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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때문에 어쩌다보니 아이패드2가 생겼습니다. 기존에 Micro BR-80을 가지고 있어서 이걸 음악용으로 쓸 생각은 못하고 있었는데요, 얼마전에 유튜브 어디선가 개러지밴드 쓰는 장면을 보고 편리하겠다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기타를 꽂을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찾아보니 여러가지가 있네요. 그 중에 Apogee JAM을 주문했습니다.

아이패드의 하단부 충전단자에 꽂게 되어 있고요, 기타 꽂는 잭 하나와 게인 조절하는 노브가 하나 있을 뿐입니다. 기타를 꽂아서 치다보면 초록색 LED가 빨간색으로 변할 때가 있는데요, 그럴때에는 게인 노브를 낮춰서 적정 레벨을 맞춰주면 됩니다.

개러지 밴드는 원래 맥에 있던 소프트웨어인데요, 아이패드로 오면서 기능이 편리함의 측면으로만 대폭 강화되었습니다. 불필요한(혹은 잡스님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하신지도) 부분은 과감히 생략이 되었고요, 거실에 널부러져서 대충 녹음하고 재빨리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데에 모든 촛점이 맞추어진 것 같습니다. 큐베이스 등에 익숙한 사람들은 답답해할 것 같습니다만, 그냥 휴대용 녹음기를 생각하고 만지면 그냥 저냥 간편하고 편리한 것 같습니다.

JAM을 아이패드에 꽂고 기타를 연결하고, 개러지밴드의 앰프 보는 화면 좌상단에 플러그 모양 버튼을 누르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여기 "모니터"를 켜줘야 기타로 치는 음이 헤드폰으로 나옵니다. 여기에서 앰프를 마음대로 바꿔주고 이펙터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앰프는 아래껀 마샬 본뜬거 같고, 펜더 비슷한 넘, 복스/메사부기 등등 뭐 그런 비슷한 것들이 있는거 같습니다.



위 앰프 화면의 우상단에 있는 페달 모양의 버튼을 누르면 아래와 같은 이펙터 설정 화면이 나옵니다. 이펙터는 아래 사진에 있는 것들이 다입니다. 좀 부족하기도 한 생각이 들지만, 뭐 복잡한 녹음 작업 할거 아니라고 생각하면 또 그냥 저냥 쓸만은 합니다. 페달 온오프는 페달의 아랫쪽 스위치를 눌러주면 되고요, 노브는 붙잡고 대충 돌리면 잘 돌아갑니다. 페달 없애려면 붙잡고 대충 던지면 없어지고요, 빈 자리에 페달 넣으려면 빈 자리 눌러주고 원하는 페달 대충 집어다 던져 넣으면 됩니다. -_-



개러지 밴드에는 각종 스마트 악기들이 있는데요, 스마트 기타도 참 편리하고, 스마트 베이스도 베이스 기타가 옆에 없다면 그냥저냥 쓸만 합니다. 아직 자세히 안써봤는데 자동 아르페지오 같은 것도 해주고 벤딩도 되고 참 재미있더군요. 제 경우에는 스마트 드럼이 제일 편리하네요.

아래와 같은 스마트 드럼 화면에서 드럼들을 적당히 가져다 던져 넣으면 알맞은 패턴을 쳐줍니다. 위치에 따라 뉘앙스가 바뀌는데요, 위아래는 그 악기의 소리의 크기를 결정해주고요, 좌우는 그 악기의 복잡성을 결정합니다. 곡 분위기가 좀 고조되어 간다 싶으면 그냥 모든 악기들을 우상단으로 끌어다 놓으면 최대한 쎄고 복잡한 연주를 알아서 합니다.

심지어, 귀찮으면 좌하단의 주사위를 굴리면 랜덤으로 알아서 선택해줍니다. -_-



이렇게 녹음을 해보니 최대 한도가 8트랙인걸 알게 되었습니다. 스마트 드럼 2 트랙을 쓰고(하나는 실패) 나머지 6트랙을 기타와 베이스로 채웠는데요, 실행 속도는 크게 지장은 없습니다. 편집은 처음엔 조금 어려울 수도 있는데요, 도움말 아이콘을 누르고 대충 읽어보면 웬만큼 대충 다 할 수 있습니다. 클릭하고 끌어다 복사해놓고 뭐 그런 식으로 하면 되네요.




다 만든 다음에는 아래와 같이 공유를 할 수 있습니다. 전 버전에는 메일로 쏘는 것도 있었라고 하는 것 같은데, 이번 버전에는 그게 빠졌나 보네요. 어쨌거나, 페이스북, 유튜브, 사운드 클라우드로 보낼 수 있으니 공유 자체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그리고, 아이튠스에 던져 넣을 수도 있습니다. 파일 포맷도 신경 쓸 필요 없고 참 편리하긴 합니다. 알아서 마스터링 해서 보내주니... 마스터링 과정에서의 세밀한 조절 따위는 역시나 별로 할만한 여지가 없습니다.



예전에 사용기에 샘플로 녹음했었던 파헬벨의 카논을 마음대로 다시 연주해서 녹음을 해서 유튜브에 내보내보았습니다.



세밀한 조절은 잘 못하게 되어 있는게 좀 불편합니다. 예를 들어, 앞의 곡에서도 페이드 아웃을 두어마디 정도 일찍 시작 시키고 싶었는데, 메뉴에는 페이드 아웃 체크 박스만 있을 뿐입니다. 시작 마디 지정 같은건 없고요, 페이드 아웃은 아이패드가 곡 끝나기 얼마전에 알아서 하니 사용자가 그에 맞춰 알아서 잘라놔야 되는 겁니다. 매사가 이런 식이죠.

다행히 트랙별로 pan이나 level, 리버브, 에코 등은 조절이 가능합니다. 다만, 트랙의 중간에 값을 바꾸거나 그런건 당연히 안되고요, 무엇보다 불편한건 버추얼 트랙 같은 기능이 없네요. 트랙당 여러 take를 녹음해놓고 번갈아가며 들어보고 한다던지 그런... 기능은 있는데 못찾는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 경우에는 보통 Micro BR 들고서 기타와 함께 소파에 널부러져서 기타를 치거나 녹음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BR 본체랑 케이블 들고 와서 선 연결하고 어쩌고 하는게 조금 귀찮았는데요, 아이패드는 보통 소파 근처에 항상 있기 때문에 의외로 자주 연결해서 녹음도 하고 기타도 치고 하게 되네요. 귀차니즘을 이길 것은 없는 모양입니다.

Comment +5

  • 막녹음이라고 말씀하시지만 넘 잘하시네요... ㅎㅎ 아직도 폴더를 사용하고 있는 구형
    유저라 신기하게만 느껴지네요... 저도 좀 불편하긴 하지만.. RC3 이런것으로 놀고는
    있습니다... ^^;

    • 루프스테이션 참 좋죠. 혼자 놀기에는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아이패드 보다 편하기는 훨씬 편리하고요. 다만, 녹음을 하기에는 아이패드나 마이크로 BR이 더 나은거 같습니다. 특히 아이패드는 머리 쓸 일을 많이 줄여줘서 대충 곡 스케치 하고 하는데 좋은 듯 합니다.

  • . 2012.11.03 16:47 신고

    우측 상단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트랙 늘릴 수 있구요 ~ 200인가 300몇 트랙까지 가능합니다.

  • Daniel 2015.04.24 15:39 신고

    윗분은 아마 트랙이 아니라 섹션당 마디수를 말씀하신거 같네요 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Micro BR은 보스의 디지탈 멀티트랙 레코더 시리즈인 BR 시리즈의 제일 막내뻘 되는 기종입니다. 크기가 작아 휴대가 간편하고 강력한 기능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Cubase나 Sonar등을 이용한 레코딩을 처음 접한 분들이라면 그렇지 않겠지만 카세트 테이프를 이용한 4트랙 MTR을 통해 레코딩을 접한 사용자들이 이 Micro BR을 써보면 거의 경이롭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테이프 MTR을 쓰면서 부족하다 생각했던 부분들이 알차게 보충이 되어 있습니다.

첫 인상

처음 상자를 열어보면 카타로그 등에서 보던 사진과는 달리 전면이 거울이라는 사실에 놀라게 되더군요. 카타로그 사진들에서 보면 검정색 표면을 가진 것처럼 보이는데 사실 그냥 거울입니다. 지문도 너무 잘 묻고요. 배터리는 1.5V AA 사이즈가 2개 들어가는데 한 5-6시간 정도 가는 것 같습니다. 일반 이펙터용 아답타를 써도 되기는 하지만 휴대성이 좀 줄어들기에 2700mAH짜리 충전지를 사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메모리는 일반적인 SD 카드를 이용하는데요, 처음 살때에는 128MB짜리 카드가 딸려옵니다. 대략 서너곡 정도 작업할 수 있는 크기인거 같습니다. 집에 있던 다른 SD 카드들을 꽂아봤는데요, 1GB가 한계인 것 같습니다. 그 이상의 용량을 가진 카드를 넣어도 1GB만 인식합니다. 모든 파일 이름들이 짧은 이름으로 되어 있던데 파일시스템을 FAT16으로 처리해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MP3 파일들이나 기타 파일들도 긴 파일 이름을 인식하지 못합니다. 8자 파일 이름과 3자의 확장자 까지만 인식합니다.

PC의 USB에 꽂아보니 이동식 드라이브로 잡혀서 MP3들을 넣고 뺄수 있습니다. 작업중인 파일들은 고유의 포맷으로 저장이 되는거 같은데요, 그냥 PC에다가 복사하면 백업이 되고요, 다시 기기에 복사하니 별 이상 없이 복구가 됩니다. 그러니 SD 카드가 적더라도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내장된 MP3 플레이어 기능은 기능이 다채롭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기타 연습을 위한 기능들 위주로 편성이 되어 있습니다. 셔플 재생과 같은 기본적인 것들도 안됩니다. 편리한 기능으로  센터음 캔슬 기능이 있습니다. 정확히 가운데 위치에서 나는 소리들을 지워주는 기능인데요, 센터의 위치를 곡에 따라 임의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기타음을 지워주고 베이스 부스트 기능으로 저음을 조금 보강해주면 그럭저럭 MR 대신 쓸만한 트랙이 됩니다. 음 높이를 그대로 둔 채로 재생 속도를 빠르게/느리게 하는 기능이 있는데 음질이 지나치게 나빠져서 별로 쓰지 않게 되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사진은 Micro BR를 구입할 때 사은품으로 받은 악세사리팩인데요, 보스 마크가 찍힌 커널형 이어폰과 얇고 가벼운 기타 케이블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어폰은 음질이 그냥 그렇습니다. 보스 로고가 찍혀 있다는 점과 가볍고 튼튼하다는 점 이외에 큰 장점은 없습니다. 반면, 기타 케이블은 음질은 그럭저럭이지만 얇고 가벼워서 Micro BR과 기타를 가지고 소파에 널부러져 편하게 녹음 작업을 할 때에 안성맞춤입니다. 제가 가진 다른 기타 케이블들은 너무 길고 무거워서 소파나 침대로 가져 가기에는 상당히 꺼려지기 때문에 이 케이블이 안성맞춤입니다.

테이프 MTR들과의 비교

먼저 트랙의 수에 대한 것 입니다. Micro BR은 4트랙 레코더라고는 하지만 일반적인 MTR의 기준으로 보면 거의 34트랙 정도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4트랙의 각각의 트랙에 대해 8개의 가상 트랙을 만들 수 있고, 게다가 드럼 머신에 의한 리듬 트랙(그것도 스테레오)은 트랙의 갯수에 포함이 되지 않으니 그렇습니다. 4 * 8 + 2 = 34트랙..

4트랙 테이프 MTR을 사용해보면 4개의 트랙에 드럼/베이스/기타1/기타2 , 이렇게 채우고 나면 트랙이 부족합니다. 이럴때에는 바운싱(핑퐁이라고도 합니다)이라는걸 하는데요, 4개의 트랙의 밸런스를 맞춰서 다른 녹음기에 스테레오 녹음을 하거나, 아니면 3개의 트랙을 나머지 1개의 트랙에 몰아넣는 방식으로 트랙을 비워주는거죠. 이렇게 해서 남은 트랙에 또 다른 내용들을 녹음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바운싱 몇번 하고 나면 음질이 대폭 저하된다는 것과 이미 바운싱이 된 트랙의 내용을 수정하기가 불가능 하다는 겁니다. Micro BR은 이런 문제가 없습니다. 그냥 임의의 가상 트랙에다가 원하는 트랙들을 골라서 바운싱을 할 수도 있고요, 원본트랙도 손상이 되지 않기 때문에 언제든 다시 재 작업이 가능합니다. 디지탈 방식이기 때문에 음질의 열화도 없습니다. 물론 PC에서 녹음하면 이런건 신경 안써도 됩니다만. ^^

녹음 방식

녹음은 기타를 그냥 입력 잭에 연결하던가 아니면 내장 마이크를 이용하던가, 아니면 aux 입력에 외부 음원이나 외장 마이크를 연결해서 진행할 수 있습니다. 각각의 경우에 대해 각각 다른 이펙터체인들이 적용됩니다. 마이크를 이용한 녹음에는 디스토션이나 이런 것들은 필요 없겠죠. 내장 마이크는 생각보다 음질이 괜찮습니다. 보통 옛날 녹음기들은 테이프 돌리는 모터가 달려있어서 내장 마이크가 그 소리들을 잡아내기 때문에 음질이 안좋았었는데요, 마이크로 BR의 내장 마이크는 적당한 음량의 기타 앰프 앞에 두고 직접 녹음을 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녹음을 할 때에는 TR1~TR4의 버튼들을 눌러 어떤 트랙을 녹음할건지 선택을 하고 녹음 버튼을 누르고 재생버튼을 눌러 녹음을 시작하면 됩니다. 카세트와 거의 동일합니다. FF/REW도 거의 비슷하게 동작하지만 한번 누를 때마다 1마디씩 이동하는게 다릅니다. 오래 누르고 있으면 빨리 이동합니다. 참 편리합니다.

펀치인/펀치아웃

MTR 녹음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펀치인/펀치아웃 입니다. 재녹음 하고 싶은 부분만 지정을 해서 전체 트랙 재생 중 그 부분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레코딩을 해주는 기능인데요, 테이프 MTR들의 경우 이 기능이 들어간 기종은 가격이 무척 비싸게 됩니다. 그래서 보통은 열심히 듣고 있다가 발가락으로(손에는 기타를 들고 있으니-_-) 타이밍 맞춰 녹음 버튼을 누르는 방식으로 펀치인을 하게 됩니다. 옛날 카세트를 써본 분들은 알겠지만 녹음 버튼은 꽤나 힘을 줘야 눌리지 않습니까... 발가락에 힘을 상당히 세게 줘야 하니 보통 펀치인 직후에 박자가 틀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좀 비싼 기종들은 풋페달을 이용할 수 있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마이크로 BR에서도 역시 마찬가지 방식으로 펀치인/펀치아웃이 가능합니다만, 좀 더 지능적인 방식도 가능합니다. A<->B 라는 버튼이 있는데 재생 중, 또는 정지중에도 특정 위치에 이 버튼을 한번 누르고 다른 위치에서 또 한 번 누르면 두 구간을 반복재생 하는 기능을 하는 버튼인데요, 이렇게 설정된 구간에 대해 리피트&오토펀칭을 할 수가 있습니다. 지정된 위치의 4박자 전에 재생을 시작해서 시작 지점에서 자동으로 펀치인, 끝 마디에서 펀치아웃, 4박자 더 재생... 그리고 반복해서 다시 한번 녹음한 부분 모두 재생 해주고 마음에 안들면(그냥 놔두면) 자동으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펀치인 녹음을 시도하는 대단히 편리한 기능이 있습니다. 솔로 녹음할 때에는 구간 지정해놓고 하루 종일 무한 반복하면서 한번 녹음하고 한번 듣고 그러면서 원하는 결과가 나올때까지 손 한번 대지 않고 반복할 수 있는 겁니다.

이펙터와 드럼머신

이펙터들은 모드에 따라 다양한 프리셋이 저장되어있어 보통 이것들만 쓰게 되더군요. 기타 모드의 경우에는 80가지의 프리셋, 내장 마이크 모드에도 20여가지, 마스터링 모드에서도 10여가지 이펙터 프리셋, 라인인 모드에 10가지, 외장 마이크 모드에 10가지 등이 있습니다. 물론 모든 파라미터들을 직접 수정할 수도 있습니다. 이펙터의 질은 그냥 무난한 수준입니다. 이보다 상위 기종들은 이 이펙터의 종류도 좀 더 다양하고 음질도 더 좋다고 합니다.

기타의 경우에는 이름을 보면 대충 어떤 음인지 알 수가 있습니다. SuperCln, DryCrnch, MetalLd 뭐 이런 식으로 되어 있고요, 마이크 이펙터의 경우에는 BrightEQ, Ag LoCut, KARAOKE 등 알아보기 쉬운 이름으로 프리셋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잘 보고 골라쓰면 됩니다. 특히 마스터링시의 이펙터들은 조금만 바꿔주면 곡 전체의 분위기가 상당히 많이 바뀌어 참 골라 적용해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드럼머신은 처음에는 조금 쓰기 어렵습니다. "패턴"이라는게 있고 "어레인지"라는게 있는데 이 개념부터 좀 쉽지 않습니다. 패턴은 그냥 Pop1-IN, Pop2-Fill, Rock1-End 뭐 이런 식으로 이름이 붙어있는 말 그대로 "패턴"들이고 대략 30가지 종류가 됩니다. 이것들을 구성해서 곡의 진행에 따라 나열해 놓은게 바로 "어레인지" 입니다. Micro BR을 처음 써보는 분들은 보통 패턴만 선택해서 곡의 템포를 바꾸고 그냥 녹음을 하게 되는데요, "어레인지"로 만들어 저장을 하지 않으면 템포나 패턴이 저장이 되지 않습니다(!). 전원을 껐다 켜면 다시 디폴트 템포로 돌아가 있게 됩니다. 어느 정도 녹음을 하시고 나면 반드시 어레인지를 만들어 최소한 아무 패턴이나 하나 지정을 해놓고 템포를 지정해두시길 바랍니다.

좀 더 상위기종들은 패턴 자체도 새로 만들 수 있습니다. 버튼들에 각각의 드럼과 심벌들의 이름이 적혀있고 이것들을 박자에 맞춰 레코딩 하면 패턴으로 저장을 할 수가 있습니다. 마이크로 BR에서 이 부분이 좀 아쉽긴 합니다만, 웬만큼 자주 쓰는 패턴들은 충분히 준비가 되어 있으니 나름 참고 살만합니다. 그리고, 제대로된 곡으로 만들어내려면 아래에 적어놓은 변환툴을 이용해서 PC로 옮겨서 PC에서 계속 작업을 할 수도 있으니 나중에 Cubase에서 Groove Agent 등을 써서 드럼 트랙을 제대로 작업하면 될 것 같습니다.

편집과 마스터링

어찌 보면 마이크로 BR을 사용하는 즐거움은 녹음 후의 편집/이펙팅/마스터링 기능에 있다고 봅니다. 이건 기기가 워낙 작아서 보통 침대에 누워 하거나 출퇴근길에 지하철에서 하던가 하게 되더군요. 트랙들을 복사하고 옮기고 그런 것들이 가능한데요, 가상트랙에다가 여러번 녹음을 해두고 괜찮은 부분들만 짜집기를 할 수도 있습니다. 기타 솔로도 1마디는 가상트랙2에서 가져오고 다음마디 부터는 가상트랙 5에서 가져온다던지 하는식의 짜집기 편집이 당연히 가능합니다.

가장 편리한 점은 녹음에서부터 마스터링 작업까지를 이 한대에서 모두 할 수 있다는 겁니다. 녹음해서 어레인지 하고 마스터링을 거쳐 MP3 파일까지 만들어내는 작업이 모두 이 조그만 기기 안에서 가능합니다. 특히 마스터링에는 Dance Mix라던가 Live Mix같은 이펙터 패치가 있는데요, 마스터링에 필요한 컴프/리미터 등등의 이펙터의 값들이 쓸만한 값으로 프리셋 되어 있습니다. 사실 Cubase등에서 녹음해서 제대로 마스터링을 안하면 좀 듣기 거북하다거나 전체적으로 음량이 작다거나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리미터나 노멀라이저 등의 후처리가 꼭 필요하죠. 마이크로 BR에는 이런 마스터링 과정에 필요한 거의 모든 것들이 준비가 되어 있고요, 역시 파라미터를 세세히 조절을 해줄수도 있지만 대충 만들어진 것만 쓸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마이크로 BR의 즐거움은 녹음보다 오히려 이후의 편집과 마스터링 과정을 아무 곳에서나 시간 날 때 게임하듯이 할 수 있다는 겁니다. MP3 플레이어 대신 들고 다니면서 MP3를 듣기도 하면서 마스터링&편집을 할 수 있으니 참 재미있는 기기인 것 같습니다.

편리한 외부 툴들

Micro BR을 좀 더 쓰기 좋게 만들어주는 2가지 도구들이 있습니다. 하나는 롤랜드에서 배포하는 BR 시리즈용 Wave Converter입니다. 이건 Micro BR 내부에 녹음된 트랙들을 웨이브 파일로 변환해서 PC로 가져오도록 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물론 그 반대로 가능하고요. 웨이브 파일을 손봐서 다시 집어넣는게 가능하고요, 다른 Cubase와 같은 시퀀서들에다가 가져다 쓸수도 있습니다. Cubase의 템포(BPM)만 동일하게 맞추어 주면 전혀 문제 없이 오디오 트랙들을 그대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 프로그램 덕분에 Micro BR에서 곡을 대충 스케치하고 Cubase에서 완성시키는게 가능합니다. [링크]

또 하나는 Drum Pattern Arranger라는 프로그램인데요, 이게 없으면 Micro BR의 작은 버튼들을 이용해서 드럼 패턴들을 어레인지 해야 하죠. 물론 그것도 마이크로 BR을 사용하는 즐거움 중 하나이긴 합니다만, 곡 전체에 대해서 뭔가를 해주거나 할 때에는 좀 힘겨울 때도 있습니다. 이럴 때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이 프로그램에는 어레인지 내의 드럼 패턴들을 모두 일괄적으로 다른 타입으로 바꿔주는 것도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Pop3 패턴으로 되어 있는 것들을 모두 골라 Rock2 타입으로 바꾼다던지 하는게 가능합니다. 곡의 기초를 잡아주는 것도 가능하고요, 이래저래 없으면 아쉬운 프로그램입니다. 다만, 유료이고 트라이얼 버전은 30일간 사용이 가능합니다. [링크]

트랙시트(Track Sheet)는 필수

MTR 작업을 좀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작업시에 트랙 시트에 현재 녹음한 세팅이라던가 트랙별 내용 같은 것들을 적어두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 나중에 트랙이 늘어나게 되면 헛갈리게 되고요, 재 녹음을 할 때에 설정치나 패치등이 다른 넘으로 설정이 되게 되면 어색한 녹음이 되고 맙니다. 마이크로 BR의 메뉴얼에 아래와 같은 트랙 시트가 들어있는데요, 이걸 복사해서 쓰시면 좋겠습니다. 사실 아무 것도 아닌데 안써놓으면 나중에 좀 난감한 경우가 생깁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간단하게 샘플을 녹음해 보았습니다. 하이웨이 스타 솔로인데요, 언제나 그렇듯이 박자 나가는거 같은건 신경 안씁니다. 우노 레스폴과 콜트 A4, 마이크로 BR로 녹음과 마스터링을 했습니다.


그나저나, 마이크로 BR을 쓰다보니 카세트 테이프 MTR을 다시 한번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순수 아날로그 작업이 조금은 그리워지기도 하고요.

Comment +24

  • 제가 몇 년전 일본서 BR532라는 BR 시리즈 구 모델울 구매 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MicroBR과 거의 동일한 스펙인듯하네요. 다만 MP3지원 안되고 요즘 구하기도 힘든 Smart Memory??인가요 왜 아주 얇고 널쩍하게 생겨서 골드색 컨텍면이 큰 녀석....그걸 씁니다. 그리하여 용량도 128M가 한계랍니다. 아무튼 제가 쓰기엔 이 정도도 과분한 수준인듯합니다. 잘 보고 잘 듣고 갑니다~

  • 때론, 이런거 보면 그 예전 테잎돌아가는 MTR 을 무척이나 갖고싶어하던 기억이 나네요.. 사진과는 달리 전면이 정말 거울같네요. youlsa님.. 이건 드럼머쉰만 내장인가요. 리듬트랙을 만들수 있는 베이스나 다른악기는 내장되어 있진 않는가요...?? ^^

    • 저도 테이프 MTR이 그리워서 하나 주문 넣었습니다. ^^ 마이크로 BR에는 드럼머신만 내장되어 있습니다. 자동으로 반주 만들어주고 그런 기능은 없네요. 더 상위 기종들은 베이스 시뮬레이터가 내장되어 있는거 같더군요. 기타로 디립다 치면 베이스 소리 비슷하게 만들어 줍니다.

  • hellsward 2008.04.11 00:59 신고

    저기요ㅠㅠ마이크로 비알 쓰시는 방법 잘아시나요 ?저 잘몰르겠는데요 ....드럼루프 틀어놓고... 녹음되는데 그게 안지워지고 계속 이어져서 녹음이되던데..이거 ....지우고싶은데 ...지우는방법아시나요 ?자체 ...에서 지우는 방법도요
    혹시 아시면 일루... 자세한 방법좀요 hell-sward@hanmail.net

    • 드럼루프 지우는 방법은요, Rhythm 버튼을 누르시면 리듬 섹션을 수정할 수 있는 메뉴가 나오는데요, 여기에서 ON으로 되어있는걸 OFF로 바꾸시던가, 아니면 패턴은 BREAK으로 바꾸시면 될겁니다.

  • 이준배 2008.10.17 15:13 신고

    처음 샀는데....
    PC에 옮겨서 들으려면 어떻게 하면 되나요?
    그리고 일반 테이프나 CD에 복사하고 싶은데...
    부탁합니다.

    • 마스터링을 하시면 MP3 파일로 떨어집니다.

      EXIT 버튼과 UTILITY 버튼을 동시에 누르면 모드 전환이 되는데요, 마스터 모드로 전환한 다음에 적당한 마스터링 이펙트를 선택하시고 녹음 버튼 눌러서 마스터 녹음을 하시면 됩니다. 중간에 뭐 물어보고 그런게 많은데요(파일 형태나 뭐 그런 것들...) 대충 넘어가도 됩니다. 녹음 마치고 나서 마이크로BR을 USB에 꽂으시면 만들어진 MP3 파일이 보입니다. 그걸 복사해서 들으시면 됩니다. 매뉴얼에 좀 어렵게 나와있긴 하지만 천천히 해보시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 이준배 2008.10.21 14:07 신고

    감사합니다.
    제가 잘 몰라서 70쪽까지 우리말로 번역을 했습니다
    필요하시다면 메일주소 알려주세요.
    chombe@hanmail.net 입니다

  • 이동현 2008.11.08 21:49 신고

    안녕하세요 뮬에서 사용기 보고 여기까지 들렸네요~^^;
    혹시 이 마이크로비알 제품에 어떤 어댑터를 쓰면 될 지 가르쳐주실수 있나요?
    안전사에서 나오는 9v 정전압쓰면 될까요?

    • 예. 9볼트 DC이고 마이너스 센터인 어댑터를 쓰시면 됩니다. 보통의 보스 이펙터와 동일합니다.

  • 바운싱하는법 좀 갈쳐주세요?

    • 답변이 늦었습니다. 바운싱은 UTILITY와 EXIT 버튼을 동시에 눌러서 'BOUNCE'모드로 진입한 다음에 녹음 대상 트랙을 정해서 (화면 우측에 나옵니다) 그냥 녹음을 해주시면 됩니다. 4개의 트랙이 2개의 트랙으로 녹음되어 줄어드는 거죠. 실제 해보시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 이동현 2009.02.02 13:40 신고

    다시한번 도움부탁드립니다ㅠ 어디 물어볼데가 없어서..이 글 보실지 모르겠네요.. 가상트랙의 개념을 잘 모르겠어요..예를 들어 1번트랙의 v1트랙과 v2트랙에 다른 연주를 녹음해놓고. 들을때는 이 둘을 동시에 못듣고 하나만 선택해서 들을 수 있는건가요?

    • 가상트랙이라는건 그냥 한개의 트랙에 여러개의 테이프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동시에 듣지는 못하고요, 선택해서 1개만 들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상트랙간의 복사나 그런 부분들이 손쉬워서 실제 쓸모가 참많습니다. 보통 가상트랙 8개에 한 트랙에 한 take씩 솔로를 녹음하고 각 트랙별로 잘 된 부분을 짜집기 한다거나 하는게 가능합니다.

  • 이동현 2009.02.02 15:57 신고

    제가 최종적으로 궁금한건..제가 나름작곡한 데모곡을 녹음하기위해 총10개정도의 트랙을 녹음해서 이걸 한꺼번에 듣는건데요..그럼 일단 4개 트랙을 녹음하고 이걸 바운싱한 다음 다시 나머지를 녹음하고 다시 바운싱하고 하는 이런 방식으로 한다면 가능한건가요?

  • 이동현 2009.02.02 15:59 신고

    기타3트랙 베이스1트랙 건반2트랙 보컬2트랙을 녹음하고 싶은데.. 위에 하종호님 글에 답변하신걸 보면 4트랙 녹음한걸 바운싱모드에서 다시 녹음해주면 2트랙으로 줄어든다고 하셨는데..그런식으로 바운싱->다른트랙녹음->바운싱 하면 제가 필요한 트랙들을 다 녹음할수 있을까요?

  • 이동현 2009.02.02 16:01 신고

    바운싱해서 4트랙을 2트랙으로 줄이는 방법도 잘 모르겠네요..; 해보니까 4트랙 그대로 더라구요...ㅠ 자꾸 질문연발해서 죄송합니다; 사례라도 해드리고 싶은..;군대가기전에 자작곡 데모녹음 한번 해보고 가는게 목표라...조급하네요;;

    • 바운싱의 목적이 4트랙 이상을 녹음하기 위한겁니다. 먼저 4트랙을 녹음한 후, 그걸 2트랙으로 몰고요, 나머지 2트랙을 더 채운 후에 다시 4트랙이 된걸 다시 2트랙으로 몰고 뭐 이런식으로 계속 녹음이 가능합니다. 바운싱을 하시면 현재 듣는 그대로 2개의 트랙(또는 1개도 가능한거 같습니다)에 몰아주는 겁니다. 우상단의 부분에 어느 트랙으로 몰건지 나옵니다. 그 트랙들 말고 나머지는 가상트랙을 비어있는 가상트랙을 선택하셔서 다시 또 그곳에 녹음을 하시면 됩니다. 이게 메뉴얼도 그렇고 말로 설명하기는 어려운데요, 직접 해보시면 그닥 어렵지는 않습니다. ^^

  • 신경훈 2012.05.12 17:22 신고

    Boss micro BR 이란 악기를 검색하다 여기까지 오게되었습니다.
    현제 판도라를 사용해서연습을 하고있는데 사실 톤은 angus인가 하는 오버톤과 메트로놈 밖에 사용하지를 않습니다.
    욕심이 나는게 내가 만든 MR이나 외국밴드곡을 들으면서 연습하고싶은데 판도라는 그게 옥스단자를 이용해서 선을 연결해야하는 불편함이 있더군요.\
    그래서 이걸 해결할만한 트레이너가 없나 알아봤는데 타스탐mp-gt1이란게 있더군요.
    톤이 정말 아니더라구요.
    메세지를 드린건 제가 하려는 연습이 가능한 트레이너인가 하는것이고
    톤은 들어보니 괜찮은것같은데... 녹음이라 그런건지 괜찮네요.
    MTR기능보다는 트레이너로 사용하렬고 하는데 어떤가요??
    혹시 메트로놈 기능도 있나요??
    불편하시겠지만 멜 좀 부탁드릴께요. 감사합니다.
    rudgns69@naver.com

  • 안녕하세요 br쓰려고 하는데 녹음 누르면 자꾸 unsupported format 이나오면서 안되네요 답답해죽겠습니다 좀 도와주세요 ㅠ

    • 글쎄요. 잠시 검색해보니, 몇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는거 같은데요,
      1. SD카드가 지원이 안되는 경우.
      일단, 먼저 SD카드를 포맷을 해보시고요, 그래도 안되면 아래의 리스트에 있는 브랜드의 SD카드로 바꿔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http://roland.com/support/article/?q=faq&p=M-BR&id=38407354

      2. MP3를 넣었는데 재생이 안되는 경우,
      재생 가능한 MP3의 포맷이 정해져 있다고 하네요. 그외의 경우에 저런 메시지가 나올 수 있다고 그러고요.
      https://groups.yahoo.com/neo/groups/bossmicrobr/conversations/topics/149

    • 아이쿠 해결했습니다 이게 컴에서 포멧을 아무리해도 결국은 br에선 카드 풀이 나오더라고요 근데 비알에서 포멧을 하니 되네요 ㅎ 아무튼 감사합니다 ㅎ 그런데 마스트링을 우째해야되는지 못찾고 있네요 ㅠ

    • 혹시 한글 메뉴얼 구할수 있을까요?

  • 2016.02.09 20:05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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