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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포스, Warp Factor 보는 순간 매혹이 되어 버리는 물건들이 종종 있습니다. 제게 있어서는 처음 가졌던 통기타, 지포 라이터, 그리고 이 와프팩터(Warp Factor)가 그런 것들입니다. 매력을 느끼는 특별한 이유는 없는데도 알수 없는 무언가가 잡아 당기는 듯한… 이 맨질맨질한 가죽 옷의 다스 베이더를 연상시키는 Warp Factor도 처음 본 순간부터 그런 비슷한 느낌이었던 것 같습니다. 포장 상자 겉면에 도발적인 말들이 참 많이 쓰여 있습니다. 상자 한쪽 면에 “Pure Dark Energy”라고 커다랗게 쓰여 있고 다른 면에는 “니 앰프를 괴물(monster)로 만들어준다”는 말이 써있습니다. 퍼즈 페이스와 비슷한 둥그런 모양새에 어두운 포스가 느껴지는 Hughes & Kettner의 Warp Factor입니다. 생긴..
Quick-Kill 프로젝트 관리법 Quick-Kill Project Management 출처 : http://www.ddj.com/dept/architect/189401902 실현 불가능한 스케쥴 하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를 제대로 진행하기 위한…. Andrew Stellman and Jennifer Greene, Dr. Dobb’s Journal 6/30/2006 이글의 저자인 Andrew와 Jennifer는 O’Reilly 출판사에서 발간된 Applied Software Project Management의 저자이며 공식 홈페이지는 www.stellman-greene.com 이다. —- 당신이 다섯명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팀을 이끄는 프로젝트 리드 개발자라고 해보자. 당신의 팀은 몇주간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고 팀의 분위기는 다소 싸..
잔잔한 파문, 아이바네즈(Ibanez) AD9 (위의 사진은 스쿨뮤직 쇼핑몰에서 빌려왔습니다. 문제가 되면 삭제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써본 공간계 꾹꾹이 이펙터는 DD-3, DD-5, 홀리그레일, DE7 정도였습니다. 그들 중 가장 만족감이 높은 공간계 이펙터가 아이바네즈 DE7이었습니다. 디지탈 딜레이에 에코머신 비슷한 톤으로 바꿔주는 기능(주로 고음 깎아주는거겠죠)이 들어있어 에코 머신 비슷한 소리도 내주는 이펙터인데요, 이것이 그 전에 사용하던 보스의 DD-3나 DD-5보다 더 선호하게 되는 요인인 것 같습니다. 에코 모드로 사용했을때 톤이 조금씩 허물어져 간다고나 할까요, 암튼 그 녹아내림(?)이 참 마음에 들었던 것 같습니다. 디지탈 딜레이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보통 재현되는 소리가 너무 완벽해서 싫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이게인 상태에서는 이..
팽귄들의 행진 작년에 개봉해서 해외에서는 큰 반향을 일으킨 다큐멘타리 영화입니다. 사실 다큐 영화들은 그다지 재미가 없는 경우가 많은데 이 영화도 표면적으로 봐서 그리 큰 예외는 아닙니다. 다소 지루하기도 하고요… 그래도, 저는 참 재미있게 봤습니다. 원래는 프랑스 영화이고 제목도 “황제의 행진”(La Marche De L’Empereur)이라고 합니다. 프랑스어로 된 버전을 보면 우울/난해/엄숙한 분위기의 프랑스 영화 분위기인데요, 한국어 더빙판은 배한성/송도순의 더빙으로 인해 완전 교통방송입니다. 모건 프리먼이 더빙한 영어판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분위기고요. 그래도 이래저래 원판인 프랑스어판이 제일 괜찮은 것 같습니다. 어차피 주요 등장인물이 팽귄이라… ^^ 척박한 남극땅에서 새끼를 낳고 기르기 위한 황제 팽귄들의 ..
닮은꼴 국산 미니 앰프 Artec TINO 와 Alden Mini “방마다 앰프 갖다놓기” 프로젝트를 진행 중, 국산 미니 앰프들 중 디자인이 괜찮아 보이는 기종들이 몇개 있어서 유심히 살펴 보다가 Artec TINO MA3T와 Alden Mini 이렇게 두개를 질러버렸습니다. 사진처럼 두 앰프가 거의 비슷한 외관을 가진 닮은 꼴인데다가 기능도 거의 비슷합니다. 모양은 두 앰프 다 실제로 보면 꽤나 마감이 괜찮고 소리도 괜찮은 축에 속합니다. 사진의 좌측의 앰프가 TINO MA3T이고요, 우측의 스피커 두방 달린 앰프가 Alden Mini입니다. 참고로, 가격은 TINO가 조금 더 비쌉니다. 이런 소형 앰프들은 사실 음질 면에서는 그다지 많은걸 기대하기는 힘이 듭니다. 오히려 외관이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TINO가 나무의 가공이 좀 더 세련되고 모양이 매끈합..
돼지코 미니 앰프, Pignose 출시된지 거의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별다른 변화 없는 외형/기능을 유지하고 있는 피그노즈 앰프입니다. 방마다 조그만 앰프를 하나씩 가져다 놓고 싶어서 하나 들여놨습니다. -_- 전면 패널은 단순함의 극치입니다. 스피커 그릴이 있고, 돼지코 모양의 전원 스위치 겸 볼륨이 있습니다. 그 아래에는 기타잭을 꽂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한가지 괜찮은 점은 기타잭을 뽑으면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된다는 겁니다. 사운드는 그냥 보통의 TR 앰프 소리입니다만 싱글 코일 기타에서 더 예쁜 소리를 내주는 것 같습니다. 적은 볼륨일때에는 생톤이 나오고 볼륨을 조금 올리면 오버드라이브가 걸립니다. 험버커 픽업에서는 매우 적은 볼륨에서도 오버드라이브가 걸려서 좀 그렇습니다. 어쨌든 픽업의 종류에 상관 없이 매우 블루지한 소..
Micro Cube 수리기 거실에도 간단한 앰프를 갖다 놔야겠다는 생각에 마이크로 큐브를 구입했습니다. 크기도 조그맣고 각종 이펙터들을 내장하고 있어서 심심할 때 가지고 놀거나 연습용으로는 괜찮은 물건입니다. 처음에는 잘 가지고 놀았는데 하루 이틀이 지나니 소리가 조금씩 달라지는 겁니다. 그래서 무심코 “에이징이 된건가?” 생각하고 그냥 넘어갔는데요, 언뜻 보니 아래 사진처럼 스피커가 찢어진게 보이는 겁니다. 앞쪽의 그릴을 드라이버로 열어봤습니다. 열어보니 처참하게 찢긴 스피커가 보입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아들네미가 앞면 스피커 그릴의 구멍 사이로 기타 플러그를 넣어서 스피커를 찢어놓은 겁니다. -_- 그래서 찢어진 스피커를 들고 용산에 갔는데요, 스피커만 파는 집들이 몇집 있어서 들어가서 물어보니 똑같은건 구하기 힘들지만 비슷..
Cowon A2 제 기억으로 국내에서 최초로 MP3 재생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상품화 한 곳이 거원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 이후에도 MP3 플레이어와 PMP등을 계속 만들어 왔는데 사실 인지도 면에서는 iPod나 아이리버 등에 좀 많이 밀립니다. A2는 강남구청이나 그런 동영상 교육 사이트에서 연동 서비스를 내놓아서 요즘 각광을 받고 있는 PMP입니다. 처음 이 넘을 봤을땐 사실 크기가 생각보다 커서 좀 놀랐습니다. 거진 PSP와 같은 크기라 과연 손쉬운 휴대가 가능할 것인가 의심이 가더군요. 제가 가지고 있는 모바일 기기들 중에 제일 손이 가지 않는 녀석이 바로 PSP인데 이 A2도 거의 같은 크기를 자랑합니다. 그래서, 별로 장점이 없지 않나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처음 발견한 장점은 하드 디스크의 위력입니다. 3..
Mio 138 그동안에도 쓰던 네비(DCN-500)가 있었는데 CD롬으로 데이타를 업데이트를 해주는 방식인데 이 CD가 생각만큼 싸지가 않더군요. DCN-500은 기능도 심플하고 리모콘으로 작동하게 되어 있는데다가 좌석 아랫쪽에 안보이게 설치해둘 수 있어서 깔끔하고 해서 좋기는 했는데 이런 저런 이유로 새 네비를 구입했습니다. MIO-138이라는 요즘 한참 인기를 끌고 있는 기종인데요, 보다시피 디스플레이가 내장되고 터치 스크린으로 동작이 가능한 스탠드얼론 기종입니다. 내장 배터리가 4시간 이상 동작하기 때문에 별도의 전원선이 없어도 별 불편함은 없습니다. 거치대에 기기만 꽂아놓고 쓰면 되죠. 이전 버전은 지도가 미오맵이라는 자체 지도를 사용했었는데 기능이 그다지 많지 않은 맵이었다고 합니다. 열성 사용자들의 강력한 ..
생각보다 컸던 미끄럼틀… 그간 실어나를만한 무겁거나 큰 물건이 없었는데 몇일전에 아들네미 한준이의 사촌 누나 시연이가 쓰던 미끄럼틀을 집으로 옮겨오게 되었습니다. 처음 가지고 나올 때에는 별것 아닌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부피가 크고 불규칙하게 생겨먹어서 짐칸에 싣고 묶는게 생각만큼 용이하지 않더군요. 어찌어찌 실어와서 조립을 하고 보니 거실에 꽉 차는 듯한 위압감이 대단합니다. 높이도 생각보다 높아서 좀 위험해 보이기도 하고요. 아무래도 미끄럼틀에 맞추기 위해서라도 넓은 마당이 있는 큰 집으로 이사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암튼, 어렵게 옮겨서 설치해주고 나니 우리집 원숭이는 원래의 사용법과는 반대로 미끄러지는 쪽으로 기어 올라가서 계단으로 내려오는걸 더 좋아합니다. ^^ 암튼, 화물은 중량이 아니고 부피라는 당연한 사실을..
Tech21 Trademark 60 한동안 집에서는 15와트짜리 마샬 앰프를 사용해 오다가 기회가 닿게 되어 Tech21의 Trademark 60으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Tech21이라는 회사는 SansAMP로 유명한 회사인데요, 펜더/마샬/메사부기를 동시에 시뮬레이트 해주는 SansAMP GT2를 비롯한 앰프 시뮬레이션 페달류를 시장에 내놓아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했던 회사입니다. 저도 한때는 GT2를 사용했었습니다. 산스앰프 비슷한 류의 페달들이나 멀티 이펙터들의 태생적인 한계는 이렇습니다. 페달에서 아무리 원래의 앰프를 잘 흉내내도 사용자가 결국 또 다른 기타 앰프에 연결해서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결국에는 최종적으로 연결되는 앰프의 특성을 띠는 소리를 내게 된다는 겁니다. 투명한 특성을 가진 앰프를 사용해야만 페달의 성능..
귀여운 Guyatone MC-3 얼마전에 어떤 이름 없는 밴드의 공연을 보면서 다시금 공간계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톤도 별로고 음악도 별로였는데 후렴구 들어가는 순간에 어떤 페달을 밟고 나니 갑자기 전율이 느껴지더라구요. 무슨 페달을 사용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언뜻 보니 일렉트로 하모닉스의 메모리맨이 아닌가 싶었는데.. 아뭏튼 그 살짝 모듈레이션이 걸린 듯하면서도 탁 트인 공간감 등이 느껴지는게, 이런 소리가 제대로 음악과 하나가 되어 울리면 참 멋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그동안 오버드라이브/디스토션 계열의 이펙터들은 많이 써봤는데 공간계 이펙터들은 거의 써본적이 없네요. 홀리 그레일 리버브가 그나마 제가 가지고 있는 거의 유일한 쓸만한 공간계 이펙터였던 것 같습니다. 암튼, 그래서 한동안 고민하다가 결국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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