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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더 톤 배선 비교 (그리스버킷 vs 빈티지) 펜더 기타의 볼륨과 톤 노브는 기본적으로 1볼륨/2톤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내부 배선 방식은 시대에 따라 필요에 따라 여러가지 배선 방식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펜더 기타를 2대 조립해서 사용하고 있는데요, 그 중 한대에 시간을 두고 두가지 방식의 톤 회로를 각각 적용해보았습니다. 일반적인 빈티지 방식과 요즘 나온 그리스 버킷(Greasebucket)방식입니다. 빈티지 배선 방식 빈티지 방식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인데요, 캐패시터(0.022uF 또는 0.1uF) 하나와 250K짜리 포트 3개를 이용하여 배선하는 방법입니다. 톤 노브들은 각각 프론트와 미들 픽업에 동작하게 되어있습니다. 요즘의 미펜 스탠다드도 거의 비슷하기는 한데 미들 픽업의 톤 노브를 리어 픽업에도 연결해서 함..
호블랜드 뮤지캡 (Hovland Musicap) 캐패시터는 기타의 톤 조절을 가능하게 해주고 기타의 음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부품입니다. 보통 대부분의 기타들이 매우 저가 캐패시터를 장착하고 나오는데요, 이걸 교체해주면 적은 가격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들 합니다. 오렌지 드랍이나 바이타민-Q와 같은 캐패시터들과 함께 고급 캐패시터로 꼽히는 호블랜드의 뮤지캡을 설치해봤습니다. (고급의 기준은 기타의 기준입니다. 오디오쪽에서는 더 좋은 캐패시터들이 많은것 같더군요 -_-) 기타의 톤 조절 회로는 보통 위와 같이 생겼습니다. G&L과 같이 볼륨-트레블-베이스의 구조로 되어 있는 기타들은 약간 다르지만 어쨌든 대부분의 기타들의 톤 조절 회로는 위의 구조와 거의 대동소이합니다. 기본적으로 캐패시터가 고음을 흘려보내는 성질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서 기타로부터 오..
휴대용 4트랙 레코더, 마이크로 BR(Micro BR). Micro BR은 보스의 디지탈 멀티트랙 레코더 시리즈인 BR 시리즈의 제일 막내뻘 되는 기종입니다. 크기가 작아 휴대가 간편하고 강력한 기능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Cubase나 Sonar등을 이용한 레코딩을 처음 접한 분들이라면 그렇지 않겠지만 카세트 테이프를 이용한 4트랙 MTR을 통해 레코딩을 접한 사용자들이 이 Micro BR을 써보면 거의 경이롭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테이프 MTR을 쓰면서 부족하다 생각했던 부분들이 알차게 보충이 되어 있습니다. 첫 인상 처음 상자를 열어보면 카타로그 등에서 보던 사진과는 달리 전면이 거울이라는 사실에 놀라게 되더군요. 카타로그 사진들에서 보면 검정색 표면을 가진 것처럼 보이는데 사실 그냥 거울입니다. 지문도 너무 잘 묻고요. 배터리는..
62 에릭존슨 스탠다드 조립기 ^^ 매우 상태가 안좋은 검정색 펜더 아메리칸 스탠다드를 구입해서 쓰고 있었는데요, 갈수록 마음에 안들어서 미워하고 있던 중 우연치 않게 거의 신품에 가까운 아메리칸 빈티지 62 리이슈 바디를 구하게 되어 바디를 갈아 치우자고 마음을 먹고 작업을 좀 했습니다. 스탠다드의 네크를 분리해서 62의 바디에 붙여보니 혹시나 안맞으면 어쩌나 하는 처음의 우려와는 달리 잘 맞게 되어있더군요. 좀 찾아보니 디럭스의 네크도 잘 맞는다고 합니다. 구멍 하나가 차이가 나긴 하지만 이베이에서 판매하는 디럭스 네크들을 찾아보니 스탠다드와 같은 자리에 구멍이 하나 더 뚫린 넥들이 많더군요. 다 그런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처음에는 바디만 갈아치우면 되는줄 알았는데 둘 사이에 몇가지 차이점이 있더군요. 바로, 트레몰로의 종류와 픽가..
정든 악기들을 떠나보내며... 피치 못한 사정으로 짐을 줄여야 해서 하는 수 없이 페달보드에 들어가지 못하고 굴러다니던 이펙터 페달들과 미니 앰프들을 모두 처분했습니다. 하나 하나 공들여 구하고 아껴서 썼던 것들이라 가슴이 아프네요. 대부분 사용기도 적었던 것들이네요. 근데, 하나하나 연락오는 판매자들의 주소 전화번호등을 적고 입금 받고 소포 포장하고 하는게 이렇게 힘든줄 몰랐습니다. 겨우 스무개 남짓한 물건들 파는 것도 이렇게 헛갈리고 힘들다니... 어쨌든, 모두 좋은 주인 찾아 갔다고 생각합니다. 조그만 물건들인데도 이것들이 모두 빠져나가니 생각보다 집이 훨씬 더 비어 보입니다. 사실 이 물건들 말고도 팔아치워야할 물건들이 페달보드 3개중 2개, 기타 7개중 5개... 악기를 판다는게 생각보다 심리적인 데미지가 크네요. 겨우 이펙..
펜더와 호랑이 이제 36개월인데... 어린 것이 삘이 충만합니다. -_- 지 애비가 맨날 저러고 노니 아들네미도 저러고 놉니다.
보스 BCB-60 페달보드 & 보스 페달들 이야기... 80년대 초중반에 처음 학교 친구들과 밴드를 만들어 합주를 시작했을때 함께 했던 친구들 중에 제일 부러웠던 친구가 있었는데요, 함께 기타 치던 친구였습니다. 저는 낙원제 짝퉁 합판 기타를 쓰고 있을때 오리지날 펜더 스트라토캐스터를 치던 친구였는데요, 기타도 기타지만 더 부러웠던게 그 친구가 들고 다니던 보스 이펙터 가방이었습니다. 아마 BCB-60의 전신인 BCB-6 아니였나 싶은데요 깔끔한 가방 안에 색색깔별로 가지런히 배열된 페달들이 얼마나 부러웠는지 모릅니다. 함께 합주하러 가면 저는 보스 오버드라이브 하나에 PSK 코러스만 대충 실내화 가방 같은데다가 덜그럭 거리며 들고 갔는데 말입니다. 집에 기타나 앰프들을 많이 들여놓고 싶지만 공간도 많이 차지하고 마누라에게 발각되지 않기가 어려워 하는수 없이..
OD-1, OD-3, SD-1, SD-808, 배드멍키 비교 수많은 이펙트 페달들이 존재합니다만 오버드라이브 페달같이 기타리스트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페달도 없을 것입니다. 가격도 사운드도 천차만별이고 종류도 참 많습니다. 보통 부띠끄 페달이라고 하는 페달들의 상당수가 오버드라이브 페달인 경우가 많은걸 보면 그만큼 중요한 페달이라는 반증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쩌다보니 보스의 오버드라이브 페달들을 모으게 되었는데요, 국민 오버드라이브인 보스 SD-1, OD-1, OD-3.... 특히 OD-3는 보스가 간만에 제대로 만든 페달이라고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보스의 오버드라이브들과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오버드라이브 페달들은 아마도 TS9이나 TS808과 같은 튜브스크리머일 것입니다. 함께 비교를 하면 더 의미있는 비교가 되었겠지만 안타깝게도 가지고 있던 TS808을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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