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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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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민으로 스트라바 세그먼트 실시간 활용하기... 스트라바에 구간별로 세그먼트를 만들어 놓으면 해당 구간의 사용자들의 라이딩 결과를 비교해주죠.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라이딩 가능한 도로들은 온통 스트라바 세그먼트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온 지구상이 전쟁터라 해도 과언이 아니죠. ^^ 그 런데, 얼마전에 발매된 가민 엣지 1000에도 세그먼트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세그먼트가 시작되면 미리 예고를 해주고, 버추얼 파트너가 함께 달리도록 해서 실시간으로 동기유발을 해주는 훌륭한 기능입니다. 스트라바의 세그먼트들은 보통 라이딩이 끝난 후에 업로드가 되기 때문에 사후에 확인을 하게 되는데 반해 가민의 세그먼트는 실시간으로 찍어놓은 상대방과 경쟁을 하게 되기 때문에 실제의 레이싱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을 가지게 해줍니다. 하지만, 가민 엣지 1000 사..
서울-속초 당일치기 라이딩... 어느 밤 꿈속에 미시령 정상이 보입니다. 속초에 껌 사러 가라는 하늘의 계시인가 싶어 지난 주 일요일(2014/7/27)에 속초에 다녀왔습니다. ^^ 해마다 한두번씩은 200km 정도의 라이딩을 해왔었는데요, 올해에는 가민 엣지 1000과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반포-속초간 GPX 파일을 구해서 가민에 넣고 그대로 따라만 가면 되니 정말 편리하네요. 폰과는 달리 배터리 걱정 없이 하루 종일 켜놓을 수 있으니 마음 편하고요. 게다가 심박수 알람 기능을 이용해서 특정 심박을 넘어가면 알람을 울리게 하여 무리하지 않도록 페이스 조절을 해가면서 달렸습니다. 가민과 블랙박스 카메라를 함께 거치할 수 있는 이노벨로 거치대를 이용하니 스템에 외장 배터리를 거치할 공간이 생겼습니다. 휴대폰 달고 다니던 바이크 메이트 거..
아이스툴즈 자전거 휠 튜닝 스탠드 E126+E12M 지난 연말연시에 회사일이 바빠서 굉장히 바쁘게 보냈습니다. 그 와중에 도대체 언제 응모했는지 조차 까먹고 있던 에누리 체험단에 당첨되어 어느날 갑자기 이 아이스툴즈 자전거 휠 튜닝 스탠드가 집으로 배송이 되어 버렸습니다. 세상의 모든 아내들이 그러하듯, 제 아내도 집에 이런 "크고 못생긴 물건들"이 들어올 때마다 인상을 찌푸리기 마련인데요, 무려 10만원도 넘는걸 "공짜"로 받았다고 하니 공격이 한결 덜합니다. ^^ 휠 정비용 스탠드의 필요함을 느꼈던건 지난 11월에 다녀온 낙동강 종주 중에 스포크가 3개나 부러졌었던 일 때문입니다. ( http://youlsa.com/159 ) 그중 앞바퀴의 2개는 사고로 인해 부러진거지만 뒷바퀴의 1개는 그냥 지가 알아서 부러졌었거든요. 평소 휠과 스포크의 장력 조절..
1.5일간의 낙동강 종주... 정말 꿈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래저래 4대강 종주 및 국토종주를 거의 마치고 마지막 낙동강 종주 하나만 남아 있었는데요, 아내가 일요일(11월 3일)에 처가 시제가 있다고 토요일에 장인/장모님과 함께 처가 시골인 경북 "안동"으로 가라는군요. ㅋㅋㅋㅋ 그냥 갈 수 없죠. 안동이라면 낙동강길의 시점인 안동댐이 있는 곳 아닙니까... ㅋㅋㅋㅋ... 자전거 가지고 가야죠... ㅋㅋㅋ... 근데, 생각을 해보니 일요일 오후에 시제 끝나고 나서 낙동강 종주를 시작하면 월요일~화요일까지 라이딩을 해야 하겠네요???? 회사 휴가도 다 쓰고 딱 하루 남은 상황에서 2박 3일 라이딩??? 말도 안되죠.. 그래서 목요일 밤에 자면서 짱구를 굴렸습니다. 결론은, 금요일 하루 휴가 내고 새벽에 부산 가서 토요일 밤까지 열..
생전 처음 다녀온 대회, 대관령 힐클라임... 대관령 힐클라임 대회가 있다고 해서 생전 처음으로 다녀왔습니다. 주최측에 문의를 해보니 하이브리드 자전거는(저는 썸탈 유저^^) MTB 부문에서 달려야 하고, 기록은 재주지 않는다고 하네요. 전화로 들은거라 정확치는 않았는데, 나중에 현장 분위기 보니 그냥 싸이클에 접수하고 대충 하이브리드 타고 달려도 괜찮지 않았을까 싶네요. 암튼 그래서, 회사 후배에게 헐값(10만원대ㅋㅋㅋ)에 인수한 자이언트 SCR3 2012년형... 그 더듬이 기어 달린 싸이클을 무려 체인 기름칠까지 하고 차에 싣고서 강릉으로 갔습니다. 대회 시작전에 밥을 주는데요, 예비군 퀄리티... ^^ 협찬인 Rudy 측에서 커피를 제공 하고, 에너지젤 업체에서도 샘플 나눠주고 그러더라구요. 아침 굶고 3시간 운전해서 갔는데 덕분에 배 고프게..
섬진강 종주 (덥다~ 헉~헉~) 그림 같은 도시, 여수에서 목-금 회사 행사가 열려서 동료 몇명과 흑심(?)을 품고 자전거를 싣고 갔습니다. 8월 2일 금요일에 행사를 마치고 섬진강 종주를 시작했습니다.여수, 정말 인간적으로 너무 덥더라구요. 33도에 습도 85... -_-서울도 덥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남도의 태양은 뜨겁네요. 게다가 습하기까지... 폰에 찍힌 체감 온도는 40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네요. 막 45도 넘고 막 그런.... 거기다가 어마어마한 지열까지... 어쨋든, 더위야 뭐 예상한 것이니 감수하고 회사 동료들 댓명과 함께 힘차게 출발해서 열심히 달렸습니다. 게다가 처음 출발할때부터 한동안 순풍이라 다들 막 30km/h 넘게 달리고 그랬는데...구례 부근 그늘이 아예 없는 구간을 달리다가 단체로 탈진... -_-;;;;;..
충주댐 당일치기 자전거 여행... 국토종주를 해보고 싶은데,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고민하다가 그냥 일단 당일치기로 충주댐까지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다음에 또 시간이 나면 충주까지 점프해서 당일치기로 상주까지 달리고, 또 당일치기로 상주에서 대구, 대구에서 부산 뭐 그런 식으로 해볼까 하는 생각입니다. 지난 8월 25일 토요일 새벽까지 비가 많이 왔는데요, 새벽에 일어나서 비오는거 보면서 "오늘은 못가겠구나"하며 창밖을 보고 있는데, 6시쯤 되니 갑자기 비가 그치더군요. 그래서 생수통 2개, 쵸코바 2개, 편의점에서 삼각김밥 3개, 포카리 스웨트 작은거 1병, 펑크 패치키트... 이렇게 바구니(여행엔 바구니가 최고^^)에 던져넣고 아침 7시 거의 다 되어서 서울 개포동에서 출발했습니다. 역시 마누라님의 삼천리 자전거... ^^ 7단 기어 ..
홧김에 아라뱃길 자전거 여행... 지난 일요일, 너무 더워서 새벽 5시쯤에 깼는데, 더워서 다시 잠도 안오고 해서 홧김에 무조건 자전거 끌고 양재천 나왔다가 우발적으로 아라뱃길 다녀왔습니다.(저 사는 곳은 개포동... ) 집에 자전거라고 해봐야 마누라의 삼천리 바구니 자전거 뿐이네요... (예쁜 알톤 하이브리드 R7 같은거 하나 사달라고 해도 안사줘요 -_- ) 암튼, 이 자전거에 그냥 2L 생수통, 초코바, 휴대용 펌프랑 패치 키트를 넣은 가방 바구니에 넣고 출발했습니다. 양재천 -> 탄천 -> 한강으로 나갑니다. 평소에도 이 자전거로 이 경로로 출퇴근 합니다. ] 뭐.. 청담대교 지나가다 보니 해가 뜨네요... 한강의 일출도 나름 괜찮습니다. 20km마다 10분씩 쉬자고 마음을 먹어서... 일단 여의도에서 10분 쉬고 물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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