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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랫에서 텔레캐스터 소리 내기 (feat. 쉘러 메가스위치) 텔래캐스터의 두 픽업을 믹스시킨 twangy한 톤은 스트랫에서는 안나오는 텔레 특유의 톤입니다. 텔레캐스터의 2개의 픽업은 스트랫으로 치면 프론트와 리어 픽업 정도 위치입니다. 스트랫에서 프론트와 리어 픽업을 믹스하는 방식으로 텔레캐스터 풍의 소리를 얻을 수 있는데요, 별도의 스위치를 추가하는 등의 방법이 아닌 간편한 방식으로는 아래의 두가지 방식을 꼽습니다. 1. 블랜더 2. 메가 스위치 1번의 블랜더 방식은 스트랫의 톤 노브 하나를 no-load 팟을 달아 블랜더 노브로 활용하도록 하는 방식인데, 현재 선택되지 않은 픽업의 톤을 어느 정도 비율로 현재의 픽업의 톤에 섞을건지 조절을 할 수 있게 해주는 형식으로 동작합니다. 풀 블랜더, 하프 블랜더 등 여러 방식이 있고 키트도 많이 판매합니다. 2번의 ..
마샬 DSL 40C 바이어스 조정 잘 사용하던 마샬 DSL 40C가 구입한지 몇년 지나니 소리가 잘 안나서 진공관들을 교체했습니다. 진공관을 교체했으니 당연히 바이어스를 조정해봤습니다.. 정확한 회로도를 보진 않았지만 마샬 앰프는 출력관인 EL34가 2개가 장착되어 있는걸 보면 푸쉬풀 방식인것 같습니다. 푸쉬풀 앰프는 2개의 출력관이 오디오 파형의 (+)쪽과 (-)쪽을 각각 맡아서 증폭을 한 후에 합쳐서 하나의 파형을 만들어 출력하는 방식입니다. 두 출력관의 특성이 다르거나 바이어스가 다르게 잡혀 있으면 푸쉬-풀 앰프 특유의 왜곡이 생기게 됩니다. 아래 그래프가 아주 정확한건 아니지만... 대충 왜곡이 생깁니다. ^^ 진공관은 아무리 정밀하게 제조를 해도 특성이 같은 경우가 드물어서 기타 앰프의 진공관을 교체한 후에는 바이어스 측정과 조..
ID221 액션 C5 첫 사용 느낌.. 10시간 30분 동안 레코딩이 가능하다고 홍보하는 자전거&오토바이용 블랙박스 "액션 C5"를 오늘 받아서 처음 써봤습니다. 가민 아래에 달았는데,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점은 깔끔한 디자인과 가벼운 무게입니다. 스펙상 237g인 기존에 쓰던 구형 Fly12에 비해 스펙상 125g인 "액션 C5"는 절반 정도의 느낌입니다. 가민 마운트가 기본인 모양입니다. 제공된 볼트로 마운트를 고정합니다. 충전을 위해서는 뒤 뚜껑을 따야 합니다. 자석으로 철썩 붙는 방식이고 고정용 노치가 달려 있습니다. 자체 앱을 이용해서 몇가지 설정들을 바꿀 수 있습니다. 뒤집어 달면 자동으로 화면이 뒤집히는건 아니고 화면 뒤집기 설정을 해줘야 합니다. 구형 Fly12에 비교해서 좋은 점은 뒤집어 달아도 상태등을 볼수 있어서 촬영중인지..
설악의 충격을 가민 840으로 극복(?) 백만년만의 설악 그란폰도 지난 주말의 설악 그란폰도는 충격이었습니다. 작년의 코로나 mRNA 백신 후유증과 수험생 뒷바라지, 여러 사건사고들로 운동을 거의 못했지만, 그렇다고 불과 1년 반만에 체중이 20kg이나 쪘을줄은.. ㄷㄷㄷ 맞는 옷도 없고 자전거도 몸도 이래저래 엉망진창인 상태로 새벽 2시에 차를 몰아 인제를 향했는데.. 불과 5km 달리고 장경인대가 와서 .... 설렁설렁 대충대충.. 열차 지나가도 탑승도 못하고.. 안전(!)한 우회전도 못하고... 결국 5시간여만에 간신히 메디오폰도 코스를 다 달리긴 했는데, 구룡령은 거의 기어서 올라가고 조침령에서는 여러번 내렸습니다. 업힐을 빨리는 못올라가도 절대 멈추지는 말자는 나름의 철칙이 있었는데.... ㅠ_ㅠ 암튼, 이번 설악은 여러모로 심기일전의..
어썸바이크 2.0 사용기 집을 새로 이사하게 되면서 로라를 돌릴 방이 없어져서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요즘 짓는 아파트들은 기본적으로 베란다가 없어서 예전 살던 집보다 전체적인 넓이는 넓어졌는데, 아무리 머리를 굴려봐도 와후 키커와 자전거를 둘 곳이 없어요.. 방은 다 아이들에게 빼앗기고.. ㅠ_ㅠ 할 수 없이 거실에 둬야 하는데.. 키커, 자전거, 골고무판, 방진 패드들로 정신 사납다고 절대 안된다고 하셔서 대안을 찾아보다가 어썸바이크라는 ERG가 가능한 실내 자전거를 발견해서 들여놨습니다. 조립 꽤 큰 박스에 담겨 옵니다. 조립은 어렵지 않습니다. 공구도 모두 들어있고 받침대 고정 볼트 4개, 핸들바 고정볼트 4개, 그리고 페달 2개만 조이면 됩니다. 첫 인상 처음 설치하고 놀란 점은 소리가 거의 전혀 안난다는 점입니다. 진동..
한양 인근 라이딩 코스 소개. "조선은 처음이시죠?" 아내가 역사 연구자라서 가끔 재미있는 내용들을 보고 있는걸 발견하곤 합니다. 효종비의 장례식을 마친 후에 시신을 광진(광나루터)에서부터 효종이 묻혀있는 영릉(여주에 있음)으로 옮기는데 배를 이용했다고 합니다. (보통은 육로를 이용했기 때문에 이례적인 일이라고 합니다. 행여 배가 침몰이라도 되거나 하면 바로 수장되어 버리는거라서..) 당시 실무진이 미리 답사했던 보고서나 실제 이동시의 경로라던지 휴식처라던지 뭐 그런 자세한 기록들이 남아 있다는데, 요즘 지명들과 연결시켜 보려고 해도 일반인들(==비자덕들)은 보통 한번도 가보지 못한 곳들이고, 더구나 당시에는 배를 타고 갔던 물길이라 뭐 여러모로 짐작이 잘 안되어 힘들다고 합니다. 조선의 일 잘하던 공무원들은 200리길을 5리(약 2km) 단위로 웨이포인트..
Fly12 배터리 교체 작업. (1세대) 올해엔 자전거를 거의 못탔는데, 어쩌다 시간 나서 동네 마실 라이딩 다녀오려니 블박으로 쓰는 Fly12가 동작을 안합니다.. 무겁긴 하지만 나름 잘 써왔는데, 최근 들어 배터리 상태가 안좋아져서 두세 시간 간신히 동작하고 꺼지곤 하더니만 이젠 켜자마자 꺼져버립니다. 그래서 Fly12의 배터리를 한번 교환해봤습니다. 아래 iFixIt 사이트의 글을 참고했습니다. https://ko.ifixit.com/Guide/Cycliq+Fly+12+Battery+Replacement/129494 시계 드라이버, 납땜 인두, 라디오 뻰치, 이쑤시개(?), 전기 테이프 등만 있으면 쉽게 작업 가능합니다. 1. 먼저 앞쪽 나사 2개를 풉니다. 2. 작은 나사 4개를 풀어줍니다. 3. 배터리를 잡아주고 있는 나사 2개를 풀어..
"전축"의 환골탈태. 마그나복스 야금 야금 고치기. 고장난 마그나복스 앰프를 고쳐서 잘 듣고 있었습니다. 빈약한 고음과 벙벙거리는 저음이 마치 옛날 일일찻집때 다방에서 듣던 벙벙거리던 전축 소리와 비슷해서 정감이 갑니다...........만 .... 좋은것도 하루 이틀이죠.. 몇 일 이걸로만 음악을 듣고나니 마치 옛날 달달거리고 냄새 심하던 버스 타고 멀미하던 비슷한 느낌이 듭니다. 결국 참지 못하고 하나 둘씩 손을 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모습은 정말 썩어가는 모습.. 내부 모습입니다. 접지를 아무데나 막 잡아서 쓰는거 하며 배선이 정말 엉망진창인 듯 보이기는 한데, 보기와는 다르게 소켓이나 러그 등등에 배선이나 부품의 리드선들을 꽁꽁 묶은 후에 납땜을 해놔서 엄청 튼튼합니다. 덕분에 부품들 교체할 때에 인두로 녹여서 떼어내기 너무 힘들고 귀찮아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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