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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용 펜더 미니 트윈

분류없음


회사 책상이 우울해 보여서 관상용으로 펜더 미니 트윈 앰프를 사다 놨습니다.

크기는 일반적인 펜더의 미니 앰프들과 비슷한 크기입니다. 진공관 크기와 가늠해보면 대충 어느 정도인지 감이 옵니다.

다만, 특이한 점은 외관이 실제 펜더 앰프처럼 모든 면이 트위드 천이 발라져 있다는 점, 가죽 손잡이가 비교적 그럴듯 하다는 점입니다. 참 귀엽게 생겼습니다.


스피커는 크기에 걸맞지 않게 2개가 붙어 있네요. 9볼트 배터리로 구동되고요, 어뎁터 잭도 있습니다. 옆면에 헤드폰잭도 있네요. 당연히 중국산이고요.

소리는 아직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예전의 펜더 미니 앰프들을 몇개 써봐서 안 들어봐도 대충 알 듯 합니다. ^^

 살벌한 책상 위가 이 앰프 덕분에 환해졌네요.

동판 테이프를 이용한 쉴딩

악기 이야기



험-싱-험 개조를 해서 잘 쓰고 있던 펜더에 집에 있던 두꺼운 동 테이프로 쉴딩을 해봤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대 실망입니다. 쉴딩 자체는 대성공이지만 쉴딩에 쓰이는 재료의 선정에 큰 신경을 쓰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펜더의 사양은 미펜 스탠다드 바디, 미펜 디럭스 넥, 윌킨슨 VSVG 브릿지, 던컨 재즈 SH-2 넥 픽업, 던컨 디스토션 SH-6 브릿지 픽업, 미펜 빈티지 62 미들 픽업, 메가 스위치 등입니다. 이베이에서 넥을 사게된걸 계기로 만들기 시작해서 날을 거듭할수록 개조가 심해지고 있는 기타입니다. http://youlsa.com/102

쉴딩을 하게된 계기는 GuitarNuts.com에 올라와 있는 쉴딩과 관련된 Quieting the Beast, Shielding a Strat이라는 글 [링크]을 보고 느낀 바가 있어서 하게 되었습니다. 잡음은 잡음일 뿐...


글에 소개된 작업 과정은 크게 2가지 입니다.
1. 픽가드와 바디의 쉴드.
2. 배선 정리

이 중 쉴드는 동 테이프나 알루미늄 호일, 동 테이프, 도전성 페인트 등을 나열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픽가드와 바디의 쉴드가 만나도록 해서 안정적인 그라운드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집에 동 테이프가 있어서 픽가드와 바디에 모두 이걸 이용했는데요, 접착면도 전기가 흐르도록 되어 있어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연결해 붙이기만 해도 되기 때문에 편리합니다. 다만, 미리 말씀드리자면 제가 가진 동 테이프가 좀 두꺼운 종류였다는 것이 쉴딩의 실패 요인이 된 것 같습니다.



배선의 정리에 대한 제일 중요한 점은 그라운드 루프를 피하고 그라운드로 향하는 배선은 한군데에서 쉴드와 만나도록 하라는 겁니다. 보통 펜더 기타의 경우에는 위의 그림과 같이 볼륨 포트와 톤 포트의 본체를 선으로 연결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보통 픽가드를 통해서도 도전이 되기 때문에 그라운드로 향하는 배선이 여러갈래가 되어 버리는 그라운드 루프를 형성하게 되어 잡음이 심해지게 됩니다. 이것만 잘 피하면 잡음을 대폭 줄일 수 있습니다. 미펜도 이렇게 배선되어 있는 기타들이 종종 있더군요. 어쨌거나 이들 포트 사이의 배선만 잘라줘도 잡음은 한결 줄어듭니다.

그리고, 바디에 쉴드를 해놓은 동테이프나 알루미늄에 픽업이나 셀렉터 등이 닿게 되는 경우도 절대 피해야만 합니다. 행여 닿게 되면 쉴드 하나 마나 더 심한 잡음을 만나게 됩니다.



바디 부분인데요, 나름 깔끔하게 한다고 했는데 이 모양입니다. 테이프가 두꺼우니 어찌 방법이 없네요. 두꺼운 테이프에 손도 엄청 베었습니다. 피 철철... 이렇게 해놓고 픽업들이나 기타 금속성 부품과 만날 위험이 있는 부분들에는 테이프 등으로 절연을 해주었습니다.

쉴드를 끝내고 기타를 닫아서 소리를 들어보니 정말 잡음이 거짓말처럼 없습니다. 원래도 험버커 픽업이라 잡음이 적었는데 쉴드까지 하니 정말 잡음 제로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큰 맹점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펜더 기타 특유의 찬란한(?) 고음이 죽어버린 겁니다. 비록 험싱험 이지만 나름 펜더스러운 고음은 어느 정도는 살아있었는데요, 쉴드를 하고 나니 엄청나게 먹먹한 소리가 되어 버렸습니다. 픽업이 바뀐 것도 아닌데 쉴드를 했다고 고음이 모두 죽어버렸습니다.

쉴딩을 했다는 것 자체 때문에 소리가 죽는게 아니라 아무래도 저 동판 테이프 쉴드의 무게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동 테이프의 무게가 무거운데 이게 바디의 제일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부위를 모두 감싸고 있어서 바디가 제대로 울리지 못하는 느낌입니다. 기타를 앰프에 꽂지 않고 생으로 들어봐도 알겠더군요. 울림도 죽고 고음도 죽고, 잡음만 없는 이런 쉴드는 참 있으나 마나 한 쉴드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당장 뜯어 버렸습니다. 뜯어내서 들어보니 꽤 무겁네요. 뜯어내고 나니 다시 찰랑거리는 소리가 돌아왔습니다.



아무래도 기타의 쉴딩에는 얇아서 울림에 많은 영향을 미치지 않는 알루미늄 호일이나 도전성 페인트를 이용하는게 더 나은 결과를 보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왕이면 험버커 기타 보다는 싱글 코일 기타에 더욱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험버커 기타는 원래 잡음이 적어서 큰 감동은 못느낄 것 같습니다.

고가의 기타들이 얇은 카본 페인트 정도의 허접한 수준의 쉴드만 달고 나오는건 나무의 울림을 최대화 하기 위한 나름의 배려가 아닌가 싶습니다. 기타의 울림을 극대화 하기 위해 깁슨 블랙뷰티의 멋진 껍데기를 모두 벗겨 버렸다는 믹 론슨의 일화가 떠오르네요.

좌 맥펜, 중 에피폰, 우 콜트...

악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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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펜더 2대가 "머리가 크네? 이거 맥펜이구나~~~~ 오~ 이건 콜트네? 그 무슨 흑인 시그네쳐 맞지?" 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_- 그러고 보니 진짜 그래 보입니다. 게다가 상처입은 마음으로 SG를 보니 이건 에피폰 같아 보입니다...

한 6개월여에 거쳐 이베이를 전전하여 펜더 2대를 무사히 조립하였습니다. 오른쪽 검둥이는 제 시그너쳐 기타를 만든다고 생각하고 배선도 평소 꼭 하고 싶던 메가 스위치를 이용한 오토 스플릿 방식으로 했는데 결국 프론트와 리어만 씁니다.

넥 곡률과 스케일이 세대가 모두 달라서 연습에 막대한 지장이 있습니다. ^^ 각각의 곡률은 7.25", 12", 9.5" 이렇습니다. 근데, 곡률보다 더 헛갈리는건 스케일 길이인 것 같습니다. 깁슨(24")이 펜더(25.5")보다 스케일이 조금 짧아서 플랫간의 거리가 짧은 것 때문에 기타를 바꿔서 연주해보면 조금씩 헛갈립니다.

여러가지 면을 고려했을때 제게 연주가 제일 편한건 SG인 것 같습니다. 게인톤도 SG가 제일 예쁘게 빠져주고요... 넥 자체는 디럭스 넥이 제일 적성에 맞는 것 같습니다. 생톤은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암튼 생톤은 왼쪽의 62+69+70+에릭존슨 펜더가 참 예쁘네요. 그리고, 트레몰로는 2포인트가 잘 적응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6포인트 빈티지 방식이 더 귀와 손에 익숙한 것 같습니다. 제가 쓰는 또 다른 한대의 기타를 6포인트에서 2포인트 방식의 트레몰로로 바꿨는데 그담부터 잘 손이 안갑니다. 오른쪽 기타는 2개의 트레몰로 구멍을 메우고 새로 6개를 뚫어서 평소 써보고 싶었던 윌킨슨/고또의 VSVG를 달았습니다.

음악이 직업이 아닌 제겐 참 과분한 기타들인 것 같습니다. 그냥 콜트 한대만 있어도 충분히 만족하면서 살 수 있는데 말입니다. 기타들에게 미안하지 않게 많이 만져주고 실력도 쌓고 해야겠다는 생각이 다시금 들었습니다.


화사한 햇빛과 상큼한 황사가 어우러진 좋은 날에 그냥 기념촬영이나 한번 해봤습니다.

각각의 기타의 스펙은 이렇습니다.

* 미펜 62 바디 + 미펜 70 네크 + 미펜 커스텀샵 69 픽업 + 에릭존슨 브릿지
* 깁슨 SG 61 리이슈
* 미펜 스텐다드 Z1 바디 + 미펜 디럭스 Z7 네크 + Golden Age 픽업(Overwound PAF+싱글) + VSVG 브릿지


펜더 톤 배선 비교 (그리스버킷 vs 빈티지)

악기 이야기
펜더 기타의 볼륨과 톤 노브는 기본적으로 1볼륨/2톤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내부 배선 방식은 시대에 따라 필요에 따라 여러가지 배선 방식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펜더 기타를 2대 조립해서 사용하고 있는데요, 그 중 한대에 시간을 두고 두가지 방식의 톤 회로를 각각 적용해보았습니다. 일반적인 빈티지 방식과 요즘 나온 그리스 버킷(Greasebucket)방식입니다.

빈티지 배선 방식

빈티지 방식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인데요, 캐패시터(0.022uF 또는 0.1uF) 하나와 250K짜리 포트 3개를 이용하여 배선하는 방법입니다. 톤 노브들은 각각 프론트와 미들 픽업에 동작하게 되어있습니다. 요즘의 미펜 스탠다드도 거의 비슷하기는 한데 미들 픽업의 톤 노브를 리어 픽업에도 연결해서 함께 조절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배선 하나 차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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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버킷 (Greasebucket) 배선 방식

그리스 버킷 방식은 커스텁샵 스트랫 프로에 처음 개발되어 적용된 방식인데요, 그 전에도 여러 기타리스트들이 사용하던 Treble Bleed라는 이름의 모디파이가 있었는데요, 이걸 펜더에서 조금 변형해서 그리스버킷 회로라고 이름을 붙인거라고 합니다. 최근에는 하이웨이 원 펜더 기종들에도 적용이 되고 있고요, 2008년형 펜더 아메리칸 스탠다드에도 적용을 검토했으나 찬반이 많아 결국에는 델타톤 방식을 고수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델타톤 방식은 Tone 노브를 10으로 올리면 톤 회로가 완전히 연결이 끊어져 버리는 방식입니다)

그리스 버킷 배선 방식의 특징은 펜더의 스펙문서에 나와있는 말에 따르면 "roll off the highs without adding bass"라고 합니다. 톤 노브를 낮추면 고음만 줄고 저음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펜더의 경우 톤 노브를 낮추면 고음이 줄기는 하지만 그에 따라 저음이 벙벙거리게 되어 어택감이 사라져 버리는 문제가 있어 톤노브의 활용도가 극히 제한적이었는데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회로라고 보시면 됩니다.

회로도와 배선도는 팬더 사이트에서 pdf 파일로 다운로드 받을 수가 있습니다. ( http://www.fender.com/support/wiring_diagrams_parts_lists.php ) 업그레이드 버전 하이웨이 원의 회로를 받으시면 됩니다. http://www.fender.com/support/diagra...110002BPg2.pdf
http://www.fender.com/support/diagra...110002BPg3.pdf

일부 배선도만 발췌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7)번은 0.1uF 50V 캐패시터, (18)번은 0.02uF 50V 캐패시터, (19)번은 금속피막저항 4.7k옴 1/4와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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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로의 생긴 모양은 일반적인 펜더와 거의 동일하게 연결된 톤 회로에 저항 1개와 캐패시터 1개가 연결된 또 하나의 회로가 연결된 것처럼 보이는데요, 결과적으로 톤 노브의 조절과 별도로 어느 정도의 고음은 계속 흘려보내기 위한 회로가 병렬로 연결되어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처음에 그리스버킷 방식으로 회로를 꾸며보게 된건 펜더 바디와 넥 등을 구해서 조립을 하는데 픽업 셀렉터와 포트들을 구매해야 할 필요가 생겨서 검색을 해보던 중에 이베이에서 펜더를 분해해서 판매하는 사람들이 꽤 있던데요, 그중에서 하이웨이원의 그리스버킷 회로를 그대로 떼어서 판매하는걸 보게 되어 그걸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포트3개와 셀렉터를 국내에서 구매하려고 보니 가격이 비싸서 오히려 이렇게 회로를 통째로 판매하는걸 사는게 더 싸더라구요. 그리고, 그리스버킷 회로도 한번 써보고 싶었고 해서 이걸 사다가 그냥 달아봤습니다.픽가드에 장착하고 접지선, 출력잭, 픽업들만 연결하면 되니 간편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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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배선 vs 그리스 버킷 배선 방식 비교


미펜 빈티지 62 바디 + 미펜 빈티지 70 넥 + 에릭존슨 브릿지 + 스탠다드 픽업 상태의 기타에 그리스버킷 회로를 장착해서 한달 정도 사용을 해봤습니다. 그리고 나서 빈티지 방식으로 배선을 바꿨는데요, 그리스버킷 회로는 기본적으로 두개의 톤 노브가 각각 프론트와 리어에 먹게 되어 있기 때문에 역시 비교를 위해 빈티지 방식의 배선 방식에서 프론트와 미들에 먹던 톤 노브를 프론트와 리어에 먹도록 수정했습니다. 역시 배선 하나만 바꿔주면 됩니다. 에릭 존슨 시그너쳐가 이런 식으로 배선이 되어 있습니다.

클린톤인 경우와 디스토션을 먹인 경우를 각각 녹음했는데요, 톤 노브를 각각 10/6/2 로 놓고 녹음을 했습니다. 한가지 유의하실 점은 빈티지 배선 방식에 사용한 캐패시터가 0.1uF짜리입니다. 스탠다드에는 보통 0.022uF를 사용하는데요, 제 경우에는 커스텀샵 69 픽업을 주문해놓고 기다리는 중이여서 용량이 높은 캐패시터를 미리 달아놨습니다. 그 상태에서 스탠다드의 픽업을 달아놓았으니 톤 노브를 줄였을때의 소리가 좀 과장되게 녹음되었습니다. 감안하고 들어주시길 바랍니다. n으로 시작하는 파일들이 보통 빈티지 배선이고요, g로 시작하는 파일들이 그리스 버킷 배선의 소리입니다.

클린톤입니다.




게인톤입니다.








비교를 해보면 클린인 경우도 그렇지만 게인이 먹은 톤에서의 톤 노브의 활용이 가능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톤 노브를 많이 줄인 경우에 일반적인 펜더 배선 방식에서는 저음이 너무 벙벙거리는데 반해 그리스 버킷 방식의 경우에는 어느 정도의 어택감을 유지시켜 주기 때문에 좋은 것 같습니다.


더 간단한 Treble Bleed 모디


말이 나온 김에 또 한가지 모디를 소개하겠습니다. 펜더 기타를 사용하는 기타리스트들이 많이 사용하는 모디 중에 Treble Bleed라는 간단한 모디파이 방식이 있는데요,  이건 볼륨이 낮아짐에 따라 톤이 흐리멍텅해지는걸 막아주는 모디입니다. 상당히 많은 수의 프로 기타리스트들이 사용하고 있는 모디 방식이라 보통 펜더 기타 사자마자 이거 먼저 한다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트레블 블리드 모디는 적당한 용량의 캐패시터 하나와 저항 하나를 볼륨 포트의 양단에 납땜해주면 됩니다. 심지어는 사진과 같이 미리 꼬아서 이걸 Volume Kit라고 이름 붙여 제품이라고 파는 곳도 있습니다. (http://www.acmeguitarworks.com/Volume_Kit_P87C13.cfm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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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Treble Bleed 방식의 경우에는 저항과 캐패시터의 값에 따라 미묘하게 변화하는데요, 보통 험버커 회로의 경우에는 1000pF/220K 를 병렬로 쓰거나 아니면 1000pF 캐패시터만 연결해서 써도 괜찮습니다. 펜더의 경우에는 던컨 선생이 추천하는 값은 100k와 .002를 병렬연결, Kinman 선생은 130k를 0.0012 캐패시터와 직렬로 연결해주는 겁니다. 연결하는 부분은 볼륨 포트의 3개의 다리 중에서 접지선이 아닌 부분 2곳에 각각 연결해주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픽업 셀렉터에서 오는 선이 붙는 다리와 아웃풋 잭으로 나가는 선이 연결되는 다리 사이에 각각 연결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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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자세한 내용은 다음 주소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http://www.bothner.co.za/articles/volumepot2.shtml



기타 내부의 배선 회로는 참 간단한 축에 속하지만 톤 노브의 감미로움에 눈을 뜨면 참 할게 많은것 같습니다.

호블랜드 뮤지캡 (Hovland Musicap)

악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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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패시터는 기타의 톤 조절을 가능하게 해주고 기타의 음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부품입니다. 보통 대부분의 기타들이 매우 저가 캐패시터를 장착하고 나오는데요, 이걸 교체해주면 적은 가격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들 합니다. 오렌지 드랍이나 바이타민-Q와 같은 캐패시터들과 함께 고급 캐패시터로 꼽히는 호블랜드의 뮤지캡을 설치해봤습니다. (고급의 기준은 기타의 기준입니다. 오디오쪽에서는 더 좋은 캐패시터들이 많은것 같더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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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의 톤 조절 회로는 보통 위와 같이 생겼습니다. G&L과 같이 볼륨-트레블-베이스의 구조로 되어 있는 기타들은 약간 다르지만 어쨌든 대부분의 기타들의 톤 조절 회로는 위의 구조와 거의 대동소이합니다. 기본적으로 캐패시터가 고음을 흘려보내는 성질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서 기타로부터 오는 신호에서 어느 정도의 고음을 접지로 흘려보낼지(즉, 앰프로 보내지 않을지)를 가변저항과 캐패시터의 조합을 통해 조절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런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톤 노브를 어느 위치에 두던지 기타의 톤은 기본적으로 캐패시터의 영향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요즘 펜더에 장착되는 델타톤 회로나 반헤일런식 막가파 시스템에서는 톤 회로를 거치지 않고 픽업에서 나오는 소리를 거의 그대로 앰프로 보냅니다만..

기타의 톤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는 캐패시터들의 품질도 중요하지만 용량도 매우 중요합니다. 기타에 사용하는 캐패시터의 값은 거의 정형화 된 것 같습니다. 깁슨의 경우는 0.022uF가 기본이고요, 올드 펜더는 0.1uF, 요즘 펜더는 역시 0.022uF. 기종별이나 혹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0.047uF를 사용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캐패시터 값의 변화에 따라 기타의 기본적인 톤이 변화하게 되는데요, 그 변화를 개략적으로 보여주는 표가 아래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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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표는 stewmac.com에서 가져온 그림인데요, 흰색 영역이 해당 캐패시터가 접지로 흘려보내는(즉, 앰프로 못나가게 막는) 음의 영역입니다. 그러니까, 기타를 빠져나와 앰프로 가는 음들은 아랫쪽의 회색 네모칸의 영역들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보시다시피 큰 용량의 캐패시터를 사용할수록 고음을 사정 없이 깎아 버린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펜더의 아메리칸 스탠다드 모델과 빈티지 리이슈들의 톤의 성향 차이를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게 하는 대목입니다. 물론 스탠다드의 0.022uF 캐패시터를 0.1uF로 교체한다고 해서 당장 빈티지 모델의 소리가 나오는건 아닙니다만, 저처럼 펜더의 깽깽(?)대는 소리를 싫어하는 분은 캐패시터를 높은 값으로 교체하면 어느 정도 성향의 조절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그 반대도 가능하고요.

호블랜드의 뮤지캡을 사용해보게 된 이유는 예전에 깁슨 SG 61의 사용기를 올렸을 때 리플에 wormhole이라는 분이 호블랜드 뮤지캡을 사용해보면 좋을거라는 조언을 해주신게 발단이 되었습니다. 찾아보니 가격이 바이타민-Q의 대략 2배, 오렌지드랍의 7-8배 정도 되는 고가 캐패시터더군요. 캐패시터들은 먹어서 맛있을것 같이 생긴 넘들이 비싸다는 농담이 있던데요, 뮤지캡도 꽤나 먹기 좋은 캔디같이 생겨서 그런지 비싸네요. 물론 그래봐야 담배 한보루 가격도 안됩니다만... 어쨌든 0.022uF짜리 2개를 주문해서 깁슨 SG 61에 달아보기로 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harmony-central.com 포럼을 검색해보니 이 호블랜드 뮤지캡에 대해 논란이 좀 있더군요. 지나치게 비싸다, 효과가 있다 없다 등등 말이 참 많습니다. 로우파이 악기인 기타에는 오렌지 드랍보다 비싼 캐패시터가 무슨 필요가 있냐는 의견이 많은데요, 어떤 사람은 자기는 이거 장착한 기타 소리를 다 구분할 수 있다네요. 물론 자기가 쓰던 기타들에 한해서라는 단서가 있기는 했지만요.. ^^ 어쨌든, 최소한 이걸 달아서 나빠졌다는 말은 없으니 맘 놓고 주문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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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 뚜껑을 열어보니 이놈의 깁슨, 좀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허술합니다. 납땜도 대충한거 같고, 캐패시터도 한개에 10원도 안할거 같은 초저가 세라믹 콘덴서이고요... 흑연 비슷한 걸로 칠하다 만 듯한 저 쉴드... 펜더나 깁슨 이 두 회사는제대로된 쉴드 같은건 애초부터 별로 관심이 없는거 같습니다. 무슨 자존심 대결인지.. 암튼, 소리가 좋으니 할 말은 없습니다만...

포트들이 4개가 보이는데요, 좌측의 두개가 볼륨이고 우측의 두개가 톤입니다. 자세히 보면 알 수 있지만 볼륨의 아랫쪽 단자에 픽업에서 온 검정색선과 함께 캐패시터의 한쪽 다리가 연결되어 있고, 캐패시터의 다른쪽 다리가 톤의 아랫쪽 단자에 붙어서 톤 포트의 가운데 단자를 통해 접지로 흘러가는 형상입니다.

기존의 캐패시터를 제거하고 뮤지캡을 납땜해서 장착하는건 납땜을 조금이라도 해본 사람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작업인 것 같습니다. 수전증 있어 손 떠는 저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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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업에서 나오는 신호선, 즉 좌측의 볼륨쪽에 캐패시터의 (+)극인 빨간색 선을 연결하고, 접지쪽인 톤포트 쪽에 (-)인 녹색선을 연결하였습니다. 캐패시터의 선을 짧게 잘라서 장착할까 했는데 그랬다가 나중에 낭패를 본 경우가 많아서 긴 상태로 그냥 두기로 했습니다.

설치를 마치고 뚜껑을 닫으려다 보니, 뮤지캡이 크기가 커서 어떻게 넣을데가 없습니다. 처음에는 포트 위에 대충 얹어놨더니 뒷뚜껑이 닫히지가 않습니다. 암튼, 그래서 한개는 위 사진처럼 포트들 사이에 끼워서 해결을 했고요, 나머지 하나는 톤 포트의 편편한 부분과 그 옆의 공간을 이용해서 간신히 자리를 잡았습니다. 원래는 케이블 타이로 고정을 할까 했는데 딱히 묶을 곳도 없고 케이블 타이의 두께 때문에 역시 뚜껑이 닫히질 않을거 같아서 고민하다가 3M 양면 테이프로 벽에 고정했습니다. 자동차 DIY 할때 최고의 명언에 "뭔가 하다가 잘 안되면 3M을 써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

암튼, 이렇게 해서 캐패시터를 교체했는데요, 앰프에 물려보니 소리가 조금 좋아지기는 한거  같습니다. 해상도가 높아졌다고나 할지... 그리고, 고음이 조금 맑아진 느낌과 함께 중음대가 다소 부드러워진 느낌입니다. 전체적으로 소리에 균형이 생겼고 정갈해졌습니다. 생톤도 좋지만 게인을 조금씩 높이다가 오버드라이브가 걸릴까 말까 하는, 약하게 치면 생톤 나오고 세게 치면 게인 걸리는 그 정도 영역에서의 할퀴는(?) 소리가 좀 더 멋있어 졌습니다.

뮤지캡 장착 전후에 간단하게 샘플을 녹음했는데요, 역시 POD XT로 녹음을 해서 그런지 잘 티가 나지 않습니다. 디스토션 걸어서 녹음한 음은 전혀 구별 불가능이라 제외했습니다. 생톤은 그나마 아주 약간 차이가 나게 들리는거 같습니다. 똑같은 프레이즈를 각각 톤이 10, 5, 1인 상태에서 녹음했습니다. 깁슨 SG 61의 프론트 픽업을 이용했습니다.


일반캡뮤지캡
10


5


1



잘 구분이 안된다고 비관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기타 주인인 저도 이것만 듣고는 긴가민가 합니다. 앰프 앞에서는 차이를 뼈저리게 느낄 수 있습니다.

저같은 분들 많겠지만 사실 제 경우에 기타의 톤 노브는 거의 10으로 놓고 쓰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번 교체를 계기로 톤 노브를 조금은 조절해가며 쓰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실 뮤지캡 정도까지 아니더라도 오렌지 드랍 정도로만 교체를 했어도 충분히 좋은 효과를 봤을거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결론을 내려 보면 캐패시터의 교체로 얻을 수 있는건 크게 3가지인것 같습니다.

첫째는, 전반적으로 소리가 좀 더 정갈해졌다.
둘째는, 뒷 뚜껑을 열때마다 뿌듯하다는 점..
세번째는, 바로 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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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톤 노브를 좀 더 예뻐하게 되었다는 것... ^^

62 에릭존슨 스탠다드 조립기 ^^

악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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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상태가 안좋은 검정색 펜더 아메리칸 스탠다드를 구입해서 쓰고 있었는데요, 갈수록 마음에 안들어서 미워하고 있던 중 우연치 않게 거의 신품에 가까운 아메리칸 빈티지 62 리이슈 바디를 구하게 되어 바디를 갈아 치우자고 마음을 먹고 작업을 좀 했습니다.

스탠다드의 네크를 분리해서 62의 바디에 붙여보니 혹시나 안맞으면 어쩌나 하는 처음의 우려와는 달리 잘 맞게 되어있더군요. 좀 찾아보니 디럭스의 네크도 잘 맞는다고 합니다. 구멍 하나가 차이가 나긴 하지만 이베이에서 판매하는 디럭스 네크들을 찾아보니 스탠다드와 같은 자리에 구멍이 하나 더 뚫린 넥들이 많더군요. 다 그런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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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바디만 갈아치우면 되는줄 알았는데 둘 사이에 몇가지 차이점이 있더군요. 바로, 트레몰로의 종류와 픽가드 나사 하나의 위치가 다른점 입니다.

62 바디와 스탠다드 바디의 제일 큰 차이점은 무엇보다 트레몰로 유닛이 각각 6포인트 방식과 2포인트 방식으로 다르다는 겁니다. 그래서 62 바디를 쓰려면 스탠다드에서 떼어낸 트레몰로를 쓰지 못하고 6포인트 방식의 빈티지 트레몰로 유닛을 따로 구해서 써야만 하더군요. 그래서이베이에서 잠복을 하던 중 에릭존슨 시그너쳐의 하드웨어들만 분리해서 파는 사람이 있어서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이넘을 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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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한 에릭존슨 하드웨어들은 트레몰로와 함께 아웃풋잭, 스트랩핀, 그리고 57/62 리이슈 기타의 특징인 재떨이 커버(제일 첫 사진의 브릿지 위에 덮어놓은 것)가 함께 오더군요. 꿈에 그리던 재떨이 커버.. 암튼, 이것들을 바디에 설치를 했습니다. 트레몰로 고정 나사의 위치도 마치 제것처럼 딱 맞고 뒷면의 스프링을 잡아주는 claw(발톱?)도 손쉽게 설치하고 스프링도 걸었습니다. 에릭존슨 시그너쳐와 똑같이 스프링 5개를 튼튼하게 설치했습니다. 에릭존슨 트레몰로는 아랫쪽의 쇠뭉탱이 블럭에 "EJ"라고 새겨져 있고 그 부분이 은도금 비슷한걸로 되어있고 묵직함에도 불구하고 뭔가 탱탱 튀는 느낌입니다. 처음 봤을때는 럭셔리하단 느낌이었는데 결국 바디에 가려 잘 안보일 운명인 부분이라 안습입니다. 트레몰로 블럭이 톤과 서스테인에 영향을 많이 준다는걸 이번 기회에 인터넷 찾아보고 알았습니다.

하드웨어들을 모두 설치하고 나서 스탠다드에 있던 픽가드를 통째로 떼어다가 62 바디에 붙였습니다. 아웃풋잭으로 가는 배선과 트레몰로에서 오는 접지선만 납땜하면 되더군요. 그래서 납땜을 마치고 바디를 나사로 고정하는데 프론트 픽업과 미들 픽업 사이에 있는 나사의 위치가 스탠다드와 62가 좀 다르더군요. 62는 두 픽업의 정확히 중간 지점에 위치하는데 스탠다드는 미들 픽업쪽으로 치우쳐 있더군요. 이래저래 바디나 픽가드 모두에 구멍 뚫기 좀 꺼림찍해서 나머지 10개의 나사로만 고정했습니다. 57 리이슈는 픽가드 고정나사가 8개인건 알고 있었는데 스탠다드/디럭스/62는 모두 11개로만 알고 있었지 62 리이슈의 나사의 위치가 다르다는건 처음 알았습니다.

트레몰로 뒷판은 스탠다드의 것을 설치하고 스트랩핀은 예의상 에릭존슨 것을 설치해서 한동안 놀다가 다시 쉘러의 스트랩락으로 교체했습니다. 그럭저럭 조립을 완료하고 연결해서 소리를 들어보니 겨우 바디만 바꿨을 뿐인데도(아! 트레몰로도 바꿨죠) 스탠다드의 소리와는 상당히 달라진 소리가 나네요. 62 빈티지의 소리에 가까운 소리가 나네요. 바디의 차이도 꽤 큰 차이를 주는거 같습니다. 다음번엔 네크도 다른넘으로 바꿔봐야겠습니다. 원래 펜더 소리 별로 안좋아 하지만 이 기타 소리 너무너무 좋습니다.

근데 이렇게 개조를 시작하다 보니 성형중독 걸린 여자들 비슷한 증세가 시작된거 같습니다. 이 글 쓰는 동안에 이미 새창을 열어서 69 커스텀샵 픽업과 62 민트그린 픽가드를 주문하고 있습니다. -_-;; 유난히 하얀 노브와 픽업 셀렉터 꼬다리도 아무래도 에이지드 버전으로 갈아야할거 같고, 평소 동경하던 라지헤드인 70 리이슈의 네크를 주문할지, 역시 라지헤드인 하이웨이원 넥을 주문할지, 디럭스 넥을 주문할지, 아니면 에릭존슨 시그너쳐의 넥을 주문할지도 이미 고민에 들어갔습니다. 결국 이러다 이 기타가 "57 62 69 70 에릭존슨 디럭스 스탠다드 하이웨이원"의 길로 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

어쨌든 드디어 처음으로 재떨이 커버 달린 기타가 생겼습니다. 커버는 사실 쓸모는 별로 없지만 보기만 해도 가슴 뿌듯합니다.

이 기타의 이름은 "62 에릭존슨 스탠다드"... ^_^

펜더와 호랑이

신변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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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36개월인데... 어린 것이 삘이 충만합니다. -_-

 지 애비가 맨날 저러고 노니 아들네미도 저러고 놉니다.

홍콩 Tom Lee 악기점

신변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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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홍콩에 놀러 갔었는데요, 가기 전에는 잘 몰랐는데 Tom Lee라는 악기점이 유명한 모양이네요. 시내 곳곳에 Tom Lee 간판이 보이던데, 그 중 메인 전시관은 홍콩의 번화가인 "침사추이"의 카메론 거리에 있는 가게인 모양이더군요. 아침 저녁으로 가게에 들러 실컷 구경하다 왔습니다.

3 층 건물 전체를 쓰는거 같은데요, 만만디 정신으로 무장한 점원들은 손님이 가게에 들어와서 뭘하건 나몰라라 하네요. 문제는, 뭔가 궁금해서 물어보려해도 나몰라라 잘 모르겠다고 한다는거... -_- 사진의 PRS 포스터 붙어있는 방이 앰프에 물려 테스트를 할수 있는 방입니다. 부기, 휀다 앰프가 있네요. 매장에 걸려있는 수많은 기타들은 거의 전부 테스트용이라 그런지 상태가 좋지 않은 것들도 꽤 있네요. 일본의 악기점들과는 다르게 세팅이 엉망으로 되어있는 기타들도 있네요. 일단 전시된 기타들을 맘대로 쳐보고 실제로 사겠다고 하면 새걸루 갖다 주네요.

사진에 있는 다이아몬드와 금으로 치장된 할레이 데이빗슨 90주년 펜더 기타랑 반헤일런 프랑켄 이미테이션 같은것들이 유리상자에 전시되어 있고요, 펜더나 깁슨이 거의 카타로그 수준으로 차곡차곡 배열이 되어 있어 하나씩 차례로 꺼내서 맘껏 쳐보고 왔습니다. 그전에는 에릭존슨 휀다가 적성에 맞는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여러가지 기타들을 직접 접해보니 아메리칸 빈티지 70's이 제일 손에 잘 맞고 사운드도 제 취향에 맞는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악기 가격은 아주 많이 싼거 같지는 않습니다. 잉베이 시그너쳐는 14,500 홍콩달러, 174만원 정도... 싼건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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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펜더 이야기

악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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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브라우징을 하다가 일제 펜더에 대한 사이트를 발견했는데 일펜의 역사에 대한 글이 있어서 옮겨봅니다.
원본은 http://homepage.ntlworld.com/john.blackman4/history.htm

일제 펜더 이야기

펜더 스트라토캐스터는 지금까지 만들어진 기타들 중 아마 가장 인기있는 기타일 것이다. 최소한 가장 많이 복제된 기타일 것이다. 대개의 경우 이런 복제품들은 원본보다 질이 떨어지는 물건으로 치부되기는 하지만 1980년대 초에는 이미 복제된 제품들이 원본을 능가하는 품질을 가지게 되었다. 이건 CBS의 지배하에서 품질이 떨어져버린 기타를 생산할 수 밖에 없었던 펜더사에게는 매우 안좋은 소식이었다. (주:비용절감을 이유로 CBS에서 볼륨 포트갯수부터 시시콜콜 간섭을 했다고 합니다) 펜더 기타들의 지명도와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날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었다.

그러던 1981년, 야마하의 미국 지사에서 일하던 사람들로 구성된 새로운 경영진이 구성되게 되었는데 이들은 두가지의 중요한 결정을 하게 된다. 첫번째는 날로 떨어져가는 펜더 기타의 품질 향상을 위한 재투자와 임직원 교육을 강화하는 것이고, 두번째는 펜더 기타를 일본에서 제작하도록 해서 위협이 되는 복제 업체들에게 타격을 가하기로 한 것이다.

일본의 판매업체인 칸다 쇼카이(Kanda Shokai)와 야마노 뮤직(Yamano Music)과의 협상을 거쳐 1982년 3월에 펜더 제팬(Fender Japan)이 설립되게 되었다. 펜더사가 38퍼센트의 주식을 갖고 6석의 이사회에서 3석을 가지며 모든 제품에 대한 라이센스를 가지는 조건이었다. 생산은 아이바네즈 기타의 생산회사로 유명한 후지겐 악기(Fujigen Gakki)가 담당하게 되었다.

이 사이 미국 본사에서는 실추된 펜더의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 빈티지 기타 딜러들을 찾아다니며 CBS 인수 이전에 생산된 펜더 기타들을 수집하게 된다. ‘57 프레시젼 베이스, ‘60 재즈 베이스, ‘61 스트라토캐스터 등을 사는데 심지어는 5600불이 넘는 가격을 지불하기도 했다고 한다. 결국, 풀러톤(Fullerton)에 있는 미국 공장과 펜더 제팬의 공장에서 빈티지 리이슈 모델들의 재생산을 시도하게 되었는데, 펜더 제팬에서 먼저 성공했고 품질도 월등했다.. 펜더의 일렉기타 마케팅 이사를 맡았던 댄 스미스(Dan Smith)의 그 유명한 한마디가 이때 나오게 된다. “사람들이 (펜더 제팬에서 공수된) 기타들을 점검하기 위해 몰려들었다. 기타들을 살펴보며 사람들은 거의 울먹였다(..the guys almost cried…). 일본에서 생산된 기타들은 너무 좋았고, 우리가 지옥같은 시간을 보내며 만들어내고 싶어하던 바로 그것이었다.”

유럽시장에 몰아닥치는 아시아의 저가형 기타들에 대항하기 위해 유럽의 펜더 기타 판매회사들은 저가형 펜더를 요구하기 시작했고 결국 스콰이어(Squire)라는 이름의 저가 브랜드가 이때 탄생하게 되었다. 스콰이어 기타들은 (이 사이트의 범위는 벗어나지만) 가격에 비해 괜찮은 품질이며 특히나 초기 일본에서 생산된 기타들은 품질이 훌륭하다고 말하기에 충분하다.

1984년, CBS가 악기 시장에서 철수를 결정하면서 펜더사는 현재의 펜더 악기사(Fender Musical Instruments)의 사장인 빌 슐츠(Bill Schultz)가 주도하는 투자 그룹에 매각되게 된다. 풀러톤(Fullerton)의 공장은 매각에서 제외되었으며 결국 미국에서 펜더 기타의 생산은 1985년 2월을 끝으로 중단되게 된다. 1985년 말에 코로나(Corona) 부근에 공장이 새로 설립되기는 했지만 이 새로 설립된 펜더악기사(FMIC)는 일본에서의 생산에 거의 전적으로 의지하게 된다. 1984년과 1986년 중반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기타의 80%가 펜더 제팬에서 생산된 기타였다.

펜더 제팬은 아직도 존재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곳에서 생산된 기타들은 (미국/멕시코에서 생산되는 제품군과 겹치지 않는 경우에는 예외도 있지만) 더이상 미국과 유럽으로 수출되지 않는다. 미국과 유럽시장은 펜더악기사(FMIC)의 미국 공장과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되는 기타만을 판매한다. 하지만, 여전히 그 높은 품질로 인해 중고 악기 시장에 일제 팬더들이 간간히 눈에 띄게 되고 특히나 스트라토캐스터는 구매 요구가 가장 많은 편이다. 이 사이트의 목표는 일본에서 생산된 스트라토캐스터들에 대한 설명과 여러가지 혼란스러운 질문들(예를 들어 “Made in Japan”라벨과 “Crafted in Japan” 라벨의 차이라던가..)에 답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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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사이트에 실려있는 일펜의 시리얼 넘버와 대략적인 생산년도를 보여주는 표입니다.

시리얼 대략적인 생산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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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e in Japan”라벨:
JV + 5 자리 1982 - 1984
SQ + ” 1983 - 1984
E + 6 자리 1984 - 1989
A + ” 1985 - 1986
B + ” 1985 - 1986
C + ” 1985 - 1986
F + ” 1986 - 1987
G + ” 1987 - 1988
H + ” 1988 - 1989
I + ” 1989 - 1990
J + ” 1989 - 1990
K + ” 1990 - 1991
L + ” 1991 - 1992
M + ” 1992 - 1993
N + ” 1993 - 1994
O + ” 1993 - 1994
P + ” 1993 - 1994
Q + ” 1993 - 1994
S + ” 1994 - 1995
T + ” 1994 - 1995
U + ” 1995 - 1996
V + ” 1996 - 1997

‘Crafted in Japan’라벨:
A + ” 1997 - 1998
B + ” 1998 - 1999
O + 6 자리 1997 - 2000
P + ” 1999 - 2002
Q + ” 2002 - 2004
R + ” 2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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