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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달 +29

회사원 코스프레 하는 중이라...
최근 몇년간 먹고 살기 바빠서 페달보드 정리를 못하다가...
페달들이 여기 저기 널부러져 있는게 보기 안좋아서 분야별로 제 집을 찾아주는 작업을 역시 몇년에 걸쳐서 했습니다.
보스/롤랜드 빠돌이라서 주로 보스 페달들이 많은데요,
하나하나 생각해서 보드 만들어 넣어주다 보니 양이 좀 되네요... -_-
합주할 때는 돌아가면서 씁니다.... 함께 합주하는 멤버들의 반응이 제일 괜찮은건 메인으로 쓰는 보드....

메인 페달보드입니다. 제가 써본 페달들 중에 여러모로 생각을 해서 제게 맞는 페달들 액기스만 모아서 페달트레인2 미디움 하드케이스 버전에 배치했습니다.

(파워는 부두랩 페달파워2)

Korg 피치블랙 -> 킬리 컴프 -> Klon Centaur의 클론 (trans님의 공제 버전) -> 튜브존 -> 리틀 빅머프 -> 페이즈90 커스텀샵 -> 복스 v848와우 -> 보스 DC2 디멘젼 C -> 보스 DD20(+텝템포)

클론 Centaur는 원본 써보고 이거 써봐도 아주 큰 차이는 모르겠어서 그냥 이넘으로...
공제품인데 생긴 모양도 예쁘고 참 좋은 페달인 것 같습니다.
원본과 게인양이 조금 다른거 같고요, 팟의 커브가 다른 듯한 느낌이 있습니다만,
Centaur 특유의 야리꾸리한(?) 중음대역이 정말 좋네요.
 
와우 위치 이상하다 하실 분 있으실지 모르겠지만...
그냥 이게 와우 소리 깔끔하고 좋아서 항상 이렇게 씁니다.



이건 BCB-6에다가 모아놓은 70~80년대 보스 페달들입니다.
색깔만 봐도 어떤 소리가 날지 짐작이 가는 참 단순하고도 탄탄한 페달들이죠.
저는 보스 초기의 이 커다란 노브를 가진 페달들이 좋습니다. 노브가 2개면 더욱 좋구요. ^^

(파워는 PSM5,튜너는 TU12H)
TW1 -> OD1 -> DS1 -> CE2 -> DM2

오른쪽 3개는 78년~79년(헐~ 박정희 시절)에 나온 실버스크류/모멘터리 버전 인데요..
페달 밟아도 당췌 어떤 놈이 켜져있는건지 알수가 없어서 사실 좀 불편합니다.
코러스도 그렇고 터치와도 그렇고 모두들 뭐랄까 70~80년대 분위기 제대로 내주는거 같습니다.


이건 현대적인 보스 페달들을 BCB-60에 모아놓은겁니다.

OD3 -> BD2 -> MT2 -> PH3 -> CE5 -> DD7

비교적 요즘 페달들이라 전부 대만제인데요,
이 조합도 나름 괜찮습니다.
못할 쟝르도 없고 여러모로 부띠끄 페달들이 크게 부럽지 않습니다.

이건 제 기타 소케 앞주머니에 넣으려고 쌈직한(박스어브락 빼구요) 페달들로 조합을 맞춰놓은 보드입니다.
가볍고 가지고 다니기 좋아서 비교적 많이 쓰게 됩니다.

(파워는 던롭 DC-Brick)
자작 퍼즈페이스 클론 -> 보스 SD1(몬테알럼스 모디파이) -> 박스어브락 -> 보스 SD1 -> 아이바네즈 DE7

이 보드의 핵심은 박스어브락과 DE7입니다.
특히 DE7은 비교적 저가 딜레이인데도 에코 모드와 딜레이 모드 두가지 모두 발군입니다.
좀 뭐랄까.. 자기 성격이 없는 듯한 느낌도 있지만 어쨌든 제 역할은 톡톡히 해냅니다. 대대손손 칭송할만한 페달이죠.. ^^


이건 BCB-30에 베이스용 보스 페달들만 모아놓은 보드입니다.
가끔씩 베이스 연주를 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때 들고 가려고 만들었네요.
만든 다음에 아직 한번도 가지고 나간적은 없습니다. -_-
BCB30는 크기도 그렇고 모양도 그렇고 정말 부르스타 케이스랑 너무 똑같은거 같습니다.


제가 직접 만든 페달들만 페달트레인 미니에 모아놓은 보드입니다.

(파워는 공제품 MINI 6구짜리)
랜드그라프 다이나믹 OD 클론 -> BSIAB2 -> 러브페달 COT50 클론 -> 트레몰로 -> 딥블루 딜레이 클론.

짬날때마나 하나 하나 만들다보니 보드를 짤만큼 모였네요.
오른쪽의 핑크 스크리머는 랜드그라프 클론인데요, 메인 페달보드에서 부스터로 쓰다가
KLON Centaur 클론 페달에 잠시 자리를 양보한 상태입니다.
랜드그라프 다이나믹 오버드라이브는 TS808 클론 페달의 거의 끝판왕이랄수 있는 페달인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면에서 만족도가 높은거 같습니다. 다만, 오리지날 랜드그라프는 너무 비싸서....

BSIAB2는 .... 인터넷에 돌고있는 회로도인데요, Brown Sound In A Box의 약자입니다.
크런치박스랑 좀 비슷한 면이 있는거 같습니다.
반헤일런 소리가 나긴 하는데 지나치게 hot한거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러브페달 COT는 이건 보통 항상 켜놓고 살게되는 페달입니다.


이건 페달보드는 아니고 직접 만든 아날로그 멀티입니다.

Krank 막시무스 클론 -> 페이저90 클론 -> (수퍼하드온->딥블루 딜레이)

페달파츠의 케이스에 넣은 4개의 페달들입니다.
딜레이는 토글 스위치를 켜놓으면 왼쪽의 딜레이 사이에 있는 쪼그만 검정 노브로 설정한 만큼 부스터가 함께 먹도록 해놨습니다.
딜레이는 보통 솔로에서 쓰니 부스터 함께 먹이는게 편리해서...
크랭크의 막시무스 디스토션은 회로도 간단하고 의외로 범용성도 좋고 쓰기 좋은 페달인 것 같습니다. 이름만 들으면 엄청난 하이게인 페달인거 같지만 게인이 아주 높지는 않구요, 게인을 조금 줄이면 아주 좋은 범용페달로 변신합니다. ^^

사실 집에서는 이것만 씁니다...
가세가 기울어 좁은 집으로 이사를 했더니만 페달보드들 놓을 자리가 없어서요...


잉여(?) 페달들입니다.
치킨샐러드, 보스 헤비메탈, 버브질라, DD3같은 것들은 참 좋아라 하긴 하는데 어떻게 넣을데가 없네요.
특히 댄일렉트로 치킨샐러드 싼 가격에 비해 소리 정말 좋습니다.
보드 하나 더 새로 꾸며야 하나...

Comment +18

  • 선무당 2011.04.28 20:48 신고

    와우~~ 입이 떡! 벌어집니다 저 많은 이펙터.. 부럽네요

  • youlsa님 블로그 첨 들러보네요. 뮬에서 종종 아이디 봤었는데.. ㅎ 잘 보고 갑니다. 종종 들를께요~

  • 복숭아 2011.06.14 11:10 신고

    DD-20 팁으로 기억에 많이 남으신 분인데... 정말 보스에서 공로상 받으셔야할거 같은데요... 저도 보스꺼 좋아하지만.... 정말 전 아무것도 아니군요.... ㅎㅎ
    구색이 참 잘 맞게 시대별로 보드를 짜신것도 넘 인상적이구요....
    하여간 넘 잘 봤어요.... 잉여페달로 만드실것도 미리 기대되는데요.... ^^;

  • 클론 센터 공제 페달이 여러가지 버전이 있나요? 사진의 페달은 작던데... 노브도 2개고... 제건 오리지날과 같은 사이즈 거든요... 소리는 다 비슷하겠지요?

    • 제것은 노브 3개이고요, pedalparts.co.kr 에서 trans님이 공제해주신 버전입니다. 그 이전에는 네이버 까페에서도 두어번 공제가 있었던거 같고, 암튼 여러 버전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DD-20를 페달파워2에서 쓰시고계신건가요? DD-20을 지원하는 구가 없는걸로 아는데..

  • 2012.04.26 13:30

    비밀댓글입니다

    • 글쎄요. 잡음이 없지는 않지만, 다른 드라이브 페달들에 비해서 잡음이 아주 많은 편은 아닙니다.

      PSM-5를 빼고 9V 배터리로 OD-1만 연결해서 한번 써보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PSM-5가 그다지 좋은 파워서플라이가 아니라서요.

      패치 케이블은 어떤걸 쓰시는지 모르겠는데, 케이블도 바꿔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www 2012.09.29 16:18 신고

    보스헤비메탈이랑 bcb-6은 매물이 진짜안나오는데 뮬 말고 구할데 없나요?

    • HM-2는 정말 매물이 거의 없더라구요. 저는 ebay에서 구했습니다.
      BCB-6도 참 매물이 없던데, 장터 매복이 나으실 듯... 해외에서 구매하기엔 부피가 크고 해서 말이죠.

  • eww 2012.12.09 20:25 신고

    보스 케링박스 bcb-6은 신품으로 판매하는곳있나요?

  • www 2012.12.13 21:58 신고

    bcb-6 잠금장치하나고장났는데 대체품은 어디서 구하는지 혹시 아세요?

    • 아마 구하시기 힘들듯 합니다. 그냥 쓰시거나 이베이에서 새로 구하시는게 나을거 같습니다. ^^

  • www 2012.12.18 20:10 신고

    물어볼게많은데요 죄송하지만 뮬에있는연락처로 문자드려도될까요? 보스빠이라서요물어볼게좀있네요...

    • 가능하면 이메일로 보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문자는 글을 많이 쓰기가 힘들어서요... youlsa@gmail.com 입니다.

  • 와우 정말 잘 봤습니다 위에 서진중 패치케이블 말고 짧은 커넥터 같운걸 쓰셨던데 그거이름이 뭔가요?



Love Pedal의 COT-50 클론입니다. 역시 pedalparts.com에서 부품들 사다가 만들었네요. 러브페달이 해외에서는 꽤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그 비싼 가격 때문에 큰 인기는 끌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COT는 Church Of Tone의 약자라고 하네요. 



COT-50은 대략 마샬 플렉시 계열의 드라이브 페달인데요, 회로는 참 간단합니다. MOSFET의 바이어스 전압을 조절하는 노브 하나만 딱 있고요, 다른 종류의 다이오드 쌍을 이용한 비대칭 클리핑으로 상당히 진공관스럽고 비싸 보이는 드라이브 톤을 내줍니다.



스테인레스 케이스를 파는걸 발견해서 가져다 써봤습니다. LED 색도 하얀색, LED 껍데기도 메탈... 노브는 치킨 헤드... 외관은 참 번쩍번쩍 하는게 괜찮은 거 같습니다. 이름을 새기거나 뭐 그런 장식을 했으면 했는데 그냥 놔둬도 번쩍거리는게 만족스러워서 그냥 두기로 했습니다. 

소리는 그냥 플렉시 스러운 소리가 납니다. Box Of Rock과도 비슷한거 같기도 하고... 옛날 진공관 앰프 드라이브 걸린거 같은 약간은 먹먹하기도 하고 뭐 그런 소리인 것 같습니다. 샘플은 녹음을 못했습니다. 녹음할만한 장비가 하나도 없네요. POD X3라도 하나 사던지 해야겠는데 기회가 안되네요. 

그냥 소리 듣다 보니 T-Rex의 Electric Warrior의 그 멜로우 한 듯한 기타톤이 생각이 났습니다. 자세히 들어보니 비슷한 계열이긴 한데 이 페달이 조금 더 와일드한거 같습니다. 그리고 T-Rex의 마크 볼란이 쓰는 앰프가 좀 이상한 이름의 앰프더군요. VamPower? 뭐 그런 이상한 이름의... 앨범 자켓의 앰프도 그 앰프인가 봅니다. 언뜻 봤을때 마샬인줄 알았는데 말입니다. 



덕분에 한동안 이 Electric Warrior 앨범을 무한 반복해서 들으면서 지냈습니다. 예전에는 Get It On (Bang A Gong) 한곡만 제대로 알았었는데, 들어보니 한곡도 뺄 곡이 없는 앨범인 것 같습니다. 앨범 전체의 가사도 참 멋있는 것 같고요. 

※ 아나로그맨 사이트에 Marc Bolan의 기타톤에 대한 페이지가 있네요. Vampower 앰프와 Rangemaster, '58 깁슨 레스폴의 조합이였다고 하네요. [analogman.com의 마크볼란 페이지]

Comment +2

  • stag 2011.02.05 12:51 신고

    안녕하세요 글 잘보고 갑니다 ^^; 갑자기 이글을 보니 페달 제작을 좀 해보고싶은데 .. 납땜은 나름 깔금하게 잘하는편인데 전자기기에대한 개념이 하나도없어서요 ^^ ; 보기로는 그냥 도면보고 똑같이 넣고 땜하고하면될것같은데 .. 초보자가 해보기엔 많이 어려운지요 ? 또 가격대는 러브페달 제작같은경우 얼마나 드는지 궁금합니다

    • 제작 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만 접지 처리 등을 잘 해주지 않으면 노이즈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경우는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납땜작업을 많이 해보셨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네요. 부품들이나 회로는 pedalparts.co.kr 에서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러브페달 부품팩의 경우 찾아보니 7,000원이네요. 다만, 케이스나 노브, 3PDT 스위치, 건전지 스냅 등등은 포함이 안된 가격이라 다 합하면 꽤나 돈이 들긴 합니다. 한 3만원 정도?




페달파츠에 큐티 라는 이름의 아주 작은 이펙터 케이스가 나와서 여기에 G2D의 모피어스 클론을 제작해서 넣어봤습니다. 케이스가 생각보다 너무 작아서 손가락 두껍고 짧은 제게는 작업이 조금 어렵더군요. 얼마전에 작업했던 3채널 멀티에 있던 모피어스 클론을 빼서 이 케이스에 넣어줬습니다. 3채널 멀티에는 BSIAB2(Brown Sound In A Box2)가 대신 들어가 있습니다. 이 녀석도 참 좋은 페달입니다. 이에 대한건 다음 기회에...

모피어스는 G2D라는 회사에서 제작하는 하이게인 페달인데요, 특이하게도 자체 노이즈 게이트를 내장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s/n비가 상당하고 대단히 퍼커시브한 사운드가 가능합니다.
 



모피어스 원본에는 노브가 4개 있습니다. Volume, Tone, Gate, Dist입니다. 이중에 별 상관 없는 Gate 노브를 옆면에 달려고 하니 기판 지지대를 그대로 이용할수가 없어서 사진과 같이 아랫쪽으로 내려 달았습니다.



요즘 녹음을 할 여건이 안되어 샘플은 녹음하지 못했습니다만, G2D 사이트에 올라와있는 샘플 사운드와 거의 완전히 동일한 소리가 납니다. 노이즈 게이트의 효과가 정말 대단합니다.



다만, 원본과 틀린 점은 원본 페달의 Tone 노브는 중음대만을 컨트롤 하는 것 같은데요, 제가 만든 버전은 고음대를 컨트롤 하는 것 같습니다.



보스의 페달과 비교해보면 페달의 크기가 굉장히 작은걸 알 수 있습니다. 물론 크기 문제로 건전지가 들어갈 자리는 없습니다.  보통 하이게인 페달은 크고 시커멓고 무식하게 생긴게 기본인데요, 이렇게 작고 예쁘고 소심(?)해 보이는 케이스에 넣어놓으니 나름 괜찮은거 같습니다. 핑크색으로 하려고 했었는데요 지난번에 랜드 그라프 만들면서 핑크색을 사용해서 이번에는 시뻘건색으로 작업했습니다. 데코레이션은 스티커로 했는데 손이 떨려서 엉망이지만 페달이 작아서 잘 보이지도 않아 그대로 쓰기로 했습니다.



페달보드가 너덜너덜해 보이는건 아들네미가 페달들이 다 자기꺼라며 미키마우스, 디즈니 등등의 스티커들을 3판 가까이 붙여놔서 그렇습니다. 제가 몰래 떼는지 맨날 감시하고 있어 맘대로 떼지도 못하고 저렇게 두고 있습니다.

암튼, 작은 케이스 덕분에 제 비좁은 페달보드에 항상 아쉽던 하이게인 페달을 수월하게 추가할 수 있게 되었네요. ^^

Comment +11

  • Ante 2008.12.05 21:38 신고

    G2D 홈피에 모면 커스텀 오버드라이브에서 게인이 늘어났다고 하는데. 그러면 회로가 DS-1 같은 디스토션 계열이 아니라, SD-1 같은 오버드라이브 계열인가요?

    • 글쎄요... 단순히 뭐라 단정 짓기는 힘든데요, OP앰프가 3개 쓰이고, TR과 JFET이 쓰였는데 이것들은 노이즈 게이트 용도인거 같고요... OP앰프 증폭 후 다이오드 클리핑이니 일반적인 오버드라이브 회로이되 스테이지가 3~4 스테이지 정도로 늘어났다고 볼수 있을 것 같습니다.

  • Ante 2008.12.15 21:58 신고

    모페우스 지금 제일 관심 가는 패달인데, 나온지가 좀 됐음에도 G2D 홈피 외에는 샘플을 찾을 수가 없네요. -_-;; 써본 사람들의 평은 좋은데 말이죠. G2D의 네임벨류가 너무 약한가봐요.
    그래서 또 오게 되었는데요. ;;
    하이게인 패달이라서 의문인게...
    기타 볼륨 노브에 충분히 잘 반응하는 패달인지 궁금하네요.
    제 앰프가 마샬 1987 원채널 논마스터 앰프인데, 요즘 뉴메틀의 과격한 사운드를 내면서 기타 노브에도 충분히 잘 반응해서 볼륨과 톤 노브 조절만으로 생 클린까지는 아니어도 라이브시 충분히 쓸만한 클린톤의 뉘앙스가 나오길 바라거든요.

    • 글쎼요. 원본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제가 제작한 클론 버전은 기타의 볼륨에 별로 반응성이 좋지 않습니다. 클린톤 근처까지 못가죠. 노이즈게이트가 조금이라도 들어가 있으면 기타 볼륨을 약간 줄여도 노이즈로 분류되어 음을 막아버립니다. ^^

      뉴메틀 정도의 게인으로 기타 볼륨으로 클린까지 나올만한 페달이 있을지 의문이네요.

    • 한번 직접 만들어 써보시던가 아니면 PEDALPARTS.CO.KR의 장터에 보시면 가끔 모피어스 클론(이름이 오르페우스) 파는 분들 있을겁니다. 클론을 먼저 써보시고 원본 구입을 고려해보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페달 치고는 좀 비싼 축에 속해서 말입니다.

  • Ante 2008.12.16 05:00 신고

    비싸긴 비싸요; 중고매물도 없구.

  • Ante 2008.12.16 11:24 신고

    음... ; 들어본 하이게인 패달 중에서 제일 질감이 마음에 들어서..; 욕심이 나느데.
    이런 패달이 별로 없더라고요. 극단적으로 컨트롤성 없이 메탈존 틱하던가...너무 약하던가... 물망에 오른게 모페우스와 크랭크 막시무스인데... 막시무스는 많이 들어봤지만, 공식 홈피에 있는 모페우스 샘플만으로 그 쪽으로 마음이 그냥..;;

    현재는 잭와일드 오버에 RC부스터 물려서 쓰는데 너무 80년대 톤이 나오구요.

  • 박성근 2010.02.05 14:25 신고

    안녕하세요?
    저는 인제사 기타를 배워보고 싶은 사람인데
    드라이브를 쓰면 잡음이 너무 많아서
    요놈을 좀 자작해보고 싶은데, 부품, 케이스는 어디서 구하면 되는지요?

  • rocha 2012.01.13 12:24 신고

    말씀 좀 여쭐게요...혹시 패턴대로 제작 후 파핑 노이즈는 없으셨는지요?

    • 3PDT 스위치 밟을때의 파핑 노이즈를 말씀 하시는거라면... 신경 쓰일 정도로 크지는 않습니다만 조금 있기는 있습니다. 혹시 어스와 차폐가 잘 안된 상태라면 파핑 노이즈가 좀 더 클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해당 페달의 앞쪽에 다른 페달(기왕이면 보스 같은 버퍼 바이패스)을 두시면 역시 파핑 노이즈가 좀 줄어들기도 합니다.


요즘 페달 만드는데 재미가 붙어서 또 하나 만들어봤습니다. 튜브스크리머의 변형판중 하나인 Landgraff의 Dynamic Overdrive 클론입니다. 이름은 핑크 스크리머라고 붙였습니다. 

아들네미가 핑크색을 너무 좋아해서 핑크색 페달을 만들어 달라고 해서... 마침 얼마전에 박스어브락 상태 안좋은 것을 중고로 하나 샀는데요, 그간 사용하던 Monte Allums OD-3가 이 페달하고 조금 안맞는거 같고 해서 괜찮은 게인 부스터가 하나 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요, 소금구이님 사이트에 보니 808류의 페달들 중 제일 비싼 축에 속하는 페달들 중에 랜드그라프 다이나믹 오버드라이브라는 것이 있더군요. 처음 들어봤는데... 어쨌든 그 페달을 카피한 만능기판 키트가 있어서 주문해서 제작하면서 핑크색 케이스도 함께 주문해서 케이징을 했습니다. 노브는 보라색... -_- 

케이스에 드릴질을 할때 와이프가 옆에서 고 환율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자세가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 훈시를 하는걸 계속 들으며 작업을 해서 그런지 구멍들이 조금씩 균형이 안맞게 뚫렸습니다.  -_-; 게다가 아들네미의 스티커를 이용해서 이름을 새겼는데 삐뚤삐뚤 엉망입니다. 보시다시피 A자를 붙일때부터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아 가다가 E자와 R자 붙일때에는 붙일 곳이 없어서 패닉상태였습니다. ^^ 

뭐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이젠 막 나갑니다. 맘대로 붙인 저 하트 스티커들과 미니 마우스... 오늘 퇴근후에 가보면 아들네미가 디즈니 프린세스 시리즈 스티커들로 도배를 해놨을겁니다. 아들네미가 터프한 생김새와는 다르게 취향이 좀 독특합니다. ^^

토글 스위치가 하나 있는데요, 상단에 두면 일반 808 소리(라고는 하지만 다이오드 3개로 비대칭 클리핑을 하네요. 808은 원래 대칭 클리핑이었던거 같은데..), 중간은 클린 부스트, 아랫쪽은 마샬모드라고 그러는데 LED 2개를 이용해 클리핑한 소리입니다. 소리는 그럭저럭 괜찮네요. 잡음도 별로 없고 부스터 성능도 괜찮고, 게인이 기존 808보다 큰 편이라 뭐 여러가지 면에서 활용도는 좋은거 같습니다. 클린 부스트는 SHO 만큼은 아니지만 어쨌든 꽤 잘 부스트 해주네요. 저는 주로 808 모드로 놓고 쓰게될 것 같습니다. 


왼쪽의 페달은 얼마전에 Box of Rock 자작품을 사다가 손본겁니다. 원래는 부스터와 오버드라이브의 순서를 바꾸는 스위치가 달려있었는데요, 납땜 되어있는 선들 몇개가 덜렁거리면서 소리가 나다 말다 하고, 게다가 노브들을 조금 많이 올리면 삐익~하는 발진이 나는 상태였습니다. 조립하신 분이 초보이신지 캐패시터의 값들 몇개도 잘못 꽂아져 있었고요. 게다가 4개의 볼륨팟들이 모두 너무 오래 가열되었는지 아니면 케이스에 밀어넣는 과정중에 샤프트가 제위치를 잃었는지 내부가 손상되어 노브 잡음이 장난이 아닌 상태였습니다. 노브 잡음뿐 아니라 소리가 나지 않는 위치들이 생겨날 정도였네요. 

그래서, 일단 순서 변경 스위치는 별 필요 없으니 떼어냈고요, 팟들을 교체했고, 부품들을 모두 떼어서 다시 납땜을 했습니다. 배선도 모두 새로 하고요. 이름 라벨을 새기는데 어쩌다보니 저렇게 Bus Of Rock이라는 삐짜 냄새 물씬 나는 이름으로 새기게 되었습니다. 

박스 어브 락의 오버드라이브가 게인이 조금 적은 듯 하면서도 참 연주하기 좋은 소리네요. 파란 노브 부분에 붙어있는 부스터도 Super Hard On과 거의 비슷한게 들어있어서 볼륨 부스트 아주 확실하고요. 결국 몇년간 저 위치에 붙박이처럼 붙어있던 튜브존을 잠시 빼놓았습니다. ^^ 톤본 핫브리티쉬는 미드부스트를 위한 풋 스위치를 달아볼까 해서 뜯었는데 아직 조립도 안하고 널부러져 있습니다. 갑자기 자작 페달들 만들고 노는데 정신이 팔려서..... 



암튼, 이렇게 해서 트레몰로까지 합쳐서 페달보드에 자작품 페달이 3개나 되어 버렸네요. 박스 어브 락은 혹시 기회가 닿으면 ZVex의 것으로 구입해서 교체할 생각이 있습니다만 핑크 스크리머나 트레몰로는 웬만한 다른 페달들보다 쓸만한거 같아서 계속 그냥 쓸 생각입니다. 

샘플은... 녹음을 하긴 했는데.... 녹음해놓고 나니 그냥 평범한 튜브 스크리머 소리라서 안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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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alparts.co.kr에서 EA 트레몰로 키트를 주문해서 만들어 락앤락에 넣어서 잠시동안 썼는데요, 스틸 케이스 공제를 하기에 이 기회에 제대로 케이스 입혀주자는 생각에 작업을 했습니다.
 
3노브와 LED, On/Off 스위치, DC9V, 입력, 출력.. 이렇게 홀가공이 되어 옵니다. 제가 홀가공한건 스틸 손잡이와 부스트 스위치 뿐... 위치 잡는데 나름 어려움이 있긴 했습니다만, 자와 싸인펜, 종이를 이용해서 어떻게 어떻게 구멍의 위치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부스트 스위치가 기판과 약간 간섭하여 기판의 부품이 없는 부분 일부를 잘라내야 했습니다만, 별로 큰 일은 아닙니다.

공제한 케이스와 함께 온 스티커에 재미있는 이름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었는데요, 이들 중 Tremolo와 Drive Of Rock을 대충 조합해서 Tremolo of Rock 이라고 붙였습니다.

아래는 스티커의 모습입니다. 쓸만한 내용들이 많아서 만족도가 높네요. 웬만한 이름들은 거의 조합할 수 있을 듯합니다. 다만, 데칼이 아니라 스티커라서 지문이 묻거나 하기 쉽고 위치 잡기가 조금 까다로운데요, 식용유를 이용하면 쉽다고 합니다. 저는 그냥 시계 드라이버를 이용해서 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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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락앤 락(Lock and Lock이 아니라 Rock and Rock인 듯...)에 넣었을 때의 모습.... 튼튼하고 방수(?)도 잘 되는 케이스이긴 합니다만, 페달 케이스로는 너무 가볍고 쉴드가 잘 안되어 그다지 좋지는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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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이펙터인데 케이스에 따라 이렇게 달라 보이네요. 아래 사진은 페달보드에서 테스트중인 페달입니다. 스틸 케이스의 색상과 가공이 고급스럽고 스티커가 좋아서 기성 페달 같이 보입니다. 비록 약간은 삐뚤게 붙이긴 했지만요... 스티커 너덜너덜해지면 다음번에는 페인팅을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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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몰로의 사운드는 다소 빈티지한 소리입니다. 요즘의 트레몰로들의 그 네모난 파형은 나오지 않네요. 오로지 사인 파형의 사운드만 나옵니다. 예전에 쓰던 Guyatone VT3 트레몰로가 이펙터를 켜면 볼륨이 커져버리는 단점이 있었는데요, 이 페달에는 별도의 Level로 보정을 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부스트 스위치를 켜면 트레몰로가 걸리지 않고 볼륨 부스터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페달보드 상에서는 드라이브 페달의 뒤에 위치해서 트레몰로로 쓰던지 아니면 볼륨 부스트로 쓸 수 있도록 했습니다. 부스트의 양이 아주 크지는 않지만 딱 필요한 만큼 볼륨이 커지는 것 같습니다. 약간 컴프감이 추가되기는 하지만 용서 가능한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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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민 2008.09.13 19:14 신고

    ^^ 와우~ 또 물건 하나 만들어 내셨네요. 멋집니다. 플라스틱 통도 꽤 매력이 있는데요? ㅎ 사운드 또한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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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못한 사정으로 짐을 줄여야 해서 하는 수 없이 페달보드에 들어가지 못하고 굴러다니던 이펙터 페달들과 미니 앰프들을 모두 처분했습니다. 하나 하나 공들여 구하고 아껴서 썼던 것들이라 가슴이 아프네요. 대부분 사용기도 적었던 것들이네요.

근데, 하나하나 연락오는 판매자들의 주소 전화번호등을 적고 입금 받고 소포 포장하고 하는게 이렇게 힘든줄 몰랐습니다. 겨우 스무개 남짓한 물건들 파는 것도 이렇게 헛갈리고 힘들다니... 어쨌든, 모두 좋은 주인 찾아 갔다고 생각합니다. 조그만 물건들인데도 이것들이 모두 빠져나가니 생각보다 집이 훨씬 더 비어 보입니다.

사실 이 물건들 말고도 팔아치워야할 물건들이 페달보드 3개중 2개, 기타 7개중 5개... 악기를 판다는게 생각보다 심리적인 데미지가 크네요. 겨우 이펙터와 미니앰프들인데도요.. 이펙터나 앰프는 그렇다 쳐도 기타는 도저히 못팔겠더군요. 하나 하나가 모두 오랜 시간 저와 몸(?)을 맞대고 연주를 해오던 악기들이라서요. 예전에 쓰던 기타를 누구 줬다가 그 손맛이 그리워서 다시 빼앗아온 전력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그럴 것 같습니다. 암튼 그래서, 이고 다니는 한이 있어도 그냥 모두 가지고 있기로 했습니다.

좀 난데 없는 생각일지 몰라도, 일부일처제가 기본인 우리나라에서 여러대의 기타를 가진 사람들은 남들 모르게 사실상의 일부다처제의 즐거움을 맘껏 누리며 살고 있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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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팔려나간 이유입니다. 사진의 좌상단부터 차례대로입니다.

아이바네즈 AD9
: DD-20와 DM-2에 밀려 안쓰게 되어 팔려갔습니다.

마샬 슈레드마스터 : 드라이브 페달들 중 딱히 특징이 없는 페달이라 팔려갔습니다. 참 좋은 페달이긴 합니다만...

빅머프 : 끝까지 팔까말까 고민했던 페달인데요, 결국에는 직접 제작한 퍼즈 페이스 클론에 밀려났습니다.

H&K 와프팩터 : 제 취향이 좀 말랑말랑하게 변했는지 페달보드 상에서 좀처럼 자리를 못잡다가 결국 밀려났습니다.

Guyatone MC3 코러스 : 참 좋아하는 코러스이지만 Boss CE-2에 밀렸습니다.

Guyatone EX2 익사이터 : 이 페달도 참 효과가 좋았던 것 같은데요, 기타음이 안묻히도록 해주는데, 이렇게까지 필요할까 싶은 생각이 들어 잘 안쓰게 되었습니다.

Lazeman TKI 루프박스 : 한동안 잘 썼었지만 결국 루프박스 체질이 아니라는 생각에 팔게되었습니다. 오버드라이브의 음을 내고 싶으면 오버드라이브 페달을 밟고, 코러스 음을 내고 싶으면 코러스 페달을 직접 밟는게 더 간편하고 본능적인거 같습니다.

보스 FV-50H : 볼륨 페달은 별로 체질에 안맞는거 같습니다. 게다가 이놈은 하이 임피던스 용이라서 기타의 볼륨으로 충분히 대치가 가능한거 같습니다.

락트론 램피지 USA : 귀가 아파서... ^^;

DOD FX40B 이퀄라이저 : 이퀄라이저도 잘 안쓰게 되더군요. 음에 변화를 많이 줄 수 있어 좋기는 하지만 음 조절 포인트가 너무 많아져서 머리가 아파서 그냥 안쓰기로 했습니다. 기타의 노브들과 페달의 노브들, 앰프의 노브들만 해도 충분히 많은데 이퀄라이저까지 있으면...

디지텍 배드멍키 : 뭐... OD-1에 밀리고 몬테알럼스의 SD-808에 밀리고 OD-3에 밀려서 페달보드상에서 자리를 못잡았습니다.

프로코 빈티지랫 : 참 좋긴 한데... 제 취향에는 RAT2가 더 맞는거 같습니다.

몬테알럼스 CS-3 : 완소 컴프레서인데... CS-2와 킬리 컴프에 밀렸습니다. CS-2가 이넘보다 음질이나 그런면에서는 떨어지지만 CS-2에는 음악적인 느낌이라고 할만한 뭔가가 있습니다.

던컨 쿨 레일 : 예전 사용기에도 올렸지만 이건 샀다가 구형 쿨 레일을 구하게 되어 결국 새것인 상태로 방구석에서 굴러다니다가 밀려났습니다.

던컨 핫 레일 : 꽤 오래 쓰던 픽업인데 그냥 새 주인 만나서 다시 맘껏 소리 지르라고 놔줬습니다.

던컨 SH-1, SH-4 : 우노 레스폴에 달았던 픽업들인데 외관상 아무래도 우노에는 금장 픽업이 어울려서 이넘들은 떼어내고 새 금장 던컨들을 달아줬습니다.

롤랜드 마이크로 큐브, 펜더 미니 트윈, Alden Mini, Artec TINO : 모두 피그노즈 앰프에 밀렸습니다. 역시 간편하게 쓸 수 있는 미니 앰프 중에는 피그노즈 만한게 없는거 같습니다.

팻핑거 : 소리가 좀 바뀌긴 하지만 어떤 때에는 좀 답답한 소리라고 느껴지기도 하고 그래서 안써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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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랜디로즈 2008.07.14 18:31 신고

    역시나 보스 껀 그대로 모셔놓으셨나봐요. 보스 페달이란게 진짜 신기한듯 쓸때는 그냥 중저가 무난한 용도인 듯 하다가도 언젠간 다시 찾게 돼는 페달 같더군요. 저도 요새 다시 오리지날 DS-1이 써보고 싶어서 지를 까 생각 중입니다.

  • Favicon of http://bigbabydriver.tistory.com BlogIcon sp 2009.05.18 22:48 신고

    가끔씩 들려서 아주 유용한 정보를 얻고 갑니다. 이상하게..제가 뭐 정보 찾아보려고 구글링할 때 마다 여기가 나오더군요. 일부다처제라는 표현은 정말 딱인것 같아요. 판매 후 시간이 꽤 흘렀을 텐데, 이제는 좀 가슴이 덜 아프시겠지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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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초중반에 처음 학교 친구들과 밴드를 만들어 합주를 시작했을때 함께 했던 친구들 중에 제일 부러웠던 친구가 있었는데요, 함께 기타 치던 친구였습니다. 저는 낙원제 짝퉁 합판 기타를 쓰고 있을때 오리지날 펜더 스트라토캐스터를 치던 친구였는데요, 기타도 기타지만 더 부러웠던게 그 친구가 들고 다니던 보스 이펙터 가방이었습니다. 아마 BCB-60의 전신인 BCB-6 아니였나 싶은데요 깔끔한 가방 안에 색색깔별로 가지런히 배열된 페달들이 얼마나 부러웠는지 모릅니다. 함께 합주하러 가면 저는 보스 오버드라이브 하나에 PSK 코러스만 대충 실내화 가방 같은데다가 덜그럭 거리며 들고 갔는데 말입니다.

집에 기타나 앰프들을 많이 들여놓고 싶지만 공간도 많이 차지하고 마누라에게 발각되지 않기가 어려워 하는수 없이 웬만큼 자세히 보지 않으면 서로 구별이 쉽지 않은 이펙터 페달들을 모으는 취미가 생겼는데요, 그러다 보니 페달보드에 못들어가고 남는 페달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페달보드 2개를 채우고도 남네요. 남는 것들을 보니 대부분 보스 페달들입니다. 마침 옛날 그 친구 생각도 나고 그래서 한풀이(?) 차원에서 보스 이펙터 캐링박스 BCB-60을 가져다가 3번째 페달보드를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이 BCB-60은 펼쳐놓으니 생각외로 꽤 사이즈가 큽니다. 보통 페달보드 짤때에는 제한된 면적에 최대한 많은 페달을 밀어넣기 위해서 테트리스를 하게 되는데요, 이 페달보드의 경우에는 그런 관점에서 보면 참으로 공간 비효율적입니다. 일반적인 판떼기(?)식 페달보드라면 페달이 한 15개는 들어갈만한 크기인 것 같습니다.

페달의 구성은 CS-3 컴프, OD-3 오버드라이브, DS-1 디스토션, BF-2 플랜져, CE-2 코러스, DM-2 딜레이 입니다. 이들 중 CS-3와 OD-3는 Monte Allums 모디 버전이구요, DS-1은 Keeley의 Ultra 모디 버전입니다. 결국 6개의 페달들 중 앞부분의 페달 3개는 모디 페달이고 뒷부분 공간계/모듈레이션계 3개는 일본제 80년대 제품들이 되어 버렸네요. 이렇게 배열을 해놓고 보니 웬지 현재의 보스 페달들의 현실을 말해주는거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공간계 등은 80년대 일본제 아날로그 페달들에 비해 웬지 부족해보이고 오버드라이브/디스토션 류는 잡음이 많아서 모디해야 쓸만한 근래의 보스 페달들의 문제점을 보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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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선은 윗쪽 사진과 같이 페달보드 중간 부분의 홈통(?) 비슷한 곳에 모두 밀어넣어 깔끔하게 정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전원 문어발 케이블과 각종 지나다니는 케이블들은 모두 이곳에 밀어넣고 뚜껑을 닫아 잠궈 버리면 깨끗해집니다. 뚜껑은 손으로 돌리는 나사로 탈착이 가능합니다. 튜너는 제가 가진 TU-80이나 TU-12H 둘 다 바이패스 성능이 좀 너무 안좋아서 연결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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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달려오는 사진의 아답타는 그 유명한 정전압 방식 PSA 아답타의  대용량 버전인 PSC 아답타입니다. 총 용량이 1000mA이니 꽤 큰 편입니다. 프리볼트이고 유럽쪽 버전인거 같습니다. 집에 있던 순흥전기와 안전사의 정전압 아답타들과 비교해보니 잡음이나 그런 면에서 큰 차이는 모르겠습니다만, 웬지 모를 "보스"의 로고가 마음 뿌듯하게 합니다. 물론 그 밑의 "Made In China"가 좀 꺼림찍하긴 합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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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과 같이 기타로부터 오는 케이블은 INPUT에 꽂게 되어 있고요, 곧장 SEND로 나갑니다. 여기에서 튜너로 가던지 아니면 페달보드 상의 첫번째 페달로 연결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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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진과 같이 보드상의 마지막 페달에서 RETURN으로 연결을 하고 거기서 다시 OUTPUT을 통해서 앰프로 가게 됩니다. RETURN이나 OUTPUT 잭은 스테레오 출력 페달들을 위해서 두개씩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렇게 기타에서 한차례 잭을 거쳐서 들어오고 다시 한번 잭을 거쳐 앰프로 가게한 이유는 연결을 편리하게 하려는 이유도 있겠지만 ACA 타입의 12볼트 페달들에 제대로 전원을 공급하기 위해서입니다. 예전의 사용기에도 언급을 했었는데요, ACA 타입의 12볼트 페달들에 PSA 타입의 9볼트 아답타를 이용해서 제대로 전원을 공급하려면 문어발을 사용하면 됩니다. 요약하자면, 어차피 ACA 타입 페달들도 결국 내부에서는 9볼트로 동작하기 때문에 일단 12볼트를 입력 받은 후 전압을 강하시켜 사용하므로 문어발을 이용해서 전원쪽과 이펙터 신호선 쪽의 그라운드를 통합시켜버려 공통 그라운드를 만들어 버리면 전압 강하 회로가 바이패스 되어 9볼트 아답타로도 제대로된 전원 공급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BCB-60의 설명서에도 이 부분이 아주 간단히 언급되어 있습니다. 물론 잡음에 취약한 그라운드 루프를 만들어버리는게 되므로 잡음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 커지게 되지만 사용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

근데, 결정적으로 케이블의 갯수가 좀 아쉽습니다. 긴 케이블 3개와 짧은 케이블 5개가 제공되는데요, 스테레오 페달을 사용하면서 튜너를 함께 연결하려면 케이블이 하나 부족합니다. 행여나 스테레오 페달 2개를 연달아 쓰려면 (예를들어, CE-5에서 DD-6) 역시 케이블이 2개 부족합니다. 그래서, 별도로 케이블을 구매할 수 없는지 코스모스에 문의했지만 구입할 수 없다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물론, 다른 케이블을 써도 되지만 웬지 좀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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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폼으로 되어있는 페달보드 바닥이 보스 이펙터들의 사이즈(소형 페달, 트윈 페달)에 맞춰 미리 잘라져 있는데요, 그걸 뜯어내고 페달을 얹으면(?) 됩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다시피 이 폼은 페달을 꽉 잡아주지는 못합니다. 양면 테이프 등으로 바닥에 고정을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예전의 BCB-6이나 페달 3개만 담는 BCB-30은 페달을 양옆에서 꽉 잡아주도록 되어 있던데 이 점은 좀 아쉽습니다. 트윈페달이나 V-Wah같은 다양한 모양의 페달들까지 함께 쓸수 있도록 하기 위한 궁여지책인 것 같습니다. 아뭏튼, 페달 가방을 열 때 가방을 세운 상태에서 열거나 하면 페달들이 쏟아집니다. -_- 그럴리는 없겠지만 페달을 밟으려다 잘못 밟으면 페달들이 제자리를 이탈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무래도 제대로 사용하려면 듀얼락까지는 아니더라도 양면 테이프는 필수일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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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쪽의 사진은 이 BCB-60의 가장 아쉬운 부분 중 하나인 잠금 장치입니다. 보시다시피 매우 허접한 플라스틱으로 잠그도록 되어 있고요, 그나마도 잘못하면 망가지기 쉽습니다. 한가지 다행스러운건 잠금장치 망가지면 노끈으로 묶고 다니라고 만들어 놓은건지 모르겠지만 사진과 같이 잠금장치 옆에 구멍이 있다는 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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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달보드를 닫아놓은 모습은 예전의 BCB-6과 비슷한것 같습니다. 깔끔하고요, 구경하는 어린 마음에 상처를 주기에 충분히 멋져 보입니다. ^^
 

간단하게 보드상의 보스 페달들에 대해 사용 소감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모아놓고 보니 모두 아날로그 페달들이네요. ^^

CS-3 : 예전에 한번 사용기를 올렸던 Monte Allums 모디버전입니다. 요약하면, 원래의 CS-3는 SUSTAIN 노브를 조금만 올려도 잡음이 너무 많이 생겨버려 제대로 쓰기 위해 모디했고 이제 좀 쓸만한거 같습니다.

OD-3 : 이 페달은 사실 그냥 써도 무방할 정도로 괜찮습니다만, 그냥 하는 김에 모디했고요. 큰 차이는 없습니다. 잡음이 좀 줄어 부스터로 쓰기 더 좋아졌다는 점, 과하다 싶었던 저음이 조금은 타이트하게 모아졌다는 점이 다릅니다.

Keeley DS-1 Ultra : 이건 뭐... 그냥... 좋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잡음이 적다는거... 제 경우에는 튜브존에 밀려 메인 페달보드에서 쫒겨난 이후로 간신히 보금자리를 찾게된것 같습니다만, 참 좋은 디스토션 페달인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 3개의 페달들은 모두 주로 잡음 때문에 모디파이를 하게 된 경우네요. -_-;;

BF-2 : 플렌져입니다. 블랙라벨/블랙노브/블랙스크류로 81년산이네요. 일반적인 플렌져와 같이 제트기(?) 소리도 나기는 하지만 웬지 코러스에 더 가까운 느낌입니다. 노브를 돌리다 보면 코러스 비슷한 소리가 날때가 많습니다.

CE-2 : 일반적인 코러스입니다. 블랙라벨/블랙스크류인데요, 82년산입니다. 이것도 전형적인 코러스입니다. 아날로그 페달 답게 노브를 어디에 두던 거슬리지 않는 따뜻하고 감수성을 자극하는 소리를 내줍니다. 이펙트를 켰을때 아주 약간의 볼륨부스트가 있네요.

DM-2 : 아날로그 딜레이입니다. 81년산입니다 3205 칩을 이용하는 버전인데요, 아나로그 딜레이는 AD9 써보고 이게 두번째인데요,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제 귀에는 AD9에 비해 딜레이 소리가 좀 더 잘 들립니다. 역시 AD9과 마찬가지로 따뜻하고 더 확실히 녹아내리는 소리가 나네요. 딜레이 타임은 AD9과 비슷하게 최장 300ms 정도 되는거 같습니다. 다만, 노브 이름들이 요즘 딜레이 페달들과는 달리 Repeat Rate/Echo/Intensity라고 되어있어 처음에는 좀 혼란스러웠습니다. 각각 Delay Time/Delay Level/Repeat 의 의미입니다.

보스 페달 6개 직렬연결은 톤깎임이 심하다고 생각하실텐데요, 사실 보스 페달들의 버퍼가 그리 고급 부품들은 아니라 크게 틀린 말은 아닙니다만, 음역이 좁고 로우파이 악기인 기타라는 악기의 특성상 또 아주 못쓸만한 정도는 아닙니다. 그럭저럭 쓸만하고요, 큰 공연도 못할 이유는 별로 없어 보입니다. 사실 요즘에는 제 메인 페달보드 보다 이 페달보드를 더 많이 가지고 놀게 되었습니다.

혹시 잘 모르시는 분들이 있을지 몰라 알려드리는데요, 보스 페달들의 시리얼 넘버들을 보고 생산 시기를 아시고 싶으시면 bossarea.com 의 보스 페달 시리얼 넘버 디코더에 시리얼 넘버를 넣어보시면 몇년 몇월에 생산된 페달인지 알려줍니다.  http://www.bossarea.com/serial/sndecoder.aspx

기타 치는 분들은 누구나 언젠가 최소한 한번 이상은 보스의 이펙터들을 접하게 되는데요, 모든 종류에 걸쳐 그럭저럭 쓸만한 페달들을 만든다는 사실에서 놀라운 회사이기도 하고요, 한편으로는 거의 모든 페달들이 2%~20%씩 뭔가 부족하다는 점에서 좀 아쉬운 회사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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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풀이라고 말씀하신 부분에 무척 공감이 가네요...
    PSK도 아니고 무슨 PEK ?? 인가 듣도 보도 못한 오버드라이브 가지고 다닐때
    보스 오버드라이브 가지고 있던 친구가 얼마나 부럽던지...
    흠...

    • 그러고 보니... 저도 PEK 페달 하나 있었던거 같습니다. ^^ 그나저나 글 쓰고 나서 예전의 그 친구가 HM-2를 썼었던게 생각나서 확실한 한풀이를 위해 저도 한번 구해서 써볼 생각입니다. ^^

  • 핑크플로이드 2018.02.24 01:01 신고

    안녕하세요,
    현재 공통접지 파워서플라이 (암스테르담 아이볼)에
    9v로 연결시 led, 딜레이 모두 정상작동하는데,
    파워서플라이에서 변환버튼 이용해서12v 연결시 led에 불만 들어오고 딜레이가 먹지않습니다..
    혹시 이경우에 어떤 문제인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맨 처음 테스트시에는 9, 12v모두 되었는데 이후부터는 12v에서는 작동이 안되네요)

    • 글쎄요. 이런 경우를 겪어보지는 못했습니다만, 대략 짐작하기로는 해당 딜레이의 신호선상의 그라운드가 끊어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공통접지 파워를 연결하면 그쪽을 통해 그라운드가 통하기 때문에 정상동작하는것 같고요, 12볼트 독립접지 파워를 연결하면 그라운드가 통할 경로가 없기 때문에 소리가 안나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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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이펙트 페달들이 존재합니다만 오버드라이브 페달같이 기타리스트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페달도 없을 것입니다. 가격도 사운드도 천차만별이고 종류도 참 많습니다. 보통 부띠끄 페달이라고 하는 페달들의 상당수가 오버드라이브 페달인 경우가 많은걸 보면 그만큼 중요한 페달이라는 반증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쩌다보니 보스의 오버드라이브 페달들을 모으게 되었는데요, 국민 오버드라이브인 보스 SD-1, OD-1, OD-3.... 특히 OD-3는 보스가 간만에 제대로 만든 페달이라고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보스의 오버드라이브들과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오버드라이브 페달들은 아마도 TS9이나 TS808과 같은 튜브스크리머일 것입니다. 함께 비교를 하면 더 의미있는 비교가 되었겠지만 안타깝게도 가지고 있던 TS808을 방출해버려서 불가능하게 되었고요, 가지고 있는 페달들의 한도 내에서 비교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보스의 오버드라이브들은 기본적으로 비대칭 방식의 클리핑 회로를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 튜브스크리머들은 대칭형의 클리핑 회로를 가지고 있습니다. 비대칭 회로를 채용한 보스가 좀 더 배음이 많고 엣지가 살아있는 소리가 납니다. 반면에, 대칭회로를 채용한 튜브스크리머 류의 오버드라이브들은 기타의 원래 소리를 곱게 부스트 해주게 됩니다. 그래서 생톤이 원래 예쁜 싱글 코일 기타에 더 어울릴 것 같습니다.

마침 "가난한 자의 튜브스크리머"라고 불리는 배드멍키라는 오버드라이브 페달을 하나 가지고 있는데요, 가격은 상당히 싼 반면 참 쓸만한 것 같습니다. 튜브스크리머가 부담되시는 분들은 아주 유용하게 쓸 수 있는 페달인 것 같습니다. 톤 콘트롤에 베이스 노브가 있어 원하는 톤을 만들기가 좋습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도 그리 느끼는지 모르겠지만 바이패스 성능이 튜브 스크리머들 보다 나은거 같습니다. TS808의 바이패스 성능은 그닥 좋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바이패스 버퍼는 보스의 페달들이 더 낫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들더군요. 혹시 제가 잘못 알고 있는거라면 정정 부탁드립니다.

대충 샘플을 녹음해보았습니다. 노브 위치는 제 멋대로 했고요, POD XT에서 PLEXI100 모델에서 게인만 9시고 나머지는 모두 12시로 놓은 생톤 가까운 상태에서 녹음했다고 생각했는데 각 샘플을 녹음한 시기가 각각 달라서 어떤 샘플은 리버브를 좀 더 세게 건 것 같기도 합니다. 감안하고 들으시길...

BOSS OD-1
아래는 OD-1입니다. 아나로그맨의 빈티지칩 모디를 받은 롱칩(JRC3403) 버전입니다. JRC4558이 장착된 버전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언제 들어도 표준적인 오버드라이브 소리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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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S SD-1
SD-1 샘플입니다. 저음이 홀라당 다 날아간 소리가 납니다만 기본적인 사운드의 맥은 동일한 것 같습니다. 오히려 솔로용 부스트로는 중음대가 강한 SD-1이 다른 페달들보다 더 낫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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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S OD-3
OD-3 샘플입니다. 다른 페달들보다 출력이 크고요, 게인도 강력합니다. 앰프를 클린으로 놓고 메인 게인으로 써도 쓸만하다는 생각입니다. 단점이라면 잡음이 좀 많고요, 저음이 보강된 점은 좋은데 조금 지나치게 산만한 듯 강한 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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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ech Bad Monkey
배드멍키 샘플입니다. 그냥 무난합니다. High/Low 노브에 따라 사운드 변화가 아주 큽니다. 고음/저음을 마음대로 부스트할 수 있어 참 좋습니다. 뜯어보지는 않았지만 부드러운 드라이브가 걸리는걸로 봐서는 대칭형 클리핑 회로를 채용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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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e Allums SD-808 Mod Plus Kit
한편, 예전에 CS-3 모디 키트를 Monte Allums 로부터 주문할 때 SD-1과 CE-2용 키트도 함께 주문했었습니다. 처음 해본 CS-3의 모디가 너무 만족스러워서 SD-1도 한번 모디를 해봤습니다. 키트 이름은 SD-808인데요, SD-1을 TS808과 동일 스펙으로 모디해줍니다. TS808과 동일한게 아니라 동일 스펙일 뿐입니다. 808과 별로 상관없는 소리가 납니다. OP amp를 JRC4558D로 바꿔주는 등, 스펙만 동일 수준으로 바꿔주는 모디입니다. 거기에 더해 하이파이, 더블게인, 저음 보강 등의 특징이 있습니다.

모디를 하고 보니 이게 참 물건입니다. 상쾌한 게인과 음질의 드라이브가 기타를 놓지 못하게 하네요. 게인이 2배 정도 늘어난 것 같고요, 이 정도면 단독 게인으로도 쓸만하다 싶은 꽤나 괜찮은 소리가 나줍니다. 아래는 SD-808 모디버전의 샘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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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e Allums SD-808 Mod Plus Kit (Burr Brown 2134)
SD-1을 모디하고 나서 CE-2도 모디해보려고 했는데 영 꺼림찍하네요. 모디 하면 더 좋아진다고는 하지만 CE-2의 경우에는 현재 상태의 소리도 마음에 들고 고색창연(?)한 페달에 손을 대기도 꺼림찍하고 해서 결국 CE-2는 모디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원래 CE-2 모디 키트는 CE-2 내의 OP amp를 JRC4558D에서 Burr Brown OPA2134PA칩으로 교체하도록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이 Burr Brown 칩을 SD-1에 달아보기로 했습니다. Monte씨도 그걸 추천하더군요. 암튼,  바꾸고 보니 전체적으로 잡음이 좀 더 줄었고요, 사운드가 좀 명료해졌다고나 할까, 암튼 소리가 더 상쾌해지는 변화가 생기더군요. 그래서 그냥 Burr Brown의 칩을 계속 달아 쓰기로 했습니다. 아래는 SD-808 모디에 Burr Brown 칩을 장착한 샘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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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비교를 해보고 나니 비슷하게 생긴 페달들인데도 차이가 꽤나 큰거 같습니다. 참고 삼아 말씀 드리자면 제 선택은 아래와 같습니다.

메인 게인으로 사용시 => SD-808모디, OD-3
부스터 용도로 사용시 => OD-1, SD-808모디, 배드멍키,S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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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는 정말 막귀인가 봅니다. SD-1이 저음이 많다는 것 빼고는 다 비슷하게 들리니...--;
    정말 재밌게 보고 갑니다.

    • 사실 POD XT로 녹음한거라 크게 듣거나 헤드폰으로 듣지 않으면 구별이 좀 어려울수도 있습니다. 앰프에 물려보면 차이가 확연하지요.

  • 김명훈 2007.12.31 10:42 신고

    아주 유용하게 잘 듣고 갑니다 ^^;

  • 전에부터 댓글 한번 남겨야지 했었는데..ㅋ. 여러모로 유용한 정보 많이 얻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 류정우 2010.09.18 13:27 신고

    이 글 보고 저도 sd-808 만들어서 대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ㅎ 마침 기타도 저처럼 sg 쓰시네요ㅎ 혹시 sd-808에 부스터로 쓸만한 이펙터 추천해 주실 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sd-1을 물려볼까 생각도 해봤는데...잘 감이 안잡히네요ㅠ

  • 김호수 2012.10.23 14:41 신고

    sd-808유저이긴한데
    od-3이나ds-1을 부스터로 쓰면 어떨까요?

  • 질문 2013.10.08 12:42 신고

    질문좀 하겠습니다 OD3와 SD1 둘다 가지고있는 유저입니다 얼마전에 중고로 OD3샀는데요 이상하게 OD3가 SD1보다도 게인량이 작게 나오는데 왜그런지를 모르겠네요.... 오버드라이브를 단독으로 써볼려고 샀는건데요...소리는 OD3가 더큰데요 자글 거리는 게인이 너무 약하니 고장난걸 산건 아닌지 의심도 되고요 .. DS2에다 부스터로 물려봐도 그리 게인량에서 큰차이는 못느끼겠네요 원래 OD3가 그런건 아닐거 같은데말이죠 제글 보시면 답변좀 주세요ㅜ.ㅜ

    • 죄송합니다. 답이 늦었네요.
      OD-3가 게인이 낮다는건 좀 이상하네요. SD-1과 비교해서 게인이 적다고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고장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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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는 페달들을 가지고 페달보드를 새로 꾸미고 있는데요, 컴프레서가 하나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보스 CS-3를 구해서 사용해보았습니다. 컴프레서라고는 예전에 CS-1을 잠깐 썼던거 말고 PSK의 컴프레서, 킬리 컴프레서 정도가 써본 것들의 전부라 컴프레서의 성능이나 그런거에 대해서는 잘은 모릅니다.

하지만, 보스의 CS-3를 써보니 좀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노브들 중에 sustain 노브는 12시 이상 넘기면 잡음이 상당히 많이 늘어나더군요. 서스테이너로 사용하기는 어렵고요, attack 노브를 이용해서 리미터스러운 용도로 쓰는게 제일 좋은 사용 방법 같았습니다. 킬리 컴프레서는 잡음이 없어서 뒤에 디스트/오버드라이브 페달들을 줄줄이 물려놓은 상태에서도 항상 켜놓고 있어도 별로 문제가 없었는데 이 CS-3는 잡음이 너무 많아 디스트/오버드라이브 페달과 함께 켜놓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게시판들을 검색을 해보니 CS3의 잡음 문제는 고질적인 것인 것 같습니다. 이걸 개선한 모디파이 페달들이 험프리 오디오(Humphrey Audio, http://stores.ebay.com/humphreyaudio-mods )의 버전과 몬테 알럼스(Monte Allums, http://www.monteallums.com/ )의 버전이 유명하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원래는 험프리 오디오의 CS3를 구하려고 했었는데 좀 더 알아보니 몬테 알럼스는 키트의 형태로 판매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곧 몬테 알럼스의 키트를 주문했습니다. 이미 CS-3를 가지고 있으니 키트를 사서 직접 모디를 해보는게 좋겠다 싶었습니다. 가격은 2만원이 조금 안되더군요.

Monte의 CS3 모디 키트가 2가지가 있는데요, 하나는 CS-3 Opto Mod이고요, 다른 하나는 CS-3 Opto Plus Mod 입니다. 가격 차이는 한 2천원 정도 나고요, Opto Plus버전은 OP앰프 칩도 Bur Brown의 것으로 교체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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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키트를 받아보니 위와 같습니다. 스티커 뒤에 부품들이 좀 더 숨어 있습니다. 자세한 설명서를 이메일로 보내주고 부품들과 종이에 인쇄한 설명서를 따로 보내줍니다. 교체해야 할 부품의 수는 한 20개 정도 됩니다. 키트 안에 땝납과 기존 부품의 납제거를 위한 브레이드가 함께 들어있습니다.

이메일로 보내준 설명서가 무척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고요, 가장 좋은 점은 부품 하나 하나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잘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 콘덴서는 HiFi 모디의 일부라던지, 이 저항은 저음부의 음을 타이트하게 모아준다던지 하는 식으로 말로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모디가 제대로 되어가고 있는지 확인도 할 겸 부품 하나 하나를 교체할 때마다 변화된 사운드를 확인해보면서 모디 작업을 진행하라고 쓰여 있습니다. 나름 재미있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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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가 끝난 사진입니다. 옆은 떼어낸 부품들입니다. 주로 싸구려 콘덴서들과 저항, 다이오드들입니다.

LED는 고휘도의 퍼런색 LED가 함께 옵니다. 이 LED의 색깔은 킬리의 퍼런색보다는 약간 연한 느낌의 퍼런색입니다. 아래에 킬리 DS-1 울트라와 비교사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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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의 변화는 사실 전체적으로 잡음이 많이 줄었다는 점과 서스테인이 약간은 더 자연스럽게 걸린다는 점이 제일 많이 두드러집니다. 사운드 자체는 원래의 보스 CS-3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만, 음질이 좋아졌다는 점이 다를 뿐입니다. 예전에는 잡음 때문에 sustain 노브를 자유롭게 이리저리 돌리기 두려웠었는데 모디 후에는 그럭저럭 괜찮다는게...

부품들을 하나 하나 교체해가며 소리를 들어보니 다른 부품들은 어느 정도 확연한 변화를 알 수 있었는데 의외로 OP앰프는 바꾸기 전과 후의 차이를 잘 모르겠습니다. 좀 더 오래 써보고 그랬으면 알수도 있을텐데 후다닥 납땜하고 후다닥 테스트 해보고 그래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암튼, 칩이 포함되지 않은 일반 모디파이로도 충분히 좋은 효과를 낸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Monte씨는 이 컴프레서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자신의 스튜디오에서 모든 부분에 걸쳐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이보다 3배나 비싼 모 모디파이 업체의 부띠끄 컴프레서 (킬리 컴프가 아닐지)보다 이게 훨씬 좋다는 사용자의 말을 인용해서 이 모디가 정말 좋다고 강조를 하네요. 저는 킬리 컴프도 사용하고 있어서 어느 정도 비교는 가능한데요, 아무래도 제가 가진 2노브짜리 킬리 컴프보다 이넘이 조작성이 더 좋습니다. 음의 변화폭이 크니까요. 특히, attack 노브와 tone 노브가 꽤 쓸만합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음질면에서나 활용도 면에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둘 다 어느 정도 수준 이상은 투명한 것 같습니다.

사운드 샘플을 모디 하기 전과 후에 걸쳐 녹음을 했는데요, 녹음 장비가 POD XT밖에 없어서 녹음된걸 들어보니 거의 차이가 안나네요. 컴프레서라는 이펙터의 특성상 그런거 같기도 하구요. 암튼, 그래서 샘플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사운드의 종족(?)은 보스의 CS-3 그대로이고, 다만 잡음이 대부분 없어지고 약간 소리가 풍성해졌다는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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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민 2010.06.07 01:21 신고

    흥미있네요~ 저도 몬테알럼스 사이트에서 주문했는데 그냥 페이팔 결제 하는 방식으로 했는데 제대로 한걸 까요??;;;; 주소 확인까지는 제대로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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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s의 페달들 중에 가장 복잡한 축에 속하는 루프스테이션 RC-2입니다. 설명서도 보스의 컴팩트 페달들의 설명서들 중 가장 두꺼운 것 같습니다.

NAMM쇼 동영상들을 검색해서 보다가 Boss 부스에서 루프스테이션이라는 페달을 가지고 원맨쇼를 하는걸 보고 나서 루프 스테이션이 하나 있으면 참 재미있게 놀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좀 알아봤습니다. 보스에서는 3개의 루프스테이션 모델이 나오는데요, RC-50이라는 아주 큰 페달과 RC-20XL이라는 트윈 페달 크기의 페달, 그리고 RC-2라는 컴펙트 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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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위로부터 시계방향으로 각각 RC-20XL, RC-2, RC-50입니다. 이것들을 좀 비교해봤는데요, RC-50의 경우에는 페달 갯수도 많고 해서 여러가지 기능들을 손쉽게 쓸 수 있는 반면 크기가 지나치게 커서(웬만한 멀티보다 큽니다) 별로 쓰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아 포기했습니다. 그래서 RC-20과 RC-2만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긴 고민 끝에 결국 컴팩트한 크기에 마음이 끌려서 RC-2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RC-2를 선택하는데 중요한 영향을 끼친 점들은 컴팩트한 크기 이외에도 RC-20XL과 동일하게 저장 가능한 루프의 숫자가 11개이고 총 16분이라는 점, RC-2에도 풋페달(FS-6이나 FS-5 두개)을 달면 총 페달의 갯수를 3개까지 늘일수 있다는 점, 그리고 가장 컸던건 RC-20XL에 내장된 가이드톤이 거의 메트로놈 수준인데 반해 RC-2에는 가이드톤으로 33개의 드럼 패턴이 내장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드럼패턴에 대한건 RC-2가 나중에 나온 기종이라 이 부분을 보강해서 나오게 되어 그런 것 같습니다. 암튼, 프레이즈 만들고 곡 아이디어 간편하게 녹음해서 이리저리 장난쳐 보기 위한 용도와 리듬에 맞춰 연습을 하고 연습한걸 잠깐잠깐 녹음해서 들어보기 위한 용도로 쓰기위해 구입하는 것이니 단순 메트로놈 소리보다는 드럼 패턴이 내장되어 있는게 여러모로 가지고 놀기 재미있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물론 RC-2에는 RC-20XL에 있는 기타 사운드 캔슬기능이나 리버스 재생 기능등이 없고, 마이크 연결 단자가 없는 등 그밖의 차이점들도 많기는 하지만 저에게는 크게 필요한 기능들이 아니라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습니다. 게다가 가격도 한 10만원 정도 차이가 납니다. ^^

일단 이 페달을 처음 보면 무척 복잡해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 써보면 그리 많이 복잡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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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를 녹음하고 재생하는건 풋 페달을 이용하면 됩니다. 페달을 한번 밟으면 루프의 녹음을 시작하고, 다시 한번 누르면 녹음 끝나면서 녹음된 루프의 재생이 시작됩니다. 재생되는 도중에 다시 한번 페달을 밟으면 재생중인 루프 위에 오버더빙(겹쳐 녹음하기)이 시작되고, 다시 누르면 오버더빙 끝내고 재생하고, 뭐 계속 이런 식입니다. 이렇게 오버더빙을 하다가 제일 마지막에 녹음된 부분을 취소하려면 페달을 2초간 밟습니다. 그러면 최근에 오버더빙된 부분은 지워지죠(UNDO). 이 상태에서 다시 페달을 한번 밟으면 다시 녹음을 할수도 있고 다시 2초간 밟아주면 최근에 취소한 부분을 다시 되돌려(REDO) 줍니다. 기타 솔로 하모니를 넣었다 뺐다 한다거나 하는 정도가 가능합니다. RC-50에는 이 UNDO/REDO가 별도의 페달로 있어 편리할 것 같습니다. 이리저리 놀다가 재생을 끝내려면 페달을 더블클릭 (-_-)해주면 됩니다. RC-20XL이나 RC-50에는 이 정지 기능도 별도의 페달로 있어 편리합니다만 돈 차이를 생각하면 까짓거 발로 더블클릭 못할 것 없습니다. ^^

오른쪽의 노브에서 보듯 3가지의 녹음/재생 모드가 있는데 리듬을 추가한 모드(음표모양)인 경우에는 먼저 탭템포를 하고 녹음을 시작하게 되고요, AUTO 모드의 경우에는 시그널이 검출되는대로(즉, 연주를 시작하면 바로) 자동으로 녹음이 되기 시작합니다. 페달 상단에 AUX 단자가 있는데요, 이곳에 CDP나 MP3를 연결하여 녹음할 때에 페달을 밟아서 녹음하는거 보다는 AUTO 모드로 녹음을 하면 곡이 시작되면 바로 녹음이 시작되니 좋습니다. 카피하려는 곡을 AUX 단자를 통해 녹음을 해서 만든 루프도 탭 템포로 속도를 늦춰서 들어볼수도 있고 오버더빙 해서 들어볼 수도 있어 연습하기 괜찮습니다. RC-20은 여기에 루프의 기타 소리를 삭제해주는 기능까지 있어서 더 좋겠습니다만 돈 차이를 생각하면 들리는 기타 소리 못들은 척 못할 것 없습니다. ^^

제일 왼쪽의 레벨노브는 가이드(드럼) 소리의 크기와 녹음된 루프를 재생할 소리의 크기를 결정해줍니다. PHRASE SELECT 노브는 11개의 저장 메모리 중 어디에 루프를 녹음할 것인지, 어느 루프를 재생할 것인지를 지정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페달 제일 오른쪽에 위치한 노브가 가장 중요한데요, 선택한 루프를 가지고 무엇을 할 것인가를 선택하는 노브입니다. 가령 루프를 연주한다/루프를 지운다/루프를 저장한다/리듬패턴을 바꾼다/리듬패턴의 박자수를 선택한다 는 여러가지 역할을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RC-20XL이나 RC-50에서는 모두 별도의 버튼으로 존재하는 것들인데 공간 제약상 이렇게 다기능 노브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의 네모난 버튼을 눌러주면 선택한 해당 동작을 실행합니다. 예를 들어, 노브에서 '루프 삭제(DELETE)'를 선택해놓고 버튼을 누르면 해당 루프가 지워집니다. 노브를 '리듬 패턴 선택(16분음표 모양)'을 선택했다면 버튼을 누를 때마다 리듬 패턴이 바뀝니다. 실제 써보면 그리 복잡하지 않습니다. 다만 라이브 중에 하려면 진땀 뺄 것 같습니다만...

루프 녹음의 모드 중 리듬을 설정하지 않고 녹음하는 경우 사용자가 박자에 맞춰 페달을 잘 밟지 않으면 재생될 때마다 박자가 제 박자에서 어긋나게 됩니다. 리듬을 선택하고 녹음을 하면 자동으로 박자에 맞춰 루프의 길이를 조절해주는 Auto-quantize기능이 동작합니다. 녹음을 정지하는 페달을 조금 늦게 밟거나 조금 일찍 밟더라도 알아서 루프의 길이를 정박에 맞게 늘여주고 줄여주는데 이게 참 편리한 기능인 것 같습니다. 리듬을 설정하려면 녹음 전에 박자에 맞춰 페달을 밟아 탭템포를 해주면 됩니다.

페달의 우측 아랫쪽에 STOP/TEMPO라는 이름의 별도의 외장 페달을 꽂는 잭이 있는데 이곳이 스테레오 잭으로 되어 있어 페달을 1개만 꽂거나 아니면 2개를 꽂을 수 있습니다. 2개를 꽂으려면 스테레오 케이블이 필요합니다. 페달을 1개만 꽂은 경우에는 이 페달이 탭템포 페달과 정지 페달로 쓰입니다. (외장 페달이 없으면 정지할 때 더블클릭-_-) 페달을 2개 꽂는 경우에 2번째 페달은 재생할 루프를 선택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1번 루프에 미리 인트로를 녹음해놓고, 2번 루프에 verse를 녹음해놓고 3번 루프에 chorus를 녹음해놓고, 4번 루프에 엔딩을 녹음해놨다면 이 페달을 이용해서 적절히 현재의 루프 다음에 재생될 루프를 선택해 가면서 원맨 밴드를 할 수가 있습니다. 내키면 무한정 노래를 반복시킬수도 있고요, 암튼 재미있습니다. 하지만 안습인게, RC-2는 현재 선택된 루프가 몇번 루프인지 표시해주는 부분이 없고 대신 LED가 해당 루프 번호만큼 깜빡거려줍니다. 11번 루프면 11번 깜빡거린다는... -_- 결국 현재 어떤 루프를 선택했는지 잘 기억하고 있거나 작은 번호대의 루프들을 위주로 사용하는게 편리합니다. 직접 써본건 아니지만 RC-50은 현재의 루프를 표시해줄 뿐 아니라 동시에 3개의 루프를 한꺼번에 재생하도록 할수도 있고 각각의 루프를 별도의 페달에 설정해서 손쉽게 불러낼 수 있어서 더욱 편리한 것 같습니다. 1절에서는 키보드 파트를 넣었다가 2절에서는 키보드 파트를 빼고 기타를 넣는다던지 하는걸 모두 발로 할 수 있다는 겁니다.

루프스테이션을 라이브에서 활용하기 위해서는 연습을 잘 하던가 아니면 RC-50을 이용하시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RC-2만으로도 기타 솔로를 할 때에 미리 녹음해둔 리듬 기타를 재생한다거나 하는 용도나 (고맙게도 녹음된 루프를 탭템포의 박자에 맞게 음정의 변화 없이 늘이거나 줄여서 재생해주는 기능이 RC 시리즈 모두에 내장되어 있습니다), 기타 솔로 중간의 트윈 하모니를 미리 녹음해놓고 쏴준다거나 하는 정도의 활용은 가능합니다. 원맨쇼도 어느 정도는 가능하구요. 암튼, 연구해보면 무궁무진한 활용례가 있을 것 같습니다.

기타 연습의 가장 좋은 방법은 밴드와 함께 연주를 많이 해보는게 아닐까 싶은데요, 밴드를 모으기가 그리 쉽지 않은지라 보통 Band in a box나 판도라를 이용하거나, 아니면 MR을 만들어서 틀어놓고 연주를 즐겼었는데 이것들은 모두 준비 시간이 만만치 않게 들고 마음대로 잘 안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평소 짬짬히 연주를 즐기거나 코드진행 녹음해놓고 솔로 연습등을 하기에 이 루프스테이션은 참 좋은 페달인 것 같습니다. 베이스나 드럼 데려다가 이렇게 무한반복 연주 시키려면 밥값 꽤나 들겁니다. ^^

다만, RC-2는 음질면에서는 다소 아쉬운 것 같습니다. 아주 많이 나빠지지는 않지만 루프에 녹음된 소리를 들어보면 조금 디지탈 스러운 소리로 변화하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기타앰프를 통해서 소리를 듣다보니 드럼소리 같은건 앰프에 따라 음질이 안좋게 들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루프를 PC에 저장할 방법이 없다는 것도 좀 아쉽긴 합니다. 메모리가 차면 하는 수 없이 지워야만 합니다. RC-50의 경우에는 USB 연결을 통해 루프들을 PC에 저장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이 조그만 페달에 이런 기능들을 꾸겨(!) 넣다니, 게다가 이렇게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내다니 보스는 참 대단한 회사인 것 같습니다. 까딱 하다가 버튼이나 노브 하나만 더 추가됐어도 전통적인 보스 페달의 크기를 넘었을것 같습니다. 잼맨이나 RC-50 같은 좋은 루프페달들이 많이 있지만 이렇게 작은 크기의 루프 페달은 유일하지 않나 싶습니다.

대충 베이스와 기타로 파헬벨의 캐논을 연주해봤습니다. 사전에 녹음한 것 없이 그냥 리듬 가이드 켜고 실시간으로 녹음해서 넣고 빼고 해봤는데요, Undo/Redo 기능을 이용해서 트윈 기타 후렴구를 넣었다 뺐다 하는건 페달을 미리 2초간 밟고 있어야 해서 타이밍 맞추기가 힘드네요. 박자 나가는건 기본이구요... 귀찮아서 그냥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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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axynzwe 2007.11.06 00:25 신고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혹시 인터넷에서 구입 가능한 곳은 없나요(국내)

  • 와~ 한참 찾다가 이렇게 좋은 자료 발견했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 folk 2009.10.16 17:04 신고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 저의 루프스테이션은 녹음할수있는시간이 굉장히 짧은것 같습니다. 왜그러죠?
    한 1초만 녹음하면 끝나버리네요~~ 1초멜로디를 계속만들어야 하나요? 아님 무슨 시간을 늘리는 기계가 있나요?

    • 혹시 메모리가 모두 차서 그런거 아닐런지요? 아마 전체 다 합쳐서 시간 제한이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루프를 몇개 지워보심이...

  • 이여 루프스테이션 고민 많았었는데 정말 상세하게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ㅠ 그래도 역시 돈되면기능 철저한 RC-50하고싶지만 학생인지라 RC-2를 구입하면 그것으로 만족하고 열심히 연습해야겠어요 ㅎ

  • hyuk 2011.07.01 15:18 신고

    RC-2 쓰고있는데 저장하는방법을 잘 모르겠습니다..

    알려주시면 감사합니다.

    • 일단 처음에 비어있는 위치를 찾아서 그곳에 녹음을 하셔야 하구요, 녹음을 마친 다음에 Write에 놓고 "Select/Enter" 버튼을 누르시면 그냥 저장될겁니다.혹시 저장이 안된다고 하신다면 비어있지 않은 곳을 지정한건 아닌지요?

  • hyuk 2011.07.02 14:04 신고

    아 정말 감사합니다. 사용법을 몰라 일일이 만지면서 익히고있습니다.ㅜ
    처음에 물건받았을때 기타소리가 입혀있엇는데.... 막누르다가 지워진거같습니다(이제 기초는 어느정도 터특...)날라가면 끝이겠죠?...그리고 지우는법도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똑같이 딜리트에다가 놓고 앤터눌럿는데... 안지워지네요..

  • 손님 2011.09.01 19:02 신고

    저도 오늘 샀는데 사용법 감사해요 ㅎㅎ 근데 제껀 전원이 안꺼지던데 .. 맞나요?

  • jsh 2012.01.31 01:08 신고

    친절한 설명 너무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가지 궁금한게 있는데요. 사용하면서 방법을 익히다 보니 처음엔 안그랬는데
    현재는, 녹음중에 여섯번째 마디까지 갔을때 첫번째 마디에서 연주한게 자동으로 흘러나옵니다. 녹음을 끈것도 아니고 녹음중인데 말이죠. 이걸 설정하는 기능이 따로 있는걸까요?

  • 녹음 되어있는게 안징 ㅏ지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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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빈티지랫, 오른쪽이 랫2.

디스토션 페달의 정석이라고 할만한 페달들을 꼽아보면 Boss DS-1나 Big Muff Pi(실제로는 퍼즈에 가깝죠)와 함께 Rat이 빠지지 않을겁니다. Rat 이전의 드라이브 페달들은 오버드라이브나 퍼즈가 주류였는데, 여기에 디스토션이라고 부를만한 사운드로 등장한 것이 Rat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Rat에도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초기에 나오던 커다란 오리지널 Rat부터, 화이트페이스 스몰 랫, 블랙페이스 스몰 랫, 초기의 Rat을 리이슈한 빈티지랫, Rat2, 터보랫, 2개의 랫을 합친 듀스톤 랫 등등… 수많은 랫들이 나왔지만 그 중심을 관통하는 사운드의 맥은 일맥상통하는 것 같습니다. 랫의 역사는 랫의 공식 홈페이지인 ratdistortion.com에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링크]

제게는 3개의 랫이 있었습니다. 90년대 초반에 생산된 Rat2, 빈티지 랫, 예전에도 사용기를 올렸던 Keeley 모디파이 랫. 이들 중에 Keeley Rat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아 반품해버렸고요, 현재는 나머지의 두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랫2와 빈티지랫을 한번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외관상의 특징은 모두 강력한 강철 박스에 담겨 있다는 점입니다. Rat은 밀리터리 스펙의 케이스와 기판, 부품 등을 사용했다고 자랑이 대단한데요, 정말 웬만해서는 망가뜨리기 쉽지 않게 강력하게 생겼습니다. 그리고, 어두운 무대에서 잘 보이라고 해놓은건지 모르겠지만 노브의 마킹이 모두 야광이고요, Rat2는 이펙터가 켜졌음을 알리는 LED가 RAT 마크의 A짜 중간에 존재하는데 빈티지랫은 이런 LED가 없습니다. -_- 이거 생각보다 불편합니다.

노브들은 일반적인 디스토션/오버드라이브 이펙터들과 동일한 방식의 3개의 노브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보통은 Tone이라 이름 붙은 노브들이 달려있는데 반해 Rat에는 Filter라고 되어 있고 좌우가 반대로 되어 있습니다. 좌측으로 돌리면 고음이 강조되고 우측으로 돌리면 고음이 깎이도록 되어 있습니다.

배터리 넣는 곳을 고정하는 스크류는 보통 잃어버리게 되는 경우가 많더군요. 페달보드에 달기 위해 잠시 떼어 놨다가 잃어버리게 되는거 같습니다. 저도 두 페달 모두 스크류를 잃어버렸습니다. 그래서 혹시 얻을수 있을까 해서 Proco사에 이메일을 보냈었는데요, 배터리 고정 스크류를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무료로 보내주기는 하는데 한국이라 안되겠다고 하네요. -_-

On/Off 스위치는 3PDT스위치가 아닌 일반적인 DPDT 스위치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Proco의 사이트에는 트루바이패스라고 되어 있는데 모든 기종이 다 그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빈티지랫은 LED가 없어 DPDT로도 트루바이패스를 구현할수 있겠지만 Rat2는 잘 모르겠습니다. 톤깎임은 거의 없기 때문에 트루바이패스라고 생각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

Rat들의 특징 중 하나는 Distortion 노브의 조작에 따라 다양한 소리가 나온다는 점입니다. 대략 3개나 4개 정도의 소리가 나는구나 싶은데요, 9시 이전에는 디스토션이 걸린듯 만듯 한 클린톤 비슷한 소리, 10시에서 12시 30분 정도 까지는 약한 디스토션 톤, 1시 넘어가면 퍼즈틱한 직진성이 돋보이는 벙벙한 디스토션 소리입니다. 제가 사용해본 랫들은 거의 모두 이와 비슷한 특징을 보이더군요.

제 경우에는 랫을 쓸 때에는 다른 페달들 없이 랫 하나만 사용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제일 큰 이유는… 랫들은 바닥에 붙은 고무 다리 때문에 페달보드에 붙이기도 귀찮아서 그렇고요, 사운드 면에서도 사실 하나만 달아서 쓰는게 좋은 경우가 많은거 같습니다. 따로 부스터 페달을 달아주려고 해도 마땅히 잘 어울리는 부스터도 없는 것 같고요. 클린 부스터나 아니면 일반적인 튜브스크리머류(TS808, SD-1, 배드멍키등)의 페달들의 게인을 줄여서 앞에 달아주면 그나마 낫지만 이것도 좀 마땅치 않습니다. 그래서 그냥 페달 하나만 쓰게 되죠.

랫을 부스트할 놈은 랫 뿐이다 라는 말도 있습니다. 랫을 두세개 연결해서 사용하는 분들도 있죠. 그래서 랫을 2개 연결한 듀스톤랫 같은 기종도 나온거고요. 제 경우에는 솔로에 들어갈때에 Distortion 노브만 좀 어떻게 돌려줬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2개씩 연결해서 가려서 사용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보통 랫은 싱글코일 기타에 더 어울린다고 하는데요, 한편 맞는 말이긴 하지만 험버커에도 좋은 소리를 많이 만들어 낼 수 있는것 같습니다. 다만 디스토션 노브가 2시 정도를 넘기면 좀 많이 먹먹(muddy)해지는데요, 이런 소리도 당연히 쓸데(특히 솔로…)는 있겠습니다만 아무래도 싱글코일 기타들에 비해 활용 범위는 좀 떨어지기는 하는거 같습니다.

빈티지랫과 Rat2의 소리의 차이는 Distortion 노브의 변화에 따른 먹먹함의 정도가 약간 차이가 나는거 같고요. 빈티지랫이 약간 더 둥그런 소리가 나는거 같습니다. 이래저래 그냥 사용하기에 제게는 빈티지랫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역시 랫의 매력은 그 와일드함과 단순 무식함이랄지….

간단하게 세팅별로 샘플을 녹음해 봤습니다. 두 페달을 비교하기 쉽게 같은 세팅으로 빈티지랫-랫2의 순서로 나열했습니다. 깁슨 SG61로 POD XT의 PLEXI45 모델의 게인을 9시, 나머지는 모두 12시로 놓고 녹음했습니다. 근데, 녹음해놓고 들어보니 소리의 차이가 잘 분간이 안되는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내 이놈의 피오디를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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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 악기에 관한 정보가 정말 많네요. 허접하지만 저도 기타에 관심이 많거든요.^^

  • 약간의 차이지만 전체적으로 rat2가 저음이 좀 더 없고 탄탄한 음색으로 들리네요..
    솔로할때 쓰기는 빈티지 rat이 부드럽고 더 좋을것 같네요....

  • 61 2007.12.22 04:19 신고

    proco 안써있는게 더 SG 싸운드 스럽네요

  • apa 2011.05.22 19:31 신고

    좋은정보감사합니다. 첨 rat을 쓸때 그닥 좋은느낌을 못받았는데
    이것저것 쓰다보니 소리가 좋다는걸 알게되더군요
    빈티지 rat을 진공관앰프에 물려 추가로 od를 부스터로 물려주고
    솔로잉하시면 정말 감격스런 톤이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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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야톤의 마이크로 이펙터 페달 시리즈는 크기도 작고 성능도 좋아서 좋아하시는 분들이 꽤 많은거 같습니다. 페달보드를 몽땅 이 시리즈로 채우시는 분도 봤습니다. -_- 그 와중에도 특히 딜레이와 코러스가 빈티지한 톤으로 인기가 좋은 것 같습니다.

트레몰로를 하나 쓰고 싶은데 딱히 생각 나는게 없더군요. 보통 다른 페달들은 분야별로 대표적인 페달들이 존재하기 마련인데요, 컴프레서는 Ross 아니면 Keeley, 오버드라이브는 OD-1 아니면 TS808 뭐 이런식으로요… 근데, 트레몰로의 경우에는 옛날에는 모두 앰프에 내장된걸 써서 그런지 대표격으로 지칭되는 페달이 없는 것 같습니다. Voodoo Lab이나 Moollon의 트레몰로 정도? 그래서 몇가지 페달들을 알아봤었는데요, 일단 보스의 트레몰로는 제가 이미 보스의 페달들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별로 끌리질 않네요. 색깔도 안예쁘고.. Demeter나 Voodoo Lab, Moollon 같은 곳에서 나오는 트레몰로들은 좋다고는 하는데 “겨우 트레몰로 따위가~”라는 마음 가짐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는 도저히 가격이 납득이 가지 않아서 제외했습니다. 결국 평도 그리 나쁘지 않고 모양도 예쁜 가이야톤의 것으로…

페달 이름에 Vintage가 들어가기 때문에 소리는 옛날 앰프에서 나던 소리와 비슷한거 같습니다. 트레몰로는 어떤게 음질이 좋은건지 잘은 모르겠지만… Speed 노브가 아랫쪽은 서서히 움직이다가 오른쪽으로 돌릴수록 너무 급속히 세게 먹습니다. 3시 정도부터는 아주 약간만 돌려도 스피드가 확확 빨라집니다. 로그 스케일의 볼륨을 사용한거 같습니다. 트레몰로의 스피드를 낮춘 상태에서는 별로 쓸모가 없어서 이건 좀 마음에 안드는 부분입니다.

제가 느끼기에 이 페달의 큰 문제점이 두가지 있습니다. 첫번째는 트레몰로를 켰을 때 상당한 양의 볼륨 부스트가 생긴다는 겁니다. VT3 사이트에 보면 이게 무슨 특별한 기능인 양 “트레몰로를 켜면 볼륨이 커져서 기타 소리가 절대로 다른 악기에 묻히지 않는다”는 식으로 써있는데요, -_-; 황당하기 그지없는 표현입니다. 합주를 하는 입장에서는 민폐일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트레몰로를 솔로에서 사용하기도 하겠지만 제 경우에는 아무래도 배킹에서 사용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트레몰로를 켜면 음량이 너무 커져서 쉽지 않습니다.

또 다른 한가지의 문제는 트레몰로가 울렁거릴때마다 함께 울렁거리는 잡음입니다. 앰프의 음량이 작을 때에는 잘 모르다가도 음량을 좀 올리면 약간의 불쾌한 느낌이 전해져 옵니다. 이건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도 될만한 수준이긴 합니다만…

첫번째의 볼륨 부스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터넷을 좀 검색해 보니 역시 누군가 같은 문제를 겪고 해결하기 위한 작업을 했더군요. 귀찮아서 아직 못하고 있습니다. 대충 트레몰로 걸고 칠때는 피킹을 약하게 한다던지 하는 식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샘플을 녹음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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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트레몰로가 걸리지 않습니다. 심지어는 부스터로 쓴다는 사람도 있더군요. 앞쪽은 생톤이고 뒤쪽은 트레몰로를 켠 상태입니다. 실제로는 부스트가 심하게 되는데 녹음해놓으니 큰 차이가 없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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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부터 약간 트레몰로가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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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ED 노브가 주로 이 정도 근방에서 쓸만한 톤들이 좀 나오는거 같습니다.

일단 가격이 싸니까 결점들을 눈감아줄 수 있는 수준인 것 같습니다. 트레몰로를 자주 써야하는 음악들을 주로 하시는 분이라면 좀 값나가는 페달을 쓰시는게 아무래도 좋겠지만 어쩌다 한번씩 사용하시는 분들께는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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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때 쓰려고 꾸민 페달보드입니다.

특별히 달라진 점은, 루프박스를 장착했다는 점과 코러스/트레몰로를 공간 문제상 Guyatone의 것으로 교체했했다는 점입니다. 가이아톤의 페달들이 바이패스 성능이 그리 좋지는 않지만 공간상의 문제로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드라이브 페달은 여전히 튜브존을 중심으로 OD-1을 게인 부스터로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OD-1을 DD-20 바로 옆으로 옮겼는데요, 솔로 부스팅을 할 때 딜레이를 함께 밟아주는 경우가 많아 OD-1과 DD-20의 우측 페달을 한번에 밟을 수 있게 했습니다.

루프박스는 TKI의 것인데요, 보통 루프박스와는 다르게 상호배제 방식으로 선택을 할 수가 있게 되어 있습니다. A를 밟으면 B와 C는 자동으로 꺼지고, B를 밟으면 A와 C가 자동으로 꺼지는 식입니다. 우상단의 토글 스위치가 이렇게 상호배제 방식으로 쓸건지 일반적인 루프로 쓸건지 선택하는 스위치입니다.

배선은 아래와 같습니다.
기타 -> 루프박스 -> DD-20 -> 앰프

루프 A (send) -> 튜너 TU-12H -> 끝
루프 B (send) -> OD-1 -> Tube Zone -> 루프 B (return)
루프 C (send) ->MC3(코러스) -> VT3(트레몰로) -> Phase90 -> 루프 C (return)
이렇게 해서 루프박스를 상호배제로 해두면 C 스위치를 밟아서 생톤/코러스/트레몰로 등의 음색을 이용하다가 B 스위치를 밟으면 드라이브 페달들로 전환되기 때문에 편리합니다. 탭댄스를 추지 않아도 된다는거죠. A 스위치를 밟으면 튜너로만 신호가 가기 때문에 조용히 튜닝을 할 수도 있습니다. 딜레이는 항상 켜놓을 수 있게 루프에서 빼서 최종단에 배치했습니다.

배선을 깔끔하게 정리하지 않았는데, 어차피 한번 쓰고 다시 풀어버릴지도 몰라서 대충 놔뒀습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꾸몄던 페달보드 배치 중에는 제일 편리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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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달이 너무 빤딱거려서 사진이 좀 그렇습니다. 진공관 앰프의 소리를 꽤 충실히 재현해준다는 오버드라이브 페달인 튜브존입니다. 처음 제작을 시작한지 거의 10년 가까이 되었다는데요, 실제 제품화한건 한 5-6년 정도 된거 같습니다. 처음 나왔을 때에는 꽤 두꺼운 케이스에 콘트롤부도 간단했었는데요 올해 3번째 버전이 나오면서 노브들도 늘고 그 밖에 여러가지 바뀐 점들이 있다고 합니다.

원래 튜브존을 구입할 생각은 추호도 없었는데요, 새 버전이 나왔다는 소리를 듣고 miaudio.com 사이트에 가보니 (진짜로 살 생각은 없었습니다) 튜브존의 가격이 179.95불이고 배송비가 10불이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살 생각은 없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메일을 보내서 그 배송비가 한국에도 해당되는건지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만 한국도 그 가격에 보내주고 있는데 배송비가 그보다 많이 든다고 하면서 조만간 지역에 따라 차등적용을 할 예정인데 어쨌든 지금은 그 값만 받는다고 답장이 왔습니다. 배송비를 올릴지 모른다는 답장이 펌프가 되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질러 버렸습니다. 나중에 카드비 청구된걸 보니 배송비까지 합쳐서 도합 18만 5천원 정도 들었더군요. 고맙게도 소포 상자에 페달 가격을 100불이라고 적어줘서 관세는 안냈습니다. 배송비가 얼마 들었나 봤더니 15.75불 들었더군요. 배송비로 10불을 냈으니 결국 5.75불 절약한거네요. -_-; 암튼, 주문한지 딱 1달만에 도착했습니다. 제작 기간이 2주가 소요된다고 했고 배송에 10 비지니스 데이가 소요된다고 했으니 정확히 도착한 셈입니다.

처음 소포를 받아서 뜯어보니 페달만 달랑 들어있고 웹사이트에 올라와있는 pdf 파일을 인쇄한 설명서가 한 장 들어있습니다. 종이 케이스 같은건 원래 없는거 같습니다. 페달의 재질이 굉장히 부담스러운 크롬 도금으로 되어 있습니다. 6개의 노브들도 번쩍번쩍 하는 재질입니다. 페달을 들고 정면에서 보면 페달 본체와 노브에 얼굴이 비쳐보여 모두 7개가 보입니다. -_-; 손으로 만지면 지문이 그대로 묻어 금방 더러워집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이 부담스러운 노브들을 떼어내고 풀톤의 이펙터들에 쓰이는 노브를 달아놓은 사진이 있던데 그렇게 하는게 더 멋지고 실용적일거 같습니다. 지금은 전체적으로 너무 번쩍거리는데 LED까지 고휘도 LED라 눈이 부셔서 노브가 몇시 위치에 있는지 알아보기 힘듭니다. 고휘도 LED정말 눈 아픕니다. 위에 뭘 붙이던가 해야될거 같습니다.

받자마자 앰프에 꽂아 소리를 들어봤습니다. 노브의 종류들이 많아 여러가지 다양한 톤이 나오는데요, 적은 게인의 생톤과 크런치 톤, 그리고 어느 정도 하이게인 톤까지 나옵니다만, 사실 하이게인 톤은 그다지 끌리지 않습니다.. [miaudio.com의 하이게인 샘플]


이걸 들어보시면 알겠지만 좀 답답하다고 할지… 때려주는 맛이 좀 부족한거 같습니다. 하이 게인은 전문 페달(?)들에게 맡기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튜브존의 강점은 로우 게인에서 중간 정도의 게인까지의 톤에 있는 것 같습니다. 톤이 너무 다양해서 오히려 어떻게 세팅하고 연주해야 할지 고민이 될 것 같습니다. 부스터 페달을 하나 함께 쓰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제 경우에는 Keeley DS-1 Ultra를 사용하는게 제일 결과가 나은 것 같습니다. 피킹의 강약에 대한 반응이 확실하고요, 어떤 세팅에서도 기타의 볼륨을 줄이면 아주 깔끔한 생톤이 남습니다. 피크 끝에 착착 감기는 맛은 OCD보다 나은 것 같습니다만 OCD처럼 깔끔하게 정리된 맛은 좀 덜한 것 같습니다. 대신 OCD보다는 훨씬 다양한 톤이 나옵니다. 어디서 많이 듣던 톤인거 같은 소리들을 다수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이전 버전의 페달들에 비해 크게 달라진 점은 노브의 수가 2배로 늘었다는 겁니다. 어찌 보면 이것도 굉장히 부담스러운 부분입니다. 일단 3개의 노브는 다른 오버드라이브 페달들과 같이 Volume, Drive, Tone입니다. 이것들은 다른 페달들과 동일한 기능을 하니 쉽게 이해가 됩니다.

문제는 나머지 3개의 노브들인데요, 이름도 생소한 노브들인데 이것들이 모두 나름대로 이유가 있어서 생긴 노브들이라는게 더 황당합니다. 예전에는 페달 내부의 반고정 저항(trim pot)으로 되어 있던 것들이 사용자들의 요구에 의해 바깥으로 나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Character 노브 - 이게 제일 중요한 노브인 것 같습니다. 설명서에 써있는 이야기에 따르면 이 노브는 오버드라이브의 클리핑 스테이지에 들어가는 신호의 베이스의 양을 조절한다고 합니다. 보통 톤에 관련된 노브들은 오버드라이브가 걸린 다음의 톤을 조절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들어가기 전의 톤을 조절합니다. 예전 빈티지 앰프들에 트레블 부스터를 많이들 썼었는데요, 그 이유가 오버드라이브가 걸리기 전의 음에 저음의 양이 많으면 실제 나오는 오버드라이브 톤에 베이스가 증가하는게 아니고 먹먹(muddy)한 소리가 되어 버리기 때문에 보통 트레블 부스터를 달아주던가 아니면 베이스 감쇄기를 거치도록 해야 듣기 좋은 오버드라이브 톤이 나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팜뮤트 소리가 타이트하게 하려면 이 노브를 0에 가깝게 설정해주면 되고 오른쪽으로 돌릴수록 먹먹해져서 오른쪽으로 완전히 돌리면 빈티지 앰프들을 오버드라이브 시킨 듯한 먹먹한 소리가 납니다. 이 퍼즈틱한 소리도 나름대로 쓰일 데가 많아서 별도의 노브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예전 버전의 튜브존들에는 이 character 노브가 0으로 되어 있는 상태였다고 합니다.

Mid 노브 - 이 노브는 중음대의 양을 조절합니다. 예전에는 2단 또는 3단 스위치의 형태로 되어 있었던 것을 볼륨 노브의 형태로 바꿨다고 합니다. 미드스쿱을 해주려면 이 노브를 낮추면 됩니다. 음의 특색을 결정 짓는 중요한 노브입니다.

Brightness 노브 - 이건 예전 버전의 튜브존들을 써본 사람들은 모두 필요성을 절감하는 노브인데요, 음의 성격을 바꾸지 않고 음의 고음역을 조절해주는 노브입니다. 예전 버전의 튜브존들은 고음역이 좀 약한 감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앰프의 특성에 따라 좀 답답한 톤이 나오기도 했었는데요, 이 노브가 생기면서 고음역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2시에 두면 예전 버전의 튜브존과 동일한 톤이라고 합니다.

튜브존을 쓰면서 한가지 불만은, 결국 톤에 관련된 노브가 Tone, Mid, Brightness 이렇게 3개인데 차라리 이걸 Treble, Mid, Bass로 해버렸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물론 각각 장단점이 있겠습니다만, 그게 더 직관적일 것 같고요. 현재의 Tone 노브는 다른 페달들과는 달리 저음을 강화하면 고음이 깎이고 고음을 강화하면 저음이 깎이는 구조로 되어 있어 보통 별도의 EQ의 필요성을 많이 느낀다고들 합니다. 그럴바에는 톤 노브들을 저렇게 만들었다면 훨씬 나았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마샬 슈레드마스터 같이 High, Low, Contour로 만들었어도 괜찮았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Full Drive나 Tubeman 처럼 부스트 버튼을 하나 더 달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이 페달 하나로 웬만한건 다 해결을 할 수 있을 법도 합니다. 어쩌면 다음 버전에는 그렇게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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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지를 한번 써보려고 뒷면을 뜯어봤는데요, OCD 뜯어보고 놀랐던 때와 마찬가지로 회로가 너무 간단합니다. 보스의 디스토션/오버드라이브들보다 훨씬 간단한거 같습니다. 이런 간단한 회로에서 어찌 그런 소리가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명기라고 불리는 이펙터들이 명기인 이유는 그 안에 녹아있는 수많은 실험의 흔적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항 값 하나도 예사로와 보이지 않습니다. ^^

설명서에는 튜브존에 4단계의 클리핑 스테이지가 있다고 되어 있는데 몇개 안되는 부품들 중에 저항이나 콘덴서들을 제외한 반도체 부품은 트랜지스터 2개와 다이오드 3개, op-amp인 것 같은 IC칩 1개 이렇게 있습니다. “톤 노브는 고음부와 저음부를 동시에 콘트롤 하는 복잡한 회로(complex circuit)를 이용한다”라고 설명서에 써있던데 참… -_- 어쨌든, 잘 하면 튜브존 자작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많이들 자작하는 다른 페달들, TS9이나 OD-1같은 페달들 보다 오히려 간단해 보이니까요.

왜 그런지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튜브존을 다른 이펙터들과 사용해보니 튜브존의 앞쪽에 오는 페달들에 따라 톤이 큰 영향을 받는다는 느낌입니다. 부스터들을 테스트 해보기 위해 보스 OD-1과 Keeley DS-1 Ultra, Keeley Compressor를 번갈아 가며 앞쪽에 물렸었는데요, 트루 바이패스인 킬리 컴프레서를 제외하고는 바이패스 상태일 때에도 드라이브의 질감이 많이 변하는게 느껴집니다. 입력단의 임피던스의 차이가 이런 느낌을 주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이래저래 튜브존은 좀 섬세한 이펙터인거 같습니다.

샘플은 귀찮아서 녹음 안했구요, miaudio.com 에 올라와 있는 샘플들 중에 Brett Garsed가 녹음한걸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Brett Garsed의 샘플]


이 샘플의 모든 기타 톤은 튜브존을 통한 소리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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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x의 와우 페달 중 V848이라는 모델명을 가진 클라이드 맥코이 와우 페달입니다. 클라이드 맥코이는 60년대의 유명한 트럼펫 연주자라는데요, 와우 페달이라는 악기를 만드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 하네요. 보통은 크라이베이비가 대표적인 와우 페달로 인식되어 있는데요, 원조는 Vox의 것이 먼저라고 합니다. 요즘 들어 Fulltone의 Clyde Wah나 Real McCoy System의 RMC-1 같은 페달들이 클라이드 맥코이가 최초로 개발했던 Vox 와우 페달을 현대적으로 재현해놓은거라고 합니다. Vox의 V848도 그들 중 하나인데요, 역시 현대적인 기능들을 추가해서 리이슈를 한 것입니다.

먼저 Vox의 와우는 윗면만 보면 도대체 어떤 모델인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와우도 다른 Vox 와우와 거의 똑같이 반짝이는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크라이베이비 와우들은 완전 검정색으로 마무리 되어 있어 공장용 기계를 연상하게 하는것과 대조적입니다. 잘 닦아놓으면 광이 납니다. 게다가 뜬금없는 가죽 케이스가 함께 딸려옵니다. 페달을 귀하게 여겨달라는 Vox 사의 메시지가 담겨있는것 같지만 이 가죽 케이스는 별로 쓸모가 없어 즉시 책상 서랍으로 쳐넣어집니다. ^^

와우 페달의 감촉은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손이 닿는 부분이 아니고 발이 닿는 부분이라 그런지 예전에 쓰던 크라이베이비 95나 535Q 등과 차이점을 잘 모르겠습니다. 얼마전에 구입한 FBV Express의 페달보다는 느낌이 쪼금 더 무거운 거 같습니다.

와우페달들을 구별하는 음의 특징은 결국 음이 변화하는 레인지와 그 변화하는 정도일텐데요, 말로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크라이베이비는 밟을때 음이 급속히 변하는 구간이 있어 그게 크라이베이비 와우페달의 특징이였던거 같은데요, 이 V848은 그런 급속히 움직이는 부분이 적어 완만히 음이 변하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음의 범위가 고음쪽으로 조금 더 치우쳐 있는 느낌이 좀 있습니다. 페달의 윗쪽(발가락쪽)을 최대로 밟은 상태에서 고음이 꽤나 쏩니다. 펑키한 연주에 쓰기도 괜찮지만 달콤한 노래를 부르는 듯한 연주에 쓰기에 알맞은 느낌이 듭니다. Led Zeppelin의 Tangerine 같은 곡을 연주하기에 딱 좋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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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이슈 페달이 좋은 점은 원래의 페달이 나왔던 시절보다 좀 더 편리한 기능들이 추가되어 나온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으로 원본과 같은 음질의 재현에 있어서는 시원치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만… 어쨌든, 이 페달에도 몇몇 현대적인 기능들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트루 바이패스, 아답타 잭 같은 것들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아답타 잭 같은건 막상 없으면 좀 불편할거 같습니다.

이 페달에 한가지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데요, 트루 바이패스 기능을 위해 트루 바이패스 스위치가 장착이 되어 있는데, 이 스위치가 별로 안좋은걸 썼는지 제대로 밟히지 않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딸깍 소리는 났는데 실제 스위치는 중간쯤에 위치해 있을 수 있습니다. 그것 뿐이면 그나마 다행이겠지만 이런 상태에서는 와우가 동작하는 상태도 아니고 바이패스 되는 상태도 아니라 “지익~”하는 잡음만 나는 상태가 된다는 겁니다. 제것만 그런줄 알았는데 이 페달에서 종종 일어나는 일이라고 합니다. 이게 제일 치명적인 약점인 것 같습니다. 스무스하게 와우 ON/OFF가 되는 크라이베이비를 생각하고 밟았다가 저런 상태가 되면 대략 난감합니다. 그래서 별도의 루프박스를 이용한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간단하게 뜬금 없는 샘플을 녹음해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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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어떤 이름 없는 밴드의 공연을 보면서 다시금 공간계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톤도 별로고 음악도 별로였는데 후렴구 들어가는 순간에 어떤 페달을 밟고 나니 갑자기 전율이 느껴지더라구요. 무슨 페달을 사용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언뜻 보니 일렉트로 하모닉스의 메모리맨이 아닌가 싶었는데.. 아뭏튼 그 살짝 모듈레이션이 걸린 듯하면서도 탁 트인 공간감 등이 느껴지는게, 이런 소리가 제대로 음악과 하나가 되어 울리면 참 멋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그동안 오버드라이브/디스토션 계열의 이펙터들은 많이 써봤는데 공간계 이펙터들은 거의 써본적이 없네요. 홀리 그레일 리버브가 그나마 제가 가지고 있는 거의 유일한 쓸만한 공간계 이펙터였던 것 같습니다. 암튼, 그래서 한동안 고민하다가 결국엔 장고 끝에 악수를 둔다고 처음의 생각과는 다르게 가이야톤(구야톤?)의 MC-3라는 코러스를 사버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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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받고 나니 너무 작은 사이즈가 먼저 눈에 띄네요. 참 귀엽습니다. 이게 진짜 기타 이펙터 맞나 싶습니다. 훈련소에서 총 처음 받았을때 “이게 진짜 쏘면 죽는 총 맞나?”싶었던거랑 비슷한 기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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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어놓고 보니 옆에 있는 DS-1 Ultra가 큰 형님 같습니다. 근데, 이 가이아톤의 미니 이펙터 시리즈는 페달보드에 고정시키기가 참 힘들게 생겼습니다. 고무로 된 밑창(?)을 뜯어내고 건전지를 넣게 되어 있는데 그 독특한 구조 때문에 페달보드에 스크류 못으로 박아버린 다른 이펙터들과는 다르게 어떻게 고정해야 할지 방법을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케이블 타이를 이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사운드를 들어보니 전형적인 코러스 소리입니다. 80년대 Rock 음악에 많이 쓰였던 소리 비슷한 소리가 나는 진짜 코러스 머신입니다. 옛날 보스나 PSK의 초창기 코러스들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노브를 이리 저리 돌리면서 연주를 해보니 사운드의 바리에이션도 비교적 넓습니다. 노브를 과도하게 돌렸을 때에는 레슬리 스피커 비슷한 느낌의 소리도 납니다. 전에는 저런 비슷한 느낌을 위해 MXR Phase90을 썼었는데 이녀석도 비슷한 목적으로 괜찮은 소리를 내주는 것 같습니다.

한가지 단점이라면 다소 노이즈가 있습니다. 코러스를 껐을 때와 켰을 때를 비교해 보면 약간은 신경 쓰이는 노이즈가 나는걸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디스토션 페달들과 비교해보면 작은 노이즈이지만 조용한 곡을 연주할 때에는 조금 신경 쓰일 정도는 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단점을 꼽자면, 코러스를 껐을 때와 켰을 때의 음량차이가 좀 있습니다. 켰을 때 약간 소리가 더 큰데 이것도 조금은 신경이 쓰이는 정도입니다.

아래는 간단하게 노브를 돌리면서 연주해본 사운드 샘플들입니다. 던컨 JB가 장착된 우노 레스폴, POD XT의 펜더 트윈 리버브 시뮬 (패치 번호는 6C입니다), CoolEdit등을 이용해서 녹음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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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3는 장난감 같은 귀여운 생김새와는 다르게 비교적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 코러스 이펙터인 것 같습니다. 귀가 까다로운 분들에게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지만 PSK 코러스나 Boss의 CE-1 같은 옛날 코러스 머신들의 소리를 그리워 하시는 분들은 그나마 저렴한 가격의 대체품으로 사용할만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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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D는 별로 말이 필요 없다는 명기라고들 합니다. 사용자들의 리뷰를 봐도 나쁘다는 말은 거의 없고 칭찬 일색이더군요.

OCD라는 이름부터가 좀 강박증 적입니다. Obsessive Compulsive Disorder라는 말이 강박증이라는 뜻이더군요. 이제 와서 하는 이야기지만 OCD가 처음 나왔을 때부터 저는 제가 언젠간 이 놈을 지르게 될줄 알았습니다. 워낙 오버드라이브 페달들을 좋아하니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될 것 같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우연한 계기로 손에 넣게 되었습니다. 거의 강박증적으로요… ^_^

이 페달의 이름이나 컨셉은 비교적 맘에 드는데 생겨먹은 모양이 제 취향과는 조금 맞지 않았습니다. 물론 가격도 제 취향이 아니지만요. ^^; 그럼에도 과연 이놈의 사운드가 얼마나 저의 취향에 가까운지 꼭 알아보고 싶었습니다.

처음 연결해서 들어본 소리의 느낌은 “엇? DS-1 Ultra하고 비슷한 구석이 있네?”였습니다. Low Peak과 High Peak을 전환하는 스위치가 들어있는데 HP쪽으로 스위치를 선택하면 고음이 확 살고 약간 더 드라이브가 걸린 소리가 납니다. 노브들은 두가지 모드에서 모두 고르게 잘 동작해줍니다.

처음에 DS-1 Ultra와 비슷하다고 생각했었던건 배음들의 구성이 조금 비슷하게 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여기에 더해 OCD는 입자가 약간 더 곱고 정리된 소리가 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음량이 엄청 크게 부스트 됩니다. 볼륨 노브를 9시쯤으로 놔야 이펙터를 끈 상태의 소리와 비슷한 정도의 음량이 나오더군요.

설명서를 읽어보니 사용 전압이 기본적으로 9볼트이지만 18볼트를 연결하면 색다른 드라이브 톤을 얻을수 있다고 써있더군요. 그러면서 써놓은 얘기가 마샬 앰프 50W/100W의 차이와 비슷할거라고 써있더군요. 글쎄요… -_- 암튼, 그래서 18볼트를 한번 연결만 해봤습니다. 소리들이 좀 뭐랄까 라우드감이 약간 더 증가한 듯하고 입자감도 생각보다 많은 변화가 있더군요. 전체적인 게인은 좀 줄어드는 것 같더군요. 솔직히 어떻게 꼬집어 말하기가 힘든 변화가 있네요. 이건 몇일 더 써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직은 OCD가 그만한 가격 값을 하는지 판단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양질의 드라이브라는 점은 분명합니다만, 웬만큼 귀가 까다롭지 않은 저같은 사람은 조금 더 값이 싼 Keeley DS-1 Ultra같은 페달을 대용으로 사용할만 할 것 같기도 하네요. 암튼, 이 OCD도 DS-1 Ultra, RAT2, OD-1 등과 함께 당분간 제 페달보드 위에서 공존하며 시험을 받게 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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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뮤직 커뮤니케이션 클럽 http://www.mc-club.ne.jp 의 ‘Boss Effector’ 섹션에 연재중인 유타카 나카노 컬럼의 12번째 시리즈입니다. 내용이 좋아서 옮겨봤는데 번역이라기 보다는 번역기에 이은 추정(?)이라 틀린 내용이 많을수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컬럼 이름이 ‘Boss Effector’ 인지라 주로 보스의 이펙터들을 홍보하는 듯한 내용이 좀 있어 거슬리긴 합니다만… 원본은 http://www.mc-club.ne.jp/bosseffector/electric/12/index.html

(유타카 나카노는 현재 KAN의 서포트 기타리스트로서 투어나 레코딩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하고요, 펑키한 리듬 워크로부터 록 필 넘치는 솔로,호흡감 있는 오블리가토 등 폭넓은 음악성을 가진 기타리스트라고 합니다. 이펙터를 포함한 악기와 기자재에 조예가 깊어서 Boss/Roland 워크샵 강사로 실천적 클리닉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이야기는 이퀄라이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레코딩이나 라이브시에 반드시 사용하는 이 이퀄라이저라는 기기는 매우 속이 깊은 아이템입니다. 속이 깊다는 것은 결국 자신의 귀에 의지해서 소리를 만들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이퀄라이저를 줄여서 EQ라고 표기하기도 합니다. 또한, 그래픽 이퀄라이저 뿐만이 아니라 파라메트릭 이퀄라이저라는 기기도 존재합니다. 뒤에 설명할 것입니다.

이펙터로서의 이퀄라이저

“좀 더 굵은 소리를 내고 싶다”라던지 “엣지가 살아있는 사운드를 만들고 싶다”는 등의 기타 사운드에 대한 바람을 이퀄라이저가 해결해줄 수 있습니다. 이 기사에서는 보스의 컴펙트 이펙터인 GE-7를 이용하여 여러가지 실험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타의 기본 성향을 바꿔보자

우선 클린톤으로 이퀄라이저의 설정을 여러 가지로 바꾸고,기타의 기본 성향 그 자체를 바꿔 봅시다.

우선 스토라토캐스터로 시험해 봤습니다. 이퀄라이저로 중음역을 부스트 해 봅시다. 녹음된 트랙의 전반은 보통음으로, 후반은 이퀄라이저를 그림처럼 설정하고 녹음했습니다. 소리의 차이를 알아들을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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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레스폴. 중음대를 컷트하는 것으로 이렇게 느낌이 바뀝니다. 역시 전반은 이펙트를 오프했고, 후반에는 이펙트를 켠 상태의 레코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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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6이나 ME-50과 같은 멀티에는 기타에 장착되어 있는 픽업의 성향을 바꿔주는 픽업 시뮬레이터 기능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간단하게 기타의 기본 성향을 바꿔주고 싶은 경우에는 이것을 사용해도 재미있습니다. 여기에서는 예로 레스폴의 리어 픽업을 스트라토캐스터의 센터+리어 (하프톤이라고 부르는) 톤으로 변경한 소리를 들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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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션 계 이펙터와의 조합

이퀄라이저를 디스토션계 이펙터의 앞에 연결하는가 뒤에 연결하는가에 따라 그 사용 목적이 크게 변합니다. 디스토션의 앞단에 연결한 경우에는 앞서 이야기한 대로 기타 자체의 기본 성향을 변경하는 의미입니다. 어떻게 보면 디스토션계 이펙터에 대해 부스터적으로 사용한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이퀄라이저의 Level 슬라이더를 올리는 것과 음량을 올리는 것도 가능합니다. 단, 이 Level 노브는 실제 이퀄라이저 회로 내로 들어가기 전의 신호를 조절해 주는 것이므로 지나치게 올리거나 하면 이퀄라이저 내부에서 음이 오버드라이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용하는 기타와 함께 조심스럽게 조절할 것을 권합니다.

한편, 디스토션 이펙터의 뒤에 이퀄라이저를 연결하는 경우 디스토션 사운드 자체를 보정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의 이퀄라이저의 세팅은 앞서와 같이 기타의 기본 성향을 바꿔버리는 것처럼 극단적인 조정 보다는 다소 느슨하게 설정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사용자들의 요구에서 보듯이 “디스토션의 음이나 입자감은 좋지만 좀 더 저음역이 필요하다”라는 등의 경우에는 매우 유용합니다. DS-1과 이퀄라이저를 조합해서 실험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후반부에서 이퀄라이저를 켜주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이퀄라이저에 가까운 회로를 내장하고 있는 디스토션계 이펙터들도 많지만 어쨌거나 이러한 이퀄라이저 페달에 의존하게 되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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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프 자체 게인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보통 앰프의 센드/리턴에 이퀄라이저를 연결하는 것이 사운드의 보정을 더 확실히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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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경우 GE-7를 사용하는 것 보다는 입력 레벨 변환 스위치 (-20dBu/+4dBu)가 장착되어 있는 EQ-20를 사용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물론 EQ-20도 GE-7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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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7의 슬라이드들의 인상

GE-7에는 특정 주파수 대역마다 한개씩 총 7개의 슬라이더가 붙어 있습니다. 기타나 앰프의 설정에 따라 좋은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각각의 슬라이더에 대한 인상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분히 개인적으로 느끼는 인상입니다)

6.4k=음의 반짝임. 음의 엣지
3.2k=음의 폭발력
1.6k=음의 어택감
800=음의 찰진 정도. 음의 허리
400=음의 두께
200=음의 울림
100=공기감

사람마다 각각에 대해 느끼는 점은 다르겠지만 저 자신은 이런 이미지로 각각의 포인트를 잡고 있습니다. 톤을 잡을 때 참고가 되실지…

함께 사용하는 이펙터 페달이나 사용하는 앰프의 특성에 따라 설정을 변경해야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또한, 앰프의 톤 콘트롤보다 효과가 강하기 때문에 생각한 것보다 다소 적게 잡아 사용하는 쪽이 좋다는 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밴드의 앙상블에 필요한 역할을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박력을 내기 위해 저음역을 강조하는 것은 나쁜 일은 아니지만 베이스나 키보드 등이 있는 경우에는 연주하는 프레이즈의 균형을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7현 기타나 드롭D 튜닝으로 리프 플레이를 할 때에는 특히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전에도 몇번 비슷한 내용을 썼지만, 밴드 내에서의 상대적인 음량에도 좌우됩니다. 기타 중심이 아닌 밴드 음악에서 V자로 셋팅해서 연주를 하면 고음역이 희미하게 들려서 결과적으로 기타 소리가 매우 가늘게 들려 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대로 두께 있는 음을 내고 싶다고 중음역을 지나치게 부스트 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가 됩니다. 그런대로 그럭저럭인 셋팅으로 사용하는 쪽이 라이브의 경우에는 좋은지도 모르겠습니다.

파라메트릭 이퀄라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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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7이나 EQ-20은 그래픽 이퀄라이저라고 부르는 이퀄라이저들입니다만 GT-6등에 장착되어 있는 이퀄라이저는 파라메트릭 이퀄라이저입니다. 예전에는 이펙터 페달 형식의 파라메트릭 이퀄라이저도 판매를 했었던 적이 있습니다.
(위의 그림의 PQ-4는 현재는 단종된 상태입니다.).

GT-6에 장착되어 있는 파라메트릭 이퀄라이저는 Low EQ, Lo-Mid EQ, Hi-Mid EQ, High EQ의 4개의 주파수 포인트를 조절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이들 중 Low EQ와 High EQ의 주파수는 고정이지만 Lo-Mid EQ와 Hi-Mid EQ에는 주파수 대역의 폭을 임의로 조절할 수 있는 Q라는 조절값을 설정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픽 이퀄라이저에 비하면 조절할 수 있는 주파수 포인트가 너무 적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만, 가변 폭을 변화시키는 방법이기 때문에 다이나믹한 이퀄라이징도 가능합니다. (그림 1-A,B 참고)

(참고로 Low EQ와 High EQ의 주파수는 각각 100Hz와 10kHz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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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의 폭을 넓게 가져가는 경우 그래픽 이퀄라이저를 완만하게 설정한 것과 같은 효과를 가지게 되고, 피드백이나 저음역의 듣기 싫은 소리등이 날 때에는 Q의 폭을 좁게 하여 특정 포인트만 컷트해 버리는 것도 가능합니다.

앞서 이야기한 대로 디스토션계 이펙터나 앰프와 조합시키는 경우에는 앞쪽에 연결하는지 뒷쪽에 연결하는지에 따라 큰 차이를 가지게 됩니다. GT-6에서는 연결 위치를 손쉽게 변경이 가능하기 때문에 여러가지로 테스트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또 GT-6에는 SUB EQ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앞쪽과 뒷쪽에 모두 파라메트릭 이퀄라이저를 사용하거나 하나로 모아서 6포인트의 파라메트릭 이퀄라이저로 사용도 가능합니다.

어쿠스틱 시뮬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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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20을 그림과 같이 세팅하면 일릭기타로 어쿠스틱 기타와 비슷한 풍의 사운드를 낼 수 있습니다. 이런 효과만을 위해 특화된 어쿠스틱 시뮬레이터라는 이펙터도 따로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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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2라는 이펙터 페달이 있고, 멀티 중에서도 GT-6과 ME-50등에도 장착되어 있습니다. 당연한 것이지만 앰프는 클린톤 상태로 사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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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2에는 E.G OUT 단자가 붙어 있습니다. 이펙터를 켜면 OUTPUT 잭으로 출력하고 이펙터를 껐을 때에는 E.G OUT으로 출력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OUTPUT 잭을 클린 계열 앰프로 설정해놓고 E.G.OUT을 디스토션을 설정해놓은 앰프에 연결하면 원터치로 어쿠스틱 사운드로부터 디스토션까지 바꿀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AC-2를 라이브에서 사용하는 경우 약간 주의할 점은 에코와 함께 사용할 경우 피킹 소리가 조금 거슬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앰프의 트레블을 약간 줄여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AB-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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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편리한 소품을 소개합니다. 2-웨이 선택 스위치인 AB-2입니다. 대략 3가지 정도의 사용 방법이 있습니다.

입력 선택 장치로 2개의 기타를 선택하도록 하는 것, 튜닝시에 뮤트, 그리고 출력 선택 장치로 2대의 앰프를 적절히 골라 쓸 수 있도록 해주는 역할 등입니다.

보통 합주실에는 여러개의 앰프가 있기 마련인데 AB-2를 이용해서 디스토션 설정 앰프와 클린톤은 설정해놓은 앰프를 두고 적절히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앰프와 이펙터들의 조합을 실험해 보거나 이펙터의 비교 등에도 이용할 수 있는 등 하나 가지고 있으면 용도가 무궁무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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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뮤직 커뮤니케이션 클럽 http://www.mc-club.ne.jp 의 ‘Boss Effector’ 섹션에 연재중인 유타카 나카노 컬럼의 3번째 시리즈인데요, 내용이 너무 좋아서 옮겨봤습니다. 번역이라기 보다는 번역기에 이은 추정(?)이라 틀린 내용이 많을텐데… -_-;; 원본은 http://www.mc-club.ne.jp/bosseffector/electric/03/index.html

(유타카 나카노는 현재 KAN의 서포트 기타리스트로서 투어나 레코딩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하고요, 펑키한 리듬 워크로부터 록 필 넘치는 솔로,호흡감 있는 오블리가토 등 폭넓은 음악성을 가진 기타리스트라고 합니다. 이펙터를 포함한 악기와 기자재에 조예가 깊어서 Boss/Roland 워크샵 강사로 실천적 클리닉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기타음을 오버드라이브 시키는 방법

1) 앰프의 볼륨을 올려 오버드라이브 시키거나 앰프의 오버드라이브(또는 리드) 채널을 이용해 오버드라이브 시킨다.
2) 앰프의 클린 채널에 오버드라이브 계열의 이펙터를 조합한다.
3) 양쪽을 병행한다.

오버드라이브 기타음을 만드는 방법의 위의 3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이번회에서는 오버드라이브 계열의 이펙터를 사용하는 경우와 양쪽을 병행하는 경우를 실례와 함께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용 악기

기타는 펜더 스트래토캐스터, 앰프는 GT-6의 COSM 앰프 시뮬레이터를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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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팩트 이펙터

현재 판매중인 이펙터의 종류는 너무나 다양해서 그 수를 헤아리기가 불가능할 정도입니다. 디스트/오버드라이브류의 페달들은 그 중에서도 특히 많은 수가 발매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기타리스트들의 가치관도 다양하다는 것이겠지요. 저는 이펙터 수집가는 아닙니다만 어쩌다보니 집에 수십개의 디스트/오버드라이브 페달들을 가지고 있게 되었네요. 현재 보스에서만 8개 종류의 디스트/오버류 페달들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주소를 보시기 바랍니다. http://www.roland.co.jp/BOSS/flash/point.html

디스트/오버드라이브 페달들은 몇가지 종류로 구별하기도 하는데요, 왜곡이 약하고 따뜻한 사운드를 가진 것들을 오버드라이브라고 부르고요, 하드하게 찌그러져서 엣지가 느껴지는 사운드를 디스토션, 난폭하고 넉살좋은 사운드를 퍼즈라고 부릅니다.

아래의 예들은 오버드라이브를 위의 (2)번 방법으로 사용한 경우입니다.

SD-1 과 OD-1

대표적인 오버드라이브로 인기가 많은 SD-1의 소리부터 들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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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1 AMP TYPE=JC-120

어떻습니까? 따뜻한 오버드라이브 사운드로 많은 분들이 때때로 그리워하는 그런 소리인것 같습니다. 소리의 레인지는 별로 넓지 않습니다. 중음대가 강조된 소리이죠. 많은 프로 기타리스트들이 이 SD-1을 이용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일 것 같습니다. 물론 연주법에 따라 소리의 뉘앙스가 다르게 느껴지기도 할 것입니다.

다음은 OD-1의 사운드를 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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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1 AMP TYPE=JC-120

OD-1은 보스의 컴팩트 이펙터 시리즈의 1호기로 1977년에 발매되었습니다. 현재는 단종되었지만 이 페달로 인해 이런 류의 페달들이 오버드라이브라는 명칭을 가지게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SD-1은 이 OD-1에 톤 컨트롤을 붙인 모델로 기본적으로 동일한 계통의 이펙터입니다. “OD-1과 SD-1의 소리가 다른가요?”라는 질문이나 “역시 OD-1이 최고다”라는 식의 말들을 많이 듣는데요, 제게 그런 질문을 하신다면 저는 “다르다고 말하면 다르지만 똑같이 사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SD-1쪽이 톤 콘트롤이 붙어있어 사운드의 표현범위가 넓지만 대신에 다소 섬세한 설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드라이브의 양은 SD-1쪽이 약간 강한것 같지만 이것도 톤을 설정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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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OD-1은 제조된 연대에 따라 소리가 크게 다르다는 말도 있습니다. 이것은 사실인 것 같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꼭 OD-1 초기 모델을 손에 넣어야만 최고의 소리를 낼 수 있다는 생각도 조금 위험한 생각인 것 같습니다. 현재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이펙터의 설정과 기타와 앰프와의 조화를 연구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제가 사용하는 OD-1은 80년대 전반에 생산된 보통의 것(?)입니다.

OD-20

이번에는 트윈 페달 시리즈의 디스토션계 이펙터인 OD-20을 소개합니다. 이 페달은 22종류의 다양한 디스트/오버드라이브 사운드를 만들어낼 수 있는 이펙터입니다. 이미 단종된 페달들을 재현해주기도 하고 명기 앰프의 오버드라이브 사운드를 재현하기도 하고, Boss 이외의 메이커에서 나온 명기 페달의 음도 재현합니다. 다양한 소리를 내고 싶은 기타리스트에게는 권장하고 싶은 이펙터입니다.

그렇다면 이 중의 OD-1 모드의 소리를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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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20 AMP TYPE=JC-120

어떻습니까? 제게는 이쪽이 원래의 OD-1보다 조금 배음이 많고 현대적인 소리가 나서 좀 더 사용하기 쉽게 느껴집니다만…

그러나, 이 OD-20은 여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노브 설정에 따라 좀 더 폭넓은 사운드를 만들어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Drive 손잡이를 Turbo라고 쓰인 곳까지 올리면 OD-1보다 훨씬 강력한 사운드가 가능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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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20 AMP TYPE=JC-120

즉, 음색적으로는 OD-1이 좋지만 좀 더 많은 오버드라이브가 필요하다고 할 때 이 OD-20은 그런 사운드를 손쉽게 얻게 해줍니다.


또 Tone 노브와 Bottom 노브를 사용해서 중음역대가 강조된 원래의 OD-1 사운드에 고음역과 저음역을 더 강조해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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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20 AMP TYPE=JC-120

그 밖에 강한 어택음에 대해 배음을 늘리거나 줄이는 역할을 하는 Attack Shape 노브와 저음부만에 한 옥타브 낮은 소리를 추가할 수 있는 Heavy Octave라는 노브를 이용하면 더욱 더 무한한 조합의 사운드가 가능합니다.

앰프 오버드라이브와 오버드라이브 이펙터의 조합

이미 어느 정도 오버드라이브가 걸려있는 앰프에 디스트/오버드라이브 페달을 조합해서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 경우 이펙터와 앰프의 드라이브의 양을 조절해주면 놀라운 범위의 사운드들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다만, 양쪽의 드라이브를 지나치게 높여 버리면 잡음도 함께 증가하기 때문에 주의를 요합니다.

OD-1을 부스터로 사용하는 방법

오버드라이브가 걸린 앰프에서 기타쪽의 볼륨을 조절하면 오버드라이브의 양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역으로 말하면 앰프로 입력되는 음량을 올려주면 오버드라이브의 양도 늘릴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목적으로 한 부스터 계열의 이펙터들도 많이 있지만 결국 음량만 올려주면 되는 것이므로 이퀄라이저 같은 것들도 부스터로 사용이 가능하고 오버드라이브 페달들도 설정을 잘 해주면 부스터로 사용이 가능할 것입니다.

요즘들어 오버드라이브 페달들을 이런 부스터적인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많이 일반화 되었습니다. 특히나 OD-1이 명기로 인정을 받는 데에는 이런 용도로 쓰였을 때 결과가 매우 좋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럼 실험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아래의 세팅의 소리를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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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1 AMP TYPE=JC-120

앞부분은 JC-120만의 소리이고 중간쯤부터 OD-1을 켰습니다. 사진처럼 OVERDRIVE 노브를 최소로 한 세팅이기 때문에 OD-1을 켠 다음부터는 오버드라이브는 거의 걸리지 않고 단지 중음대만 조금 강조된 소리로 들릴 것입니다.

이번에는 OD-1의 LEVEL을 최대로 하고 마샬계의 앰프의 소리와 합쳐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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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1 AMP TYPE=MS 1959(1)

역시 첫부분에는 OD-1을 끈 상태이고 뒷쪽에서만 OD-1을 켰습니다. 오버드라이브의 양은 거의 변하지 않으면서 음질이 변화하는걸 알 수 있습니다. OD-1 특유의 중음이 강조된 이런 사운드는 저음역을 다소 줄이고 귀에 거슬리는 배음을 줄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솔로를 연주하는데 있어 최적의 사운드를 만들어 주기 때문에 특히 펜더 스트라토캐스터와 같이 저출력에 중음역이 잘 나오지 않은 기타들에 제대로된 효과를 보여줍니다. 보통 밴드에서 연주할 때에는 보컬 등의 소리를 가리지 않기 위해 적당한 톤의 배킹을 하다가 솔로에서 중음역이 강조된 강한 톤을 만드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에 그런 것들과도 잘 맞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여기에 OVERDRIVE 노브를 조금 올려도 좋습니다. 이 경우 오버드라이브의 양은 당연히 증가하게 되고 아울러 배음도 증가하기 때문에 엣지가 살아있는 소리를 내고 싶을때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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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1 AMP TYPE=MS 1959(1)

SD-1을 부스터로 사용하는 방법

당연한 일이지만 SD-1을 부스터로 사용해도 거의 동일한 음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단, TONE 노브의 설정에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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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1 AMP TYPE=JC-120,MS 1959(1)

전반은「JC-120」, 후반은「MS 1959(1)」앰프를 사용했습니다. TONE의 설정은 머리카락 1가닥 정도의 변화에도 반응하는 민감한 노브이므로 그만큼 사운드를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라이브등을 자주하는 기타리스트라면 설정을 기억해두기 위해 검정 테이프 등으로 붙여놓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프로 기타리스트들의 페달보드 사진을 보면 그런 식으로 고정해놓은 것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DS-1의 부스터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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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1 AMP TYPE=MS 1959(1)

DS-1도 꽤 오래된 디스토션 페달입니다. 부스터로 사용하기 위해 DIST 노브를 0으로 해도 약간의 디스토션이 걸리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OD-1보다 고음역의 배음이 많은 특징이 있어서 어쩌면 험버커 픽업과 궁합이 더 좋은지도 모릅니다.

OD-20(OD-1 모드)의 경우

OD-20의 OD-1 모드는 LEVEL의 폭이 크기 때문에 더 실험을 해볼 여지가 많습니다. 모드를 손쉽게 바꿀 수 있으므로 다른 모드들도 테스트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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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20 AMP TYPE=MS 1959(1)

아무튼, 이런 여러가지 실험결과로 볼 때 많은 디스트/오버드라이브 페달들은 부스터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브라이언 메이의 레슨 비디오에서도 그렇게 말하듯이, 퀸의 사운드에 부스터는 없어서는 안될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여러분들도 여러가지 실험을 통해서 자신만의 사운드를 발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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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킬리 RAT을 주문했다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아서 킬리 컴프레서로 교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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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은 생각보다 작습니다. 딱 MXR Phase90만하네요. 튼튼하게 생겼고요. 사용방법은 심플합니다. L자 써있는 노브가 볼륨 레벨 노브이고 S자가 써있는 노브가 서스테인 노브입니다. 더 이상 쉬울 수 없는… 외관상에서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아답타 연결잭이 왼쪽에 붙어있네요. 그리고, 도장도 좀 오래되면 지워질 듯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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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지를 끼우기 위해 열어봤는데 이미 건전지가 하나 들어있었네요. -_- 내부는 꼼꼼하게 조립이 되어 있고요, 딱히 특이한 점은 없네요. 근데 속에 웬 뜬금 없는 명함이… -_-;

소리는 보통 컴프레서라는 넘에게서 기대하는 그런 소리가 나네요. harmony-central.com의 리뷰들에 보면 소리가 투명하다고들 그러는데 그 정도로 충실하고 톤 왜곡이나 변화가 없는 소리를 내줍니다.

함께 들어있는 설명서에서 컴프레서의 위치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을 해놨네요. 만나는 뮤지션들마다 메인 드라이브 페달 바로 뒤에 컴프를 두라고 설득하고 다닌다고 하네요. 그렇게 하는게 더 프로처럼(?) 들린다는 설명입니다. 당연히 그렇게 하는게 더 정리된 소리가 납니다.

S 노브를 9시 정도로 하면 기본적으로 약간 컴프레스가 걸린 느낌이 옵니다. 12시에서 1시 정도 되면 “컴프 이빠이(?) 먹었군” 하는 느낌이 들고요, 12시를 넘기면 뭐랄까 좀 비현실적인 소리가 납니다. 잡음도 당연히 증가하고요. 10시 정도가 제게는 적당하네요.

L 노브를 돌려 볼륨을 조절해줄 수 있는데 볼륨 부스터로 사용이 가능한 정도로 음량을 투명하게 키워주는게 가능합니다. 서스테인 노브를 줄이고 볼륨 노브를 키워서 부스터로 써봤는데 충실하게 부스트를 해주네요.

당분간 곁에 두고 잘 써볼 생각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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꾹꾹이를 사용하시는 분들 모두 그렇겠지만 그동안 꾹꾹이들의 전원문제로 항상 고민을 해왔는데요, 그러다가 파워 서플라이를 하나 구입해야겠다고 고민했습니다.

일단 파워 서플라이라고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기종이 부두랩과 TKI, 칼마틴, Dunlop 이더군요. 근데, 부두랩은 너무 비싸서 포기, TKI는 새 모델이 나온거 같은데 디자인이 좀 마음에 안들어서 포기, 칼 마틴은 각각의 전원 채널들이 서로 분리가 되어 있지 않다고 해서(문어발이랑 뭐가 다른지 -_-) 포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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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에는 페달 보드의 크기와 가격을 고려해서 DC Brick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넷 쇼핑몰들에서는 하나같이 다 품절이더군요. 그래서 한동안 장터 잠복을 하다가 결국 못참고 낙원상가에 가서 수소문 끝에 마침내 재고가 있는 곳을 발견하고 구입했습니다.

DC Brick은 Dunlop에서 만드는 작은 파워 서플라이입니다. MXR Phase90하고 크기가 똑같습니다. 1000mA까지 전류를 커버해 준다고 써있는데요, 다소 어이 없게도 9볼트 연결잭이 도합 7개가 있는데 이것들을 다 합쳐서 375mA까지 사용가능하고요, 18볼트 연결잭이 도합 3개인데 이것들을 다 합쳐서 625mA까지 사용가능하다고 하네요. 암튼, 이건 카타로그만 대충 봐서는 알 수 없는 우울한(?) 사실이었습니다. 18볼트 쓰는 꾹꾹이가 몇개나 된다고… 물론 보통의 오버/디스트 페달이 대략 5mA를 먹고, 딜레이류도 많이 먹어야 100mA 정도니까 충분한 양의 전력을 커버하긴 합니다만… 그래도 웬지 좀 아쉽습니다. 속은 기분이 들기도 하고요. 홀리 그레일 같은 리버브는 500mA를 써야 하는데.. 물론 그런 것들은 전용 아답타를 사용하라고 되어 있지만요.

두번째 놀랐던 일은 저 위에 올린 보통 카탈로그에 올라있는 사진만 보고 구입을 했던 제게는 좀 충격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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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아답타가 한 덩어리(?) 더 있습니다. 아.. 이건 정말 꿈에도 몰랐습니다. 전기 콘센트에 꽂는 쪽이 그냥 보통 전기 플러그일줄 알았습니다. 저렇게 큰 아답타가 따로 붙어있다니, 속았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_-;

암튼, 부랴부랴 연결을 해봤습니다. harmony-central.com 에서 “와~ 이거 쓰니깐 잡음이 하나도 없어졌어요~” 뭐 이런 류의 오버성 리뷰들을 많이 봐서 내심 기대 했었는데 평소와 별다를바 없습니다. 평소에 건전지를 많이 썼는데, 딱 그 정도인것 같습니다. 그 정도만 되면 되는건가요? 그런건가요? ^^

ds-1 ultra와 od-1의 게인을 풀로 올리고서 일반 어댑터를 꽂았을 때와 비교해 봤는데요, 그렇게 하고 보니 좀 차이가 나는게 느껴지네요. 일반 정전압 어댑터를 쓸때 들리던 잡음의 종류 중 한 종류가 없어진게 느껴지더군요. 근데, 그래봐야 건전지 쓰는 정도…

모든 파워 서플라이가 그렇겠지만요, 이 물건 덕분에 가지고 있는 페달들의 잡음이 많이 줄어들었으니 페달들이 업그레이드 되었다 생각하고 만족하면서 써야 할거 같습니다.

암튼, 그래서 저의 초간단 페달보드에 케이블 타이로 묶어 주었습니다. 마음 먹고 페달보드 옆에다 집에서 굴러다니던 문짝 손잡이까지 달아 줬습니다. ^^ RAT은 떼어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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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케이블 타이를 묶다가 또 한번 충격 먹었습니다. 겉면 도장이 이렇게 쉽게 벗겨지다니… 묶다가 손톱으로 스윽 긁었는데 DC의 C자를 긁어먹었습니다. 중고로 다 팔았다… ㅠ_ㅠ

이제 페달보드에 고정까지 해버렸으니 맘 잡고 잘 쓰자 생각했는데…. 박스 안을 들여다 봤더니만…. 도대체 박스 안에 던롭 크라이베이비 페달 메뉴얼은 왜 들어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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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후 여러가지 일들로 바빠서 거들떠 보지도 못하던 꾹꾹이들을 정리했습니다. 다시 한번 처음부터 찍찍이로 공을 들여 작업하려다 보니 너무 막막해서 이번에는 아예 스크류 못으로 나무판에 박아버렸습니다. 삘이 받는 놈들만 모아서 조그만 판데기에 튼튼하게 고정해 버렸습니다. 판 아래쪽에는 RAT에서 빼놓은 고무바퀴를 달았더니 밟을 때마다 안정감이 느껴집니다. 전원이 문제인데, 일단은 5발짜리 문어발로 연결을 해놓았는데요, 연습할 때에는 이렇게 쓰고 중요한(?) 일이 있을 때에는 딜레이를 제외하고 모두 건전지로 쓸 생각입니다.

연결 순서는 기타 -> MXR Phase90 -> Boss OD-1 -> Keeley DS-1 Ultra -> Proco RAT -> Ibanez DE7 -> 앰프.

페달보드를 간소화 한건 Zakk Wylde의 페달보드를 보고 느낀 바가 있는데다가 틈만 나면 연결 순서와 조합을 이리 바꿔보고 저리 바꿔보고 하던걸 좀 줄여서 연습에 전념했으면 해서 그렇습니다. (과연?) 그나저나 이제 당분간은 순서 조합은 커녕 밧데리도 교환하기 힘들게 생겼습니다. ^^

그리고, 휴대의 편리함도 이렇게 간소화하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아무리 작게 만들더라도 별도의 페달보드나 가방을 따로 들고 다니는게 생각만큼 만만치는 않더라구요. 새로 꾸민 페달보드는 제가 요즘 사용하는 기타 케이스의 앞 주머니에 쏙 들어갑니다. 비록 쇠덩어리 RAT 덕분에 좀 무겁긴 하지만 따로 가방을 들지 않아도 되니 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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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낙오된 페달들은 따로 어찌 해야 할지 몰라서 그냥 방바닥에 굴리고 있습니다. 팔아 버릴까 생각도 했었는데 SD-1 같은건 벌써 4번째 샀다 팔았다를 반복했던 전력이 있어서… 슈레드 마스터나 빅머프, 홀리그레일도 그럴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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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빼놓고 보니 빅머프 소리 너무 좋네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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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새로 들어온 식구가… 푸른색 미국산 램피지… 댐핑감은 마음에 들지만 하이가 너무 쏩니다. 게다가 노브 잡음도 좀 있고 외관도 별로 상태가 매우 안좋은 편…

이사 하면서 꾹꾹이들을 한 차례 풀어 헤쳤는데 아무래도 당분간 이렇게 계속 써야 할거 같네요. 요즘에는 RAT 소리가 너무 마음에 듭니다. Distortion 노브가 1-2시 방향 정도의 퍼즈틱하게 변하기 바로 직전의 그 바스라지는 듯한 디스토션 입자가 너무 마음에 드네요. 그리고, DS-1 Ultra에다가 OD-1으로 부스트 한 소리도 요즘들어 이상스레 마음에 듭니다…

한동안 OD-1이냐 SD-1이냐로 고민을 많이 해왔는데 사실 대부분의 경우 OD-1이 내게는 맞는 것 같네요. 한동안은 메인 부스터로 OD-1 낙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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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달보드 배치가 맘에 안들어 다시 바꿨습니다. 메인 페달보드에 들어가지 못한 넘들을 모아서 작은 페달보드를 하나 더 만들었는데 솔직히 어떤때에는 이넘이 더 마음에 드니 어쩌면 좋데요…

변화사항은… MXR Phase90을 맨 앞단으로 뺐네요. 이건 앞이냐 뒤냐 의견도 분분하고 직접 테스트를 해봐도 둘 다 장단점이있지만 당분간은 이렇게 써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슈레드마스터가 컴백했습니다.

케이블을 도저히 참지 못하고 George L’s로 모두 교체했네요. 중고로 케이블 한다발과 플러그 몇십개를 싸게 사왔습니다. 가공이 편하고 톤깎임이 확실히 적네요. 고음의 경우에는 오히려 톤 부스트를 해주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리고, RAT과 SD-1 조합이 의외로 괜찮은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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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보스 OD-1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하지만 가지고 있던 OD-1은 굉장히 후기 버전이죠. 그냥 4558칩에다가 그저 그런 빈티지 가치도 별로 없는 단종되기 바로 직전인 83년 정도에 생산된 모델인거 같습니다. 기판 번호도 ET-23E이구요. (OD-1의 종류와 변천사는 http://kr.blog.yahoo.com/jonlee71/archive/2005/1/2 이곳을 참고하세요.) 한동안 그 좋다는 실버 스크류의 14핀짜리 3403 칩이 박혀있는 OD-1을 사려고 찾아 헤맸는데 찾기 힘들기도 하거니와 막상 발견해도 지나치게 빈티지(?)하게 생겨서 선뜻 그만한 금액을 지불하고 사기가 힘들더군요.

제가 가지고 있던 OD-1의 불만은 딱 하나. 저음을 지나치게 깎아먹어서 꼭 AM 라디오를 통해서 듣는거 같은 소리를 내준다는 거죠. 이리저리 사용기들을 읽어보니 실버스크류에 3403칩이 박힌 OD-1들만이 저음도 살아있는 제대로된 소리를 내준다는 이야기들이 있더군요. 아…

그래서 이리저리 알아보던 중 아나로그맨 (www.analogman.com)에서 OD-1의 모디를 해준다는걸 보게 되었습니다. http://www.analogman.com/od1.htm 여기에서 보니 두가지 모디가 존재하는데요, 빈티지 모디와 빈티지 칩 모디의 두가지네요. 설명에 보니 빈티지 모드는 콘덴서 값들만 옛날 버전의 것들로 바꾸어 주는 것이고 빈티지 칩 모드는 거기에 더해 3403칩을 장착해서 옛 버전과 완전히 동일하게 만들어 준다고 하네요. 그래서 어차피 페달 자체도 그리 빈티지 가치가 있는 놈도 아니고 해서 모디를 받게 되었습니다.

빈티지 모드는 40불, 빈티지 칩 모드는 60불이네요. 이왕 하는거 빈티지 칩 모드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국제 우송료가 30불.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데 몇가지 옵션을 선택했습니다. 12V ACA방식을 9V PSA 방식으로 개조(공짜), 고휘도 LED 개조 (5불), 푸쉬/풀 클리핑 모드 전환 스위치 개조(25불). 이렇게 해서 총 120불이 들었고요, 처음에 페달을 미국으로 보내는데 1만 5천원 정도 들었던것 같네요. 암튼 다 해서 14만원 정도 들었나보네요. 생각보다 많이 들었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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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달을 받으니 저렇게 생겼네요. 외관이 많이 변하지 않았기를 바랬는데 겉에 저렇게 말라붙은 핏빛으로 아나로그맨 로고를 새겨 버렸네요. 게다가 볼륨 노브도 은박 껍데기를 떼어내고 Pull이라는 말을 새겨놨네요. 외관을 완전히 망쳐 놨다는… -_-;; 노브는 마침 남는게 하나 있어서 잽싸게 바꿔 버렸습니다. 로고들도 나중에 지울 예정입니다. 사진에 안나온 페달 아랫부분에도 로고가 하나 더 있고, 뜯어보면 아랫판에 또 엄청 크게 뭔가 써놨습니다. 무슨 페달이 낙서장도 아니고… -_-;; 암튼, 저 Pull이라고 쓰인 스위치는 밀고 땡길수 있는데 클리핑 모드를 전환해줍니다. 땡기면 Boss 방식(비대칭)이고 누르면 Ibanez 방식(대칭)이죠. 그래봐야 다이오드 한개 더 추가하고 말고 차이 입니다. 입자감이 차이를 보이죠. Boss 방식이 오리지날이죠. Boss 방식이 좀 더 뭐랄까 음량이 크고 날이 선 야성적인 소리입니다. 아이바네즈 방식은 ts808류와 같이 부드럽고요.

고휘도 LED로 개조한건 사실 처음 봤을때는 별로 티가 안나더군요. 그냥 아주 약간 더 밝은 넘으로 바뀐거 같습니다. 다른 색으로도 작업을 해주는데 빨간색을 선택해서 그런가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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뜯고나서 차이점을 본겁니다. 아답타 꽂는 잭 부분이 약간 변화했고요, 이 사진에선 잘 보이지 않지만 오른쪽의 볼륨이 까맣고 좀 더 큰 놈으로 바뀌었습니다. 클리핑 전환을 위한 푸쉬/풀 스위치가 내장된 볼륨으로 바뀌었죠. 그리고 중간에 칩이 붙어있는 부분의 납땜을 떼어내고 이리저리 좀 다르게 연결한걸 볼 수 있습니다. 아답타 잭에서 떼어낸 부품이 저 쪼그만 기판 쪼가리입니다. 여기 붙어있는 저항과 콘덴서등이 12V로 들어오는 전압을 9V로 낮춰서 회로에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저걸 떼어버리면 그냥 9볼트 어뎁터를 쓸수 있다는 거죠. 암튼 그래서, 사진에서 보듯이 그 부분이 제거되었습니다. Boss의 아답타에 대한건 제가 예전에 쓴글을 참조하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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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판 사진입니다. 모디 보내기 전에 찍어둔 사진과 비교해보면… 일단 칩이 바뀐걸 볼 수 있고요, 몇몇 콘덴서들이 뻘건색으로 바뀐게 보이네요. 저항들도 몇개는 제거되고 몇개는 다른 값으로 바뀌고요, 어떤건 푸른색의 금속 피막 저항으로 바뀐걸 볼 수 있네요. 그리고, 다이오드들이 모델이 바뀌었고(이게 원래 버전의 다이오드들이라네요), 푸쉬/풀 스위치로 배선이 되어 있네요. 3403칩은 4558칩이 두개가 붙어있는 것과 같다고 하네요. 모디하기 전에는 4558칩 하나와 그 오른쪽에 트랜지스터 2개가 붙어있었는데 그것들이 제거되고 긴 칩 하나로 바뀌었네요.

딱 돈 들인 만큼 음색이 바뀐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페달만 밟으면 자취를 감추어 버리던 저음들이 지금은 잘 나오구요, 잡음이 약간 줄어든 듯 합니다. 아니, 줄어들었다기 보다는 좀 다른 종류의 잡음으로 재탄생(?)한거 같네요. 저음이 늘어서 그런거 같습니다. 그리고, 두가지 클리핑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건 사실 있으나 마나 한거 같습니다. Boss 모드만 씁니다. 아이바네즈 모드로 쓰면 TS808 비슷한 뉘앙스인데 제게는 그리 큰 쓸모 있는 소리는 아닌거 같구요. 댐핑감이나 그런 면에서 제가 원래 가지고 있던 페달과 약간 변화를 보입니다. 게인 양이 아주 조금 더 늘어난 듯 하구요. 마샬 진공관 앰프들과 참 잘어울리네요.

몇가지 아나로그맨에게 불만사항이 생기더군요. 전에 DS-1 Ultra 모디를 로버트 킬리에게서 살때에는 편지 답변도 즉시 해주고 뭐라 물어보지 않아도 현재 상태가 어떤지 계속 메일로 알려줬었거든요. 자상한 설명과 택배 위치 추적 번호를 발송 즉시 보내줘서 기다림이 즐거웠었는데요, 이 아나로그맨은 도대체 내 페달이 그쪽에 도착이나 제대로 했는지 알려주지도 않고, 보낸지 2주 넘어서 궁금해서 못견디겠어서 메일을 보냈더니 알아보고 연락준다는 답장만 보내주더군요. 그러더니 “이미 보낸거 같은데?”이런 메일 한번 더 오구 그 담날 “보니깐 아직 안보냈네. 전원부 부품이 이상해서 교체중이래” 이런 메일을 보내왔더군요. 그래서 언제 발송 가능한지 다시 물어보니 “지금 어디 놀러와서 노는 중이라 노트북으로 답장 쓰는데 키보드가 불편해서 타이핑하기 힘드네요. 담주에 답장 드릴께요”라는 답장이 오더군요. 원참… 그리고, 도착한 제품도 킬리의 것은 자세한 설명과 감사한다는 편지와 스티커 등이 함께 왔는데 이 아나로그맨은 달랑 페달과 명함 한장만 왔네요. 뭐 아뭏튼 경과야 어떻든 결과물이 괜찮으니 용서를 해주기로 했습니다… ^^

OD-1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써 저는 이 빈티지 칩 모드에 대만족입니다. 기타 치는 사람이 어떻게 이런 드라이브 톤을 싫어할 수 있겠습니까? ^^

* 간단하게 샘플을 녹음해 봤습니다. POD XT의 JTM-45 시뮬에 게인만 9시, 나머지 모두 12시인 클린톤 세팅에 OD-1을 물려 녹음했습니다. 앞부분은 생톤, 중간에는 OD-1 게인 12시/레벨 12시, 뒷쪽은 OD-1 게인 풀 입니다. =>


* OD-1과 펜더 월페이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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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를 꽤 오랫동안 연주했는데도 기간에 비해 실력은 그냥 허접한 수준이지만 귀는 굉장히 높아졌습니다. 한때는 크로마틱 연습 10분 할래도 맘에 드는 톤 나올때까지 1시간 톤 잡구 뭐 그런 적도 있었죠. 이래저래 기타의 로망은 디스트/오버드라이브 사운드가 아닌가 싶네요. 그동안 맘에 꼭 드는 오버드라이브 톤을 얻기 위해 투자도 많이 하고 노력도 많이 하고 그랬는데요, 비싼 페달들도 사용해보고 싶었는데 당장 여윳돈도 별로 없고 해서 비교적 저렴한 페달들만 사서 써봤는데요, 나중에 보니 그것들 다 모으면 비싼 부띠끄 페달들 몇개는 살 수 있겠더라구요. -_-;; 그동안 접했던 디스트/오버드라이브 이펙터들에 대해 주관적으로 한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제가 원하는 톤을 말로 표현하자면… 강력하면서도 따뜻함이 살아있고 조금은 바스라지는 듯한 입자감(crispy하다고 하는)과 입자들 사이를 메워주는 찰진 컴프감 비스므레한게 있는데다가 피킹 뉘앙스에 따라 약하게 연주하면 생톤에 가까운 소리도 나지만 강하게 피킹하면 음압이 상당해야 하고 서스테인은 어느 정도 길었으면 하지만 네츄럴하게 사그라지는 맛 또한 살아있는 그런 톤이죠… -_-;

1) 더블데크 녹음기… -_-;;
기타를 처음 접한게 80년대 중반이었는데요 집에 앰프도 없고 기타는 치고 싶고 그래서 집에 굴러다니던 꽤 큰 녹음기 마이크 잭에다가 기타를 꽂아 마구 쳐댔습니다. 그러다가 집에 아무도 없던 어느날 볼륨을 이빠이 올리고 한번 쳐봤는데… 일그러지는 소리가 꽤나 멋져서 감동 먹었습니다. 그때의 감동이 아직도… 그 작렬하는 화음이란… 그 카세트 모델명은 기억 안나는데 그때 당시 백형두(?)인가 하는 DJ라는 양반이 잡지나 라디오에 나와서 광고하던 금성의 더블데크 였던것만 기억납니다. 캐비넷(?)과 스피커가 꽤 괜찮아서 비교적 좋은 소리가 났던데 아닌가 하는 생각이… ^^

2) PSK 디스토션, 오버드라이브, 짝퉁 앰프
싼맛에 샀는데요, 별다른 기억이 없네요. 앰프가 안좋아서 그랬던거 같고요, 톤에 대한 개념이 별로 없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그냥 그랬습니다.

3) Boss DS-1
메탈리카가 한창 유행하던때라 소리가 좀 약하다 싶었는데 없는김에 꽤 오랫동안 메인 꾹꾹이로 사용했었습니다. 그땐 이넘의 진가를 잘 몰랐었지요. 조금 후에 여기에다가 보스 그래픽 이퀄라이져를 붙여서 스쿱-V 패턴으로 메탈리카 흉내를 내는데 썼었습니다. 꽤 만족했었습니다. 무엇보다 무난한 톤이죠.

4) Boss ME-10
ME-10이라는 멀티가 나온지 얼마 안된걸 샀는데 이거 하나에 보스의 모든 꾹꾹이가 다 들어있다는 낙원상가의 모 악기사 사장님 말에 속아서 보자마자 질렀습니다. 그리고 그 전에 있던 꾹꾹이들은 다 처분해 버렸습니다. “이 안에 다 들어있다는데 뭐…” 하고 그냥 냅다 팔거나 누구 줘버렸죠. 나중에 땅을 치고 후회했습니다. 다른건 다 참을만 한데 디스토션 사운드는 황이었습니다. 게다가 톤 잡기도 수월치 않아서 이걸루 공연 했다가 창피해 죽는줄 알았습니다. 게다가 샘플링율도 16비트가 아닌 12비트라 일단 한번 이걸 통과하고 나면 고음이 확 줄어 탁한 소리로 변합니다. 집에서 자작곡 등 녹음용으로는 꽤 잘 써먹었는데요 암튼 이넘의 드라이브톤은 영 아니었습니다. 공간계는 그럭저럭 괜찮았었습니다.

5) Boss MT-2
이거 나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낙원 갔다가 어느 낙팔님의 “보스 오버드라이브 + 보스 디스토션 + 보스 이퀄라이저” 짬뽕한 강력한 넘이란 말에 속아 샀습니다. 모두 아시다시피 방구석에서는 최고입니다. 가요부터 스래쉬까지 못할게 없는 넘이네요. 하지만 이 역시 공연에서는 참 쓰기 힘들더군요. 미들 스쿱도 정도껏 해야 하는데 이펙터 자체가 기본적으로 기타의 제일 중요한 대역인 1KHz대를 완전히 없앤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 정도이더군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입자가 좀 맘에 들지 않더군요.

6) SansAMP GT-2
녹음용으로는 참 좋습니다만 그 인공적인 맛이 참 맘에 안들더군요. 꾹꾹이라기 보다는 프리앰프에 가까운 놈인데 3가지 앰프의 흉내를 내느라 자기 색깔이 없는 그런 넘이었습니다. 이넘을 쓰면서 “좋은 꾹꾹이”에 대한 생각이 좀 바뀌었는데요, 노브 많고 기능 많고 낼수 있는 소리의 범위가 넓은 놈이 좋은 꾹꾹이라고 생각했던게 정 반대로 바뀌었습니다. 조절의 폭이 많이 넓지 않고 꽂고서 대충 조절해주면 제 소리를 내주는 넘들이 좋은 꾹꾹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MXR Phase90 같은 넘들이나 OD-1, TS808같은 이펙터들은 일단 꽂아만 놓으면 자기 소리를 내주잖아요. 노브들은 그냥 세밀하게 파인튜닝하는데에만 사용하고요. 근데 이 GT-2같이 노브와 스위치들로 근본적인 소리가 바뀌어 버리는 복잡한 이펙터들은 원하는 소리를 내려면 원하는 소리에 대한 노브 위치 등을 기억하고 있다가 조절을 해줘야 하는게 좀 쓰기가 힘들더라구요. 머리가 나빠서 그런지… ^^

7) 앰프 게인
이것 저것 쓰다보니 톤 맞추기도 힘들고 그래서 그냥 있는 앰프들 자체 게인만 쓰게 되었습니다. 집에선 마샬 밸브 VS100 를 썼고 공연장에서는 주로 JCM900이나 밸브스테이트들이 깔리던 시기라 괜찮았던거 같습니다… 사실 제일 속 편하고요 좋습니다만 장소에 따라 다른 사정이 좀 거시기 하더군요. 채널전환 페달이 없는 경우엔 기타 볼륨으로 생톤을 내야하는 등… 오버드라이브 본연의 모습에 제일 가깝고요, 만족감도 좋습니다. 기타만 매고 다니면 되니 팔도 덜 아프구요. ^_^

8) MXR Distortion+
앰프 게인을 클린에 가깝게 먹여놓고 이넘을 물리면 가끔 상황에 따라 아주 환상적인 톤이 나오기도 합니다. 미국적인 디스토션 사운드죠. 하이 게인은 아니지만 오버드라이브 톤부터 퍼즈 소리까지 만들어줍니다. 생산시기에 따라 톤이 아주 많이 다르더라구요. 스크립트 로고가 제일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9) Ibanez TS808 리이슈
오리지날 TS808은 전설의 명기라던가 이펙터의 성배(Holy Grail)라는 둥의 호칭이 따라다니는 넘인데요, 사실 이넘이 하는 역할은 중음대를 아주 많이 강조해주는 거죠. 입자를 약간 모아주기도 하구요. 회로도 특별할게 없고 부품들도 싸구려고 그래서 회로 부품값들만 따져보자면 돈 값어치는 못하는거 같습니다. 케이스와 풋 스위치가 특이하고 이쁘다는거 말고는… 싱글코일 기타에 물리면 연주하기 괜찮은 톤을 만들어 줍니다만 험배커 픽업을 쓰는 기타를 물리면 좀 소리가 많이 탁해지는 듯한 느낌이 좀 있네요. JCM900에 물려서 부스트 시키면 참 괜찮은 소리가 납니다. 근데 페달이 꺼져있을때 생톤을 너무 많이 갉아 먹는 것 같습니다. 루프박스를 꼭 써야할 넘인거 같습니다.

10) Boss SD-1
무난한 오버드라이브 소리를 내줍니다. 중음대가 강조되는 TS808과 조금은 다르게 연주하기 좋은 부스트를 시켜줘서 그럭저럭 부스터로 사용하기 괜찮네요. 잭 와일드 형님 덕분에 정석이 되어버린 “레스폴-SD1-마샬JCM”의 사운드가 참 만족스럽습니다.

11) Marshall Shredmaster
이름이 맘에 들어서 샀는데요, 어딘가에서 설명을 보니 JCM900의 게인을 옮겨 놨다고 하는데, 글쎄요입니다.. 뉘앙스는 비슷하지만 다른 소리죠. 당연히… 나름대로 무난한 드라이브를 들려줍니다. 고음이 좀 약한게 약점이구요, 톤 조절 노브도 contour 말고는 있으 나마나합니다. 게인의 폭은 꽤 큽니다. 그냥 가벼운 오버드라이브 소리부터 강한 쓰래쉬 톤까지 만들수 있네요. 입자감도 마샬의 자체게인하고 비슷하고요. 험배커 기타와 더 잘 맞는듯 합니다. 비교적 빡쎈 톤까지 가능합니다. 근데, 잡음이 좀 많더군요. 언젠가 날 잡아서 시험삼아서 부품들을 좀 좋은 것들로 바꿔볼까 생각중입니다.

12) Lazeman Laze808
TS808과 거의 비슷한데 약간 좀 맹맹한 듯한 소리가 납니다 .게인은 쪼금 더 센거 같고요. TS보다 잡음이 적고 오프시 톤깎임이 조금 덜한거 같습니다. 그 외의 특징은 TS808과 흡사하네요.

13) Keeley DS1 Ultra
얼마전에 이곳에 사용기를 올렸는데요, 비교적 제가 원하는 톤에 가까운 소리를을 내줍니다. 방구석 볼륨 레벨에서는 좀 허무(?)한 소리를 내구요 대음량으로 연주할때에 좋은 소리를 냅니다. 이넘 덕분에 DS-1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모디 안한 DS-1도 하나 구하게 되었죠. 잡음이나 저음부의 반응, 게인의 양 등이 다르지 본질은 같은 소리를 가지고 있네요. 입자감이 참 맘에 드네요. Tone 조절에 따라 다양한 소리가 나는 것도 맘에 들고요. 방구석 앰프에 연결하면 감동이 거의 없지만 음량을 좀 올린 상태에서 톤 조절을 해보면 눈물 철철입니다. 달리 표현하자면 톤이 10시일때 다르고 10시 10분일때 다르고 10시 30분일때 다릅니다. ^_^ 대신 12시 넘어가면 못들어줍니다만…

14) Boss OD-1
요즘엔 이넘에 삘이 꽂혀서 쓰고 있습니다. 제가 가진 OD-1은 후반기 모델이고 JCR4558칩을 쓴 넘이지만 그래도 그 입자감과 그 펀치감, 범용성이 너무 맘에 듭니다. 그동안 왜 이 맛을 몰랐나 싶습니다. 요즘엔 블루스를 연주하건 메틀을 연주하건 가요를 연주하건 무조건 이넘입니다. 생톤도 OD-1 켜놓고 기타 볼륨 줄입니다. TS808과 기본적으로 같은 회로 구성을 가지고 있는데 뉘앙스는 참 다릅니다. OD-1이 더 대단한걸 뒤에 숨기고 있는 것 같은 소리가 납니다. 이 시기의 이펙터들의 특징인 중음대 강조 때문인지 참으로 기타 치는 맛이 나게 해주는 넘입니다. 뭐 적당히 후리는걸 하기가 조금은 힘들긴 합니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저음부를 좀 많이 깎아먹는 느낌이 듭니다. 그렇다고 EQ로 저음을 부스트 해주면 OD-1 스럽지 않은 소리가 나고요. 암튼 좀 야릇한 페달인거 같습니다.

15) Proco RAT
하도 좋다기에 사봤는데요, 특색이 확실한 페달이네요. 근데, 다른 이펙터들과 함께 쓰긴 좀 힘들었던거 같아요. 싱글 픽업에 더 잘 어울리는거 같습니다. 톤이나 그런거에 상관 없이 고무 다리 때문에 페달보드에 찍찍이로 붙이기도 거시기하고, 아답타 연결 잭도 극성이 반대라서 귀찮아서 잘 안쓰게 되네요.

16) Big Muff
만화 Beck을 보구선 질렀는데요, 디스토션이라기 보다는 퍼즈에 가까운지라 처음엔 “이게 뭐야?” 싶었는데 이리저리 만져보다 보니 꽤 근사한 솔로톤을 뽑아주는걸 알겠되었습니다. 써보고 느낀점은 이 페달은 가능한한 디스트/오버 페달류의 제일 뒷쪽에 연결해야 될거 같다는 겁니다. 제 경우에는 DS1 Ultra나 OD-1의 뒷쪽에 물려서 솔로에서 볼륨 부스트 용도로 사용하는데요, 당연히 볼륨 부스트 이상의 무언가를 해주네요. 조금은 자글자글한 듯하다고나 할까요, 기존의 톤에 야성적인 털(?)을 달아주는 듯한 소리가 나서 참 맘에 드네요. 서스테인도 꽤 길게 뽑아주고요.

도대체 이것들 중에서 어떤걸 버려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이건 이래서 좋고 저건 저래서 좋고… 지금 제 페달보드에는 슈레드마스터, OD-1, DS1 Ultra, Big Muff, RAT 이렇게 5개의 디스트/오버드라이브 페달들이 널부러져 있습니다. 주로 많이 쓰는 조합은 DS1 Ultra를 메인으로 하고 Big Muff를 솔로용 볼륨 부스트로 사용하게 되네요.

앞으로 더 얼마나 많은 지름이 기다리고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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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ley의 DS-1 Ultra 사용기입니다.

지난달 어느 새벽 갑자기 그분(지름신)이 오셔서 하는 수 없이 지르게 되었습니다. 한국쪽에도 판매원이 있는거 같은데 사이트에 가보니 카드결재가 안돼서 급한김에 (지름신은 조급하시더군요^^) 미국에다 직접 주문을 했습니다. 원래는 가지고 있는 페달을 보내면 개조해서 되보내주지만 저처럼 귀차니즘에 빠진 사람들을 위해 새 페달을 사다가 개조해서 보내주는 서비스도 하더군요. 환율이 떨어져서 가격이 예전보다는 많이 따운된듯…. 놀랍게도 페달이 6일만에 도착했습니다. 미국에서 보낸게 맞나 싶을 정도로… 사는 과정에서 문의사항들이 있어서 Keeley씨와 메일을 몇통 주고 받았는데 메일로 문의사항을 보내자마자 30분도 안되어 계속 답장이 오더군요. 굉장히 놀랬습니다. 기능 문의, 어떤 앰프에 물려야 하는지, 스티브 바이 형님은 이 넘을 진짜 메인 드라이브로 쓰시는건지 등등 시시콜콜한걸 물어봤어요… 지나치게 친절한 답변에 감동 먹었습니다.

봉투를 열어보니 원래의 Boss DS-1 케이스, DS-1의 원래 노브들, Keeley 스티커, 간단한 사용 설명서 등이 들어있네요. 기기 자체는 첫번째 사진처럼 생겼습니다. 겉보기에 달라진 점은, 노브들이 바뀌었고 원래의 LED 불이 파란색 고휘도 LED로 교체, TONE의 O짜 부분에 빨간 LED가 추가 되었고, 모드 전환 스위치가 하나 추가되었네요. 모드 스위치는 위로 올리면 SEM(Seeing Eye Mod)모드이구요, 아래로 하면 이 기기의 메인 모드인 Ultra 모드입니다. 두가지 모드 각각 일반적인 앰프에서 마샬 앰프의 게인을 내거나(SEM) 마샬 앰프의 게인을 좀 더 마샬답게 부스트 해주는(Ultra) 용도라고 하네요. 킬리씨 말로는 SEM 모드는 앰프의 클린 채널에 꽂아서 쓰기 위한 용도의 모드이구요(극단적인 예로 펜더의 클린채널에다 이걸루 꽂아서 마샬 소리 낼수 있답니다. -_-), Ultra 모드는 진공관 앰프를 부스트 해주는걸 기본으로 하는 모드랍니다. “Wall of Marshall Amplifiers” 톤이라고 써있네요. 암튼, 그래서 클린채널에서 두가지 모드를 비교해보면 SEM 모드가 게인이 좀 더 셉니다. 그리고 바이 형님은 Ultra모드로 부스터로 이용한답니다.

지금까지 테스트해본 환경은 우노 레스폴, JCM900, MG15CDR(-_-) 이렇게 해봤습니다. 처음 느낀 점은 잡음이 굉장히 줄었다는 점이 제일 피부에 와 닿네요. 원래 DS-1을 좋아했었는데 잡음이 좀 많이 거슬렸습니다만 모디를 하고 나니 잡음이 거의 없다시피줄었습니다. 게인 량은 적당히 기분 좋은 정도로 늘었구요. 무엇보다 TONE 노브 아래에 박혀있는 빨간 LED가 피킹할때마다 깜빡이는게 재미있네요. 쎄게 피킹하면 불도 쎄지고… ^^

원래 DS-1의 TONE 노브는 12시 이상 올리기 참 힘들었었지요. Keeley가 개조한 페달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Keeley본인은 12시에 놓고 쓰는걸 좋아한다고 하는데 웬만한 앰프들에서는 11시 정도까지가 한계가 아닌가 싶습니다.

음색은 저음부가 좀 뭐랄까 그전보다 껄쩍지근 해졌습니다. 피킹을 해서 음을 내면 피킹의 세기에 따라서 고음에서 저음까지 모든 음이 짠 하고 일관성 있게 났어야 했는데 원래의 DS-1의 경우에는 저음 부분은 좀 뭐랄까 생각했던 방식과는 쪼금 다르게 났었는데요. 피킹의 세기 등에 좀 상관 없는 듯한 저음이 난다고나 할까요… 개조후에는 이 부분이 자연스러워진 것 같습니다. 디스토션의 입자는 오리지날은 좀 뭐랄까 사람을 할퀴어 버릴거 같은 고양이 소리였다면 이넘은 뭐랄까 스메끼리로 손톱끝을 조금 다듬어준 거 같다고나 할까요. 먼소린지… ^^ 암튼, 제 느낌에는 좀 더 정제된 느낌의 입자감인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컴프가 걸린듯한 느낌은 아니구요…

게인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피킹의 강약에 함께 반응해주는 느낌이 아주 좋습니다. 잡음이 지글거리지도 않구요. 어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리버브를 좀 깊숙히 주고나니 기분 좋은 생음악 삘이 납니다. 클럽에서 섹소폰 솔로 연주하는걸 듣는 비슷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만만찮은 하이게인 상태인데도 말이죠… -_-;

SEM모드와 Ultra 모드가 있다고 앞에 썼는데요, 이 두가지 모드는 음색이나 소리의 성격은 비슷한데요, 그냥 느낌이 조금 더 다릅니다. 킬리씨에게 두가지가 다른데 어떻게 다른지 잘 몰겠다고 물어보니까 울트라 모드가 더 배음(overtone)이 음악적으로(?) 난다고 하네요. 진공관 앰프 드라이브 한것처럼 짝수배의 배음들이 더 풍부하게 나와준다고 그러네요.

마침, 오리지날 DS-1이 하나 있어서 두개를 뜯어서 어느 부분이 많이 바뀐건지 한번 살펴봤습니다. 두번째 사진의 좌측이 오리지날 DS-1이구요, 오른쪽이 킬리의 개조버전입니다. 두 사진의 크기가 좀 달라서 헛갈리실텐데, 가운데의 R25를 기준으로 보시면 쉬울껍니다. 대부분 부품들은 그대로인데요, 대체적으로 윗쪽이 좀 많이 변한걸 알수 있습니다. 특히 왼쪽 위의 저항과 IC 아래의 저항이 시퍼런걸루 바뀐 것과, 원래는 검정색 전해 콘덴서나 투명한 콘덴서들이 달려있었는데 오렌지색 메탈 필름 콘덴서로 바뀌었구요, 무엇보다 바뀐 부분은 한가운데(R10위) 부분의 다이오드 두개가 엇갈려 있는게 보이는데 이게 클리핑 다이오드인데요, 이 부분에 아주 쑈가… 자세히 보면 다이오드 한개는 기판에서 떨어져서 한쪽 다리가 공중에 떠있구요, 그쪽에 스위치를 달아서 SEM< ->Ultra 모드 전환 스위치로 가고 있네요. 그리고 그 오른쪽에LED가 하나 더 추가된게 보이구요. TONE의 O짜에 붙어있는 LED의배선도 여기에 연결되어 있네요. 결국 O짜의 그 LED도 클리핑에 참여한다는…

사실 뜯어서 보고 나니깐 부품값도 얼마 안들꺼 같고… 저항 2개 LED, 콘덴서, 스위치, 노브… 일견 허접해 보이기도 하지만요, 그래도 결과물의 소리가 너무 훌륭한걸 보면 저 저항값부터 부품들의 수치들 하나 하나를 알아내느라 수없이 많은 실험 과정이 있었을거라 생각을 하니 존경스럽기까지 하네요. 국내에도 페달 모디 업체들이 생겼던데 이분들도 참 고생하시고 있겠다는 생각도 들구요.. ^^ 암튼, 비교적 아주 비싸지 않게 지른것 치고 만족도가 높아서 좋네요. DS-1 Ultra하고 OD-1이 있으니 세상에 부러울게 하나도 없습니다. 무…물론 히스토릭 59 어쩌고 JTM머시기가 어쩌고 그런것들이 눈에 밟히긴 합니다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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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 이펙터들을 보니 어떤건 ACA 어뎁터를 쓰라고 되어있고 어떤 녀석은 PSA 방식을 쓰라고 되어 있더군요. 이것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찾아봤는데요, 괜찮은 글이 있어서 옮겨 봅니다. 알고 나니 별거 아닌 듯… (원문은 http://members01.chello.se/pastorn/fx/mods/bossadapt.ht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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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 방식과 PSA 방식의 차이점.

사실 이펙터 페달의 전원에 관한 사실은 베일에 가려져 있는것 같다. 어떤 페달에서 잘 동작하는 방식의 어뎁터가 다른 방식의 페달에서는 동작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다가, 그 원인도 어떤 경우에는 쉽게 설명이 가능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기본적인 사항들

DC(직류) 어뎁터의 기능에 대해 알아야할 몇가지 기본사항들이 있다. 전압, 전류, 정전압/비정전압 등이다.

9볼트 건전지는 테스터를 이용해 측정을 해보면 대략 9.6볼트가 나온다. 이 전지를 이펙터 페달에 연결하면 테스터보다 이펙터 페달이 전류를 더 빨아들이기 때문에 9볼트 정도로 떨어지게 된다. 이것은 건전지 자체가 정전압이 아닌 비정전압이기 때문이다. 전류가 증가하면 전압이 낮아진다. 공급 가능한 전력의 양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그렇다. (전력=전압*전류) 그렇기 때문에 회로에서 전류가 더 필요하게 되면 하는 수 없이 전압은 떨어질수 밖에 없다.

정전압 어뎁터는 공급할수 있는 전력의 양이 건전지보다 훨씬 크다. 그래서 얼마만큼의 전류가 흐르던지 전압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가 있다. 하지만 어뎁터 자체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한계 이상의 전류가 요구된다면 어뎁터는 타버리게 된다. Boss사에서는 이 종류의 어뎁터를 PSA 타입이라고 부른다.

비정전압 어뎁터는 건전지와 비슷한 방식으로 동작한다. 완전히 그렇지는 않지만 어쨌든 필요한 전류의 양이 커지면 전압이 낮아지는 것이다. 이것도 물론 어느 정도 한계 이상의 전류가 요구되는 상황이 지속되면 타버리게 된다. Boss에서는 이러한 방식의 어뎁터를 ACA방식이라고 부른다.

이펙터의 사용 전압의 변화 과정

무엇보다 이펙터 페달을 사용하면서 혼란스러운건 도대체 전압이 몇볼트인 어뎁터를 사용해야 하느냐는 사실이다. 어떤 사람들은 ACA 방식이 9볼트라고 말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12 볼트라고도 한다. 어떤 ACA 페달들은 9볼트 어뎁터로 잘 동작하기도 하지만 어떤 페달들은 아예 LED의 불도 못켜는 경우도 있다. Boss 이펙터 페달들의 역사를 살펴보도록 하자.

1978년에 Boss는 컴펙트 페달 제품군을 출범시키게 된다. 최초의 제품들은 매우 적은 양의 전력만을 사용했었다. OD-1의 경우에는 4mA 정도 사용 했고, 1979년에 출시된 CE-2의 경우에는 8mA 정도 소모한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선지 (아마도 페달들이 배터리로 동작하는 것과 동일한 소리를 냈으면 하는 바램에서 그런것 같은데) 어뎁터는 12볼트를 사용하기로 결정이 되었다. 그래서 내부에 470옴 정도의 저항과 다이오드를 연결해서 전압을 낮춰주게 된다. 이것은 다른 페달들도 함께 연결하는 경우에도 전압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그런 것이 아닌가 추정된다. 만약에 어뎁터가 9볼트이고 다른 페달들도 어뎁터에 함께 연결된다고 하면 전압은 그보다 훨씬 더 떨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아니면 혹시 Boss의 개발자들이 사용할수 있는 어뎁터가 12볼트 짜리 밖에 없었던건 아닐지… ^^

이유야 어떻든, 이펙터 페달들의 종류가 많아지면서 새로운 종류의 페달들의 전류 소모는 갈수록 더 커지게 되었다. 그래서 비정전압 방식의 어뎁터(ACA)의 사용이 더이상 적합하지 않은 지경에 이르렀다. 그래서 Boss에서는 새 페달들에 정전압 어뎁터를 사용하도록 결정한 것이다. 그래서 PSA 방식의 어뎁터가 탄생하게 되었다. 정전압 방식이므로 ACA 방식의 페달들처럼 12볼트로 공급하고 이펙터 내부에서 저항으로 전압을 떨구는 방식은 필요 없게 된 것이다. 그래서 9볼트로도 충분하게 되었다.

그 이후, 1997년 8월까지의 몇년간 12볼트 ACA 방식과 9볼트 PSA 방식의 어뎁터들이 공존하게 되었다. 1997년 8월부터 Boss는 모든 페달들을 PSA 방식으로 동작하도록 결정을 하였다. 필자의 생각에 이것 때문에 혼란이 야기된 것이다. 아직도 생산중인 ACA 방식의 페달들이 제대로 동작하도록 하려면 전압 강하용 저항을 제거하는 등의 작업이 필요했다. 하지만 의심스럽게도 Boss는 1997년부터 ACA방식과 PSA 방식의 어뎁터들을 모두 9볼트로 바꿔서 판매하게 된다. (Boss에서는 아직도 이 일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한가지 힌트라면 Boss에서 판매하는 ACA 어뎁터들의 모델명이 ACA-120G, ACA-240G(유럽) 등과 같이 뒤에 “G”자가 추가되었다는 점이다. 그 전에는 “G”가 없었다. 물론 필자가 잘 모르는 것일수도 있으므로 누군가 확인을 해주시면 더욱 좋겠다.

결국 이렇게 되어서 1997년 이전의 ACA 페달들은 난관에 봉착하게 된 것이다. Boss로부터 12볼트 ACA 어뎁터를 구입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9볼트 어뎁터를 사용하면 소리가 제대로 나지 않게 되었다. 특히나 낮은 전압에서 오버드라이브가 제대로 같은 소리를 내리라는 기대를 할수는 없다. 어쩔 것인가?

문어발식 연결 방법

옛날 방식의 ACA 페달을 9볼트 PSA 어뎁터를 이용하여 동작시켜보면 LED 불이 간신히 들어온다. 12볼트가 필요한데 9볼트만 공급하니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다른 PSA 방식의 이펙터 페달과 문어발 식으로 함께 연결을 해주면 LED 불빛이 갑자기 밝아지는 경험을 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필자는 보유하고 있는 CE-2를 이용해서 조사를 해봤는데, CE-2는 PSA방식의 어뎁터와 단독으로 함께 사용하면 잘 동작하지 않았다. 문어발 연결을 해서 Blues Driver와 함께 전원을 연결을 보았는데 그래도 불빛은 밝아지지 않았다. 하지만 두 이펙터간에 연결 케이블로 연결을 해주니 갑자기 불이 밝아지는 것이었다. 이것은 연결된 이펙터들이 접지선을 공유하게 되어 인접 이펙터에서 사용하는 9볼트 전압이 ACA 페달의 전압 강하용 부품들을 바이패스해서 ACA 이펙터 내부로 공급되게 되어 그런것 같다. 물론, 이런 방식은 VoodooLab의 페달파워2와 같이 각 전원부가 완벽히 분리된 방식의 어뎁터에서는 안먹힌다. 하지만 각 기기들이 접지선을 공유하게 되는 문어발식 연결에서는 잘 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혼란스러운 경우를 만났는데 9볼트 PSA에서도 잘 동작하는 80년대 중반에 생산된 CE-2와 역시 80년대 중반에 생산된 초기 대만제 DS-1을 발견하게 되었다. 도대체… -_-; 열어서 체크를 해봤는데 전압강하 부품이 아예 없었고 제거된 흔적도 없었다. 9볼트로 잘 동작한다.

지금까지의 이야기들로 정리해보자면…

Boss 페달은 기본적으로 아래의 방식으로 사용하면 된다.

1. 페달에 PSA라고 쓰여 있으면 9볼트 정전압 어뎁터를 사용한다.
2. 페달에 ACA라고 쓰여 있으면 일단 1997년 이전에 생산된 제품인지 체크해본다. 가장 쉬운 방법은 PSA 어뎁터를 한번 꽂아보는 것이다. 불빛이 밝게 잘 켜진다면 1997년 이후에 생산된 모델이므로 9볼트 정전압 어뎁터를 사용해도 된다. 물론 ACA 어뎁터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별다른 차이는 없을 것이다.

참고로 1997년 이후에 생산된 ACA 페달들은 SD-1, BF-2, GE-7, OC-2, DS-1, PH-2, CS-3 등이다.

3. 페달에 ACA라고 쓰여져 있고 PSA 어뎁터를 연결해서 LED 불빛이 흐리거나 켜지지 않는다면 12볼트 비정전압 어뎁터를 사용해야만 하는 모델이다. 하지만 문어발 어뎁터 코드를 사용하여 다른 9볼트 동작 어뎁터를 함께 연결해 준다면 잘 동작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한번 시도해 보시길….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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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11.05 15:15 신고

    집에 정전압이 아닌 일반 9V어댑터가 잔뜩 있어서 저는 그것들을 물려보았습니다.

    그러나 불이 안켜지더군요..
    그런데 6V짜리 어댑터를 연결하니 불이 들어오는 황당...

    알고보니 사실은 그게 문제가 아녔습니다.

    PSA전용이라고 되어있는 것이 이상하게도 연결 전원 극성이 반대로 되어있더군요..
    (작게 그림그려진 것을 보고서야 극성이 일반 전원 어댑터와 반대라는 것...)

    6V짜리 싸구려 어댑터는 +/- 극성을 바꿀수 있는 짹이 있었는데 우연치않게 이게 거꾸로 끼워져있어서 불이 켜지더라는...;;;;

    • 일반 어댑터는 플러그의 가운데 부분이 +이고 바깥 부분이 -인데 반해 기타 이펙터용 어댑터는 이게 반대로 되어 있습니다. 처음에 왜 그렇게 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 2008.01.12 06:57 신고

    만약 ACA adapator 를 지금 rv-5나 dd-3의 연결하면 이펙터가 고장나나요?
    이상의 전류가 흘르면 안되지 않나요?

    • 오버드라이브 같은 아나로그 이펙터라면 모르겠지만 리버브나 딜레이같은 디지털 이펙터라면 그리 좋지 않을거 같습니다.

  • sk154 2015.04.01 23:08 신고

    안녕하세요 글을 보다 궁금한게 많아서 댓글을 남깁니다 ^^

    1. CE-2, DM-2는 ACA인데 문어발을 사용하면 9볼트로도 사용이 가능하시다는 말씀인가요??
    2. 파워서플라이로는 사용이 안돼는건가요?? 파워서플라이로는 사용이 안된다면 파워서플라이 아웃에 문어발을 연결해 사용하면 가능한건가요?
    3. 그리고 예를들어 문어발로 ACA를 사용할려면 문어발 연결하는 것중 PSA가 있어야한다는 건가요??
    4. 킬리DS-1 → CE-2 → DM-2를 문어발로 사용해도 되는건가요??(PSA한개와 ACA가 연속으로 두개이상 사용가능 여부) 그리고 DS-1과 CE-2 사이에 볼륨페달이 사용되도 ACA의 정원 공급에 문제가 없나요??

    CE-2와 DM-2에 관심이 많아 검색하다 좋은 글을 발견해 댓을을 남깁니다. 제 댓글을 보신다면 답변 부탁드립니다 ^^ 덕분에 좋은 공부를 한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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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BOSS의 GE-7을 사용했었는데요 누군가에게 줘버리고난 후 새로 사려니 거시기해서 그동안 한번도 안샀던 DOD 물건을 한번 사보자 해서 FX40B를 구입했습니다. 사실 DOD에서 나오는 이펙터들이 이름이 이상해서 (데쓰메탈, 그런지 같은…) 제게는 이미지가 좀 싸구려에 가까와서 한번도 사본적이 없었습니다. 이넘도 역시나 GE-7과 마찬가지로 7밴드 이퀄라이저에 볼륨이 추가된 형태네요.

처음 살때 케이스를 열고 나니 이거 무슨 흉기같이 생긴게 살벌하더군요. DOD의 이펙터를 처음 구입해본거라 살벌한 모양새에 다소 움찔~ ^^ 그리고 아답타 연결 구멍이 다른 일반적인 모양과 다르게 생겨서 또 움찔~. 보니까 아답타 변환잭이 들어있네요. 암튼, 그래서 전원 문제도 별다른 문제는 없었습니다. 밧데리를 넣는 곳이 좀 허접하게 생겼고 풋 스위치도 웬지 모르게 못미덥게 생겼지만 동작 잘 하고 튼튼하다니 뭐….

겉모양을 다 감상하고 난 후 꽂아서 연주를 해봤습니다. 전 주로 이퀄라이저를 디스토션 류의 뒷쪽에 달아서 솔로톤을 변화시키는 용도로 많이 사용합니다. 디스토션 앞단에 붙이고 사용하면 부스터 비슷하게도 쓸수 있지만 원하는대로 톤이 나오질 않더군요. 그래서 디스토션 앞단에 부스터를 달던가 아니면 뒷단에 이퀄라이저를 붙여서 사용합니다.

함께 테스트를 해본 디스토션/오버드라이브 페달들은, DS-1, SD-1, TS808, MXR Distortion+, MT-2, GT-2. 이렇게 6개입니다. 드라이브 톤에 대한 욕심이 많아서 드라이브 페달이 좀 많습니다. -_-;; 보통 2개씩 짝을 지어서 한개는 메인 드라이브로 다른 한개는 부스터로 쓰는 경우도 많구요.

요즘 메인 드라이브로 사용하는 대만제 DS-1의 뒤에 물려서 이리저리 톤조절을 해봤는데요 DS-1 자체도 톤 변화가 상당한데 여기에 이퀄라이저로 조절을 해주니 별 소리가 다 나네요. 고음을 깎고 저음을 보강하는 등의 조작을 해보니 드라이브 입자를 제외하고는 꼭 OD-1 비슷한 소리도 나네요. ^^ 이퀄라이저를 앞단에 붙여서 부스터 대신 사용해도 꽤 괜찮은 소리를 뽑을수는 있습니다만 잡음이… ^^

좀 빡쌘 음악의 백킹을 위해 MT-2를 가끔 쓰는데요, 그 뒤에 이넘을 물려서 솔로톤을 한번 뽑아봤습니다. 솔로톤을 치기에 MT-2는 미드음이 너무 부족한데요, 그래서 scoop의 역방향 모양으로 (V자 뒤집어 놓은) 톤 변화를 줘봤습니다. 그랬더니 헉! 다른 이펙터 소리인줄 알았습니다. MT-2의 드라이브톤은 개성이 좀 강해서 어떻게 해도 쓰래쉬 배킹에만 알맞는 톤이 나왔었는데 이넘의 이퀄라이저를 뒤에 물려서 조절을 하니 꼭 DS-1에 SD-1 을 물린 것 비슷한 톤도 나오고 변화의 폭이 상당히 크더군요.

톤의 변화도나 그런 면에서 GE-7보다 약간 더 범위가 넓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특정 영역을 부스트 해주는 양이 생각보다 더 큰것 같습니다. 암튼, 그래서 보스의 이퀄라이저를 사용할 때보다 더 만족스럽습니다. 가격은 쪼금 더 싼데 더 넓은 범위의 음을 커버해주니 기분이 좋네요.

그리고, 이건 바로 옆에 놓고 비교를 안해봐서 정확하지 않을지도 모르는데요, 보스 이퀄라이저를 사용할때의 음 깎임이 조금은 줄어든 듯한 기분입니다. 이퀄라이저를 꺼놨을때의 생톤을 들었을때 말이죠. 근데, 확실치는 않습니다. 기타가 Duncan Hotrails를 장착한 스트랫이라 생톤이 좀 고음이 깔끔하지 않아서… 언제 한번 비교를 해봤으면 좋겠지만.. 그냥 더 좋다고 생각하고 쓰렵니다. ^^

암튼, 제 입장에서는 싼 이퀄라이저가 기능이 더 좋은것 같아 대만족입니다. 쓰고나니 별내용 없는 허접한 사용기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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