은) 톤 변화를 줘봤습니다. 그랬더니 헉! 다른 이펙터 소리인줄 알았습니다. MT-2의 드라이브톤은 개성이 좀 강해서 어떻게 해도 쓰래쉬 배킹에만 알맞는 톤이 나왔었는데 이넘의 이퀄라이저를 뒤에 물려서 조절을 하니 꼭 DS-1에 SD-1 을 물린 것 비슷한 톤도 나오고 변화의 폭이 상당히 크더군요.

톤의 변화도나 그런 면에서 GE-7보다 약간 더 범위가 넓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특정 영역을 부스트 해주는 양이 생각보다 더 큰것 같습니다. 암튼, 그래서 보스의 이퀄라이저를 사용할 때보다 더 만족스럽습니다. 가격은 쪼금 더 싼데 더 넓은 범위의 음을 커버해주니 기분이 좋네요.

그리고, 이건 바로 옆에 놓고 비교를 안해봐서 정확하지 않을지도 모르는데요, 보스 이퀄라이저를 사용할때의 음 깎임이 조금은 줄어든 듯한 기분입니다. 이퀄라이저를 꺼놨을때의 생톤을 들었을때 말이죠. 근데, 확실치는 않습니다. 기타가 Duncan Hotrails를 장착한 스트랫이라 생톤이 좀 고음이 깔끔하지 않아서… 언제 한번 비교를 해봤으면 좋겠지만.. 그냥 더 좋다고 생각하고 쓰렵니다. ^^

암튼, 제 입장에서는 싼 이퀄라이저가 기능이 더 좋은것 같아 대만족입니다. 쓰고나니 별내용 없는 허접한 사용기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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