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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소리를 너무 좋아하는 우리 아들네미 요즘 아들놈 한준이 덕분에 하루에 몇시간씩 기타 치게 되었어요. 이 녀석이 낮이고 밤이고 좀만 맘에 안들면 울어재껴서 도대체 이걸 어쩌나 난감하던 중, 애 보다 지쳐 옆에서 기타를 잠깐 쳤는데 유심히 들으면서 자지러지게 웃는 것이었어요. 마침 치던 곡이 마이클 쉥커의 Bijou Pleasurette 였는데 지금도 이 곡 치는거 들으면 웃어 재끼긴 하는데요, 요즘엔 조금 약발이 떨어진 듯 해서 다른 곡들도 들려주고 있는데 그 담으로 효과를 본 곡은 Purple Haze… 그 담엔 Back In Black, I Love Rock’n'Roll, Rock And Roll, Spotlight Kid 등등… 특히 솔로 치는걸 보고 좋아합니다. 요즘엔 크로마틱 연습 하는거 보면 또 자지러집니다,, 원참… 와이프도 약..
Keeley DS-1 Ultra 사용기. Keeley의 DS-1 Ultra 사용기입니다. 지난달 어느 새벽 갑자기 그분(지름신)이 오셔서 하는 수 없이 지르게 되었습니다. 한국쪽에도 판매원이 있는거 같은데 사이트에 가보니 카드결재가 안돼서 급한김에 (지름신은 조급하시더군요^^) 미국에다 직접 주문을 했습니다. 원래는 가지고 있는 페달을 보내면 개조해서 되보내주지만 저처럼 귀차니즘에 빠진 사람들을 위해 새 페달을 사다가 개조해서 보내주는 서비스도 하더군요. 환율이 떨어져서 가격이 예전보다는 많이 따운된듯…. 놀랍게도 페달이 6일만에 도착했습니다. 미국에서 보낸게 맞나 싶을 정도로… 사는 과정에서 문의사항들이 있어서 Keeley씨와 메일을 몇통 주고 받았는데 메일로 문의사항을 보내자마자 30분도 안되어 계속 답장이 오더군요. 굉장히 놀랬습니다. 기..
보스의 ACA와 PSA 어뎁터에 대해서.. 보스 이펙터들을 보니 어떤건 ACA 어뎁터를 쓰라고 되어있고 어떤 녀석은 PSA 방식을 쓰라고 되어 있더군요. 이것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찾아봤는데요, 괜찮은 글이 있어서 옮겨 봅니다. 알고 나니 별거 아닌 듯… (원문은 http://members01.chello.se/pastorn/fx/mods/bossadapt.htm ) ================================ ACA 방식과 PSA 방식의 차이점. 사실 이펙터 페달의 전원에 관한 사실은 베일에 가려져 있는것 같다. 어떤 페달에서 잘 동작하는 방식의 어뎁터가 다른 방식의 페달에서는 동작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다가, 그 원인도 어떤 경우에는 쉽게 설명이 가능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기본적인 사항들 DC(직류) 어뎁터의..
Korg 판도라 PX4 사용기 일단 기본적으로 간편한걸 원할때 쓸만합니다. 어디 여행을 간다거나 할때 기타를 들고 갈수는 있지만 웬만한 분들이라면 앰프나 꾹꾹이, 멀티 이펙터 등을 가지고 다니기는 힘들겁니다. 집에서도 방바닥에서 뒹굴거리다가 기타 스탠드에 있는 기타를 집어서 연주하기까지 쓸데없는 준비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요, 사실 부지런한 분들이라면 모를까 저같이 게으른 사람이라면 그런 준비하기가 귀찮아서 그냥 기타만 한번 쓰윽 보구선 딴데로 주의를 돌리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 암튼 이런 분들을 위한 최적의 기타 연습 및 놀이 솔루션이 바로 판도라 PX4가 아닌가 싶습니다. 장점과 제가 편리하게 쓰고 있는 기능들을 위주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연주 하고 싶을때 곧바로 기타만 꽂아주면 됩니다. 적외선 무선 헤드폰을 지원하..
회사 지하실에 합주실을 만들었어요. 회사 지하실에 남는 방이 하나 있어서 뮬에서 싸게 사모은 중고 악기들로 간단한 합주실을 하나 꾸몄습니다. 사내에 rock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모아서 뺀드부를 하나 만들었거든요. 악기들의 퀄리티가 (특히 앰프들) 좀 거시기하긴 하지만, 아무리 낡고 초라해도 이런 공간이 하나 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그래서 이곳에 사진을 올려 자랑을… ^^
DOD의 그래픽 이퀄라이저 FX40B 사용기. 예전에는 BOSS의 GE-7을 사용했었는데요 누군가에게 줘버리고난 후 새로 사려니 거시기해서 그동안 한번도 안샀던 DOD 물건을 한번 사보자 해서 FX40B를 구입했습니다. 사실 DOD에서 나오는 이펙터들이 이름이 이상해서 (데쓰메탈, 그런지 같은…) 제게는 이미지가 좀 싸구려에 가까와서 한번도 사본적이 없었습니다. 이넘도 역시나 GE-7과 마찬가지로 7밴드 이퀄라이저에 볼륨이 추가된 형태네요. 처음 살때 케이스를 열고 나니 이거 무슨 흉기같이 생긴게 살벌하더군요. DOD의 이펙터를 처음 구입해본거라 살벌한 모양새에 다소 움찔~ ^^ 그리고 아답타 연결 구멍이 다른 일반적인 모양과 다르게 생겨서 또 움찔~. 보니까 아답타 변환잭이 들어있네요. 암튼, 그래서 전원 문제도 별다른 문제는 없었습니다. 밧데리를..
화물 운송의 어려움… 탁구대가 생각보다 나르기가 힘드네요. 무게도 무게려니와 그 생겨먹은 모양때문에 적재함에 올리기가 참 힘들었습니다. 차야 긁히건 말건 우겨 넣었습니다. 게다가 금호동 산 꼭데기부터 강남까지 오려니 언덕도 많고 얼마나 불안했었는지… 화물 운송의 어려움은 부피와의 싸움/절묘한 운전술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아들네미가 태어났습니다. 2004년 11월 29일 오후 2시 43분에… 4.55Kg의 인상 드러운 무지막지한 아들네미가 태어났습니다. 처음 대면하자 마자 “뭐 이런 자식이 다 있어?”란 말부터 나오네요. 생김새부터 무슨 노인네처럼 생겨서는 행패가 장난이 아닙니다. 힘이 쎄서 태어난지 10시간 만에 목을 가눕니다. 다른 친구들은 불쌍한 목소리로 가냘프게 우는데 이 놈은 공격적으로 “너 한번 죽어봐라~”라는 듯 독을 쓰며 울어댑니다. 귀가 너무 아파서 이거 전생에 내가 무슨 죄를 졌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애 태어날때까지 성별을 모르고 있었는데, 예쁜 딸네미를 원했더랬습니다. 처음 낳은 자식인데 정말 금지옥엽 이뻐해주면서 행복한 나날을 보낼 희망에 가슴이 부풀었었는데… 아들이라니… 것두 조폭같이 생긴… 이게 웬 청천벽력…. 아무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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